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움주세요~

와니와니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2-04-23 01:11:10

두어달전 집을 팔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시세보다 약 천만원 정도 싸게 팔았구요...

계속 일이 꼬여서 약 1년 정도 집을 비워놓았다가 어렵게 팔았어요.

중도금도 치르기 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매수자가 도배, 장판만 하게 잠깐 반나절 집을 써도 되냐고 물었어요.

매수자가 새집 알레르기가 있어 미리 도배,장판을 해야 한다구요..

전체 리모델링이 아닌 도배, 장판만요...

전 좋은게 좋은거라 허락했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하는일이 생겨 한번도 집에 가본적이 없었네요.

그러다 잔금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와서 이사하면서 놔둔 애기 용품들과 화분 쓰레기들이 있어서 치우려고 집엘 갔어요.

집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는거예요.

깜짝 놀라 계속 눌러보니 바뀌어 있는게 확실했구요...

넘 화가나서 부동산에 전활 걸어 항의를 했더니.. 태연히 입주 청소를 하고 그랬나보다 그러는거예요.

아직 내집인데 누가 들어와서 청소를 하고 누가 비밀번호를 바꾸냐고 화를 내니..

집수리 하는거 허락하지 않았냐고 되려 묻네요.

어이가 없어서 매수자 전화번호 대라고 하니 냉큼 알려주며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걸어 따지며 묻고 비밀번호를 물으니 갈쳐줬어요.

기분이 확 상해서 집엘 들어가보니...

두고 왔던 약간의 집들이 다 없어졌구요.( 애기용품 새것들과 중고품 몇개- 10만원 상당, 화분, 자세히 기억안나는 몇가지가 더있어요)

도배 장판뿐만이 아닌 베란다 확장 인테리어를 다했더라구요..

이건 말이 완전 다르잖아요.

넘 기분 상해서 없어진 물건값 받을거라고 했더니... 그런물건은 없었다고 딱 잡아떼고 있어요.

잔금 치르는 날에 관리비도 다 정산 할텐데... 마음대로 물, 전기도 쓰고..

제 물건도 없앴는지 훔쳐갔는지 그래버리고...

속상해죽겠어요.

별거 아니지만... 참 맘 상하고 경우없는 사람들땜에 어이없습니다.

어떻게 이사람들에게 따끔하게 말하고 돈을 받아내야할까요?

지혜좀 주세요~~~

 

 

 

IP : 39.113.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3 1:16 AM (211.237.xxx.51)

    도배 장판만이라도 하라고 허락한거면 그 안의 물건을 손댈수도 있을거라는 염두를 두셧어야 했는데
    원글님이 너무 안이하셨군요.. 세상 사람들 다 나같을꺼라고 생각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당하는 수가 있더라고요..

    증거가 없으면 그쪽에서 오리발을 내밀어도 어쩔수 없는데
    따끔하게 말한다 한들 남의물건 손댄인간들이 주겠나요..

  • 2. 와니와니
    '12.4.23 1:19 AM (39.113.xxx.140)

    그러게요..
    제가 생각해도 참... 울 친정엄마가 니 잘못도 있다 하시네요.
    그래도 넘 뻔뻔하게 나오니까 화가나서요...ㅠㅠ

  • 3. 와니와니
    '12.4.23 1:25 AM (39.113.xxx.140)

    이제 내일이면 잔금이네요..ㅠㅠ
    부동산 업자가 매수자 편에서 저한테 집 잘팔았지 않았냐고 걍 넘어가라고만 말해요.
    그래서 더 화나구요.ㅠㅠ

  • 4. dma
    '12.4.23 1:29 AM (14.52.xxx.59)

    정황상 인테리어 업자의 책임이 클것 같아요
    보통은 고치라고 말만 하지 현장에 와보진 않잖아요
    부동산에 항의해사 수수료 좀 깎으세요
    집 들어오는 사람한테는 서로서로 좋은게 좋은거니 그냥 계시고
    부동산이 중간에서 태만한 느낌도 있으니 좀 책임 나눠지면 좋겠는데요

  • 5. ....
    '12.4.23 3:17 AM (72.213.xxx.130)

    미리 사진 찍어 두셨으면 좋았을 건데...아쉽네요. 부동산 업자가 중간에서 얄미우니
    팍 깍으시거나 매수자한테 절반 받아내라고 하세요. 아주 얄밉네요. 잔금 받은 후 아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993 면생리대 정말 좋네요 10 아쿠아 2012/07/11 3,799
126992 [원전]日원전전문가 "고리1호기, 애초부터 재질 나빠&.. 1 참맛 2012/07/11 875
126991 아들이 19세 고3 이에요 점쟁이가 사방이 막.. 6 한마리새 2012/07/11 3,445
126990 있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민이네요... 32 2012/07/11 14,588
126989 요즘 나꼼수 들으세요??? 19 궁금 2012/07/11 2,442
126988 짱구 아빠 스펙 보셨나요? 56 흐흐미 2012/07/11 19,325
126987 82 정말 짱이네요!! ㅁㄱㅎ 때비누 정말 신세계 10 ... 2012/07/11 5,760
126986 통돌이 8키로짜리 이불빨래 가능? 4 세탁기 2012/07/11 1,823
126985 아동 발달 현장에서 본 모습 3 느낌 2012/07/11 2,050
126984 저녁때는 체중이 느나요?? 6 원래 2012/07/11 2,139
126983 압력솥 다들 가지고계세요? 10 ... 2012/07/11 2,461
126982 동서사이 1 집구입 2012/07/11 1,997
126981 천장누수와 곰팡이 때문에 불안해서요.ㅠㅠ 2 .... 2012/07/11 2,376
126980 아이폰 도킹 오디오 살라고 합니다 2 아이폰사용자.. 2012/07/11 1,515
126979 낡은 이불 버릴때 쓰레기봉투에 버리는거 맞지요? 5 낡은 이불 .. 2012/07/11 11,001
126978 머리카락 가늘고 숱 없는 여대생은 어떤 펌을 해야 하나요? 9 문의드려요 2012/07/11 2,919
126977 차 태워 준다고 먹을 것 자꾸 주는 엄마.. 25 서로 미안 2012/07/11 12,142
126976 민트색상과 잘 어울리는 색은요? 11 질문 2012/07/11 14,897
126975 텝스 질문 저두요 1 모닝빵 2012/07/11 1,329
126974 무료사주보기 사이트에요 광고아님 9 d,,,, 2012/07/11 9,823
126973 중학교 1학년 수학... ELLEN 2012/07/11 1,338
126972 여권 공항서 갱신가능한가요? 급급급 ! 19 미쳐 2012/07/11 4,470
126971 2012년 대선은 공짜로 오지않습니다 오드리 2012/07/11 1,137
126970 박근혜가 제시한 가뭄 대책 보셨나요 헐~ 29 ㅋㅋ 2012/07/11 3,786
126969 치킨너겟은 어떻게 튀겨야되나요?? 4 너겟 2012/07/11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