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러다가 돈 받는거 보기도전에 천불 치밀어 먼저 돌던지 죽을꺼 같아요.
신랑이란 이 인간 미쳤나싶어요.
아니,어제도 역시나 그쪽 인간들이랑 연락은 되었다는데 돈을 못받았다길래
제거 진짜 엄청나게 열받아서 욕을 했었어요.
그랬더니 하는말이...저보구..."비겁하게 대놓고 그쪽 사람들에게 욕하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말을 하는거에요.
이거 이 인간도 미친 또라이 인간아닙니까??
아니,나는 세상이 하도 겁나서 이 일을 어찌 해결해야하나 밥도 제대로 못먹구,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러는판에 집에서 그쪽사람들 욕도 못한답니까..??
저보고 그쪽 사람들 욕좀 그만하래요.
그러면서 대놓고 욕도 비겁하게 못하면서 자기앞에서만 이러지말라고....
와~~
저 그소리 듣는데 진짜 주방에 있는거 다 집어던질려다가 꾹 참았어요.
아니,그럼 그쪽 사람들..진짜 보기에도 험한사람들같은데 저보구 직접 전화를 걸어서 쌍욕을 하던지,
아님 직접 만나서 면전에다가 욕을 하란 말인지....그러다가 개죽음이나 폭행당하길 바라는건지...
이 사람 머릿속을 도대체 모르겠어요.
진짜 진짜.....어휴~~~이혼을 확 해버리고 싶단 생각이 밤새 얼마나들던지 몰라요.
이따위 사고방식을 품고 사는 사람과 제가 같이 살 이유가 있는걸까..하는 생각도 들면서요.
진정한 용기가 뭔지도 모르고,비겁하다는 말을 어느때 써야하는지도 모르는 인간이라면
이사람은 이제 사고하는것도 마비상태가 온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리고 더하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전화로 입금조회를 해봤더니만
신라..무슨 대부업체 어쩌고하는곳에서 천만원이 입금된게 나오더라구요..ㅠㅠㅠㅠ
이제 전 아무런 생각도 생기질 않아요.
대부업체...
말로만 듣던 대부업체에서 이젠 돈까지 꾸다니.
아니,왜 그 사기꾼들 법으로 해결할 생각이나 채권이행해주는 곳에 일임 시키지 않으면서 저런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천만원이면...이자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제가알기론 저희신랑 그 돈 어떻게 갚을지 공식이 서질 않아요.
제가 이런것까지 알고있는건 까맣게 모르면서,어제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러네요.
그쪽 사람들이 26일엔 완전 분명히 3억2천 다 주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구요.
아마 그래서 26일날 받을것 생각해서 일단 급한불 먼저 끄려고 대부업체에 손을 댄 것 같아요.
....
아무리 생각해도 일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이걸 어찌해애할지를 모르겠어요.
시댁에 말씀을 드리자니,그동안 저희 너무너무 어려울때 완전 나몰라라 십원한장 도와주시지
않은 분들이라 그 생각이 먼저 들어서 정말 이젠 얼굴도 뵙기 싫구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마음을 풀고 말씀을 드려야하는건...ㅠㅠ
저희신랑이 아버님 사업체에 이름만 대표로 되어있어서 이번일 잘못되었다간 평생 땀으로 일궈내신
아버님 사업체가 한순간에 몽땅 같이 날라갈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에요.
제가 너무 앞서 가는건가요~~~ㅠㅠㅠㅠ
일원하나 보태주시지도 않으시면서 싫다는 신랑 대표로 앉히시고,
저희 힘들때도 완전 나몰라라 돈 펑펑 쓰시면서 차도 몇 대씩 바꾸시면서 그리 사신분들.
생각해보면 저희가 못나서 힘들게 사는건데,아버님이 아버님 당신돈 펑펑 쓰시는거 우리랑 뭔 상관이냐 생각하면
아무말씀도 드릴순 없지만...그래도 너무 상처받았었거든요.
친정부모님이 뭔 죄라고 대학까지 보내주시고 곱게 키워주신것도 감사한데 시집간 딸에게 효도받으시긴커녕 멍청한 사위
때문에 십년을 넘게 경제적으로 도와주시니 제가 좀 시댁에 나름 서운한게 많긴하네요.
휴~~~~~~~~~~~~~~~~~
내가 이런 사람과 진짜 계속 살아야하나...
진정 아내의 말은 콧속의 코딱지만큼으로도 생각않고,길가의 개똥만큼도 생각 안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조언을 해주고,정신을 차리게 이리저리 알아보고 도와줘도 콧방귀만 뀌는 인간을 제가 옆에서
계속 볼 자신이 점점 없어져요.
벌써 이게 몇 번째 반복되는 일인지...
사실,돈을 투자해서 돈을 뜯긴게 그동안 네번이나 있었거든요.
죽어라고 아내말 안듣는 사람이랑 저 같이 살아야하나요.......?
그럼 이혼만 하면 불행끝...행복시작...인가요...??
그것도 아닌지라.......휴.............
정말이지 베란다창문으로 확 뛰어내려 죽고픈 마음밖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