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악전공하려면 중2는 넘 늦었을까요?

음악전공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2-04-22 11:46:52

저 밑에 아이 진로 고민하는 글을 읽다가

제 고민도 풀어놓아 봅니다.

제 딸은 중 2인데 초등학교때부터 피아노를 쳐서 작년까지 했어요.

전공으로 공부하라고 하고 싶지도 않았고 본인도 그렇게까지 열망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를 어려서부터 매우 좋아했습니다.

취학전 동요나 간단한 가요는 듣고 멜로디언으로 따라 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건 특히 예체능은 직업을 따로 갖고 취미로 할때

인생 전체에서 진짜 즐기면서 위로받으면서 친구처럼 지낼수 있는거라고 .... 세뇌를 시킨듯 합니다.

세뇌가 강요는 아니고 제 생각을 그냥 얘기했던건데 아이는 받아들인거구요.

잘하고 열심히도 했지만 콩쿨 이런거 스트레스 받을까봐 나가보지 않았습니다.

이녀석이 아주 잘은 아니지만 공부도 그럭저럭.... 합니다.

 

요즘 들어 자긴 음악가나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해요.

지드래곤 팬이거든요.

선생님이 안와도 혼자 피아노 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저는 잘 모르지만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음악편곡 해서 카페에 올리기도 하고

반 장기자랑 같은거 할때 반주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타도 배우고 싶대서 방학동안 학원보내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지금 음악공부쪽으로 좀더 투자한다면 가능성은 있을까요?

그쪽방면은 공부나 직업에 대한 정보나 전망에 무지해서 여쭤봅니다.

IP : 211.253.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diater
    '12.4.22 11:55 AM (98.24.xxx.78)

    It depends on her talent and how much she try.

  • 2. 하루
    '12.4.22 12:12 PM (222.111.xxx.90)

    늦지 않았어요. 재능도 있고 좋아하면 전공할 필요충분 조건을 다 갖춘 셈이네요. 종종 공부를 잘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적성을 찾는데 독이 되기도 해요. 평생 살면서 무엇을 하면서 살면 행복할까를 아이와 고민해 보세요. 우리 아이도 공부를 제법 잘 해서 음악은 그저 즐겨라 그랬는데 작년 고2 때 음악으로 진로를 바꿨어요. 아이가 단호하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음악해야 행복할거 같다구요. 조금 늦렀지만 우리는 느긋하게 재수도 생각합니다. 아이는 정말 스트레스 없이 열심히 해요. 중2면 뭐가 걱정이세요? 결국 하고 싶은 것으로 먼 길 돌아서 가는 아이들 많이 봤습니다. 아이랑 얘기 많이 나누세요.

  • 3. 하루
    '12.4.22 12:20 PM (222.111.xxx.90)

    남일 같지 않아 길게 답니다. ^^. 우리 아이 실용작곡 공부하거든요. 요즘 실용 쪽 좋은 학원들 많아요. 피아노 그 정도 했으면 실용 쪽은 충분합니다. 클래식 하려면 조금 부족해도 아직 어려서 지금부터 플랜세워서 따라가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 4. ...
    '12.4.22 12:21 PM (175.119.xxx.128)

    우선 피아노를 할지, 실용음악을 할지 분명히 정하여야합니다.
    피아노를 할거면 예고입시라도 치뤄보면서 테스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
    지금 입시선생님 잡아서 학교정해 레슨 받아야죠.
    실용음악 쪽이라면 하고싶은 악기 다해보고 뭔가를 정해야죠.
    지드래곤 좋아하는거와 상관없이 전공 생각있으시다면 좀 서둘러야 겠어요.

  • 5. 경험자
    '12.4.22 12:24 PM (110.10.xxx.52)

    세상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고2 가을에 시작(그 전에도 취미로는 했지요)해서
    피아노과 진학했어요.

