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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머]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으로 쓴 소설

펀펀 조회수 : 6,312
작성일 : 2012-04-22 13:25:14

모든게 숲으로 돌아갔다..........
내 첫사랑............안녕...........................
문안한 권색 난방이 잘 어울리던 그얘...........
pink, white, black, vora 중에 vora색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가..

4 월의 화사한 벅꽇같은 임옥굽이의 그얘만 생각하면 항상 왜간장이 탔다........... 얼굴이 항상 빨개지고.........사소한 오예때문에 헤어지게 된 그얘........그얘는 김에김씨였다. 워낙에 습기가 없어서 부끄럼도 많이 탔지.......혼자인게 낳다며, 사람 많고 분비는 곳을 싫어하던 너...

영맛살이 있어서 항상 돌아다니느라 대화도 많이 못해봤지만 폐기와 열정이 가득한 퀘활한 성격에 나도 모르게 족음씩족음씩 빠져들어가고 있었지...

사소한 오예의 발단은 이랬다...................따르릉........전화가 왔었다..전화벨 소리가 참 ......트로트였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족권 무족권이야~~

여보세요??? 응........너 괴자번호가 뭐니?? **&&&&번이야.......... 그래 알았어...........

내 괴자번호를 불러주자 그얘가 알았다며 끈었다........얼마후 백만원이 입금됬다. 어의가 없다........... 누가 돈이 필요하댔나???

무심코 간장계장에 밥을 비벼먹다가 부르르 치를 떨었다.. 자손심이 상했다................명의회손제로 확 고발할까?? 왜 돈을 입금했을까?? 내가 항상 돈없다고 질질짜서?? 화가나서 따졌다.............

늦은밤, 신뢰를 무릎쓰고 그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어떡해 니가 이럴수 있니? 내가 언제 너한테 돈 달라고 했냐고!!

자 다받았는지 그얘가 버럭 화를 냈다............................... 무슨 회개망칙한 예기야? 잠깐 괴자번호 빌린건데 백만원 다시 돌려줘. 그리고 다신 내눈에 뛰지마라. 그게 니 한개다..그리고 권투를 빈다..

어의가 없다. 하긴.. 백만원을 그냥 줄 타입이 아닌데... 웹디자인어였어도 매번 덮집회의를 고집하고 지하상가에서 사준 2만원짜리 갑오시힐도 투털대며 사준 그얘..

역시 그런걸까... 고정간염일 뿐이라 여겼던 애숭모 말이 맞았다.. 연예할 때 남자의 애정도는 돈 쑴쑴이와 비래한다고....

에잇~ 육구시타리아 같은 넘! 빌려간 내 어르봉 카드나 돌려줄 것이지... 쓰지도 못한 백만원 입금때문에 헤어지다니 압건이다... 핗핗핗

주최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온다.. 남들이 들으면 평생 놀림감이 되겠지... 괺찮아피 벌써부터 지뢰 겁먹지 말자...

너의 발여자가 될.. 십자수와 꽇꽇이에도 일각연 있고, 뒷테일마저 사랑스런 나같이 나물할 때 는 맛며느리감을 놓친건 너의 실수....

굿베이.... 다신 만나지 말자.. Naver...............

- the and -

IP : 118.33.xxx.6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2 1:26 PM (123.212.xxx.218)

    이거 쓴 사람 상주고 싶어요.
    아주 웃긴것만 쏙쏙 잘 골라서 재미있게도 썼어요

  • 2. 원글이
    '12.4.22 1:30 PM (118.33.xxx.60)

    해석이 안되는 게 있어서...

    나물할 때, 육구시타리아, 덮집 회의...이거 해석이 안되네요.--; 아시는 분..ㅋ

  • 3. 인터넷
    '12.4.22 1:30 PM (222.251.xxx.55)

    인터넷 용어의 남발이 이런 결과를 가져 왔을지도 모릅니다.
    영어에 올인하는 엄마들..올백에 올인하는 엄마들 초등학교때 받아쓰기도 신경 썼을건데
    이렇다는건 사실 이해가 안됩니다.

  • 4. ㅎㅎ
    '12.4.22 1:31 PM (180.230.xxx.83)

    정말 정신 없이 잼 있네요,,ㅋㅋ

  • 5. ㅎㅎ
    '12.4.22 1:31 PM (175.112.xxx.103)

    또봐도 재밌어요.ㅋ
    근데 육구시타리아는 뭔가요???

