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중.. 공부 하나도 안하고 시험보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요?

중학생시험 조회수 : 3,990
작성일 : 2012-04-21 23:41:40

ㅎㅎ

질문이 너무 우습네요.

정말 몇프로나 될까요?

그냥 아이를 이해 할수있을까 해서요.

우리 딸 중2는 작년 2학기부터 공부를 아예 안합니다.

시험때도 글자 하나도 안보더라구요.

말듣는 아이도 아니고 해서 저도 하라 소리도 못하고 있어요.

싸우기만 할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냥 저혼자 애만 타며 보고 있는데

이번 중간시험,,일주일 남았는데

공부 할 생각도 안하고

전혀 걱정도 안하고 지금 놀러와 보면서 낄낄 거리고 있네요.

공부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최소한 이건 아니지 않나요?

다음주부터 ,,내일이 시험이어도 오늘 글자 한자도 안볼게 뻔한데

저..이 마음을 어찌 다스릴까요?

제가 부모 맞나요?

저 아이는 내가 부모로 보이기는 할까요?

어찌 저리 당당하게 글자 하나 안보고도

시험을 칠수 있을까요?

 

 

IP : 210.57.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1 11:44 PM (112.148.xxx.203)

    대화로 설득해서 하게 해야지요.
    갑자기 고등학교 간다고 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힘내세요~잘 될겁니다

  • 2. 토닥토닥
    '12.4.21 11:45 PM (202.156.xxx.12)

    아직 공부의 필요성을 몰라서 그럴거예요. 그나이때 마냥 놀고싶잖아요. 아니면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교육풍토상..아이가 난 해도 안된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공부를 하나 안하나 똑같다. 차라리 하지 말자. 그러면 난 공부 안해서 못하는 애가 된다. 이런 생각 갖고 있는 아이들이 꽤 될거예요. 생활 자체가 게으른 아이인지, 아니면 다른 건 열심히 하는데, 공부만 그러는 건지 잘 살펴보시느게 어떨까요? 아마도 엄마를 무시해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닐거예요.

  • 3. 우리집은
    '12.4.21 11:48 PM (211.55.xxx.43)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2학년이데

    진짜 글 한자도 안보네요.

    시험에 대한 예의도 없이

    참 뻔뻔합니다. 휴

    보고 있었니 참 입이 씁니다.

  • 4. 반 정도
    '12.4.22 12:06 AM (14.52.xxx.59)

    그럴거에요,어느 선 이하로 가면 점수가 뚝뚝 떨어져서 그날 찍은 운수소관이더라구요
    수능도 문과기준으로 몇등급 이하는 그날 운수탓이래요
    오늘 담임 멘붕 뭐 이런거 클릭하니 반평균 수학이 다 20점대더라구요
    이건 푼게 아니라는 소리죠 ㅠ

  • 5. 중3맘
    '12.4.22 12:18 AM (211.37.xxx.43)

    저희집 중3 남자아이 요즘에 매일 친구랑 독서실 가서 놀다가 밤 11시되어야옵니다. 독서실비랑, 2-3번 식사비와 간식비, 없는 살림에 매일 15000이상씩 받아갑니다.
    와서는 스마트폰 한참 하고자구요. 학원은 4과목을 등록하는데 여러가지 핑계대고 주2-3회 빠집니다.
    학교갔다와서 피곤해서 자다가 못가는 적도 많구요.
    티비에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 좋아하는데 갑자기 예고 작곡과를 가겠답니다. 강**이라고 예고다니는 고등학생인데 오디션프로에 나왔다가 요즘 드라마에까지 나오는 아이 얘길하면서요..
    피아노도 못치고, 악보도 잘 못보고, 작곡해본적도 없는데 말이죠.
    공부하기 싫으니 예고를 가겠다는거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자기 밥벌이는 하고 살아야할텐데 말이죠.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빠는 무척 태평인 성격이라 무조건 아이 하고싶은대로 놔두라고하네요.
    저도 아이가 제맘대로 안된다는걸 깨닫고나서 옛날보다 많이 포기하고나니 지금은 부딪힐 일이 적어졌네요. 지금도 잔소리하다가 가끔 아이한테서 험한 말을 듣습니다마는...

