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움주세요~

와니와니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2-04-23 01:11:10

두어달전 집을 팔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시세보다 약 천만원 정도 싸게 팔았구요...

계속 일이 꼬여서 약 1년 정도 집을 비워놓았다가 어렵게 팔았어요.

중도금도 치르기 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매수자가 도배, 장판만 하게 잠깐 반나절 집을 써도 되냐고 물었어요.

매수자가 새집 알레르기가 있어 미리 도배,장판을 해야 한다구요..

전체 리모델링이 아닌 도배, 장판만요...

전 좋은게 좋은거라 허락했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하는일이 생겨 한번도 집에 가본적이 없었네요.

그러다 잔금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와서 이사하면서 놔둔 애기 용품들과 화분 쓰레기들이 있어서 치우려고 집엘 갔어요.

집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는거예요.

깜짝 놀라 계속 눌러보니 바뀌어 있는게 확실했구요...

넘 화가나서 부동산에 전활 걸어 항의를 했더니.. 태연히 입주 청소를 하고 그랬나보다 그러는거예요.

아직 내집인데 누가 들어와서 청소를 하고 누가 비밀번호를 바꾸냐고 화를 내니..

집수리 하는거 허락하지 않았냐고 되려 묻네요.

어이가 없어서 매수자 전화번호 대라고 하니 냉큼 알려주며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걸어 따지며 묻고 비밀번호를 물으니 갈쳐줬어요.

기분이 확 상해서 집엘 들어가보니...

두고 왔던 약간의 집들이 다 없어졌구요.( 애기용품 새것들과 중고품 몇개- 10만원 상당, 화분, 자세히 기억안나는 몇가지가 더있어요)

도배 장판뿐만이 아닌 베란다 확장 인테리어를 다했더라구요..

이건 말이 완전 다르잖아요.

넘 기분 상해서 없어진 물건값 받을거라고 했더니... 그런물건은 없었다고 딱 잡아떼고 있어요.

잔금 치르는 날에 관리비도 다 정산 할텐데... 마음대로 물, 전기도 쓰고..

제 물건도 없앴는지 훔쳐갔는지 그래버리고...

속상해죽겠어요.

별거 아니지만... 참 맘 상하고 경우없는 사람들땜에 어이없습니다.

어떻게 이사람들에게 따끔하게 말하고 돈을 받아내야할까요?

지혜좀 주세요~~~

 

 

 

IP : 39.113.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3 1:16 AM (211.237.xxx.51)

    도배 장판만이라도 하라고 허락한거면 그 안의 물건을 손댈수도 있을거라는 염두를 두셧어야 했는데
    원글님이 너무 안이하셨군요.. 세상 사람들 다 나같을꺼라고 생각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당하는 수가 있더라고요..

    증거가 없으면 그쪽에서 오리발을 내밀어도 어쩔수 없는데
    따끔하게 말한다 한들 남의물건 손댄인간들이 주겠나요..

  • 2. 와니와니
    '12.4.23 1:19 AM (39.113.xxx.140)

    그러게요..
    제가 생각해도 참... 울 친정엄마가 니 잘못도 있다 하시네요.
    그래도 넘 뻔뻔하게 나오니까 화가나서요...ㅠㅠ

  • 3. 와니와니
    '12.4.23 1:25 AM (39.113.xxx.140)

    이제 내일이면 잔금이네요..ㅠㅠ
    부동산 업자가 매수자 편에서 저한테 집 잘팔았지 않았냐고 걍 넘어가라고만 말해요.
    그래서 더 화나구요.ㅠㅠ

  • 4. dma
    '12.4.23 1:29 AM (14.52.xxx.59)

    정황상 인테리어 업자의 책임이 클것 같아요
    보통은 고치라고 말만 하지 현장에 와보진 않잖아요
    부동산에 항의해사 수수료 좀 깎으세요
    집 들어오는 사람한테는 서로서로 좋은게 좋은거니 그냥 계시고
    부동산이 중간에서 태만한 느낌도 있으니 좀 책임 나눠지면 좋겠는데요

  • 5. ....
    '12.4.23 3:17 AM (72.213.xxx.130)

    미리 사진 찍어 두셨으면 좋았을 건데...아쉽네요. 부동산 업자가 중간에서 얄미우니
    팍 깍으시거나 매수자한테 절반 받아내라고 하세요. 아주 얄밉네요. 잔금 받은 후 아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94 오랫만에 모습 보여준 이본 21 왜그랬을까 2012/08/08 5,703
138593 친구야, 나 왜 이러니... 2 질투하나봐 2012/08/08 1,443
138592 수영땜에 시간이 안돼요 ㅠㅠ 1 화상영어? 2012/08/08 975
138591 오산 이마트 근처에 오피스텔... .... 2012/08/08 922
138590 40대초반에 어떤머리가 가장 무난할까여? 4 머리스탈 2012/08/08 3,123
138589 조리방법.질문입니다. 굴비 2012/08/08 575
138588 지방에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이 가끔 부러워요 18 ㅇㅇ 2012/08/08 4,481
138587 가수 김장훈씨가 헤엄쳐서 동해바다를 횡단 독도로 가는데 힘과 용.. 8 어부현종 2012/08/08 1,525
138586 스마트폰에있는 사진... 스마트폰.... 2012/08/08 1,141
138585 에어컨 설치비 얼마나 하나요? 5 가을 2012/08/08 1,897
138584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것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10 환전 2012/08/08 4,727
138583 매력 기상카스터 박은지가 MC 보네요 5 ... 2012/08/08 1,651
138582 여름옷 반드시 드라이... 4 세탁 2012/08/08 2,070
138581 미국 대학 나오면 - 고민하는 처자를 보니 궁금해서. 18 미쿡이란 2012/08/08 3,886
138580 드디어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었습니다! 5 앗싸 2012/08/08 1,874
138579 정혜영 머리자르니깐 안이쁜것같아요 17 머리빨 2012/08/08 6,035
138578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하는거 잘 보이는곳 어딘가요?? 5 .. 2012/08/08 6,095
138577 여윳돈 1500굴리기^^ 2 여윳돈 1.. 2012/08/08 2,333
138576 겨울에 파리여행 힘들까요? 6 여행 2012/08/08 4,237
138575 영어회화에 정말 도움받았던 책들 한권씩만 알려주세요~ 6 영어회화 정.. 2012/08/08 2,165
138574 아산스파비스 어떤가요? 4 워터파크 2012/08/08 1,770
138573 마일리지로 유럽항공권 구매 얼마나 서둘러야하나요? 2 .... 2012/08/08 1,150
138572 어떻게 하면 억울함을 삭일 수 있을까요? 3 이민가고싶다.. 2012/08/08 1,689
138571 육아후 뭘하면 좋을까요,,,,? 고민중 2012/08/08 1,337
138570 여행 많이 다니시나요? 3 궁금 2012/08/08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