  • 6. 원글이
    '12.4.22 1:31 PM (118.33.xxx.60)

    ㅋㅋ 마지막까지 깨알같이 재밌어요.

    the an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
    '12.4.22 1:31 PM (221.138.xxx.54)

    덮집회의-더치페이

  • 8. ...
    '12.4.22 1:32 PM (221.138.xxx.54)

    나물할때는-나무랄때는

  • 9. 혹시...
    '12.4.22 1:32 PM (99.255.xxx.185)

    나무랄 때, 요크셔테리어, 더치페이?

  • 10.
    '12.4.22 1:32 PM (125.142.xxx.69)

    나물할 때 --> 나무랄 때
    육구시타리아 --> 요크셔테리어
    덮집 회의 --> 더치페이

  • 11. 원글이
    '12.4.22 1:33 PM (118.33.xxx.60)

    그렇구나~ 요크셔테리어를 육구시타리아..ㅋㅋㅋㅋㅋㅋ

    덮집회의는 정말 뭔가 했어요.ㅋㅋㅋㅋㅋㅋ

    82님들 감사!!!!

  • 12. 해석
    '12.4.22 1:34 PM (122.40.xxx.41)

    육구시타리아는 강아지 요크셔테리아라고 들었어요^^
    어르봉 카드는 의료보험카드.

  • 13. ㄱㄱㄱ
    '12.4.22 1:34 PM (218.52.xxx.33)

    읽으면서 목에 쿡쿡 박혀서 숨못쉬었어요.
    아 심장 답답해..
    작문 솜씨 좋네요. 주어진 단어를 모두 사용해서 줄거리 있는 얘기를 만드셨네요ㅎㅎ
    그런데, 숲으로 돌아갔다,는 어디서 웃어야해요?
    들어갔다,인가요?
    많이 뒷북일텐데, 전...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14. 점세개
    '12.4.22 1:34 PM (175.214.xxx.115)

    덮집회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입니다. ㅠ ㅠ 아.. 배 아파..
    더치페이가 어찌 덮집회의로... ㅠ ㅠ

  • 15. 원글이
    '12.4.22 1:35 PM (118.33.xxx.60)

    수포로 돌아갔다...이거인 듯.ㅋㅋㅋㅋㅋㅋㅋ

  • 16. ..
    '12.4.22 1:35 PM (123.212.xxx.218)

    숲으로 - 수포로

  • 17. ..
    '12.4.22 1:36 PM (123.212.xxx.218)

    나무랄 데 없는 맏며느리...

  • 18. 이글 바로밑에
    '12.4.22 1:37 PM (222.251.xxx.55)

    글에도 일가견을 일각연이라고 쓴 덜 떨어진 인간 하나 있어요.

  • 19. ㄱㄱㄱ
    '12.4.22 1:37 PM (218.52.xxx.33)

    ㅠ 수포로 돌아갔다, 였다고요!!!
    물어보길 잘했네요. 아...창피해ㅠ

  • 20. 그냥이
    '12.4.22 1:38 PM (58.233.xxx.116)

    아 읽다가 눈물날뻔 했어요
    근데 저 정도 수준으로 쓰는 애들이 많을까요?
    이건 너무 하잖아요 ㅎㅎㅎㅎ

  • 21. brams
    '12.4.22 1:38 PM (116.126.xxx.14)

    vor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ㅋㅋㅋ
    '12.4.22 1:39 PM (175.112.xxx.103)

    발여자~~~~~~~~ㅎㅎㅎ

  • 23. Zzzzz
    '12.4.22 1:44 PM (203.226.xxx.76)

    시작 첫줄부터 난관이었어요.
    엥 숲으로 돌아가? 어느 숲이지? ㅋㅋㅋㅋㅋ
    글자 발음대로만 읽으면 대충 해석이 되네요..ㅋㅋㅋㅋ
    빵터져 줄마다 웃었네요.. 어르봉 카드가 젤 어려웠어요..ㅋㅋㅋ

  • 24. brams
    '12.4.22 1:46 PM (116.126.xxx.14)

    58.233//님 의외로 인터넷을 보면 저정도의 수준으로 글쓰는 애들이 많더군요. 애를 얘로 쓰는건 다반사고 낫다를 낳다로 쓰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더군요. 맞춤법 참 심각한 수준이에요.

