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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많이 벌어다주면~!!! 육아에서 해방 시켜줘도 되나요?

전업주부 조회수 : 6,794
작성일 : 2012-04-21 19:44:51

제목이 좀 그렇죠?

근데 뭐라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자상하긴 한데

육아에는 영...잼병이네요

시댁자체가 가부장적인 집이고

남편도 워낙 자라기를 떠받들어져서 자라왔고 해서

자식을 이뻐하긴 하지만

어떻게 봐줘야 할지를 모르는것 같아요

쳐다보고 웃고만 잇네요

놀아 주는법을 몰라요

일마치고 들어오면 피곤하다고 쉬고 싶다고 하구요

 

하지만 남편이 돈을 그럭저럭 벌어다 주니깐

집에 도우미도 상주하고 있구요

그럴경우

그냥 남편너는 쉬어라...해야 하나요?

 

그냥 쉬어라...해주고 싶다가도

나는 뭐냐?싶기도 하고.

 

남편이 일하는거 보니 힘들겠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

하루에 한시간 만이라도 애기랑 최선을 다해서 놀아 줬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IP : 59.24.xxx.84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4.21 7:48 PM (110.12.xxx.230)

    도우미상주할 정도면 면제시켜줘도 될듯한데요.
    남편은 나가서 일해 집에 도우미도 있는데 육아도 해라하면 진짜 난 뭔가 할판 아닌가요.

  • 2. 부러버..
    '12.4.21 7:49 PM (1.236.xxx.147)

    좋으시겠네요..
    상주하시는 아줌마도 계시고...
    돈도 마니벌어주시구...부럽네요
    걍 쉬게 해주세요.. 전 돈만 마니갖다주면 다 봐주겠네요..ㅎ

  • 3. ...
    '12.4.21 7:52 PM (61.254.xxx.132)

    출퇴근도 아니고 상주도우미도 계신데 남편분 퇴근하셨을 때 당연히 쉬게 해주셔야죠.

  • 4. 기쁨도 되거든요
    '12.4.21 7:53 PM (112.144.xxx.174)

    그게 돈버느라 압박받는 남편 가진 분들 딜레마인 거 같아요,
    사실 남자들, 육아에 눈 뜨면 그것만큼 기쁨도 없거든요.
    결국 성취를 많이 하다보니, 한가할때는 누릴 수 있는 그 기쁨과 바꾸는 거지요.
    해방은 시켜주되, 님이 현명하게 잘 연결.....해 주세요.
    뛰어난 아이들 가르쳐 보면 느끼는게요, 이 기쁨을 걔네 아빠는 거의 못 누리고
    애매한 내가 누리네 싶거든요.

  • 5. ..
    '12.4.21 7:54 PM (59.29.xxx.180)

    남편은 돈 벌어오고 도우미도 상주시켜주고 그러고도 또 애를 봐줘야하고
    님은 그럼 뭐하시게요???????

  • 6. 원글이
    '12.4.21 7:57 PM (59.24.xxx.84)

    아...남편 부려 먹으려고 하는게 아니구요
    아기는 아빠랑 놀고 싶어하는데
    늘 피곤하다고 그러니 중간에서 속상해서요...
    저야 애기랑 거의 하루종일 붙어 있는데
    남편이
    너무 피곤하다고 징징 거릴때는 좀 밉상스럽기도 해요..가끔...
    피곤 해도 자기 하고 싶은거는 ==술먹는거==열심히 하면 더 밉상..ㅋㅋ

    이해를 해야겠어용...^^*

  • 7. ..
    '12.4.21 8:08 PM (14.32.xxx.214)

    아이를 낳아 보니 엄마랑 아빠는 다르더라구요.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런게 가장 큰 이유일거에요.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를 떠나서요..
    아이가 조금 더 자라서 말도 하고 같이 놀 수도 있으면 점점 남편분도 달라질 거에요.

