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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동네 수선집 아주머니 차보고 놀랐네요

.. 조회수 : 25,570
작성일 : 2012-04-21 17:08:04

 

저희 동네 입소문난 수선집이 있어요

가격은 좀 비싼데 왠만한옷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꿔줘요

저희 친정엄마 20년된 닥스바지(항아리 바지라고 통좁고..아실려나요?)

도 일자바지로 감쪽 같이 수선하시더라구요

수선비가 5만원이었는데 좀 비싼건 맞죠?

암튼 여기 사람들이 주로 고급옷들 많이 맡기는데

스텝이 2명있고..가게는 무지 허름해요.5평쯤 되려나요

여기 특징은 옷찿으러 주인이 정해준날 가야해요

언제까지 해달라 이런거 안통함;;

50대 중반 정도 되신거 같은데

아주머니가 솜씨 좋으시고,친절하시고,무지 멋쟁이세요

가게옆 헬스장도 매일가시고..참 보기에 에너지 넘치는분이예요

근데 오늘 동네 마트 주차장에서 마주쳤는데 차가 볼보더라구요

진심 부러웠어요

수선같은건 어디서 배울수 있나요?

 

 

 

 

IP : 175.197.xxx.11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 자전거가 좋더라..
    '12.4.21 5:12 PM (58.236.xxx.76)

    그게 왜 부러우심??
    그리고 그 차.. 타기 싫어서 내가 렌탈해 준거임!

  • 2. 별달별
    '12.4.21 5:13 PM (220.122.xxx.86)

    대구에 유명한 학원이 있던데 학원 이름이 따고집고 라던가,,,국비교육도 되는것 같던데 홈피도 잇어요,,
    찾아보세요,

  • 3. ^^
    '12.4.21 5:15 PM (218.158.xxx.108)

    첫댓글님 귀여우세요^^
    저두 자전거가 젤 좋더라구요~
    근데 20년된 닥스바지를 5만원주고???
    여긴 가끔 옷얘기 나올때
    10년이상된옷을 어떻게 입냐고들 하는데
    좋은옷은 다른가봐요

  • 4. ...
    '12.4.21 5:16 PM (119.71.xxx.30)

    울 동네도 소문난 수선집이 있는데 맡기면 가지러 올 날을 아줌마가 알려주세요...일이 많으면 더 늦어지지요..
    워낙 손님이 많아서 저도 배워보고 싶더라구요...
    근데 쉬운 일이 아닌지라 엄두도 못 내고 있네요..

  • 5. 오늘 생각해보니까
    '12.4.21 5:22 PM (175.197.xxx.113)

    수선집은 현금으로 받고,
    재고도 필요없고
    가게도 클필요없고(초기비용 거의 안들것 같아요)
    참 괜찮을것 같다는느낌이 팍 들었어요
    학원이 있나봐요.배우면 다 될까요
    기본적으로 솜씨가 있어야겠죠?

  • 6. ..
    '12.4.21 5:23 PM (118.222.xxx.201)

    수선을 하려면 먼저 옷을 완벽히 만들 수있어야 합니다.
    차라리 옷을 새로 하나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정도로 수선 자체는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그나마 새로산옷은 괜챦지만 몇년씩 입어 묘하게 틀어진 옷을 분해하여 작업하기란.....

    일반 학원에서 수선 단기과정이 있는데 글쎄요... 바지단이나 간단한것은 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그나저나 그 수선집사장님 저도 정말 부럽고 멋진 생각이 드네요...

  • 7. 스뎅
    '12.4.21 5:23 PM (112.144.xxx.68)

    솜씨도 솜씨지만 센스가 있어야 고객들 취향 다 맞출듯요

  • 8. 별달별
    '12.4.21 5:24 PM (220.122.xxx.86)

    http://www.ddagojibgo.co.kr/

  • 9. 원글님
    '12.4.21 5:26 PM (115.140.xxx.84)

    그분 베테랑이시구요
    모르긴해도 십년은 족히 되셨을듯..

