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없는 부인

말지 조회수 : 8,078
작성일 : 2012-04-21 21:12:29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하고 어쩌다 오랫동안 남편 얘기를 했어요.

자기 남편은 2살 연하인데, 분노조절 장애가 있어서 매일 미친 듯이 화를 낸대요. 알고보면 가족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그런데 연초마다 회사 그만둔다고 또 한바탕 매년 5년째 그러는데

그걸 달래고 을러서 산대요. 집에서 손가락 발가락 도 까딱 안하는데 평균 귀가 시간2시인데 절대 잔소리 간섭 구속 안한다며...그러면서 또 여자한테 인기가 좀 있는지...그 여자말 남편이 바람나면 어쩔 수 없다고, 그럼 그냥 보내준다고 그러는데..한참동안 듣고보니 정말 저 여자는 왜 저런 대접받으며 그 남자랑 사나?

애를 낳고 싶은데 그러면 정말 자기 혼자 모든 걸 다해야 할 걸 너무나 알아서 애도 못갖겠대요.

물론 남의 부부일이니까 제가 참견할 건 아니지만 듣는 내내 화가 나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더 가관인건 그 여자가 저한테 가르치면서 남자는 네네네 그렇게 죽어서 해주지 않으면 같이 살 수 없는 동물이라고...전세계 여인들이 다 저러고 사는 건지 한국 부인들의 특성인 건지

돈도 부인이 더 벌고, 받은 것도 없는 결혼인데 남편한테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결혼 안한 저로써는 결혼 안하고 말지 왜 저러고 사는지 너무나 이해 안되요.

결혼생활 유지한다는 게 저런건가요?

그냥 동등한 부부라는 건 한국에 없나요?

IP : 1.225.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쌍한 여자
    '12.4.21 9:14 PM (203.226.xxx.97)

    입니다 그런 결혼생활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다니ㅠ

  • 2. kandinsky
    '12.4.21 9:16 PM (203.152.xxx.228)

    왜이리 비약이 심하신지요

  • 3. ..
    '12.4.21 9:18 PM (1.225.xxx.92)

    무슨 부부 하나 보고 한국에 동등한 부부가 하나도 없다고... 2222
    원글이 주위엔 다 그런 부부만 있던가요?
    님 부모님네도 그래요?
    그래서 한국엔 동등한 부부가 없다고 생각하나요?

  • 4. 우리는
    '12.4.21 9:20 PM (175.197.xxx.40)

    부부 사이란.............
    누구도 알수 없는 것
    오직 그 둘만이 아는 겁니다.(그 분 나름대로의 행복한 방법으로 살겠거니 하심이...)

    한 경우만 보고 모두를 일반화 하면 아니되옵니다.

  • 5. 원글
    '12.4.21 9:22 PM (1.225.xxx.250)

    아니 제가 저는 절대로 죽으면 죽었지 그렇게는 못살겠다고 했더니 이혼할 순 없으니까 저렇게라도 끊임없이 자기 의식을 마비시키는 중이래요. 저렇게 사느니 이혼하는게 낫지 않아요? 그런데 저 여자가 자꾸 그 관점을 저한테 강요하는 거에요.

  • 6. ...
    '12.4.21 9:47 PM (115.126.xxx.140)

    아 정말 이상해요.
    예전에 어떤 아줌마가 저 아는 아줌마 친구라서
    우리집에 온 적이 있거든요.
    그 아줌마는 가정파탄상태라 이혼직전이었는데
    우리집에 와서 저한테 남편이 저렇게 잘해주면
    나는 받들어 모시겠네, 어쩌구 저쩌구..
    남편하고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서 그러면서 우리집 구석구석 살피면서
    잔소리하다가 갔어요. 어이없더라고요.

  • 7. zz
    '12.4.21 9:57 PM (14.52.xxx.134)

    세상모든 여자들이 자기처럼산다고 자기 인생이 딱히 나쁘지않다고 자위를해야 그사람도덜불행한거죠 현실이 저리 처참하고 본인삶이란 없는데 자기만 그렇다 생각하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리라도 해야 그나마 제정신 지키겠네요 저런사람들이 행복한 생활하는 사람들 꼬아서보고 여자들대접받고사는거 보면 눈뒤집고 질투하고 난리나는겁니다 냅두세요 주위에저런 사람있음 얼마나 피곤한대요 가까이하지마시고 님은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한결혼생활하세요 다들 불만은 있지만 그래도 80프로는 행복한 결혼생활중입니당

  • 8. 불쌍하네요
    '12.4.22 9:53 AM (218.146.xxx.109)

    원글님 댓글에 이유가 나와있네요. 이혼을 할수 없으니 자기를 세뇌시키는 중이라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아직 포기못하고 사는 불쌍한 분이고, 다들 이렇다고 생각해야 살수 있나보네요
    본인이 인지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되는데..아직 준비가 안되신듯..
    안그런 분들이 대부분이니 뭐라고 해도 스스로 세뇌시키는 중인갑다 하고..거리두세요...

