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 서비스 잘하는 사람?

손님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2-04-23 00:19:32

이런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제 친구가 좀 그래요. 엄청 저랑 친하고 저를 좋아한다고 보고 싶다고 하면서...

정작 행동은 그렇지 않아요.

뭐 홈피 댓글이나 문자메세지 같은건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같은데

막상 제가 무슨 행사를 한다거나 친구들이 행사가 있으면 무슨 바쁜일이 그리 많은지...

암튼 겨우겨우 시간뺐다고 엄청 생색내며 결혼식이니 돌잔치니 왔다고 쳐요.

오면 또 어찌나 말로 서비스를 많이 하는지요.

저희 식구들보며 너무 보고 싶었다, 친정엄마보며 너무 예쁘시다 젊어보인다,

아주 가족은 다 보며 인사하고, 악수하고...

저도 그 친구가 친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얼마전 소규모로 돌잔치 했어요.

제가 정말 친하다고 하는 사람만 불렀어요.

남편도 회사 사람들 부르지 않고 딱 10명정도 불렀구요.

그 친구도 당연히 불렀죠. 근데 처음 소개팅한 남자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리고 5만원을 내고 갔는데...

보통 친한 사람 10만원, 그냥 그런 사람 5만원 그러지 않나요?

좀 어려워 5만원을 냈다고 이해는 하지만, 거기 왠 사귀는 사람도 아닌 소개팅한 어색한 남자를 데리고 왔는지도 잘모르겠고...뒤에선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도 있었고 혼자오기 뻘쭘한 자리도 아니었고...

뭐 암튼 그렇네요..이친구 행동보단 말이 너무 많으것 같아요.

IP : 59.25.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4.23 12:30 AM (112.144.xxx.68)

    면전에서 립서비스 잘하고 과하게 친절하고 입의 혀같이 구는사람들이 돌아서면 제일 냉혹하고 무섭더군요 뭐,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 2. ..
    '12.4.23 12:32 AM (115.126.xxx.140)

    닳고 닳은 느낌이 나서 싫어요.
    저도 그런애 있었는데
    초등때 동창을 아주 오래 지나 다 커서 만났거든요.
    제가 연락 끊을때까지 민폐였어요.
    정말 자기 생각만하고..
    그 입으로 사람을 이용해먹으려고 들어요.
    혀 잘 놀리는 사람 조심해야되요. 진실성이 없음..

  • 3. 말로 서비스 잘하는 사람
    '12.4.23 12:39 AM (121.134.xxx.104)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님 친구분은 어떤성향인지는 모르겠는데,
    말로 기분상하게 하는 사람보다는 서비스 잘하는 사람이 낫지 않나요?
    물론 말뿐이라면 기분 나쁘고 상종하고 싶지 않겠지만..

    부조에 대한 금액은 미혼이라 그럴지도 몰라요.
    미혼인 친구들 그냥 와서 밥만 먹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냥 와 준게 부조라고 생각하는가보죠.
    결혼한 친구들은 챙기는게 다르죠...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혼과 기혼의 상황에 대한 인식차이라고 보아요.

    저랑 굉장히 친한 친구도 아이선물 안 했지만, 사실 서운하지 않았어요.
    잘 몰라서 그렇다고 이해해도 될 만큼 평소에 잘하니깐요.

    평소에 그 친구땜에 속상하고 서운한 일이 많으셨나봐요...
    선을 긋고 기대하지 마시는 만큼만 친구하세요~

  • 4. 11
    '12.4.23 12:48 AM (218.155.xxx.186)

    그 친구가 영 말에 비해 행동이 못 미친다 싶으면 그냥 그만큼 거리를 두세요. 그냥 넌 나에게 이 정도의 관계구나 파악하셨으니 더 기대도 마시구요.
    근데 살아보니 말 이쁘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가식인 거 알아도 '어머 왜 이렇게 이뻐지셨어요? 호호호' 이렇게 말하며 웃는 사람 대하면 솔직히 기분 좋아지는 게 인지상정 같아요. 전 그런 면 좀 배우려구요. 제 직장에 그 반대로 참 말 이쁘게 못 하는 동료가 있어요. 심성은 정말 착하고 인심도 좋은데, 오늘도 말을 참 밉게 해서 기분이 좀 그랬어요.

  • 5. ==
    '12.4.23 12:49 AM (218.50.xxx.69)

    그래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에요.

    말로 비위 잘 맞추는사람을 보통 싹싹하다는 좋은 표현 쓰잖아요.
    아무리 싹싹한게 좋은거라고 해도 그게 싫은 사람이 있거든요.
    자기랑 안맞는거죠..굳이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어요.