    옷수선 잘못하면 그옷값죄다 물어주는사태도
    생겨요
    아주 어린나이부터 바닥부터배워야합니다

  • 10. 저도
    '12.4.21 5:36 PM (175.119.xxx.145)

    남편이살이빠져서
    옷을다줄여야하는데
    저도알고싶어요

  • 11. 원글
    '12.4.21 5:42 PM (175.197.xxx.113)

    안그래도 그집 옷맞기면 일주일씩 걸릴때도 있는데
    죄송하지만 오픈은ㅜ

  • 12. kandinsky
    '12.4.21 5:43 PM (203.152.xxx.228)

    명동사 같은데 보세요
    명품 수선 갑중에 슈퍼갑 ㅋㅋㅋㅋ 솜씨 진짜 장인수준
    솜씨가 좋아야해요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요
    솜씨 좋은건 배운다고 되는게 아님

  • 13. 현역 수선집 사장님 안계신가요?
    '12.4.21 5:43 PM (175.197.xxx.113)

    말씀좀 듣고 싶어요

  • 14.
    '12.4.21 5:45 PM (175.114.xxx.11)

    원글님이 수선 학원가서 배워서 뚝딱뚝딱 고치면 볼보 살 수 있을 거 같으세요?;;;;
    그 분이 그만큼 실력이 뛰어난 건 눈썰미도 있고 실력도 있고 경력도 많아서에요.
    그냥 우르르 쫓아간다고 다 그렇게 되면 이미 잘하는 수선집으로 나라가 포화상태죠...
    20년된 닥스바지를 5만원 주고 수선하는 건 잘 이해가 안가지만... 잘 고쳐져서 참 다행이에요.
    수선 잘하는 집 알고 있는 걸로 만족하고 사세요..

  • 15. 저도
    '12.4.21 5:50 PM (221.139.xxx.63)

    우리동네 정말 동네수선집 아주머니 젊은날 양장점에 계셨데요.
    옷을 만들 실력이되야 수선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거의 동네 수선집 아주머니들 의상실에서 예전에 맞춤옷 하시던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쉬운일 아닌거 같아요.
    여성개발센터 같은데 가면 뭐 수선 비슷한 과정있어요. 그러나 정말 옷한벌 시키는데로 만들기도 벅차더라구요. 그냥 저는 돈주고 수선해 입으려구요.
    뭐든 기술을 익히고 배운다는게 쉬운게 아닌거 같아요

  • 16. *&*&
    '12.4.21 5:51 PM (1.225.xxx.231)

    유명한 수선집 갔더니 다 할아버지... 다들 유명 옷회사에서 몇십년 재봉사로 일하시던 분이고 주인장은 디자이너로 일하시던분... 양장점도 했었고 양복점도 했었다는... 그러나 50대 디자이너 였던 분이 요새 유행(유명기성품) 스타일을 코치하시면 다들 알아듣고 척척 고쳐내더군요.

  • 17. 우리아파트 수선집..
    '12.4.21 5:55 PM (175.214.xxx.164)

    완전 떼돈 벌고있어요.
    20평대에서 50평대로 이사도 갔구요.
    아줌마 루이가방 척척 사고..쌍거풀도 하시고..
    암튼..일감이 너무 많아요. ......솜씨가 좋아서 저도 이집만 가는데..
    돈 많이 벌더군요.

  • 18. 그정도 실력이면,
    '12.4.21 6:00 PM (116.123.xxx.85)

    전직 의류회사 샘플사 선생님 ...정도 하셨을거라고 봐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만드는것보다 어려운게 수선이거든요.
    저도 전직 디자이너 출신인데,
    수선집 창업하고 싶어서,
    잘한다고 소문난집 시다로 들어가려 했더니...
    시급 3500원에 토욜 출근하라 그래서 포기했습니다.ㅠㅠ
    강남의 모 재래시장 반찬 가게 사장인도 빌딩 올리셨더라구요.
    그야말로 장인들...