    제가 잔소리 하나 안하나 아이는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멏년간은 사춘기란 어딘가 아픈거와 같다고 생각하며 봐주고 기다려주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순간순간 치밀어오르지만요...
    원글님 힘드신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힘내고 조금만 더 참아보자구요.
    아이들이 엄마맘 이해할때가 오겠지요?

  • 6. 휴...
    '12.4.22 12:21 AM (121.161.xxx.13)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이번에 중학교 입학한 우리 아들만 그런 줄 알고
    제가 정신이 썩어문드러져가는 중이었습니다.
    미래가 암담하고...에휴...
    다른집들도 그런 애들이 있다고 하니 차라리 저는 위안이 되네요.ㅠㅠ

  • 7. 공부는 하는데
    '12.4.22 12:25 AM (14.52.xxx.59)

    십분 단위로 힘들어를 입에 달고,
    이십분 단위로 물 먹으러 가고
    삼십분 단위로 화장실 가고 코 플고,잔소리하면 눈 흘기고 대드는 아들도 있어요
    정말 저 죽으면 사리 나올겁니다 ㅠ

  • 8. ...
    '12.4.22 12:29 AM (115.41.xxx.10)

    공부하니까 성적이 더 안나온다던 아이...
    별별 짓을 다해 봐도 안 되었음.

    과외비만 엄청 깨짐.
    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자선 사업 했음.

    본인이 하고자 할 때 돈을 들이세요.
    아무 소용 없습니다.

    결국 대학 안 가도 된다.
    취업하라고 하니 그 때서야 대학 가겠다고 공부하네요.

  • 9. 경험맘
    '12.4.22 1:14 AM (61.254.xxx.248)

    지금 고3인 제 아들넘이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랬습니다.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공부 관련 학원 한 군데도 안 다녔습니다.
    보내 준대도 싫다고 하더군요.
    시험 전날인데 시험 범위도 모르는 때도 많았고요
    심지어 시험 치는 과목이 뭐뭐인지도 모를 때도 있더군요.
    저도 원래 좀 태평스런 성격이고, 남편 또한 중학교까지는 놀아도 된다나 뭐라나...
    근데 그렇게 공부를 안 해도 10% 안에는 들더군요.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강하다고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이것,저것 학원을 보내 달라더니 서서히 공부를 하더군요.
    급기야 전교권에 들더니 모의고사는 늘 1등을 놓치지 않네요.(자연계열)
    나름 sky가 목표인지 과탐2니 수리논술이니 자기가 알아서 하려고 합니다.
    전 그냥 학원비만 열심히 대주고 있어요. 중학교까지 안 든 학원비 몰아서 다 쓰고 있어요 ㅠㅠ
    엄마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냥 해야겠다 생각하고 스스로 해야 되는 것 같아요.

  • 10. ㅎㅎㅎ
    '12.4.22 4:19 AM (211.223.xxx.24)

    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그랬습니다.;;
    국어경우는 국민학교1학기때까진 엄마가 공부하란소리도 안 했는데
    한글을 제대로 못 떼는 건 좀 안 되겠다 싶으셨는지 여름방학 때
    회초리 들고 국어공부시키셨어요.
    한글좀 떼고 난 듯한 뒤로는 공부하란 잔소리 전혀 안 하셨고 성적표도 굳이 보여달라고 안 하시더군요.
    진짜 시험볼때마다 공부하고 본 기억이 없어요.
    시험지 주면 아 시험날이구나 했다는.... ㅠ ㅠ
    그러다 초등6년때 갑자기 나도 우등상 한번은 타고 졸업해야겠다 싶어서
    그때 열심히 해서 우등상 타고 졸업했어요.
    그때 이후론 중학교 들어가서 알아서 경쟁심 가지고 공부하게 되더군요.
    공부란 게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긴 해요.
    오히려 반발작용이 더 생기죠.

  • 11. ..
    '12.4.22 2:26 PM (203.226.xxx.76)

    제가 해본 방법인데요.
    공부하기 싫은 마음이 이해가 되서(저도 공부하고 싶은 적 별로 없었으니까요) 같이 웃으며 낄낄 대고 티비보다가
    제가 슬쩍 교과서 들고 옆에 일부러 기대고 앉아서 책 들여다 보면서 이것 저것 물어봤어요.
    이런 건 왜 그런거니? 진짜 궁금한 것만.. 신기한 건 이거 알아? 이러면서 테스트 하는 게 아니라 일상 대화 하듯이요.
    첨엔 자기 책 놔두라고 짜증 내더니 하나도 대답할 만큼 아는 게 없었는지 책달라고 하더니 자기가 들여다 보더라구요.
    원래 호기심도 있는 애라서 그 방법이 통한 듯.
    결과적으로 성적이 급변하지는 않지만 당장 책을 들여다보게는 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엄마와의 친밀도, 엄마의 인내심이죠.
    공부는 대충 하면서 다른 데 더 신경 쓰면 아예 책을 뺐고 차라리 신나게 놀고 티비 보자고 합니다.