  • 9. 흐미
    '12.4.22 5:34 PM (112.170.xxx.51)

    불쌍한 여자네요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가여워하세요

  • 10. ...
    '12.4.22 5:39 PM (110.12.xxx.144)

    살 만하니까 사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부부 일은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혼하고 싶어하는 친구들 남편 흉 보는 거 듣다가 부부끼리 있는 거 보면 그렇게 다정할 수 없거든요.
    안 좋은 날도 있는데 좋은 날도 있으니까 살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결혼을 하셨든 안 하셨든, 이런 쓰잘데기없는 얘기는 기억에서 지우시는 게 좋을 듯요. ^^

  • 11. 글쎄 뭐
    '12.4.22 7:23 PM (124.195.xxx.119)

    돈을 조금 벌고 받은게 많으면 그렇게 살아도 되고
    반대는 아닌걸까요

    빈정거리는게 아니고
    그 되고 안되는 건
    당사자가 정할 일이 아닐까 해서요
    왜 그러는지는 이해 안되지만
    그게 꼭 자존감 문제가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가 좋은 것이겠죠

    뭐,,,,,,,,,전세계 남자가 다 그러긴
    다 살아본것도 아닐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966 맘이 복잡해서...강아지 문제...고민 좀 해 주실래요? 12 웃음 2012/04/26 2,440
101965 고추 10개심고,가지 4개심고,토마토 2개 심엇음,, 13 시골여인 2012/04/26 1,866
101964 대학병원은 퇴원을 강제로 시키기도 하나요? 24 대학병원 2012/04/26 15,821
101963 북한이 도발 예고하는 이유: 돈 좀 주세요! 이거 아닌가??? 3 safi 2012/04/26 866
101962 카드로 보험료 낼때요... 카지노 2012/04/26 796
101961 여행추천 ..... 2012/04/26 812
101960 "반값등록금 위해 '고등교육세' 부담해야" 세우실 2012/04/26 860
101959 유럽인데 빵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87 2012/04/26 12,798
101958 고양이 동영상-옆집 또 싸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귀요미 2012/04/26 2,241
101957 제모의 계절 3 부끄부끄 2012/04/26 1,346
101956 연근조림하는데 이렇게 끓이면 영양분은 남아있을까요/ 1 영양분이남아.. 2012/04/26 1,298
101955 운동장 김여사 피해여학생..쓸수있는 장기가 폐밖에 없다고..ㅠ 44 캐주 2012/04/26 17,509
101954 날치기만 107건 ‘최다’ 18대국회 부끄러운 기록 2 참맛 2012/04/26 824
101953 타블로를 보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8 봄바람 2012/04/26 1,923
101952 지마켓 문자 서비스 없어졌나요? 2 지마켓 2012/04/26 1,123
101951 초록마을 봄에 하는 세일 했나요?아직 안했나요?? 1 초록 2012/04/26 1,352
101950 모든 튀김을 2번 튀겨야 할까요?? 3 연근튀김 2012/04/26 1,710
101949 난 무슨이상이 있는걸까요 답답 2012/04/26 822
101948 트루맛쇼 감독, 이번엔 ‘MB다큐’…“웃기면서 슬퍼” 4 우리는 2012/04/26 1,453
101947 CJ 오클락 쇼핑에 뚜레주르 쿠폰 벌써 매진인 거에요?? 1 .. 2012/04/26 1,049
101946 발레로 몸매관리하시는분들 ~ 6 2012/04/26 3,658
101945 티브를 없애려 해요..근데 3 개콘 때문에.. 2012/04/26 1,112
101944 경찰에 고발 당햇는데요,,,,잉잉,,,ㅠㅠ 33 별달별 2012/04/26 13,615
101943 은성밀대 아직도 파나요? 1 걸레질 싫어.. 2012/04/26 1,475
101942 30대인데, 미용일 배우는 것 어떨까요? 1 진로. 2012/04/26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