  • 19. 유명하다는 수선집들
    '12.4.21 6:02 PM (119.64.xxx.134)

    알고보면 그 사장님들이 거의 다 양장점 운영하던 디자이너나 옷만들던 장인들이래요.
    예전엔 동네마다 칫수재서 옷만들던 양장점들 있었죠?
    주인이 직접 디자이너겸 재봉사이거나,
    아님 디자인만 해서 기술자한테 넘기던...
    여성복시장이 기성복회사들로 넘어가면서 다 자취를 감추고
    그 분들 중에서 고급수선집으로 전업하신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문화센터나 직업학교에서 수선만 배워서는 그정도 실력에 이르긴 힘들다는 거죠.

  • 20. 현금박치기~
    '12.4.21 6:08 PM (124.5.xxx.163)

    치과의사라고 다 이 잘해주는거 아니듯 같은 맥락입니다.
    이때워주면서 아래는 곡선인데도 패인윗쪽을 아무 느낌없이
    때우면 그만이라는식으로 사선으로 그것도 빈공간 아래로 채워서
    볼품없이 해주는 사람....예술감,섬세함,꼼꼼함 ...부족한거죠.
    이런게 수학문제 잘한다고 또 할 수 있는건 아닌거죠.

    결국은 갖고 태어나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성향에 의해서
    눈썰미갖고 태어나는 후천적으로 길러졌던...그런데 배운다고 아무나 할 수는 없어요.
    사람 대하는 서비스성향도 갖추어진거고....40넘어 바뀐사고는
    모든 직업의 대한민국 상위 5%정도 아니 10%만 되어 입소문타도
    수입차 끌고 다닐겁니다. 물론 차도 차 나름이겠지요.

    저 자전거 메니아였는데...바람부는날,비오는날,귀떨어져 나갈정도로
    추운날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 쪼매 불쌍해요. ㅋ
    한번쯤은 그 수선집 아줌마 손을 쳐다보세요. 공짜는 없는거겠죠!

  • 21. ...
    '12.4.21 6:17 PM (1.243.xxx.173)

    자기 두 손과 재주만으로 그만큼 벌어서 쓰는 사람 멋지네요.
    근데 그게 공짜로 하루 아침에 되겠습니까.
    밑바닥부터 올라와서 이런 꼴 저런 꼴 별 꼴 다 보고 사람한테 치이고
    중노동도 해보고 그렇게 성공하는 거죠. 손님한테 서비스도 잘 하고 잘 다뤄야 하고요.
    달콤한 열매야 좋지만 성실하게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재능도 있어야 하니 쉽지 않겠죠.

  • 22. ^^;;
    '12.4.21 6:21 PM (1.224.xxx.251)

    취미지만 옷을 오년가까이 만들어 입고 다니는데.. 기장 줄이는 정도의 수준 아니면 수성은 손 안댑니다. ㅎㅎ 수선이란 거 재단과 패턴에 대한 오랜 배움과 실습 앤드 현장경험(?)의 총합이란 생각이예요. 한두해 배워서 될 건 아닙니다.

  • 23. 수선을배울게 아니라
    '12.4.21 6:28 PM (211.223.xxx.24)

    아예 옷 디자인과 양장 기술 자체를 배우셔야 할 거예요.
    딱 수선만 잘해서 저렇게 장인이 되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윗분들 말대로 저런 분들은 소싯적에 다 양장점을 직접 운영해서 옷을 스스로
    디자인과 완성까지 다 엄청난 실력을 갖추었기때문에 수선까지 잘 하는 거죠.
    오히려 수선이 더 어렵기도 하고요.
    세탁소도 수선을 하지만 고작 바짓단이나 줄이고 한계가 있듯이요.
    제가 아는 집도 수선을 하는데 그 집 역시 양장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예 디자인을 해서 직접 옷을 만들어 팔아요.
    그러다보니 수선도 같이 하는 식으로요.
    수선만 하는 분들도 알고 보면 과거에 그쪽으로 이미 옷을 만들어 팔던 경력이 다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대부분은 늦어도 20대부터 바닥에서 배워서 올라간 사람들이 많고요.
    최소 10년 길면 30년 넘게 그쪽에서 일했는데 고수가 될 수밖에 없지요.
    수선은 몇 년 배운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요.
    수선이야 말로 옷을 만드는 법 배울 때 가장 마지막에 완성되는 최고의 기술이 아닐까 싶거든요.
    차라리 옷 만드는 기술은 좀더 빨리 배우려면 배우겠지만 수선은 그 모든 과정들이 다 무르익고
    거쳐야만 가지는 기술이니까요.
    잘못하면 정말 옷 망가트려서 물어주다가 망할 듯.

