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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지웁니다

아무리 그래도 조회수 : 8,078
작성일 : 2012-04-21 10:39:17

글을 지워 죄송합니다.

혹시나 본인이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지웁니다.

제 생각처럼 놀라워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 이해의 폭이 넓으신 분도 계시네요.

그 시어머님 2개월 정도 투병하셨고 장례식장에도 다녀왔는데

제 상식으론 아무리 힘들었다 해도 그렇게 말하며 웃음의 소재로 삼는건 이해하기 어려워

놀라기도 했고...그래서 올려봤습니다.

 

IP : 1.247.xxx.5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1 10:42 AM (211.244.xxx.39)

    살아생전 시부모가 어찌했던간에
    속내를 저렇게 다른 사람앞에 내뱉는건 무식한거죠
    뇌가 너무 청순해도 탈...
    돌아가신 시어머니 그말 다 듣고 계실꺼임.......;;;

  • 2. ..
    '12.4.21 10:44 AM (59.19.xxx.11)

    그여자가 말은 좀 싸가지 없이 해도,,,별난 시엄니 만나면 그런말 나올수잇다봐요

  • 3. 반상회에서 들은 말
    '12.4.21 10:45 AM (124.49.xxx.117)

    시어머니 틀니 해 드리기 싫어서 남편한테 치과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한 얘기. 자랑이라고 떠드는 사람도 봤네요. 친정엄마한테 올케가 그런다면 어떻겠어요. 그냥 상식적으로 지킬 건 지키고 살았으면.

  • 4. 못된사람
    '12.4.21 10:46 AM (125.137.xxx.219)

    아무리 고부 갈등으로 힘들었다 할지라도 그래도 내 남편을 낳아준 어머니인데 이건 아니죠.
    그렇게 좋으면 화장실에서 혼자 몰래 웃던지....

  • 5. 사람과
    '12.4.21 10:49 AM (220.119.xxx.240)

    짐승이 다른 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사는 게 아닐까요?
    아무리 미워도 죽음앞에서는 겸손해지는데....사람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아 무서워요.

  • 6. ..
    '12.4.21 10:56 AM (125.152.xxx.142)

    술주정뱅이 남편 죽어서

    활짝 핀 친구 엄마를 봐 왔던지라........뭐라 말 못 하겠네요.

  • 7. (**)
    '12.4.21 10:57 AM (125.137.xxx.219)

    그 시어머니가 덕을 안 쌓았는지 저 며느리가 원래 못된 성품인지 어찌 아나요?
    돌아가셔서 묻지도 못하고 고인에게 ㅉㅉ라니요~

  • 8. ...
    '12.4.21 10:58 AM (180.64.xxx.147)

    저 아는 분은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상 치루고 왔더니 친구들이 한턱내라고 하더랍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를 벌컥 내셨데요.

  • 9. 한편으로
    '12.4.21 10:58 AM (220.116.xxx.187)

    이해도 되네요.
    오죽하면 저런 말을 했을까요. 평소에 안 하는 말잉ㅆ다면.....

  • 10. 은현이
    '12.4.21 11:00 AM (124.54.xxx.12)

    가벼워 보여요.
    그냥 저런 말은 자기 가슴 속에 넣어 놓고 남들에겐 안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친정엄마에게 올케가 저런 말을 했다면 무지 기분 나쁠것 같거든요.

  • 11. 혼자서나좋아하지..
    '12.4.21 11:05 AM (180.230.xxx.215)

    다른사람앞에서 대놓고 그러는건 ..

  • 12. 아이고
    '12.4.21 11:11 AM (211.207.xxx.145)

    상식을 벗어난 나쁜 며느리고요, 그런 장면 보면서 굳이 미래의 내 며느리에게 받을 부정적인대우,
    멀쩡한 올케의 미래에까지 생각을 확장하는 건 부정적인 에너지에 압도되는 것처럼 보여요.
    온라인이니까 솔직하신거죠 ? 오프에서 40대 후반인 분의 대화가 거기까지 확장되면 참 매력없어 보여요.
    차라리 주위에 좋은 시어머니를 두고, 그거 보고 따라 하려고 하는데 백 배 더 건설적인 방향입니다.

  • 13. ddd
    '12.4.21 11:13 AM (112.151.xxx.29)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다보니 처음엔 시부모님 불편하고 힘들다고 생각이 들었더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늙어가시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은 참 미운감정이 많았지만 안스러운 감정도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시부모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말이죠...
    그 아주머니 남모르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 앞에서는 차라리 말을 안꺼내는
    게 좋았을거란 생각이 듭네요. 자기 자신조차 낮춰버리는 말인거 같아요...