    차라리 좋다 싫다 표현이 적은 사람이 오래가고 속이 깊은 사람이에요.
    저도 말만 번드르르한 사람은 싫어요. 보면 꼭 행동은 안하면서 말로만 그러더라구요.
    몇번 겪어보면 속이 빤히 보이는데도 계속 철면깔고 그러는 경우가 많아요 ;;;

  • 6.
    '12.4.23 1:05 AM (124.61.xxx.39)

    빈말하는 사람 싫어해요. 저한테 뭘 받으면 꼭 밥산다는 사람 있어요. 왜 안살거면서 매번 그러는지 정말 묻고 싶을 정도예요.

  • 7. ㅁㅁ
    '12.4.23 1:16 AM (125.178.xxx.147)

    요즘같은 세상에 말이라도 이쁘게하는 사람도 귀합니다.
    그냥 소중이 여기시길....

  • 8.
    '12.4.23 1:50 AM (211.234.xxx.51)

    말로 다해먹는사람안좋아해요
    어렸을땐 그런사람들이 좋아보였는데 계속지내다보니 말로 서비스좋은사람들속이 검은사람들이더많더라구요 앞에서 살랑살랑 뒤에선 뒷담화
    필요한때만 알라알랑 아 .. 싫어요

  • 9. 비타민
    '12.4.23 3:17 AM (180.70.xxx.72)

    그 친구가 말만 하고 행동으로 안한 게 뭐가 있다는 건지 님 문장에는 하나도 찾을 수가 없네요.
    아... 10만원 할 수 있는데 5만원 낸 거?
    그리고 아직 깊이 사귀지 않은 남자 데려온 거?
    이게 그 친구의 뒷담화를 할 근거입니까?

    님이야말로 돈만 많이 냈으면 '말도 하지만 행동도 잘하는 진정한 친구'로 판단했겠군요.

  • 10. hoony
    '12.4.23 3:36 AM (49.50.xxx.237)

    저런친구 결혼하면 남편한테 애교많아 잘할거같아요.
    애교없고 표현안하는 저같은 여자는 많이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680 쟈니윤씨 부인 35 .. 2012/04/26 14,628
101679 마트에서 파는 드레싱 중 맛있는 드레싱 추천해주세요~ 5 드레싱 2012/04/26 2,071
101678 돌잔치 얘기 나온김에 ; 제발 돈좀 안걷었음 좋겠어요 16 어이쿠 2012/04/26 3,009
101677 종이이름 질문할께요..미술전공하신분들 2 .. 2012/04/26 834
101676 사진 2 아이맘 2012/04/26 972
101675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대시하면어떨까요? 19 요즘 2012/04/26 5,060
101674 단팥소 어떡하면 부드럽게 만들 수 있나요? 5 만들고프다 2012/04/26 823
101673 집에서 벽에 못박고 스스로 다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7 손수 2012/04/26 2,261
101672 운동장 그 여학생 위독하다는데 어째요 ㅠㅠㅠㅠ 61 ㅠㅠㅠ 2012/04/26 10,454
101671 중1.만화인문고전..살까요 말까요 7 .. 2012/04/26 1,038
101670 은행 기계에서 터치가 안돼서 애먹었어요 4 어제 2012/04/26 744
101669 오늘은 롯데리아치킨버거세트 2350원하네요 5 야자수 2012/04/26 2,110
101668 오늘은 노처녀가 씹히는 날인가 봅니다. 9 ..... 2012/04/26 1,499
101667 또? 신경림 논문표절 의혹, 제자 논문을 그대로… 1 참맛 2012/04/26 900
101666 생생정보통에 나오는 이상미 정도면,,, 6 별달별 2012/04/26 1,988
101665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비가 아파트 전체로 매달 80만원 넘게 나오.. 4 회의를 어떻.. 2012/04/26 1,990
101664 정미홍씨 나오네요. 7 sbs 2012/04/26 2,226
101663 너무 기~가 막히고,분하고, 원통합니다. 67 여우 2012/04/26 20,580
101662 며칠전 82쿡에서 행사했던 온라인 창고개방전 사이트 주소 1 ..... 2012/04/26 1,065
101661 임신이네요..근데..ㅠ 9 ..... 2012/04/26 1,840
101660 중간고사 보는 초6아들에게 '멍청하게'라고 소리질렀어요 13 멍청한건 나.. 2012/04/26 1,837
101659 서울시, 전두환 사저 경호동 임대료 받기로 12 법좀지켜요할.. 2012/04/26 1,344
101658 나물반찬 안해주는 엄마.. 반성합니다. 2 .. 2012/04/26 1,448
101657 이명박한테 ,서울시장이 정말 중요한 자리였군요. 20 ... 2012/04/26 2,968
101656 일본에서 선물이 왔어요. 7 에고 2012/04/26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