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선주자 김문수를 환영합니다.

..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2-04-23 09:52:46



나는 김문수가 마음에 든다. 


젊은 날의 김문수가 소위 "빨갱이"였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러던 그가 새누리에 있다는 자체가 이상할만큼 그는 마르크스주의에 빠져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김문수의 정체를 의심하기도 하고 그가 사상적 편향을 한 것을 배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김문수의 흠이라면 그것 하나뿐이다. 20년 전에 한 배신. 그 이후 김문수의 행보는 조용하고 성실했다.

(이는 그가 경기도지사를 지내는 동안의 경기도의 발전을 보면 단적으로 알 수 있다. )


최근 김정운 교수의 <남자의 물건>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에 <김문수의 수첩>이라는 제목의 인터뷰가 실려있었고 그 안에 김문수가 20년 전 사상을 배신하게 된 배경이 설명되어 있었다. 


마르크스주의를 열심으로 공부하고 그것이 세상을 이상적으로 만들것이라 믿었던 젊은 날의 김문수는 소련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며 마르크스주의의 끝을 보았다고 한다. 마르크스주의가 기본하는 것 처럼 인간은 선하지 않기에 사회주의는

 이상향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왜 자본주의가 세계에 퍼져나가는가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전향했다. 이제는 지금의 자본주의를 누리며 살아가는 사회주의자에게 묻고 싶다고 한다. 

당신들이 그렇게 죄악시하는 자본주의를 누리고 살고 있는것, 그 자본주의가 당신에게 준 편리와 유익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그 이상적인 사회주의를 하는 북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물론 김문수의 예상처럼 북한이 하는건 진정한 사회주의가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그렇다면 나는 묻고싶다. 당신들이 말하는 진정한 사회주의, 진정한 마르크스주의라는것이 실현 가능한 것이냐고. 과연 가능하다면 역사속 한 번이라도 실현된 때나 장소가 있었느냐고. 그리고 그것이 성공했느냐고.


실패가 확증된 사상을 다시한 번 적용하자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 실패를 믿지 못하는 아둔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대한민국도 실패하기를 바라는 지능적인 간첩이 아닐까?


나는 그래서 김문수가마음에 든다. 그가 대선에 뛰어든 것을 응원한다.

IP : 180.182.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ㅈ
    '12.4.23 9:54 AM (211.40.xxx.139)

    지금 우리나라에 사회주의자가 있나요? 자본주의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

  • 2. 나도!
    '12.4.23 10:04 AM (124.54.xxx.17)

    저도 사실 대선주자 김문수 좋아요.
    팬클럽에라도 가입하고 싶어요.
    경기도지사 계속 한다고 번복할까봐 그게 두려울 뿐이예요.
    김문수 물러나고 박원순 시장같은 도지사 되면 선거비용 쓰게 하는 거 용서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대통령은 당연히 반새누리 연합에서!!!

  • 3. 초승달님
    '12.4.23 10:11 AM (124.54.xxx.85)

    ㅋㅋㅋㅋㅋㅋ

    "경기도 지사 김문수입니다."

    대선 후보 김문수씨 화이팅!!

  • 4. ..
    '12.4.23 11:59 AM (202.175.xxx.135)

    저도 지지해여.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967 부모님 북경여행 챙겨드려야 할게 뭐가 있을까요 3 질문 2012/04/25 694
99966 4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25 404
99965 광우병 터져도 수입금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7 밝은태양 2012/04/25 1,464
99964 짝이 매일 때렸데요. 7 초등고학년 2012/04/25 1,273
99963 주방 뒷베란다 창이 세쪽이면 세개로 나눠서 블라인드 해야하나요?.. 1 유투 2012/04/25 800
99962 선거 전 후 내 주변에 있었던 몇가지 상황 3 의심병 2012/04/25 732
99961 좋은 신경정신과 선생님 혹은 상담 받을 곳좀 알려주세요. 9 아픈 마음 2012/04/25 6,048
99960 5살 무리에 끼지 못하는 아이..스트레스네요.. 10 ... 2012/04/25 2,596
99959 절에서 49 제 지내는 거요 12 절절 2012/04/25 11,290
99958 어린이날 조카 선물 추천 2 고모 2012/04/25 804
99957 육아의 힘든 점은... 얼마나 해야 되는지 스탠다드가 없다는 점.. 3 아핫 2012/04/25 1,013
99956 [단독] 이명박시장 퇴임직전 ‘파이시티 시설변경’ 승인 2 베리떼 2012/04/25 1,013
99955 지금 아침방송 박준형씨 부부 21 웃교 2012/04/25 17,673
99954 삼성카드 ID Secure 아웃바운드 라는데 ... 2012/04/25 716
99953 요즘 의사들,,연봉은???1억미만에서 2억상회 5 하레나 2012/04/25 6,309
99952 전세 만기전에 이사날짜 통보오면 뭐라고 답하면 되나요? 15 소통법 2012/04/25 5,149
99951 결혼하고나니 남자보는 눈이 정확해지는것 같아요 4 ... 2012/04/25 3,942
99950 남편이 꿈에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고 하네요.. 2 a1yo 2012/04/25 3,693
99949 이번엔 진짜 광우병이 발견됐답니다. 빨리 수입중단 해야하는거 아.. 12 호박덩쿨 2012/04/25 2,577
99948 미스터피자 포테이토R+콜라 9900원하네여 선착순 500명(지금.. 히야신스 2012/04/25 1,410
99947 운동장 김여사 사건.. 남편의 막장행각.. 7 .... 2012/04/25 2,693
99946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데 1 팝업창 2012/04/25 482
99945 외노자 오는거 이명박 때문이라니까 2 겨울연가 2012/04/25 910
99944 AP 대입전형에 반영되는 대학 어디인가요? 5 AP 2012/04/25 956
99943 세이브왕 블론패 vs 국대 에이스 패 vs 1안타 패 vs 호수.. 5 프로야구팬 .. 2012/04/25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