  • 24. 프린
    '12.4.21 6:44 PM (118.32.xxx.118)

    저도 취미로 옷이랑 미싱한지 10년쯤 됐는데요
    왠만한 수선집 차릴정도의 장비를...거긴 허름하지만 제건 다 고급형기종으로 공업용만 3대...그런데 수선은 안해요
    새옷을 만드는건 패턴따라 수정이란걸 하면서 하지만 이미 입어서 각기 사람 형태로 변형된건 패턴으로는 설명이 안되요 감이죠
    그 감이 배워서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수선보단 옷을 전문적으로 만드는걸 가르켜 주는 학원을 다니심 될듯은해요
    다녀 보심 튀는 학생이 딱 있어요 작은원단으로도 뭐라도 수준급으로 만들어내는 사람..
    그런사람이 손에 익음 저런분 되는거일듯해요

  • 25. 저도
    '12.4.21 6:51 PM (218.232.xxx.123)

    웬만한 옷은 다 만들어 입습니다. 옷만드는거 배운지 10년이 넘었는데 재봉은 원래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많이 만들어보고 익히는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정식으로 패턴배우고 재봉 배워도 실전에서 옷을 많이 만들어보지 않으면 뭔가가 어설퍼요.. 재봉경력 10년 20년 따지는거 이해가더라구요. 자격증의 유무는 중요치 않은거 같아요. 모든 옷을 다 만들어 보고 자신감이 생길때 수선하는게 맞아요.
    전 지금도 누가 수선 부탁하면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바짓단 제외^^
    애들 다 크고 시간이 많이 남을때 수선집 창업하고 싶어요.^^
    10년 뒤쯤?

  • 26. 존심
    '12.4.21 7:20 PM (175.210.xxx.133)

    볼보...그다지 비싼 차가 아니라서...

  • 27. ...
    '12.4.21 7:30 PM (121.130.xxx.128)

    그 수선집 저도 좀 알고 싶은데...ㅠ.ㅠ

  • 28. 좀 알려주시지..
    '12.4.21 8:20 PM (122.37.xxx.113)

    가뜩이나 지금도 손님 많다해도 원글님도 옷수선을 뭐 매일 맡기시는 것도 아니고 몇달에 한번일텐데 몇달에 한 번 며칠 좀 늦어진다고 큰 지장 있나요?^^;; 솜씨좋은 집 찾기 힘들어서 남들도 알고파하는데..

  • 29. 울동네
    '12.4.21 9:33 PM (175.199.xxx.146)

    저도 최근에 수선 몇번맡기면서
    수선집 하면 돈~~많이 벌겠다 생각했어요
    키작은 저랑 남편은 바지 살때는 무조건 줄입니다
    이건 어차피 3000원 정도지만
    자켓 팔 줄이는데 15000원 부르더라구요(헉....떨이해서 4만원도 안준 자켓인데)
    급나서 떨이하는 자켓도 못사겠네요

  • 30. 쵸코볼
    '12.4.21 9:49 PM (121.162.xxx.215)

    여기 서울인데요 우리 동네 재래 시장에 있는 수선집도 너무 잘 하세요. 거기다 가격도 너무 저렴해요.
    이 분도 딱 오후2시쯤 문 열어서 저녁까지만 일하시는데 옷도 같이 팔거든요.

