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4.22 6:56 PM
(110.14.xxx.164)
가기전부터 그런식이면 ...
가선 더 할텐대요
차라리 다른데로 가시는게 낫겠어요
2. ㅇㅇ
'12.4.22 6:57 PM
(114.206.xxx.249)
언니가 지금 그런 태도라면, 근처로 안가는게 낫습니다.
친자매가 아니고 웬수됩니다.
그런데 먼 곳에 있다면 (전화상으로는, 정서상으로는) 친절한 언니가 되어 줄 수 있겠죠.
님이 고생하시고 친한 언니를 갖는게 님의 인생에서 더 나을 거예요.
미국생활했고 이민초기분들 많이 봐서 하는 말인데,
언니때문에 반대로 님이 상처 받을 수도 있어요. 언니는 언니대로 님은 님대로, 남편들은 남편대로 힘들 수 있어요.
3. 이민
'12.4.22 7:03 PM
(121.223.xxx.146)
한국 살아도 한쪽이 보살펴줘야하는 상황이면 힘들기는 매한가지 아닐까 싶어요.
가까운 사이들이 이민와서 멀어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외국사는일이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멋모르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겠다고 처음엔 생각하지만 살아가다보면 안봐도 되는 것도 다 봐야하고
마음 상하는 일들도 많이 겪어요.
어차피 처음엔 고생하러 외국 나가시는 거니까 각오 단단히 하시고 혼자 힘으로 버텨보셔요.
그리고 요즘은 한국사람 없는곳이 거의 없어서 어디든 가시면 정보는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외로움은 외국 사시면 옆에 사람이 많든 적든 이겨내셔야 할 문제여요.
4. 외국 살아본이
'12.4.22 7:12 PM
(124.56.xxx.140)
직장확실히 정해지신거 아니면 한국 사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저야 남편회사따라 잠깐 가있었지만요 -이년6개월- 미국 생활 정말 힘들더군요 전 애들이 갓났을때 가서
더 힘들었지만.
일단 차 없이는 장도 보기 힘들기때문에 차가 2대는 있어야 하구요 아니면 하루종일 그냥 집에 있어야 해요
걸어가긴 넘 마트가 멀어서요.
아이 학교가는것도 스쿨버스 안태우려면 일일이 차로 데려다 줘야하구요- 저 살던 곳은 한국인들 많이 사는 조용한 곳이었지만 그래도 마약피고 이상한 아이들 있어서 차로 다 데려다 주더라구요-
암튼 생활비도 많이 들고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전 그래서 외국 가는거 여행가는게 젤 좋을꺼 같더라구요 잠깐 살아보니
머 능력 좋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으면 머 걱정없겠지만요.. 어디서든
5. 음,,,
'12.4.22 7:28 PM
(124.195.xxx.119)
전 이민자는 아니고요
가끔 언니분 상황 같은 이민자분들의 하소연?을 들을때가 있어요
대부분은
온 뒤가 아니고
오기 전 상황이죠
말하자면
한국에서 살기 힘들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치를 가졌는데
살아본 입장에서는 그게 절대로 아니라는 거죠
저랑 친한 친구는 북미쪽에 이민가서 비교적 자리를 잘 잡았어요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보다 절실했다고.
여기서 돌아가면 그야말로 죽도 밥도 안되고 돈도 이미 너무 많이 썼고
자신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허송세월하고 양쪽 적응하게 하느라 고생만 시킨게 될 거 같은 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다고요
언니분이 귀찮은게 아니라
동생분이 그걸 잘 견디어 낼 각오가 된 걸까 그게 못 미더군 걸꺼에요
그 친구 말고
언니분 상황일때 비슷한 얘기를 하는 경우들 몇 번 봤거든요
6. ....
'12.4.22 7:29 PM
(97.81.xxx.175)
지난번에도 글 올리셨죠?
언니가 캐나다에 이민 가서 살고 있고, 언니가 처음에는 좋다고 오라고 했다가
막상 이민 신청하고 진행하니까,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그때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 해 주셨는데, 아직도 계속 언니 눈치(?)보는 중이신가 봐요.
이민님 말씀에 100% 동감입니다.
7. 원글
'12.4.22 7:43 PM
(116.124.xxx.115)
그 글 올린지 1년 넘은 것 같은데 기억하시네요...
가서 고생하느니 한국에 사는 게 어떠냐고 하셨는데 저도 외국생활 만만치 않다는 거 봐서 압니다.