  • 8. ....
    '12.4.21 8:23 PM (110.14.xxx.164)

    어차피 안되는거 포기하고 살아요
    너는 너대로 나는 아이랑 나대로
    그래도 님은 도우미라도 있으니 애한테만 신경쓰면 되겠네요
    그렇게 있다가 애가 좀더 크면 나아질 거에요

  • 9. ggg
    '12.4.21 8:25 PM (124.55.xxx.133)

    상주 도우미 둘 정도면 최소 월 천인데...그돈 벌려면 피곤한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맞벌이하면서도 육아에 크게 동참하지 않는 남편도 많거든요..
    그럼 남편은 그 돈 벌려고 고생하고 아줌마가 집안일에 아이 뒷치닥거리도 다 하는데 거기다 또 퇴근한 남편에게 육아까지 맡기려구요?
    그럼 본인은 대체 뭘 하려구요?
    본인도 뭔가 가정을 위해 기여해야잖아요...내참..

  • 10.
    '12.4.21 8:27 PM (124.55.xxx.133)

    그리고 남편이 피곤한다 징징거리면 밉상?
    음....님이 한번 상주도우미 줄 정도로 밖에서 돈벌어 본 적 있나요?
    술먹는 것도 다 일의 한 연장선인데 힘들다고 징징거린다는 표현 쓰는 원글님이 밉상 중의 밉상이에요...쯧

  • 11. 육아의
    '12.4.21 8:29 PM (14.52.xxx.59)

    즐거움을 알게 해주면 좋죠
    억지로 분유 타와라,기저귀 갈아라,,이게 아니라 아이가 이쁜짓 할때 같이 예뻐해주는 즐거움이요
    수입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건 아이 낳은 사람의 즐거움이니까요
    피곤할때 우는 애 보라는거 아니면 됐죠 뭐 ㅠ

  • 12. ...
    '12.4.21 8:32 PM (121.164.xxx.120)

    아이를 위해서는 아빠도 당연히 육아에 참여 해야 합니다
    퇴근하자마자 아이를 보라는게 아니고
    하루에 한시간만이라도 아이랑 시간을 보내야
    아이 정서 발달에도 좋아요
    아빠가 잘 놀아주는애들이 사회성 발달도 높다고 그러잖아요

  • 13. 아빠껌딱지
    '12.4.21 8:41 PM (106.103.xxx.168) - 삭제된댓글

    조금 크고 의사소통되면 더 이뻐하고 아이도 아빠랑 놀자고 난리도 아닙니다

  • 14. ......
    '12.4.21 8:42 PM (101.98.xxx.57)

    육아는 권리이기도 한데.. 아이를 키우는데 참여하지 않으려면 왜 아빠가 되셨을까...?

  • 15. -_-
    '12.4.21 8:46 PM (220.86.xxx.73)

    같이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는 거라면
    피곤해하지 않도록 하면서 원글님이 '놀아주는데 동참' 시키도록 알아서 하셔야죠
    돈벌어다주고 도우미 붙여두고 님은 그 집에서 뭘 더 원하시는건지..:

  • 16. .....
    '12.4.21 8:54 PM (218.39.xxx.183)

    남편분은 돈 벌어오고 상주 도우미 써서 원글님을 가사에서 어느 정도 해방시켜 주셨잖아요..
    육아를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밖에서 일하다 와서 피곤하다는데.. 어쩌겠어요..
    님이 조금이라도 남편분이 덜 피곤하도록 애 쓰셔야죠..
    몸이 덜 피곤하면 당연히 아이가 눈에 들어오지 않겠어요?

  • 17.
    '12.4.21 9:01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육아는 해야죠.
    그럼 아이는 아버지를 어디서 찾나요
    짧고 강하게 놀아주라 하세요.
    기저귀 갈고 이런거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아이 정서를 위해 노력하라 하세요

  • 18. jk
    '12.4.21 9:15 PM (39.113.xxx.237)

    에휴.... 깝깝하다능.... 쯧쯧....

    육아라는게 노동으로서의 육아가 있고 순수한 애 키움으로서의 육아가 있잖슴.....
    노동으로서의 육아는 님이나 도우미가 다 해야죠

    남편님하에게는 단지 애 키우는 즐거움만 가장 맛나는것만 쏙쏙 골라서 떠먹여 줘야죠....
    그러라고 남편님하가 죽어라 일해서 도우미까지 불러준건데 존나 눈치없으심.....
    그럼 일하고 와서 애 귀저기까지 갈아줘야 한다는 것임미?