    바지 사서 통이나 허리 줄인 적 너무 많은데 그때마다 바지 재질이나 모양에 따라 통이 어느 정도
    넓어야 예쁘다부터 허리도 감쪽같이 내주는데 5천원이나 칠천원 밖에 안 받아요. 근데 일을 참 잘 하세요.
    주로 애들 교복 통 줄이고 짧게 하는게 많지만 다른 일도 맡기면 잘 하시더라구요.

  • 31. 옷을 완벽하게 만들줄 알아야
    '12.4.21 10:33 PM (119.70.xxx.86)

    수선도 제대로 하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수선하시는분들을 몇분 아는데 아무리 오래했다고 수선 잘하는거 절대 아니더라구요.
    10년넘게 수선하고 옷까지 만드는 사람도 고칠때마다 상태가 들쑥 날쑥일때도 있구요.

  • 32.
    '12.4.21 11:00 PM (58.126.xxx.184)

    다..맛이 갈듯 합니다.수선하시는 분들

  • 33. ...
    '12.4.21 11:40 PM (182.208.xxx.23)

    우리나라에서 수선으로 첫손꼽는 분을 아는데요.
    그분도 원래 옷을 만들던 분이었구요.

    뭐 위에 계신 분들이 이미 다 얘기해주셨지만,
    옷을 만들 줄 아는 수준이 되어야 수선을 하는 거구요.

    그 중에서도 솜씨 있게 잘 하는 분들은 배워서 잘 하게 된 게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 있는 거구요.
    그냥 배우신다고 그 분들처럼 소문난 수선꾼이 되지는 못하십니다.
    보면 기술이니까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마인드로 도전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수선은 센스가 없으면 고생고생 고쳐서는 옷값 물어주기 딱 좋습니다.
    이거는 기술이라기 보다는 디자인 쪽이에요. 미용 기술처럼요.

    그리고 소문난 분들은 다 어릴 적부터 그 바닥에서 갖은 고생하면서 그 재주를 익히신 거라서
    주부가 취미삼아? 창업 생각에 배워서 그 수준까지 가려면
    타고난 손재주에다 피땀을 흘린다는 전제를 해도 10년은 걸릴 것 같으니,
    그 노력으로 다른 거 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시다 있는 바닥이 다 그렇지만 시다로 일할 땐 돈도 안 되고 몸만 힘듭니다.

  • 34. ㅎㅎㅎ
    '12.4.22 12:33 AM (122.36.xxx.147)

    예전에 저희 동네 엄청 유명한 수선집 언니 있었는데 옷 수선을 너무 잘해서 늘 밤 늦게까지 일해야만 했어요.
    앙드레김 디자인실에서 꽤 오래 일했었다고 하더라구요.

  • 35. ...
    '12.4.22 1:05 AM (211.175.xxx.30)

    옷을 만들 수준이여야 수선을 하는게 아니고요...
    옷을 만드는 수준을 뛰어 넘어야 수선 잘한다는 소리 들어요.
    직접 옷 만들어 보신 분은 다 아실껄요...
    수선은 창작을 넘어선 창작이라는 사실을요...
    (여기서 말하는게 구멍 깁고, 단추 달고, 소매, 바지단 줄이는건 아니란거 아시죠?)

  • 36. 우와
    '12.4.22 1:34 AM (211.207.xxx.145)

    친척이 아주 작은 수선집 하시는데,옷도 잘 만드세요.
    남편은 평생 노는데도, 아들 의대졸업, 딸은 석사라 의아했는데
    의외로 알짜배기 사업이었군요.

  • 37. ~~~
    '12.4.22 1:41 AM (203.226.xxx.108)

    위에 볼보, 벤츠 따지며
    ㅋㅋ대는 분...참 없어봬요~^^;;;

  • 38. ..
    '12.4.22 7:38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 어제 구입한 옷이 프리사이즈라서 전체적으로 크길래
    수선집에 맡겼어요.
    디자인이 쉬운 옷이 아니라서 아무데서나 수선도 못하겠길래
    오래 된 의상실에 맡겼는데 수선비를 2만원 달라네요.
    전에 겨울코트 소매 자르는 것도 2만원을 받았는데...
    그만한 공임은 들어야겠다 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막상 비싸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수선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거 알아요.
    옷이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과정이나 패턴을 알아야 수선이 제대로 되지요.
    그래서 바짓단을 줄인다던가하는 간단한 수선은 동네 세탁소에 맡기는데
    지난번 겨울코트처럼 복잡한 손목주름이 잡힌 소매단을 잘라야 한다던가
    옷을 전체적으로 수선을 해야할 정도이면 차라리 의상실이나 전문적으로 수선을 잘하는
    수선집에 맡기는게 안전해요.