  • 14. ....
    '12.4.21 11:25 AM (58.143.xxx.78)

    주위의 사람들이 위로차 그런 말을 했다면 모를까
    본인 스스로 떠벌리고 다닌다면 성정에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 15. 점 네개님 말씀이
    '12.4.21 11:37 AM (124.61.xxx.39)

    옳아요. 아무리 구박 심하고 모진 시어머니였다 하더라도... 농담삼아 돌아가신 분 언급하는 인성은 저질입니다.
    원수같은 시어머니라도 남편의 모친이고 아이들의 할머니일텐데 어찌 그리 최소한의 연민도 예의도 없을까요.

  • 16. ..
    '12.4.21 11:51 AM (1.243.xxx.173)

    '오죽했으면'은 양방향입니다. 저따위 인성을 가진 사람과 며느리로 지냈으면 그 시어머님 안됐네요. 살아 생전 아플 때 은근히 학대는 안 했나 싶고요. 교양도,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는 천박한 사람이에요. 가까이 하지 마시길.

  • 17. 나무
    '12.4.21 12:13 PM (220.85.xxx.38)

    내 일기장에도 쓸 수 없는 말이죠

  • 18. ..
    '12.4.21 12:38 PM (112.156.xxx.17)

    호되게 겪어본 입장으로,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 이해가 아주 안가는건 아닙니다만
    사람으로서 내 스스로 생각하기도 끔찍한 일을 입밖으로 농담삼아 내뱉는 인성이란.. 참..

  • 19. ....
    '12.4.21 12:43 PM (14.37.xxx.168)

    남의 가정사는 모르는 일이지만
    돌아가신분에 대해 웃으며 저렇게 사람들에게 말 할 수 있다는건
    정말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네요.

    그래도
    돌아가시면 고생하다 돌아가셨다. 싶은게 사람 맘인데...

  • 20. 나쁜 엄마들
    '12.4.21 1:34 PM (122.32.xxx.129)

    지 자식들 팔자 좀 피게 먼저 가주지..

  • 21. 한심하다
    '12.4.21 1:58 PM (221.139.xxx.20)

    원글님 죽으면
    원글님 남편도 똑같은 소리 할듯~

  • 22. ...
    '12.4.21 2:27 PM (110.12.xxx.195)

    그래도 가족이 돌아가셨는데 팔자가 폈다는 표현은 많이 거슬리네요.

    미운정 고운정 들었던 시어머니 돌아가셔 서운하고 돌아가실때 편히 돌아가셨으면 좋으련만 암으로 고생하고 돌아가셔 안스러웠다 정도 예의를 갖추고....

    그 동안 어른 모시느라 신경 많이 쎴는데 신경 쓰일일이 줄어들어서 몸 과 마음이 좀 편해졌다 라고 했음 ...

  • 23. 음..님 말씀
    '12.4.21 7:54 PM (218.233.xxx.23)

    동감하네요..구구절절..

  • 24. ...
    '12.4.21 8:08 PM (1.243.xxx.173)

    그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전에 온갖 수발을 다 했는지 얄밉게 쏙 빠졌는지 돈을 얼마나 냈는지 뭘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어도 그건 속으로 생각하고 말 일이죠.

    암투병 하신 분 너무 고생이 심하고 가족들이 얼마나 지치는 지 저도 겪어 봐서 압니다만, 이심전심 이해될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제 팔자 폈다'는 아무나 입 밖에 내서 할만한 소리는 아닙니다. 병구완 하느라고 죽도록 고생하고 고통 받았던 고인 때문에 가슴 찢어져 봤던 사람들이 이제 내려놓고 속으로 할 수 있는 소리죠.

    저 사람이나 동조하고 웃은 여자들이나 사람 값에도 못가는 나쁜 사람들이에요. 앞으로 자기 아들 딸 며느리한테 똑같이 받을 겁니다.

  • 25. ,,,
    '12.4.21 8:23 PM (124.80.xxx.7)

    다 떠나서...
    그 이웃엄마 남편이 그 소릴 만약 듣는다면...
    얼마나 서글플까싶어요...

  • 26. 아이들
    '12.4.21 8:34 PM (1.225.xxx.227)

    몰래 울었다던 남편 아내가 그런말 하고 다니는거 안다면 정떨어져서 살수 있을까요!
    저도 신원 패밀리 세일 하는곳에서 올케와 통화하는것 같은게..
    먹을것 사오라고 했다고
    요양원에 계신다는 시어머니 흉을 어찌나 보던지...돈들어간다고 .....빨리 돌아가시지도 않고 이것저것
    사오란다고...이런류의 흉을 보던데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어요.

    본인은 옷사러와서 그러고 싶은지 어찌나 큰목소리로 통화를 하던지요..