  • 19. jk
    '12.4.21 9:55 PM (39.113.xxx.192)

    버릇없어......jk님 악플에 토달다닛

    그니깐 가장맛나고 가장 잼난부분만 자신이 즐길수 있도록 달라고 도우미까지 붙여준거라니까욧....
    그게 글쓴님하가 해야할일임

    무조건 놀아달라고 할게 아니라 어떻게 놀것인가도 역시 개발해야하는게 글쓴님하의.일임........
    육아에 프로가 되시압! 도우미까지 활용해서.....

  • 20. ...
    '12.4.21 10:16 PM (14.52.xxx.134)

    남자들은 아이가 본인의 말을알아듣고 의사소통이 될때야 비로소 본인 자식같은가봐요 그전엔 잘 못놀아주더라구요 조금만 참아보심 아주 쬐금 좋아지기도 해요 근데 윗분들 말씀처럼 육아는 부인의 몫 아니거든요 육아는 공동의 몫 맞벌이는 집안일도공동의 몫이지만 가정주부는 집안일은 본인 몫이 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남편은 돈벌어오는 기계됩니다 즤남편도 처음에 그러다 제가 중년 남성의 위기 엄청 강조하고 가족의 중요성 주입교육시키고 하니 이젠 아이들 돌보고 놀아주고 하는것도 많이좋아졌어요 물론 기대치만큼은 아닙니다 ㅎㅎ 전 50대50맞벌이에 집안살림 아줌마관리에 아이들 교육 육아까지 맡았었어요 ㅠㅠ 죽어납니다 남편 그중 하나도 안하더니요즘엔 자발적으로 좀 하는게 보여요 아이들이 좀 커서 아빠랑 놀이가 되거든요 남자들 특성상 돌보아아주는건 못하는거같고 같이 즐기고 놀아야 하는거 같아요

  • 21. 님이라도 먼저
    '12.4.21 10:30 PM (211.207.xxx.145)

    남편님하에게는 단지 애 키우는 즐거움만 가장 맛나는것만 쏙쏙 골라서 떠먹여 줘야죠. --->

    요말이 맞긴 맞아요, 근데 이제 첫걸음이니 뭘 딱 정해놓을 필요도 없고요.
    아기가 20개월 미만인 거 같은데 아무리 도우미 있어도일단 님도 초보 엄마라 정신없을 때고,
    님 자신도 육아의 황홀경에 아직 안 빠졌잖아요,
    일단 님자신이라도 먼저 육아의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갓 태어났을 때보다 아이가 반응을 보일때가 더 황홀해요.
    님이 즐겁고 능숙해져야 남편에게도 요령있게 기쁨의 순간을 권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 좀 크면, 아빠가 스스로 즐거운 순간 찾기 훨씬 더 쉽고요.
    몸이 힘들긴 한데, 여자인 저도 가끔 공 차면 스트레스 뻥 날라가더라구요.

  • 22. ..
    '12.4.21 10:49 PM (125.152.xxx.99)

    jk님 맞아요???

    아이피가 바뀌었나???

  • 23. ..
    '12.4.21 11:46 PM (175.116.xxx.107)

    하루한시간 놀아주는건 힘들죠.. 15분만 집중해서 놀아주라고하세요 몸놀이위주로.. 아이들도 아빠랑 노는 경험을해야합니다.

  • 24.
    '12.4.22 12:53 AM (222.117.xxx.39)

    거 참.......

    돈 많고 도우미 있으면 아빠 육아 참여 안 해도 된다....

    무식해도 이렇게 무식할 수가...........--;;;;



    아빠란 존재가, 그리고 아빠와의 관계가, 한 인간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지 안다면 이리 말 못할텐데.

    기저귀 갈거나 목욕 시켜 주는 거, 말 못하는 아기,

    의사소통이 힘든 아기이기에 애착을 쌓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남자들도 얼마든지 잘 해낼 수 있는 부분이고요.



    본다는 게 별 것 없습니다.

    아기는 그냥 안아만 줘도 돼요.

    조용히 노래 불러 주거나 기저귀를 갈든 목욕을 시키든 마사지를 해 주든 어쩌든 간에,

    스킨쉽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뭘 해 주며 놀까를 고민할 게 아니라, 함께 서로 바라 보며 교감을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기에겐 큰 의미가 있는 거에요.


