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하고 좀 넘었거든요.
반찬도 김치도 다 만들어 먹기도 하고
하는것도 좋아하고 곧잘 다 잘만들어 먹는편인데요..
이눔의
김치가 안늘어요..
저 정말 인터넷 레시피 대로 만들어보고픈데..그게 안되요
성격인건지 왜이러는지
꼭 레시피 가지고 와서는 제 맘대로 만들고 있네요
그리고 식구가 둘이고 부엌이 좁은 관계로
배추는 한통이나 두통 정도만 담그고
깍두기도 무 하나면 한통이 나오더라구요
부추나 파 김치는 먹을만 한듯한데..
배추나 깍두기는 왜이런지 맛이..
일단 절여요..씻어서 물기 빼고
멸치액젓 새우젓 찹쌀죽( 가루로 안하고 찹쌀이 있어서 늘 그걸 불려서 죽으로 만든다음에 갈거든요.)
고추가루 마늘 생강 넣고요. 매실청 넣어봤더니 맛이 영 아니라서
설탕을 소량 넣어요. 그외에는 안넣고요 간혹 가다가 무 갈은것도 넣고
아니면 멸치다시마 육수 우린것과 배즙도 넣기도해요
비율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보통 고추가루와 찹쌀풀을 제일 많이 넣고 요 그다음에 멸치액젓 ( 새우젓은 소량) 넣고 마늘은 더 적게
생강은 아주 소량 설탕도 거의 소량 이런식으로 넣거든요..
아웅 아직 김치 냉장고가 없어서 그냥 냉장고에 두고 먹어요
하루 정도 밖에서 익혀놨다가요
냉장고로 옮기는데.. 며칠 지나면 꺼내먹거든요.ㅎ
그런데 음 맛이 생각보다 별로에요
아삭거리긴 하는데 뭔가 밍밍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인데요
가끔 또 액젓 조절 잘못해서 짭쪼름하기도 한데
김치가 그냥 배추맛만 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양념 쎄게 넣는걸 싫어해서 고추가루나 액젓 많이 안넣는 편이고요..
뭐가 문제일까요..
아웅 뭔가 김치 본연의 감칠맛이 없어요 감칠맛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