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악전공하려면 중2는 넘 늦었을까요?

음악전공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2-04-22 11:46:52

저 밑에 아이 진로 고민하는 글을 읽다가

제 고민도 풀어놓아 봅니다.

제 딸은 중 2인데 초등학교때부터 피아노를 쳐서 작년까지 했어요.

전공으로 공부하라고 하고 싶지도 않았고 본인도 그렇게까지 열망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를 어려서부터 매우 좋아했습니다.

취학전 동요나 간단한 가요는 듣고 멜로디언으로 따라 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건 특히 예체능은 직업을 따로 갖고 취미로 할때

인생 전체에서 진짜 즐기면서 위로받으면서 친구처럼 지낼수 있는거라고 .... 세뇌를 시킨듯 합니다.

세뇌가 강요는 아니고 제 생각을 그냥 얘기했던건데 아이는 받아들인거구요.

잘하고 열심히도 했지만 콩쿨 이런거 스트레스 받을까봐 나가보지 않았습니다.

이녀석이 아주 잘은 아니지만 공부도 그럭저럭.... 합니다.

 

요즘 들어 자긴 음악가나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해요.

지드래곤 팬이거든요.

선생님이 안와도 혼자 피아노 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저는 잘 모르지만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음악편곡 해서 카페에 올리기도 하고

반 장기자랑 같은거 할때 반주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타도 배우고 싶대서 방학동안 학원보내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지금 음악공부쪽으로 좀더 투자한다면 가능성은 있을까요?

그쪽방면은 공부나 직업에 대한 정보나 전망에 무지해서 여쭤봅니다.

IP : 211.253.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diater
    '12.4.22 11:55 AM (98.24.xxx.78)

    It depends on her talent and how much she try.

  • 2. 하루
    '12.4.22 12:12 PM (222.111.xxx.90)

    늦지 않았어요. 재능도 있고 좋아하면 전공할 필요충분 조건을 다 갖춘 셈이네요. 종종 공부를 잘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적성을 찾는데 독이 되기도 해요. 평생 살면서 무엇을 하면서 살면 행복할까를 아이와 고민해 보세요. 우리 아이도 공부를 제법 잘 해서 음악은 그저 즐겨라 그랬는데 작년 고2 때 음악으로 진로를 바꿨어요. 아이가 단호하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음악해야 행복할거 같다구요. 조금 늦렀지만 우리는 느긋하게 재수도 생각합니다. 아이는 정말 스트레스 없이 열심히 해요. 중2면 뭐가 걱정이세요? 결국 하고 싶은 것으로 먼 길 돌아서 가는 아이들 많이 봤습니다. 아이랑 얘기 많이 나누세요.

  • 3. 하루
    '12.4.22 12:20 PM (222.111.xxx.90)

    남일 같지 않아 길게 답니다. ^^. 우리 아이 실용작곡 공부하거든요. 요즘 실용 쪽 좋은 학원들 많아요. 피아노 그 정도 했으면 실용 쪽은 충분합니다. 클래식 하려면 조금 부족해도 아직 어려서 지금부터 플랜세워서 따라가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 4. ...
    '12.4.22 12:21 PM (175.119.xxx.128)

    우선 피아노를 할지, 실용음악을 할지 분명히 정하여야합니다.
    피아노를 할거면 예고입시라도 치뤄보면서 테스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
    지금 입시선생님 잡아서 학교정해 레슨 받아야죠.
    실용음악 쪽이라면 하고싶은 악기 다해보고 뭔가를 정해야죠.
    지드래곤 좋아하는거와 상관없이 전공 생각있으시다면 좀 서둘러야 겠어요.

  • 5. 경험자
    '12.4.22 12:24 PM (110.10.xxx.52)

    세상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고2 가을에 시작(그 전에도 취미로는 했지요)해서
    피아노과 진학했어요.