  • 12. 음,,,
    '12.4.22 7:15 PM (124.195.xxx.119)

    이건 아니지 않냐
    고 물으시니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애를 열시히 공부를 시킨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아직 어릴때 충분히 노는 건 좋지만
    공부도 습관이고
    자기 나이에 맞는 책임이란 거도 있지요
    중학생의 양에 맞는 공부를 하는게 현재의 책임이고,,
    무엇보다 중학생 시기에는 나름대로 공부 방법을 터득해 가는 시기이기도 해요

    이렇게 말하면 원글님께서 더 속터지시리라는 걸 모르는게 아니고
    저도 둘째가 중학교때 공부하기 싫으면 이걸 왜 해
    요딴 소리르 잘 했는데
    그때마다 저렇게 밖에 대답할 수가 없더구먼요

    공부가 적성이냐 아니냐는 좀 다른 문제 같아요
    열심히 해도 성적은 별로
    라면 적성이 아닌 걸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현재는 공부가 적성이냐 가 아니고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지가 문제인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828 들깨가루 갈아서 망에 받혀서 써야 하는건가요? 2 들깨수제비 2012/06/04 1,331
113827 오쿠로 홍삼다려 드시는분들께 질문있어요 4 질문 2012/06/04 2,552
113826 윗집 소음이...너무 신경쓰이네요. 3 예민? 2012/06/04 1,687
113825 갑상선질환 있는 분들 있으세요? 7 갑상선 2012/06/04 2,630
113824 오일풀링할때 이렇게 해도 될런지요? 오일 2012/06/04 1,900
113823 마냥 집에서 노는 32살 여동생 어떻게 해야하나요 2 백조언니 2012/06/04 3,282
113822 드*기 오븐 전기그릴 반짝공구중이예요,얼렁 가보세요 7 동네사람들~.. 2012/06/04 1,679
113821 자동차보험 자차 수리 문의 드려요. 4 어려워 2012/06/04 1,610
113820 세탁조 클리너 뭐가 좋은지요? 청소 2012/06/04 891
113819 6월 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04 819
113818 친구 장난감 몰래 가져가 모아 놓다 들킨 아이... 1 이건 뭐죠?.. 2012/06/04 1,228
113817 이불이나 의류에 피 묻은것 뭘로 지우나요? 13 햇볕쬐자. 2012/06/04 46,161
113816 경옥고 드셔본 분 계세요? 1 경옥고 2012/06/04 1,913
113815 급!강남킴스에서 선풍기 파나요?컴대기 3 강남뉴코아 2012/06/04 785
113814 따끈따끈 제주도 여행 간단한 후기 공유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5 제주도 2012/06/04 2,254
113813 스타o스 같은 커피는 괜찮은데, 맥o같은 인스턴트 커피 마시면 .. 7 커피 2012/06/04 1,842
113812 천호역근처 폐지줍는할머니께서잃어버리신 강아지 보신분 연락부탁드립.. coolye.. 2012/06/04 998
113811 내집 마련 결혼 몇년 후에 하셨나요? 8 절약정신 2012/06/04 2,336
113810 이사가려고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2 조언부탁드려.. 2012/06/04 742
113809 이번 주말에 한 일들인데... 어깨가 빠질거 같아요ㅠ 2 미미 2012/06/04 974
113808 짜증났던 주말 휴가 ^^ 2012/06/04 1,212
113807 박준미용실 파마 가격 얼마쯤하나요? 2 웨이브파마 2012/06/04 6,477
113806 보험 업그레이드 시키라고 두곳에서 전화왔어요 13 좋은건가 2012/06/04 1,566
113805    [정치] 김두관 "나는 친노 아니다" "양극화 심화와 부.. 4 2012/06/04 1,439
113804 학생인데요 넝쿨당 임산부장면보구요 4 mm 2012/06/04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