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지도층-부유층 인사중 정말 양심적인 분 보셨나요?

Tranquilo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2-04-22 13:56:16
제 주변에 공적 사적으로 아는 분중에 판사 몇 분과 정치인 몇 분은 친지들과 노래방도 안가시는 분이 계세요. 설령 내가 여성 도우미를 부르지 않아도 그 노래방에 과거 현재 미래에 도우미 부른 사람들이 같이 출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직업상, 정치적 장래 때문에 아주 철저히 언행과 생활을 관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외에는 정말이지 단 한 명도 못봤습니다. 연구비 안띵겨먹는 교수를 못봤고, 교재 채택사례금 안받는 교수도 못봤고, 회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관리자나 임원 못봤고, 리베이트 안받는 의사 못봤고, 개원의와 협의해서 제약사에서 뒷돈 안받는 약국도 못봤습니다. 봉투 거절하는 기자들도 극소수로 알고 있습니다. 거절하고 기자단에서 제명된 사람은 봤네요. 진보언론도 아마도 거절하지 못하고 따로 모아서 기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점점 더 썩어 문드러지는 사회에서 살아야만 하는 걸까요? 정권의 문제인지, 국민의 개인 집단적 문제가 이따위 정권을 만들어 내고 이따위 똥덩어리 정당이 거대정당으로 힘쓰도록 하는건지 회의감 들 때가 많습니다.

'부정입학·불법레슨·악기강매'…'입시비리 종합세트' 한예종 교수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친 음대 입시생 학부모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받고 입시생을 부정 입학시킨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 이모(45) 교수 등 4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1학년도 한예종 음악원 입학 실기시험 당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는 A(22)씨를 부정입학 시킨 뒤 A씨 학부모에게 레슨 당시 A씨에게 빌려준 악기를 1억8000만원에 판매하는 등 합격 사례비 명목 등으로 모두 2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
.
경찰 조사결과 이 교수는 2004학년도 입시생을 상대로 불법 레슨한 사실이 학교측에 적발돼 정직 3개월과 입시 평가 교수 1년 제외 등의 중징계를 받고도 2007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연습실을 부인 명의로 바꿔 불법 레슨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 교수는 A씨 학부모를 만나 "아들이 학교에서 퇴학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살아야 한다"며 "악기는 악기사에서 구입한 것으로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일부 제자들에게 자신이 지정한 특정 악기사에서 고가의 악기를 구입한 것을 강요한 뒤 제자들이 악기를 구입하면 악기사 사장으로부터 악기대금의 10%를 받아 13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판매한 악기가 이탈리아 명장 '발단토니'가 1863년에 생산한 악기로 5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면서 "악기 내부에 붙어있는 라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한 결과 2009년 생산된 국내산 접착제와 동일 성분의 접착제가 사용됐고, 정품과 다른 알파벳이 사용된 조작된 라벨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IP : 211.204.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anquilo
    '12.4.22 1:59 PM (211.204.xxx.133)

    진보 개혁 진영이 공개적으로 그나마 깨끗해 진 것도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어요. 노무현-유시민으로 이어지는 정당내부개혁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 욕을 먹고 지금까지 같은 진영 내에서도 그 둘의 원죄가 되어 있는지 보시면 좀 안타깝기도 하죠. 그래~ 니들만 잘났다~~ 하는 소리 노무현 유시민이 많이 들었잖아요?

  • 2. Tranquilo
    '12.4.22 2:00 PM (211.204.xxx.133)

    한예종 교수 씩이나 하면서 뭐가 아쉬워서 저렇게 무리한 부정을 저질러야만 할까요? 다 들 하는 거니까 나도 한다? 나만 안하면 왕따당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거액의 빚을 남겨놓았다?? 뭘까요?

  • 3. Tranquilo
    '12.4.22 2:02 PM (211.204.xxx.133)

    문대성이 길길이 날뛰면서 뭐가 잘못이냐고 눈 부릅뜨고 쥐롤 하는 것
    똥누리당이 여론에 밀려 할 수 없이 제명의 움직임을 보였던 것 등이
    뭔가 우리나라 유명인사와 지도층의 심각한 상태를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4. 일상에서도
    '12.4.22 2:03 PM (222.251.xxx.55)

    양심 바르게 살면 병신 소리 듣잖아요.
    고지식하고 양심적인걸 남들 다하는거 못하는 바보 소리나 듣는 세상에
    정말 양심 바른 분들이 소수이고 질타 받는 현상이 안타깝죠.

  • 5. Tranquilo
    '12.4.22 2:06 PM (211.204.xxx.133)

    금융에서 국가 모라토리움 선언하는 나라 있듯이...

    우리나라도 국가적 모럴 모라토리움 선언해야 할 때가 오는 것 같아요. 완전 붕괴상태로 가는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71 부치지 않은 편지, 찔레꽃, 한계령..... 5 눈물만..... 2012/05/27 2,303
112770 보고 드립니다! -_-)>+ 아빠가 되었습니다!!!!! 151 세우실 2012/05/27 11,055
112769 판교순두부집에서 신정환 봤어요 20 바보보봅 2012/05/27 17,279
112768 sbs 짝을 1기부터 최근꺼까지 다봤는데 역대 최고의 명장면을 .. 2 짝매니아 2012/05/27 4,060
112767 호주 잘 아시는분들 알려주세요~ 7 호주여행 2012/05/27 1,940
112766 스크래치 상품 할인판매가 좋아요. 저렴하게 2012/05/27 1,400
112765 자유게시판에 쓴글은 어떻게 지우나요 2 자유 2012/05/27 888
112764 박완규씨 노무현대통령 생각하면서 불렀나보네요 14 에휴 2012/05/27 6,206
112763 파프리카로 뭘 만들까요? 4 2012/05/27 1,588
112762 어찌 알고 품절!!..야씨들.. 2 다음 기회에.. 2012/05/27 2,026
112761 저녁에 절에 가면 연등에 불켜져있나요? 3 토이 2012/05/27 1,332
112760 팥빙수가 먹고 싶습니다. 3 지금 2012/05/27 2,346
112759 필웰 헤스티아 주방수납장 어때요? 3 필웰 2012/05/27 3,234
112758 시판된장 추천부탁드려요 4 oh 2012/05/27 2,626
112757 자신이 죽는 꿈은 무엇인가요? 3 맘스맘 2012/05/27 2,992
112756 돼지고기가 싸서 사 왔는데 돼지고기 2012/05/27 1,124
112755 제일 싫은 집안일은 뭔가요? 56 ㅇㅇ 2012/05/27 11,588
112754 세간에 이름 좀 알린 사람들 특징? 3 --- 2012/05/27 2,331
112753 고속도로 사고유발차량 처벌은..? 7 바다 2012/05/27 2,982
112752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음악에 한글 가사가 있는 노래.. 2 혹시 이 노.. 2012/05/27 1,552
112751 며칠 전 최근 많이 읽은 글에 올라왔던 매실설탕 글에서 ? 2012/05/27 1,471
112750 영화 '인 어 베러 월드' 보신 분...? 10 ... 2012/05/27 1,985
112749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마플여사 시리즈 꼭 보세요 ^^ 5 쿡티비 보시.. 2012/05/27 3,541
112748 여기글올리고 자기가쓴글 확인못하나요 2 사사 2012/05/27 864
112747 골드미스분들...소개팅 알선 힘드네요... 74 아이쿠 2012/05/27 16,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