    아기가 몇개월인지 안 쓰셔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빠랑 놀고 싶어 한다니 돌은 지난 모양입니다.

    장난감이니 뭐니 다 필요 없고요, 그냥, 안아 주고 말 걸어 주고 노래 불러 주고 근처 주변 산책 나가고,

    그걸로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돈' 하나때문에 아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아빠 라는 존재의 역할을 등한 시 한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인이 이해해 주고 봐 줄 게 아니라, 남편도 노력해야 합니다.

    부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와 아빠와의 관계 문제입니다.

    피곤할 일을 줄이고(술자리 줄이고) 저녁에 주기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이게 무슨 뜻인지는, 아이가 커가면 커갈 수록 절감하실 겁니다.

  • 25. --
    '12.4.22 12:57 AM (188.99.xxx.65)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더니;;;;

  • 26. 애기엄마
    '12.4.22 7:36 AM (211.207.xxx.83)

    정말 얼굴보기 힘들게 바쁘지만 돈은 못벌어다주는 신랑인데요. 울신랑도 애랑 노는법도 모르고 엄청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애가 세돌인데 목욕이나 책읽어주기 두어번 해줫을까요.
    그나마 애가 좀 크니깐 쫌 놀아주는데

    원글님은 거창한 육아말고 아이와의 교감을 바라는 맘 아닑카요? 저도 그게 불만이었거든요. 힘든거야 알죠. 하지만 하루 오분십분만 아이와 놀아줬음 하는거죠.
    무작정 놀아라 안겨주면 몰라요.
    앞에서 시범 마니 뵈주고 같이 하는 놀이 예를들어 이불로 그네태우기 목마 한 일이분 태우기 엄마아빠 동시에 까꿍 이런거요.
    전 도우미 부를 엄두도 못내지만 원글님 이해됭

  • 27. .....
    '12.4.22 7:39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기저기갈고 잠재우고 그런것만이 육아가 아닌
    분명 아빠의 역할이란게 있는건데 제 인척을 봐도 밖에서 유능하자면 아이들은 거의 교육이든뭐든
    엄마차지더라구요
    절반은 해외출장이고

  • 28. ㅡ.ㅡ
    '12.4.22 10:38 AM (220.124.xxx.131)

    저도 jk님 말씀에 동감해요. 원글님은 육아에 빠지는 남편이 밉기보다는 아이가 아빠와도 시간을 가지고 유대감도 있고 해야되는데 그게 안되서 안타까운거 아니신가요?
    찡찡할 때 힘든 일 이런거 말고 기분좋을 때 아빠옆에 두고 몇 십분이라도 놀게 해주세요.

  • 29. ............
    '12.4.22 4:22 PM (118.219.xxx.19)

    도우미가 있건없건 아버지가 놀아주느냐 안 놀아주느냐에 따라 아이가 엄청 달라져요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아이랑 놀아줘야지 안그럼 영영 서먹한사이가 되고 자식교육에도 좋지않아요

  • 30. 흐미
    '12.4.22 4:42 PM (112.170.xxx.51)

    남편은 남이 아닙니다. 아버지 입니다. 돈벌어준다고 육아에서 제외시키는것은 아이와 가족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는 잘못된 생각이지요.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흥미를 끌 수 있는 놀잇감이나 놀이방법을 원글님이 제시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31. ...
    '12.4.22 5:24 PM (59.10.xxx.177)

    윗 댓글들 보고 놀랐어요.
    이렇게 무식하다니...
    돈 많이 벌어주는 거로 어떻게 육아를 대신할 수 있나요?

    육아는 부모가 공동으로 하는 거예요.
    이 경우에는 엄마가 집에 있으니까 당연히 엄마 역할이 더 크겠지만 아빠가 해야할 일을 방기하면 나중에 큰 일이 나겠지요.
    참.....돈만 벌어주면 뭐든 괜찮다는 사고방식이 무섭습니다.

  • 32. 당연하죠
    '12.4.22 5:44 PM (118.38.xxx.44)

    돈을 얼마를 벌던 아빠의 역할이 있습니다.