  • 27. 없을땐
    '12.4.21 9:03 PM (211.52.xxx.83)

    나랏님도 욕하는데요 뭘...

    현명한 처사는 아니네요.

  • 28. 흠...
    '12.4.21 9:25 PM (58.230.xxx.113)

    그 사람과 멀리하세요.
    근묵자흑이라고, 그런 사람과 어울리는 것 좋지 않습니다.
    무식하고 경박스럽기가....

  • 29. 글쎄요.
    '12.4.21 10:10 PM (125.178.xxx.169)

    입장차이나 경험차이일것 같아요..원글님 말씀하시는 그분의 입장을 제친구 경험을 통해 이해는 되지만, 그렇게 대놓고 웃고다닌다니 본인의 인품을 깍아먹는 짓이네요..전 제친구 시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으셔서 제 친구 가슴에 대못을 수백개를 박으셨어요.아마 저같음 이혼을 했던지 무슨 사단이 났을텐데..제 친구는 본인 친정부모님이 시어머니에게 당하면서 친정엄마가 참는걸 봐와서인지 그걸 다 감내하더라구요..돌아가셨다는 전화를 제가 받고 저도 모르게 안도의 미소를 지었습니다..(저두 그러는 저를 보면서 무척 당황했어요.)차마 위로의 말이라던지 그런건 안나오구요.둘이서 그래그래...명랑하게 대화하고 끊었네요..

  • 30. ///
    '12.4.21 11:16 PM (69.112.xxx.50)

    입밖으로 꺼낼 말은 아니지만
    맘속으로는 품을 법한 생각이네요..

  • 31. 그런사람들
    '12.4.21 11:38 PM (116.36.xxx.29)

    다시 보게 되고 깊게 사귀게 안되요

  • 32. 허걱
    '12.4.22 12:44 AM (61.254.xxx.248)

    제가 20여년 시부모님 모시고 살다가 병수발 다 하고
    보내드린 며느리입니다.
    물론 힘들고 지쳐 내가 먼저 죽을 것 같기도 했지요.
    하지만 막상 돌아가시니까 당황스럽기가 말 할 수가 없었고
    어...아직은 아닌데. 내가 준비가 안 되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쉽고 슬펐습니다.
    살면서 정말 편하다는 건 많이 느낍니다만 그런 느낌이 들면 왠지 죄스럽더군요.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아 저런 말을 본인으로 할 수 있는 사람....
    정말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덜 되 먹은 사람입니다.

  • 33. 허걱
    '12.4.22 12:45 AM (61.254.xxx.248)

    본인 -> 본인 입

  • 34. 웃는 사람들은 뭐죠?
    '12.4.22 12:49 AM (211.63.xxx.199)

    다들 웃었다는 얘기는 다들 농담으로 들었다는 소리 아닐까요?
    이제 고생 끝났어를 팔자 폈다고 표현한거겠죠.
    설마 시어머니 돌아가셔서 너무 기쁘다. 이건 아니겠죠.

  • 35. 예민하지않아요.
    '12.4.22 5:48 AM (211.223.xxx.24)

    반대로 사위란 놈이 처가 어른이 중병이 들어서 할 수 없이 돈좀 보태면서 병원비 보탰거나
    모시고 살다가 돌아가신 후에 제 친구들 만난 자리에서 낄낄대면서 이제 돈 안 들어가니 고생 끝이다고
    저런 말 했다쳐요.
    좋아보이겠나....
    하다못해 마누라 죽으면 뒷간에서 웃는다는 말만 봐도 뒷간이란 말이 왜 붙겠습니까.
    어느 분 말대로 일기장에서나 쓰는 말이죠.
    최소한 언어 순화라도 하던가요. 같은 의미라도 얼마든지 돌려서 할 수 있잖아요.
    말이란 게 어 다르고 아 다른 법인데.

  • 36.
    '12.4.22 6:39 AM (59.0.xxx.53)

    아니 뭐 그런 농담을;;

  • 37. 흠....
    '12.4.22 2:17 PM (58.230.xxx.113)

    위에 휴님, 혹시 원글 읽어보시고 답글 다신건가요?

    시어머니 두달 투병 끝에 돌아가셨고, 동네 엄마들과 이제 팔자 폈다고 웃고 떠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글님이 해도 너무한 건 아니냐고 글 올린 거예요.
    그게 뭐가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한소리 한 겁니까?
    오히려 상상의 나래를 펴고 계시네요.

    원글이 삭제되니 읽지도 않고 엉뚱한 이야기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 38. ^^
    '12.4.22 6:22 PM (1.247.xxx.53)

    윗님(흠....) 감사드립니다. 그 위엣글에 맘 살짝 상하려다 님 글보고 미소 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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