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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혜를 빌려주세요 ㅜ ㅠ (세입자 전기요금 문제입니다.)

코모누나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2-04-22 14:05:00

전기요금 때문에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 올립니다.

금요일 저녁 전기 차단기가 계속  말썽을 일으켜서 결국 토요일 아침 한국전력 직원을 불렀습니다.

오셔서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 잘 해주시고 가셨는데 그 내용이 문제라서요.

부모님과 저 이렇게 셋이서 이 주택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방세개 짜리고요. 한방은 창고로 쓰고 있어요.

그냥 일반적인 가전제품 정도 있고요. 에어컨, 온풍기, 전기장판...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안씁니다.

저희 집과는 별개로 한 주택에 원룸형식의 집이 하나더 있어서 할아버지 한분이 월세로 살고 계십니다. 

여긴 10평 정도고요. 부엌, 화장실 별개로 다 있어요.   

한국전력 직원 말로는 전기 배선을 잘못 해놔서 할아버지가 쓰시는 전기요금을 지금까지 58개월 동안 (약 5년동안)

저희가 부담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기 사용량이 많아 차단기가 내려갔던거고요.

할아버지가 내신 전기요금은 제 방 컴퓨터와 연결된 그선 하나에 관련된 요금만 계속 물고 계셨던 겁니다.

한국전력에 문의해보니 지금까지 5년동안 저희는 전기요금을 총 340만원을 냈는데 그 할아버지는 33만원이 다더군요.

보통 한달에 3~6천원을 부담하고 계셨던 겁니다.

난방비 많이 나오는 겨울에도 전기요금 많이 안나온다고 온풍기, 전기장판 계속 사용하셨었어요. 

그래봤자 6천원 나오니 그려셨던 거죠... 그때 저희는 11만원 나왔습니다.  

거의 1년쯤부터 할머니랑 사시는데 전기요금 부쩍 늘었구요.  ㅠ ㅜ

이 사실을 알고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저희는 모르고 있었거든요.

6월에 계약종료라 다른 집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냥 모르고 지나 갈수도 있었던 일이라 더 화나기도 하고요.

할아버니지는 몰랐다고 하는데 알고 있었던것 같아요. 집주인은 물론 알고 있었고요.

계약시 말했다면 누가 들어오겠습니까..  

일단 어제 집주인에게 말은 했는데 감감 무소식 입니다. 

집주인한테 배상을 요구할건데..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ㅠㅜ

또 달라고 하면 줄런지...

언니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ㅠ ㅜ

     

   

IP : 180.64.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2 2:49 PM (112.121.xxx.214)

    저희 시댁이 다가구주택에 전세살때, 도시가스 요금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
    아무리 아끼고 아껴도 너무 많이 나온다고...단열이 안되서 그런가 했죠.
    반대로 아랫집은 따뜻하게 때도 얼마 안나온다고.
    나중에 알고보니 계량기가 바꿔서 달아졌더라구요...처음 집 지을때부터.
    도시가스 측에서 저희 시댁에는 그동안의 차액을 계산해서 돌려줬구요...
    아랫집에게는 그냥 이제부터 제대로 계산하는 걸로 끝냈어요...도시가스에서 손해를 본거죠...

    원글님 경우는..일단 계량기를 잘못 설치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봐서 그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는데요...할아버지네로 간 전기를 정확히 계산하기가 어렵다는게 문제네요...
    암튼, 집주인이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되요...할아버지도.
    게다가 전기는 누진세까지 적용되잖아요...그러니까 한전에서도 돈을 더 받았을거에요..
    두 집다 조금씩 쓰는 경우랑, 한집으로 몰릴 경우랑 요금 총합이 달라지거든요...

  • 2. 세상에..
    '12.4.22 2:49 PM (110.10.xxx.52)

    억울하셔서 어째요..
    어찌 그리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있나요.
    그 집에 이사오시기 전 전기사용량 근거는 갖고 계시지 않겠지요?
    한전 측에서 중재해 줄 수는 없을까요?
    누군가 시원한 답변을 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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