    돈버느라 아빠역할 할 수 없다면
    돈을 적게 벌어야죠.
    반이되던 1/10이 되던 돈을 적게 벌고 님이 가사일을 하시고
    아이와 아빠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방안을 찾으셔야죠.

    그 마저도 안된다면 역할을 바꿔보세요.
    님이 나가서 돈을 벌고 아빠가 아이와 있는 시간을 만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눈맞출 시간도 없을만큼 바쁘게 일해서 벌어야하는 돈이라면
    돈을 포기하는 쪽으로 이야길 해 보세요.
    돈보다는 아이가 중요하니까요.
    같이 벌 수도 있고요.

  • 33. 아니요
    '12.4.22 5:59 PM (124.197.xxx.77)

    자꾸 남편을 가르쳐야 해요. 아빠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답니다. 적은 시간이라도 양질의 시간을 갖도록 해 주세요.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책도 님이 읽어보시고 알려주세요. 몸으로 놀아주기, 책 읽어주기, 등. 아빠가 육아에서 빠진 사람들은 분명히 결핍된 부분이 있어요. 아빠들은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 34. 거꾸로..
    '12.4.22 6:08 PM (218.51.xxx.196)

    엄마가 전문직이나 사업해서 돈 엄청 많이 벌어다 주고 아빠가 집에서 살림하면..
    엄마는 육아 안 해도 되나요?? 생각해보세요..
    엄마 아빠가 돈만 많이 벌어다 주면 집에 베이비 시터만 딱 불러두고 하루종일 보게 하고 엄마 아빠는 육아에서 손 떼도 되나요??
    좋은 말들은 윗분들이 다 써주셨고.

  • 35. 그게
    '12.4.22 6:11 PM (210.222.xxx.204)

    어디까지를 '육아' 로 보느냐 차이 아닌가요?

    아이랑 그냥 '놀아주는' , 발달에 좋다는 '교감' 문제인 건지,
    정말 아이의 모든 시중과 수발의 이야기인건지.

    전자는 이건희라도 아버지라면 해야할 의무이구요,
    후자는 상주 도우미로 대신하는거 아닌지.

  • 36. 완전 공감.
    '12.4.22 6:13 PM (59.19.xxx.27)

    몇일전에 비슷한 글 올렸다가 82언니들께 질책과격려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그게.. 저도 갈피가 안서요..

    물론 가사의 책임은 저에게 있고 제가 하겠지만, 무언가를 같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육아나 가사의 일부를 육체가 피곤하지 않은 선에서 같이하자는게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 일인지..

    그냥 포기하고 내인생은 내거 넌 돈이나 벌어와라 하면서 신랑 손 까딱 안하게 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아직도 결정이 안나요.

    어제도 그것 땜에 싸웠네요.

  • 37. 옆친구에게
    '12.4.22 6:55 PM (121.130.xxx.227)

    옆에 있던 친구에게 말했더니
    "뭘 바라는거야, 그 아줌마?"
    라고 말합니다.

    주말에도 일관련된 약속을 누가 보면 놀러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독신이지만 일하는거 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별 큰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사람에 치여, 실적에 치여...

    단적으로 말해 맞벌이를 놓을 수가 없어서
    아이 갖고 싶어도 못갖는 사람도 있어요.
    부정적인 면이 아니라 감사할 수 있는 면도 생각하세요.

  • 38. 민트커피
    '12.4.22 7:58 PM (211.178.xxx.130)

    상주도우미 정도면 연봉 1억2천 수준이라는 말인데
    저 솔직히 그렇게 못 벌면서도 집에 들어오면 씻을 기운도 없습니다.
    피곤하다고 징징거리면 얄밉다고 하셨나요?
    그럼 원글님이 나가셔서 1억2천 연봉만큼 벌어보세요.

    제 사촌형부가 은행지점장이고 연봉이 그 수준인데
    토요일 일요일도 나갑니다. 영업하러.
    놀러 나가는 걸로 보이지만 나가서 영업하느라 체중이 10킬로나 줄었습니다.

    님이 바라는 육아가 어느 선인지 먼저 밝히셔야
    참여하라 말라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엔 지금은 .......... 후우.. 본인 몸 씻는 것도 힘들걸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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