그래서 애들 대학 갈때까지 3년 정도만 있다 나오려 생각중입니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힘든 거 알면서 계속 살 것도 아니면서 이민을 결정한 건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살아라... 그런 조언은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8. 경험자의 입장에서
'12.4.22 8:47 PM
(124.49.xxx.117)
캐나다는 미국과 어떻게 차이가 나는 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미국의 경우를 말씀드릴께요. 한국과 달리 전기 ,전화,수도, 개스 를 다 개인이 직접 회사와 계약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첨에 정착할 때 할 일이 너무 많아요. 거기다 그 쪽에 쌓은 신용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뭘 하든지 현지 거주자가 같이 싸인해 줘야 해요. 보증인이죠. 집을 얻는 거나 가게 임대도 말 할 것도 없구요. 거기다 가셔서 하실 일을 정하는 것도 현지 경험있는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실 텐데요. 거기다 아이들 학교 문제며 영어도 처음에는 쉽지 않으실거구요. 언니로서는 자기 장사도 바쁘고 한데 이 모든 일을 감당할 것이 겁나는게 당연한거죠. 주변에서 이런 어려움을 겪다 사이가 소원해진 경우도 많이 보셨을테니 주저할 수 밖에요.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삼 년 살다 돌아오신다니 안 가시는게 맞다 싶지만 뭐 꼭 가셔야 한다니 ... 그냥 언니 곁으로 가시구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굽히고 들어가시는 게 옳죠.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간다는 건 전 반대에요. 어쩌실려구요? 하이에나가 우굴대는 곳이 이민사회에요. 첨에는 그냥 언니 가게 일도 도와 가면서 물정도 좀 익히시고 나 죽었다 지내 보세요. 언니 눈치도 못 견디면서 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 어떻게 이겨내시려구요?
9. ....
'12.4.22 9:23 PM
(14.39.xxx.99)
언니 입장도 이해가고 님 사정도 알겠는데요.. 전 미국에서 6년쯤 유학생활 했어요. 한국에서 돈받아 쓰는 유학생활도 첨에 현지도움이 꽤나 필요한데.. 근데 이민이시라면서 삼년만 있으신다는건 또 무슨 말씀이신지.. 경제적으로도 힘드신 상황인듯 한데 삼년동안 돈만쓰다 오실건가요? 자리잡으려면 최소 10년일텐데...
그걸 다 감안해서 다른 분들이 차라리 가지말라 하시는거에요. 지금 북미쪽 경기도 너무 안좋은거 아시죠? 너무 계획없이 가시는거 아닌가 걱정되고 언니분도 그런 생각이시라 점정 부담이 되시는거에요. 독하게 자리잡을 의지도 별로 없어보이시니까.. 있는동안 정말 민폐만 끼칠것 같으니까요. 그러다 안되면 다시 돌아가면 그만이다 생각하시겠지만 그동안 언니는 아무 보람도 없이 뒤치닥거리만 하다 조금만 못해줘도 섭섭하다 하고..
이런경우 좀 봐서 아는데요..
가실거면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맨땅에 헤딩한다 여기시고 안되면 그냥 가지.. 그런생각 하지 마세요. 언니 근처는 안가시는게 좋겠네요
10. 헉
'12.4.22 11:34 PM
(211.200.xxx.120)
언니분 냉랭한게 이해되네요.
너무 뜬구름만 잡고 계시니 언니도 달갑지 않은 거예요. 저는 2년동안 미국서 공부했고, 그 당시 유학생, 주재원, 기러기, 이민자로 살고 계신 분들 많이 만나 뵈서 대충 상황을 알겠어요.
이민가서 뭐로 경제활동 하실 건가요? 글로만 봐서는 원글님도 공부하시겠다고 하시니 남편분 혼자
직업을 구하실것 같은데, 지금도 맞벌이에 형편이 어려우시다는데 거기서 어쩌실라구요...
넉넉하지도 않으시다니 투자이민도 아닐것이고, 도시도 안정했다는 것을 봐서는 공부 하시겠다는 원글님 학교도 아직 안정한 것이고, 직업을 미리 구하고 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비지니스를 할지 정하지도 않은것 아니신가요? 이런 상태에서 기꺼이 오라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아이들도 고등학생이나 중학교 고학년인것 같은데, 걔네들 미국서 제대로 된 대학 가는건 쉬운줄 아셔요?
영어를 꽤 잘한다는 아이들도 미국 교과 따라가기 어려워요. 걔들도 한참 사춘기때라 이방인에 대해
은따, 왕따 대단하구요. 아이가 수학을 엄청 잘하든지, 운동으로 알아준다든지, 악기를 제대로 다룬다던지
하는, 언어의 벽을 커버해줄만한 특별한 점이 없으면, 결국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어울리기 십상입니다.
그런 상태로 이민을 어떻게 가신다고 하는 것인지...
물론 올리신 글만 보고, 실제로는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 몰라서 제가 너무 나쁘게만 생각한 것일수도 있지요. 근데 진짜 맨땅에 헤딩하러 가신다면, 다시한번 재고해 보시라고요.
40대 중후반이신것 같은데, 거기서 실패해서 한국 나왔을 때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11. 파토난 경우
'12.4.23 12:05 AM
(124.61.xxx.39)
원글님과 정반대의 경우라고 해야 하나요.