  • 6. oks
    '12.4.22 12:33 PM (81.164.xxx.230)

    자녀분이 재질이 있고 음악을 전공하겠다 하면 아직 늦은 나이 아니니 지금이라도 시키세요. ...님 말씀대로 실력있는 레슨 선생님을 정해서 레슨을 받도록 해주세요. 제가 아는 애는 고등학교 때 갑자기 음악을 하겠다고 하여 음악학교를 보냈는데 별로 성공을 못하고 결국에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활동하더라구요.
    부모님께서 서포트를 많이 하셔야 될꺼예요.

  • 7. ...
    '12.4.22 1:44 PM (125.186.xxx.4)

    그냥 문과였는데 고3초기에 급하게 작곡공부해서 이대 들어간 친구 있어요
    작곡과가 시험보는 게 여러가지라던데 그 친구 진짜 대학 잘 들어갔어요

  • 8. ...
    '12.4.22 3:08 PM (211.175.xxx.30)

    피아노 실기를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서울예고, 선화예고는 힘듭니다.
    서울예고는 성적에서...
    선화는 실기에서 걸리니깐요.

    실공음악은 좀 이야기가 다릅니다.
    작곡, 이론도 조금 다르고요.

    하지만요.... 대학 진학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시켜주세요. 부모님 힘드실 겁니다.
    레슨비 좀... 많이 버거우실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평생 후회하는 경우도 봤거든요. 그러니 잘 생각하시고,
    아이와 잘 의논하셔서 앞길을 정하세요.

    예고 진학를 바란다면
    예고 음악과 과장 선생님께 직접 전화라도 하셔서 상담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아니면, 주위에 예고 입학 시킨 학원에서 상담 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176 베스트에 오른 전업부럽다는 글.... 23 에공 힘들다.. 2012/05/23 3,876
110175 시부모님 두 분사이의 관계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해야 하는지요? 7 불만제로 2012/05/23 1,469
110174 강아지와의 산책 7 산책 2012/05/23 1,491
110173 열무물김치 제일 쉽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20 먹고싶어요 2012/05/23 2,702
110172 친했던 동네 아줌마와의 관계가 틀어졌어요. 5 머리아파 2012/05/23 7,757
110171 탈장 수술 잘하는 병원 아시나요? (서울) 2 .. 2012/05/23 5,638
110170 쿡티비 스카이라이프 보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3 쿡티비 2012/05/23 1,510
110169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하시는분 계세요?;; 9 엄마바보 2012/05/23 1,955
110168 대상포진 예방접종. 4 예방접종 2012/05/23 6,323
110167 주위에 알콜치료병원 다니신분 계신가요? @@@@ 2012/05/23 527
110166 요즘 tv사면 일반 공중파는 하나도 안잡히나요? 3 아날로그 2012/05/23 1,154
110165 길냥이가 새끼를 낳고난뒤로 저만 보면 자꾸 울어요 매일~ 14 시골여인 2012/05/23 2,404
110164 자민경 달팽이 크림? 괜찮나요? 5 달팽달팽 2012/05/23 4,115
110163 여동생이 결혼하는데..부주는 얼마? 10 승우맘마 2012/05/23 2,955
110162 미국이 행복국가 3위라는데.살기 좋은가요? 3 9999 2012/05/23 2,039
110161 급질-햄스터에 물렸어요. 3 초등맘 2012/05/23 1,627
110160 아이폰으로 음악듣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 big23 2012/05/23 900
110159 부모님 쓰실 확대경 추천해주세요 3 돋보기 2012/05/23 927
110158 박지원 "박근혜, BBK때처럼 검찰 자기편이라 생각하나.. 세우실 2012/05/23 999
110157 보행자로서 교통사고 났을 때 가볍게 다치는 부위가 어디에요?? .. 3 궁금 2012/05/23 1,266
110156 나이스에 접속만하면.. 1 도와주세요 2012/05/23 857
110155 이벤트집착녀 내동생.. 이번엔 LG휘센이벤트에... 3 colt 2012/05/23 2,015
110154 드라마 천사의 선택~ 초롱이는 누구예요? 13 궁금맘 2012/05/23 3,798
110153 임신 중 파마하신 분 계시나요? 8 임신 2012/05/23 1,822
110152 6월초에 여행갑니다 1 패키지패키지.. 2012/05/23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