    재료비야 실값외엔 아무것도 필요없다지만 옷의 핏이나 흐름을 잡아내는 안목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잖아요.^^

  • 39. 아~
    '12.4.22 10:43 AM (112.151.xxx.112)

    우리나라 재벌집 아님 다 없는 사람들 입니다
    없는 사람들 끼리 왜그러세요...

  • 40. ....
    '12.4.22 10:45 AM (110.14.xxx.164)

    소문난곳이고 바지하나에 오만원이면 엄청나게 벌겠네요
    능력이 부러워요
    하루 10건만 해도 한달 1500

  • 41. 볼보나 벤츠나
    '12.4.22 12:20 PM (59.0.xxx.53)

    볼보가 비싼 외제차라고 생각하는 원글님의 안목에 핀잔과 비웃음을 주셨잖습니까~

  • 42. ..
    '12.4.22 1:03 PM (119.67.xxx.84)

    손재주 좀 있고 학원수료한다고 되는건 아닐꺼에요..
    잘하시는 분들보면.. 의상실 미싱...베테랑급으로 오래하시고.
    하루이틀에 쌓여질 퀄리티는 아닌것 같아요..
    옷감, 디자인, 스타일, 유행,...두루 두루섭렵 하시려면
    조급한 마음보다 끝기있게 세월속에서 배우고 익히고..하셔야 될것 같아요

  • 43. 전직 샘플사님
    '12.4.22 2:05 PM (221.140.xxx.76)

    말씀 와닿네요.
    저는 재봉 좋아하는데 아직 그 세계로 발을 들여놓지 못해서 미련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도 여기저기 솜씨 좋다는 사람들, 이대 앞도 가보구요
    우리 단지에도 샘플 뜨시는 분이 있어서 맡겼더니 치마 허리 줄이는데만 삼만원.
    옷을 망친 수준...
    옷 고쳐 놔도 거의 한두번만 입고 안입게 되더라구요.
    하여간 우리 동네 수선집은 양잠점 하던 분들이나 샘플 뜨는 분 그런 수준이예요.
    그냥 재봉 배우는 수준가지고는 안될것같아요

  • 44. 허허...참
    '12.4.22 2:37 PM (58.230.xxx.113)

    203.100***141
    에이~ 제목 보고 들어 왔다가......

    마지막 글에 볼보란 말에 웃음이........내가 넘 기대하고 읽었나 봐요.ㅎ

    ......벤츠 타고 다니는 줄 알았어요~ㅋㅋㅋ


    ...........................................................................................................................
    저런 댓글 달고 싶을까요?
    뭐예요, 수선집 아줌마 엄청 잘 사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볼보타는 것 보고 그런다고 실망했다고,원글님 안목 비웃는게 아니예요?

    정작 님은 벤츠 타고 다니나요? 벤츠 아님 상대도 안할 것 같은 태센데...

  • 45. 58,230님
    '12.4.22 2:53 PM (175.197.xxx.113)

    어디든 지진아는 있어요
    지진아 빼고 진도 나가자구요 ㅋㅋ

  • 46. 아 그나저나
    '12.4.22 2:56 PM (175.197.xxx.113)

    쉽게 넘볼일이 아니라는게에 슬픕니다요
    손재주 있으신분들 정말 부럽네요ㅜ

  • 47. ***
    '12.4.22 3:16 PM (1.225.xxx.231)

    볼보가 얼마쯤 하길래 비웃음을 당하나요?
    전 볼보 좋던데.... 특히 예전 볼보... 그옛날 그랜저스타일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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