딸이라고 뼈골을 빼먹던 친정부모가 시집간 딸이 있는 나라로 부득불 이민을 가셨어요.
아마도 딸이 원하는거 다 보내주니까 아주 넉넉히 산다고 믿은 모양이예요.
근데 남들보다 뛰어난 기술이 있는데도 전혀 안쓰고... 딸뿐만 아니라 사위 사돈까지 괴롭히고 산대요.
자기 술마셨다고 차 가지고 모시고 오라고 전화하구요, 손주들 고모한테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고.
아마 옛날분(?)이라 이민에 대한 환상이 깊던지... 아님 알아서 다 해주겠지, 이러고 대책없이 쫓아온 모양이예요. 다들 흉봐요.
떠받들고 등에 업고 살것처럼 해도 남의 나라에서 적응하기 힘들어요. 근데 1년동안 고민만 하시면 어쩌나요.
언니분과 확실하게 동업 얘기를 담판 지으시던지, 다른 길을 빨리 알아보셔야죠. 언니가 왜 귀찮아하는지 알듯해요.
게다가 애들 적응하면 3년뒤에 나온다고 하니... 친언니 아니라 그 누구라도 환영할 상황은 아니네요.
12. 블루슈가
'12.4.23 1:35 AM
(221.153.xxx.43)
전 언니분 심정 이해해요...
제 주위에도 약간 어려운 친척이 있으신데 너무 힘들게 하네요...
없는 돈으로 무작정 이민을 갔는데 무슨일만 생기면 한국에 있는 친척들에게 연락해서 도와달라네요.
자기가 힘들면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사람이 도와주어야하나요? 혈육이라는 이유로?...
다 살기힘든건 마찬가진데...민폐끼치면서 섭섭하다고 하는 사람들...지칩니다.
님은 그런분은 아닐거예요. 현명한 판단하시고 가시더라도 언니에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제 주위분도 돈은 없으면서 애 교육은 외국에서 시켜야한다고 무작정 외국에 가신분입니다.
너무 고생하세요. 마음 굳게 먹으세요...
13. dd
'12.4.23 10:55 AM
(114.206.xxx.236)
3년에 무슨 이민이라는 글자를 붙여요?
걍 가서 돈 쓰다 오세요. 3년은 그런 기간입니다.
절대 이민이 될 수도 없고, 경제적으로 그 나라 자체내에서 자립도 못하는 기간이죠.
그러니까 아무 걱정도 하실 게 없습니다. 돈 쓰다 오면 됩니다.
아이들 학교는 이민비자라니까 공립일테고,
월세 매월 2백만원, 월세 디파짓 3개월분,
초기에 중고차로 천만원, 냉장고 세탁기 티비 전화기 침대 식탁 소파 등 최소한의 집기류(중고겠죠) 5백만원,
식비+유틸리티(각종 공과금)+기타 생활비+자동차 보헙료 등으로로 매달 2백만원...
3년으로 나눠서 평균 매달 6백만원씩 지출하고 오시면 되구요.
미국이나 캐나다나 한집에서 미화 6천불 벌기 힘듭니다. 부부 둘이 일 나가서 미화 4천불 벌기도 힘들어요.
부부가 나가서 돈 벌면 초기 아이들 학교 적응은 어떻게 도와주실 건가요?
한달에 오백만원씩 3년이면 최소한 2억 까먹고 오시면 됩니다. 3년은 이민이 아니고 돈 쓰다 오는 기간입니다.
평생을 뼈묻을 생각으로 가서 처음에는 막노동에, 단칸방에, 최고로 구린 중고차 몰면서
10년후, 20년후, 아니면 자식대를 바라보면서 하는 게 요즘 이민입니다. 요즘 이민은 자기 대에서 성공하기 힘들어요.
14. ...
'12.4.25 11:27 AM
(110.12.xxx.250)
그리고 애들 교육때문에 외국 나가시는 분들 한번 더 생각하시고 나가세요.
요즘 외국에서 대학 나오면 취직하기 더 힘들어요...경험자 입니다.
1990년대(IMF 이전)만 해도 유학생활 마지면 현지에서도 어느정도 직장 구할수도 있고 돌아와도 취업은 별 걱정 없었는데...지금은 상위 몇프로를 제외하면 거의 직정 없어 고생합니다.
요즘은 세계적으로 불황이라 외국에서 직장 잡기 힘들어 왠만하면 공부 마치고 다 귀국하거든요.
많이 들어온 유학생 때문에 영어 메리트로 취업하기는 힘들어요....학원도 외국인이 많구요.
유학하고 들어와 일자리 없어 노는 사람 태반입니다...
다른 목적이 아니고 애들 교육 때문이라면 잘 생각해보시고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