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6개월된 아이이구요, 동생때문에 어쩔수없이 29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어요.
대문글에 걸린 중학생 어머니 글 보다보니 얼마전 선생님과 상담하며 들었던 말과 겹치는게 있어 글을 적어보아요.
저희애가 장난기가 좀 많고 다른 아이들이 싫다고 해도 자기가 재미있으면 아랑곳없이 행동을 한대요.
집에서도 주의를 주라고 하셔서 지금 신경써서 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거 말고는 인지적인 부분은 좋다고 하시고, 말도 재잘재잘 많이 하거든요.
다만 남자애라 그런지 자동차를 유난히 좋아해요...
블럭쌓기를 해도 주차장을 만들고, 역할놀이를 해도 자동차가 있어야되고
자동차주차하는거 보면 시선고정이에요. 후진, 전진하며 자기자리 찾아가는게 너무 재미있는지 집에서도 트럭타고 전면/후면주차 하고 놀지요.
그외 점토놀이, 그리기, 물감놀이 이런거 좋아하고요...
저는 36개월밖에 안된터라 사회성은 길러지는 중이니까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친구들 만나면 반가워하고 웃고, 놀이터에서 모르는누나들하고 술래잡기도 잘하고;;
특별히 걱정은 안했는데요,
그 글 보고 제가 잘 모르던 ADHD 이런거 찾아보다보니 갑자기 걱정이 되어요.
저희 어릴떄는 애가 좀 개구지면 그냥 개구쟁이다 이랬던거 같은데..
커서는 오히려 어릴때 개구쟁이가 과묵한 어른이 되더라는 실례도 많이 봤고요..
저희애처럼 저렇게 장난많이 치고 해도되는/안되는 장난 구분못하고 딴애들싫어해도 장난치고..이런 아이들의 경우, 그럴때마다 타인의 감정을 설명해주고 안된다고 이야기해주라고 하시던데 (선생님께서) 그렇게 꾸준히 지도하면 될까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