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일주일 남았는데
고2짜리 아들은 자기는 수능공부에 올인해야 하는데
내신해야 하는게 너무 싫다고 투털투털
내가 살다가 살다가
별꼬라지를 다본다.
내신잘하는아이가 수능도 잘보고
내신착실히 준비해야 수능도 준비가 되지
수능 교과서는 따로 있냐고
공부못하는 놈이 꼭 그런 핑계 대더라
게다가 핫식스에 박카스는 왜 타먹냐
밤3시까지 공부하고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잠자면
그게 무슨 효율적인 공부냐
내가 속이 팍팍 썩어 문드러지지만
그래 니 그릇만큼만 살아라 내가 맘 비우고 살마
하면서도 내려놓지 못하니
자식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줄
그때 알았더랬으면
나는 그냥 무자식을 사는게 더 행복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