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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넝쿨당 며느리 홈드레스요...

... 조회수 : 11,457
작성일 : 2012-04-22 23:38:01
저도 결혼하자마자 박스에 포장된 홈드레스를 받았거든요.
백화점에서 샀다고 집에서나 시댁올때 티쪼가리 입지말고 홈드레스 입으라고 하시며 주셨어요.
김남주드레스는 레오날드 스타일로 파스텔톤이기라도 하죠.
제가 받은건 빨강과 초록이 기묘하게 어울어진 엄청나게 눈부신 드레스였답니다.
남편이 입을 딱 벌리고 다물지못했었고, 몇년후 눌러온 시누가 제발 버리라고 했을정도...
아직도 옷장 한구석에 걸려있을 그 드레스가 어제 오늘 김남주 보면서 생각나더라구요.
왜 어머님은 나한테 오른편 빨강, 왼편 초록의 삐에로 같은 옷을 입으라고 하셨는지 아직도 이해 불가예요.
IP : 203.226.xxx.1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남주드레스도
    '12.4.22 11:41 PM (210.206.xxx.79)

    너무 이상했는데...편하긴 무지 편하겠지만..

  • 2. ..
    '12.4.22 11:41 PM (39.121.xxx.58)

    저도 홈드레스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저도 첨엔 "에이~~"그랬는데 입어보니 부들부들 무지 편하더라구요.
    엄마들이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더라는^^

  • 3. ...
    '12.4.22 11:47 PM (211.243.xxx.154)

    그런 홈드레스는 어디서사나요. 하나 사고싶어요~

  • 4. 쓸개코
    '12.4.23 12:31 AM (122.36.xxx.111)

    원글님 죄송한데요..
    왼편 초록의 삐에로 같은 옷→ 저 이부분땜에 많이 웃었어요.ㅎㅎㅎㅎ

  • 5. ...
    '12.4.23 12:41 AM (203.226.xxx.158)

    옷보면 정말 떼굴 구르실거예요.
    오른팔 왼팔 들어가며 초록팀 와~, 빨강팀 와~
    그런거 해도 될 드레스랍니다.
    허리에는 리본 묶는 긴 리본끈이 달려있고 주름 많이 잡아서 아주 풍성한 드레스요.
    왜 집에서 그런 드레스를 입어야만 새댁이라고생각하시는 시어머니들의 불편한 진실은 뭘까요...

  • 6. ㅋㅋ
    '12.4.23 12:45 AM (121.134.xxx.104)

    60대 엄마들 사주면 좋아하잖아요.
    얼굴도 화사해 보이고...편하고...
    자기가 좋은걸 며느리도 좋겠지하고 주시는 시어머니들의 마음을 풍자한거죠..

    요즘 그 드라마 보면 귀남역 덕에 눈시울이 적셔지네요.
    저런남자랑 살면 정말 좋겠다.

    정말 우리나라사회는 아이 잃어버리고 몇 십년 만에 찾아도 며느리를 보면 당당히 며느리의 의무와 책임을 강요할수 있지...

    윤희역 며느리만 같은 사람이 몇 이나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이튼 유준상같은 남편과 살면 시댁옆에 살아도 행복할거 같아요^^

  • 7. 그런 드레스는
    '12.4.23 12:48 AM (121.134.xxx.104)

    백화점은 모르겠고, 남대문이나 강남 뉴코아에선 보았어요^^

  • 8. ..
    '12.4.23 4:31 AM (66.56.xxx.73)

    백화점에서 며느리에게 홈드레스 사주시며 그거 그냥 입고 집까지 가자던 시어머니 ㅋㅋ

  • 9. ...
    '12.4.23 8:40 AM (110.14.xxx.164)

    그세대 어머님들은 즐겨 입던 홈웨어라서
    며느리도 청바지나 반바지 짧은치마 입는게 거슬리는거죠
    모름지기 며느리는 치마를 조신하게 입어야 한다 뭐 이런 논리요
    ㅎㅎ
    그래도 그 시어머님은 사주기나 하시면서 입으라고 하시네요

    전 시숙이 형님시켜 전화해서 시집에 올때 치마입고 오라고 하대요 ㅋㅋ
    아니 3시간 거리 시골 깡촌에 어린 아기 데리고 일하러 가는건데 치마 입고 가면 뭐 하냐고요
    청바지나 편한 바지 입고 가면 되지....
    누가 보는것도 아니고요 사주기나 하면서 그러던지 .. 맨날 일저질러서 속이나 팍팍 썩이면서

  • 10. 지하상가
    '12.4.23 11:37 AM (112.153.xxx.234)

    명동롯데 지하상가에 똑같은거 있어요.
    남대문 지하상가에서도 본것같고... 여름용 팔없는 나시 원피스도 있구요~
    일명 냉장고 원단이라는 것 같은 건데 엄청 화려하더라구요.

  • 11. ..
    '12.4.23 8:26 PM (58.120.xxx.172)

    왜 어머님은 나한테 오른편 빨강, 왼편 초록의 삐에로 같은 옷을 입으라고 하셨는지 ..

    저도 너무 웃었어요..

  • 12. ㅎㅎㅎ
    '12.4.23 8:41 PM (115.143.xxx.59)

    남대문에서 15000~20000 살수있어요...남대문이 젤 많고 싼듯..ㅎㅎ

  • 13. ddd
    '12.4.23 8:43 PM (121.130.xxx.78)

    지금 70대이신 우리 엄마.
    30대때 입던 옷이 홈드레스죠.
    그것도 가정부 있을 때나 입었지
    나중에 가정부 내보낸 이후엔 홈드레스 별로 안입으신듯.
    70년대 팔자 좋은 사모님들이 입으시던 홈드레스니
    홈드레스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이드신 분들이 며느리 사주시는 거겠죠.

  • 14. 파세요.
    '12.4.23 9:00 PM (58.126.xxx.184)

    장터에 ..

  • 15. 저도
    '12.4.23 9:02 PM (203.226.xxx.89)

    너희친정엄마는 시집가는 딸에게 홈드레스하나 안사주었냐며 신혼여행 돌아온날
    그날로다 사오게한시엄니입니다

  • 16. 삐에로는
    '12.4.23 9:09 PM (27.115.xxx.7)

    집에있는 나를보며 웃지

  • 17. ㅋㅋ
    '12.4.23 10:52 PM (123.213.xxx.74)

    제 동생도 시집가서 홈웨어로 입고ㅜ있더라구요.ㅜ시어머니가 사주셨다면서...
    디자인은 놀랄노자지요.

  • 18. 버터링
    '12.4.23 11:05 PM (121.188.xxx.153)

    저는 친정엄마가 그런 거 자주 사다 나릅니다.;; 그나마 젤 나아 보이는 거를 두고 남편은 '머리에 구루뿌만 말면 쿵후허슬의 다배피는 아줌마 내지 하루종일 담배피며 마작하는 타이페이 사채업자'스타일이라고 합디다..ㅠㅠ

  • 19. ..
    '12.4.23 11:15 PM (1.230.xxx.153)

    ㅋㅋㅋㅋㅋㅋㅋ.

    버터링님 남편분 한 비유하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 .....
    '12.4.24 12:00 AM (211.175.xxx.30)

    저는 결혼할 때 선물로 받은게 피에로(?) 옷이였어요.
    심지어 모자도 있던데요.
    초록색 뾰쪽 모자에, 빨간 티와 초록색 바지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남편이 메고온 트렁크에 들어 있던데요.
    한 번도 안 입고 모셔뒀다 얼마 전에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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