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지도층-부유층 인사중 정말 양심적인 분 보셨나요?

Tranquilo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2-04-22 13:56:16
제 주변에 공적 사적으로 아는 분중에 판사 몇 분과 정치인 몇 분은 친지들과 노래방도 안가시는 분이 계세요. 설령 내가 여성 도우미를 부르지 않아도 그 노래방에 과거 현재 미래에 도우미 부른 사람들이 같이 출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직업상, 정치적 장래 때문에 아주 철저히 언행과 생활을 관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외에는 정말이지 단 한 명도 못봤습니다. 연구비 안띵겨먹는 교수를 못봤고, 교재 채택사례금 안받는 교수도 못봤고, 회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관리자나 임원 못봤고, 리베이트 안받는 의사 못봤고, 개원의와 협의해서 제약사에서 뒷돈 안받는 약국도 못봤습니다. 봉투 거절하는 기자들도 극소수로 알고 있습니다. 거절하고 기자단에서 제명된 사람은 봤네요. 진보언론도 아마도 거절하지 못하고 따로 모아서 기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점점 더 썩어 문드러지는 사회에서 살아야만 하는 걸까요? 정권의 문제인지, 국민의 개인 집단적 문제가 이따위 정권을 만들어 내고 이따위 똥덩어리 정당이 거대정당으로 힘쓰도록 하는건지 회의감 들 때가 많습니다.

'부정입학·불법레슨·악기강매'…'입시비리 종합세트' 한예종 교수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친 음대 입시생 학부모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받고 입시생을 부정 입학시킨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 이모(45) 교수 등 4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1학년도 한예종 음악원 입학 실기시험 당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는 A(22)씨를 부정입학 시킨 뒤 A씨 학부모에게 레슨 당시 A씨에게 빌려준 악기를 1억8000만원에 판매하는 등 합격 사례비 명목 등으로 모두 2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
.
경찰 조사결과 이 교수는 2004학년도 입시생을 상대로 불법 레슨한 사실이 학교측에 적발돼 정직 3개월과 입시 평가 교수 1년 제외 등의 중징계를 받고도 2007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연습실을 부인 명의로 바꿔 불법 레슨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 교수는 A씨 학부모를 만나 "아들이 학교에서 퇴학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살아야 한다"며 "악기는 악기사에서 구입한 것으로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일부 제자들에게 자신이 지정한 특정 악기사에서 고가의 악기를 구입한 것을 강요한 뒤 제자들이 악기를 구입하면 악기사 사장으로부터 악기대금의 10%를 받아 13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판매한 악기가 이탈리아 명장 '발단토니'가 1863년에 생산한 악기로 5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면서 "악기 내부에 붙어있는 라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한 결과 2009년 생산된 국내산 접착제와 동일 성분의 접착제가 사용됐고, 정품과 다른 알파벳이 사용된 조작된 라벨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IP : 211.204.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anquilo
    '12.4.22 1:59 PM (211.204.xxx.133)

    진보 개혁 진영이 공개적으로 그나마 깨끗해 진 것도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어요. 노무현-유시민으로 이어지는 정당내부개혁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 욕을 먹고 지금까지 같은 진영 내에서도 그 둘의 원죄가 되어 있는지 보시면 좀 안타깝기도 하죠. 그래~ 니들만 잘났다~~ 하는 소리 노무현 유시민이 많이 들었잖아요?

  • 2. Tranquilo
    '12.4.22 2:00 PM (211.204.xxx.133)

    한예종 교수 씩이나 하면서 뭐가 아쉬워서 저렇게 무리한 부정을 저질러야만 할까요? 다 들 하는 거니까 나도 한다? 나만 안하면 왕따당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거액의 빚을 남겨놓았다?? 뭘까요?

  • 3. Tranquilo
    '12.4.22 2:02 PM (211.204.xxx.133)

    문대성이 길길이 날뛰면서 뭐가 잘못이냐고 눈 부릅뜨고 쥐롤 하는 것
    똥누리당이 여론에 밀려 할 수 없이 제명의 움직임을 보였던 것 등이
    뭔가 우리나라 유명인사와 지도층의 심각한 상태를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4. 일상에서도
    '12.4.22 2:03 PM (222.251.xxx.55)

    양심 바르게 살면 병신 소리 듣잖아요.
    고지식하고 양심적인걸 남들 다하는거 못하는 바보 소리나 듣는 세상에
    정말 양심 바른 분들이 소수이고 질타 받는 현상이 안타깝죠.

  • 5. Tranquilo
    '12.4.22 2:06 PM (211.204.xxx.133)

    금융에서 국가 모라토리움 선언하는 나라 있듯이...

    우리나라도 국가적 모럴 모라토리움 선언해야 할 때가 오는 것 같아요. 완전 붕괴상태로 가는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724 저희 남편같은 분들 많으신가요? 36 궁금 2012/07/11 10,039
126723 언니재주 3 2012/07/11 1,304
126722 (급질) USB에 저장한 공인인증서가안보이네요 ㅠㅠ 2 ? 2012/07/11 2,030
126721 대항병원 송도병원 어디가 나을까요? 1 고민 2012/07/11 6,458
126720 공황장애일까요? 1 힘들어 2012/07/11 1,318
126719 곗돈 관리 고민이네요 8 곗돈 2012/07/11 2,954
126718 설마 독재자 딸이 대통령?!! VS 정치 몰라, 싫어. 누가 되.. 11 정치 이야기.. 2012/07/11 1,375
126717 분리수거하시는 경비아저씨께 인사 어떻게 하시나요? 9 수고하세요?.. 2012/07/11 2,052
126716 각자 자식에 앞서 노후대책부터 하고 삽시다! 3 돈없는시댁N.. 2012/07/11 2,166
126715 배달사고 하니 울시어머니가 생각나서 3 시어머니 2012/07/11 2,573
126714 시어머니가 저희친정엄마 젊었을 때 애 빨리 낳아서 봐달라 하랍니.. 22 .. 2012/07/11 4,656
126713 모터로라 핸드폰 쓰시는분 5 2012/07/11 960
126712 중학생 아이 수학공부 방법을 어떻게 바꾸어야 좋을지 꼭 조언 부.. 3 여름향기 2012/07/11 1,777
126711 미샤 세일하던데 6 화장품 2012/07/11 2,908
126710 잘 못걷는엄마를 모시고 갈 수 있는 곳 8 슬픈 딸 2012/07/11 1,522
126709 통화내역조회 어떻게 하는 지 아시는 분. 5 바람인가.... 2012/07/11 1,821
126708 얼굴 갸름해지는 비법 공유할께요.. 19 v라인 2012/07/11 6,611
126707 부모님 재테크 2 재테크 2012/07/11 1,956
126706 접는 우산 튼튼한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4 날개 2012/07/11 2,122
126705 서울 양천구 목4동 근처에서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분 계시나요?.. 공인중개사 2012/07/11 949
126704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억지로 보러 갔는데.. 16 내 정서 2012/07/11 3,494
126703 7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1 707
126702 10개월아기..원래 이때쯤 아기들 떼쓰기랑 투정이 늘어나나요?ㅠ.. 4 ㅠㅜ 2012/07/11 8,669
126701 동부이촌동 쪽에 오래 시간 보낼 수 있는 식당(?)이 있을까요?.. 7 2012/07/11 1,514
126700 어머님이 백두산 가시는데 운동화로 될까요? 2 보라백두산 2012/07/11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