  • 25. 참맛
    '12.4.22 2:03 PM (121.151.xxx.203)

    ㅋㅋㅋㅋㅋ
    뭐 맞춤법이야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재미는 있네요 ㅎㅎ

  • 26. 왜 이렇게
    '12.4.22 2:08 PM (112.158.xxx.35)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장 한줄 한줄 해석하는 재미에다가 ㅋㅋㅋ ...어르봉카드가 의료보험카드 였다니 ㅎㅎㅎㅎㅎ...아이고 배야......ㅎㅎㅎㅎ

  • 27. 원글이
    '12.4.22 2:21 PM (118.33.xxx.60)

    육구시타리아에 그런 깊은 뜻이..ㅎㅎㅎ
    몰랐네요.ㅋㅋㅋ 감사!

  • 28. irom
    '12.4.22 2:49 PM (211.246.xxx.155)

    아륀지여사가 육구시테리아가 맞다고 했다는개 무슨뜻이에요?

  • 29. 원글이
    '12.4.22 2:56 PM (118.33.xxx.60)

    http://blog.daum.net/goodcomic/16198963

    ㅎㅎㅎ 육구시타리아의 불편한 진실.ㅎㅎㅎ

  • 30. ㅋㅋㅋ
    '12.4.22 3:49 PM (72.213.xxx.130)

    어르봉 카드 ㅋㅋㅋㅋㅋㅋ 저 뒤집어 져요 ㅋㅋㅋㅋㅋㅋ 의료보험 카드 였군요 ㅎㅎㅎ

  • 31. 저기
    '12.4.22 4:06 PM (121.135.xxx.232)

    내 첫사랑 안녕이 왜.....뭐가 이상한거죠?

  • 32. ...
    '12.4.22 4:26 PM (72.213.xxx.130)

    발여자 -> 반려자 이구나 알게됬는데요 ㅋㅋㅋ

    갑오시힐 ? 이건 뭔가요? ㅠ

  • 33. ...
    '12.4.22 4:37 PM (210.206.xxx.145)

    안녕이->안녕히
    갑오시힐->가보시힐
    ㅎㅎ

  • 34. 저기
    '12.4.22 4:54 PM (121.135.xxx.232)

    원글에는 안녕까지만 나왔어요. 왜 잘못인가 했네요.

  • 35. ㅎㅎ
    '12.4.22 5:01 PM (121.180.xxx.14)

    몇번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웃겨서 눈물나요.

  • 36. ㅋㅋㅋㅋ
    '12.4.22 5:05 PM (211.213.xxx.48)

    모든게 숲으로 돌아갔다..
    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7. 근데
    '12.4.22 5:39 PM (219.250.xxx.216)

    요즘 젊은이들만 맞춤법 많이 틀리는 거 아니에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그래요. 여기만 봐도 틀리는 분들 많이 계시고요.

  • 38. ...
    '12.4.22 5:41 PM (119.64.xxx.92)

    "괺찮아피"는 뭔가요? 나만 이해 못하나..

  • 39. 국어교사
    '12.4.22 11:51 PM (211.246.xxx.201) - 삭제된댓글

    ㅋ 재밌네요^^ 저희 딸 중3때 4학년 짜리 동생하고 뉴스보다 최측근이란 말을 동생이 물어보니 자람 이름이라고 해서 뒤집어졌던 생각이 나네요 동생 반응이 더 압권입니다 누나에게 무한 신뢰를 보이며 '아~'

  • 40. 국어교사
    '12.4.22 11:52 PM (211.246.xxx.201) - 삭제된댓글

    사람이름~

  • 41. 안수연
    '12.4.23 1:17 AM (110.70.xxx.10)

    가보시힐ㅋㅋ
    어르봉카드는 왜 그러케 부르는거예요?
    인터넷 용어인가?

  • 42.
    '12.4.23 8:54 AM (211.246.xxx.202)

    육구시타리아는 좀 그래요
    이게 요크셔테리어종 강아지를 잃어버린 아줌마가 붙인 전단지에서 나온거거든요 나이드신 분들 견종 잘 모르실 수 있죠 근데 강아지를 찾고 싶어서 누가 불러준 육구시타리아라고 쓰지 않았을까요

  • 43. ..
    '12.4.23 1:26 PM (59.0.xxx.43)

    해석하면서 읽느라 아휴 답답해요 ㅋㅋㅋ

  • 44. ㅋㅋㅋ
    '12.5.8 2:49 PM (14.42.xxx.187)

    덮집회의 발여자 ㅋㅋㅋㅋ

  • 45. 재무설계사
    '12.8.17 2:13 PM (121.166.xxx.88)

    ㅋㅋㅋㅋㅋㅋ

  • 46. ㅎㅎㅎ
    '13.2.11 4:46 PM (218.39.xxx.164)

    오랜만에 이 글 찾으려고 맞춤법 검색해서 찾았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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