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아이 진로 고민하는 글을 읽다가
제 고민도 풀어놓아 봅니다.
제 딸은 중 2인데 초등학교때부터 피아노를 쳐서 작년까지 했어요.
전공으로 공부하라고 하고 싶지도 않았고 본인도 그렇게까지 열망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를 어려서부터 매우 좋아했습니다.
취학전 동요나 간단한 가요는 듣고 멜로디언으로 따라 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건 특히 예체능은 직업을 따로 갖고 취미로 할때
인생 전체에서 진짜 즐기면서 위로받으면서 친구처럼 지낼수 있는거라고 .... 세뇌를 시킨듯 합니다.
세뇌가 강요는 아니고 제 생각을 그냥 얘기했던건데 아이는 받아들인거구요.
잘하고 열심히도 했지만 콩쿨 이런거 스트레스 받을까봐 나가보지 않았습니다.
이녀석이 아주 잘은 아니지만 공부도 그럭저럭.... 합니다.
요즘 들어 자긴 음악가나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해요.
지드래곤 팬이거든요.
선생님이 안와도 혼자 피아노 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저는 잘 모르지만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음악편곡 해서 카페에 올리기도 하고
반 장기자랑 같은거 할때 반주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타도 배우고 싶대서 방학동안 학원보내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지금 음악공부쪽으로 좀더 투자한다면 가능성은 있을까요?
그쪽방면은 공부나 직업에 대한 정보나 전망에 무지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