  • 6. oks
    '12.4.22 12:33 PM (81.164.xxx.230)

    자녀분이 재질이 있고 음악을 전공하겠다 하면 아직 늦은 나이 아니니 지금이라도 시키세요. ...님 말씀대로 실력있는 레슨 선생님을 정해서 레슨을 받도록 해주세요. 제가 아는 애는 고등학교 때 갑자기 음악을 하겠다고 하여 음악학교를 보냈는데 별로 성공을 못하고 결국에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활동하더라구요.
    부모님께서 서포트를 많이 하셔야 될꺼예요.

  • 7. ...
    '12.4.22 1:44 PM (125.186.xxx.4)

    그냥 문과였는데 고3초기에 급하게 작곡공부해서 이대 들어간 친구 있어요
    작곡과가 시험보는 게 여러가지라던데 그 친구 진짜 대학 잘 들어갔어요

  • 8. ...
    '12.4.22 3:08 PM (211.175.xxx.30)

    피아노 실기를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서울예고, 선화예고는 힘듭니다.
    서울예고는 성적에서...
    선화는 실기에서 걸리니깐요.

    실공음악은 좀 이야기가 다릅니다.
    작곡, 이론도 조금 다르고요.

    하지만요.... 대학 진학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시켜주세요. 부모님 힘드실 겁니다.
    레슨비 좀... 많이 버거우실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평생 후회하는 경우도 봤거든요. 그러니 잘 생각하시고,
    아이와 잘 의논하셔서 앞길을 정하세요.

    예고 진학를 바란다면
    예고 음악과 과장 선생님께 직접 전화라도 하셔서 상담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아니면, 주위에 예고 입학 시킨 학원에서 상담 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083 연휴중 당일로 다녀올만한곳(인천에서요) 추천해주세요.. 2012/05/25 879
112082 고객쉼터, 20년 넘은 에어컨 그대로 쓰는 남편... 11 가끔 한계 2012/05/25 3,001
112081 아이 성적 좋은 엄마만 사귀는 학모. 11 무섭다, 2012/05/25 3,805
112080 대기업은 직원들 사소한 치료비도 전액 지원해주나요? 6 ? 2012/05/25 2,039
112079 옥탑방 유천이 13 키르 2012/05/25 3,373
112078 김장김치가 살살 녹아요 3 질문 2012/05/25 1,451
112077 드라마 아내의 자격 보셨던 분? 5 임성민의 방.. 2012/05/25 2,179
112076 가방 골라주세요^^; 4 .... 2012/05/25 1,156
112075 금니 하고 언제쯤 괜찮아지는지... 4 ... 2012/05/25 1,466
112074 통진당이 이석기, 김재연을 제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군요.. 람다 2012/05/25 902
112073 지옥에 소리‘로 공포심 조장했던 그 목사 6 호박덩쿨 2012/05/25 1,955
112072 입가 피부가 아래로 처지는 주름이 생기더라구요 1 .... 2012/05/25 1,654
112071 양재역주변 피부과 추천해주셔요 (얼굴에 콩알이 생겼네요;;;) 1 대왕뾰루지 2012/05/25 2,799
112070 5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25 764
112069 어제 본 자기야... 4 eofldl.. 2012/05/25 2,314
112068 건설업 종사하는 남편 일요일에 쉬는 것만도 감지덕지라네요... 29 답이없네 2012/05/25 8,329
112067 요가 마사지 크림 구입문의 커피빈 2012/05/25 2,502
112066 물안경이 뿌연데 5 수영 2012/05/25 1,239
112065 드디어 결심? '안철수의 입' 유민영은 누구? sss 2012/05/25 1,034
112064 성당에 다니고 싶은데요... 7 성당 2012/05/25 1,391
112063 나란 남자, 마누라 싱크대도 못 바꿔주는 남자 20 2012/05/25 3,009
112062 급해요. 질분비물 갈색이 자궁경부암의 신호 맞나요? 5 저 서른 2012/05/25 11,530
112061 금융감독원에서 긴급공지 문자 6 금감원 2012/05/25 1,748
112060 정준하의 그녀 니모얼굴 드뎌 봤네요 ㅎ 28 무한도죤~ 2012/05/25 15,502
112059 목감기 2 베티령 2012/05/25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