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육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MBC 창사 51주년 특집 기획 '뮤지컬 이육사'는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이육사'는 MBC가 삼성, 포스코, SK 등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협찬을 받아 제작비 12억원을 투입했다. 그런데 '뮤지컬 이육사'의 예술총감독과 안무, 주연 여배우까지 1인 3역을 맡은 J씨에게 김재철 MBC 사장이 각종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뮤지컬 이육사'은 김재철 사장이 법인카드로 300만원 어치의 표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뮤지컬 이육사'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서울과 안동에서 11회 공연됐다. 이 11회 공연 티켓을 매진하면 약 4억4,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MBC 내부 문서에 따르면 예상 티켓 판매율은 14%, 금액으로 환산하면 5,500만원에 그쳤다.
노조는 "그럼에도 J씨 측은 제작비로 9억원을 지급받고 이 가운데 4,000여만원은 J씨 출연료와 감독비로 책정됐다"며 "재주는 MBC가 부리고 돈은 J씨 측이 챙긴셈이다. 게다가 J씨는 50대 나이에 20대 여주인공 역할까지 맡았고 자신의 아들까지 이 공연에 출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공연계에 따르면 제작비 10억원 이상 규모의 뮤지컬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획사는 국내에 10곳도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대형 뮤지컬 제작 경험도 없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J씨의 기획사에게 이런 뮤지컬 제작을 맡긴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일본 동경 특파원을 지낸 90년대 중반부터 J씨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김재철 사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고향 사천 전통무용 가산 오광대 전주사를 자처하고 있으며 김재철 사장이 J씨 공연을 수차례 찾아가 관람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MBC 창사 51주년 특집 기획 '뮤지컬 이육사'는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이육사'는 MBC가 삼성, 포스코, SK 등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협찬을 받아 제작비 12억원을 투입했다. 그런데 '뮤지컬 이육사'의 예술총감독과 안무, 주연 여배우까지 1인 3역을 맡은 J씨에게 김재철 MBC 사장이 각종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노동조합은 4월 17일 가지회견을 통해 "확인 결과 MBC 무용단장은 아니지만 김재철 사장은 실제 재일교포 여성 무용인 J씨에게 십수억원대 특혜지원을 한 의혹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뮤지컬 이육사'은 김재철 사장이 법인카드로 300만원 어치의 표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뮤지컬 이육사'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서울과 안동에서 11회 공연됐다. 이 11회 공연 티켓을 매진하면 약 4억4,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MBC 내부 문서에 따르면 예상 티켓 판매율은 14%, 금액으로 환산하면 5,500만원에 그쳤다.
노조는 "그럼에도 J씨 측은 제작비로 9억원을 지급받고 이 가운데 4,000여만원은 J씨 출연료와 감독비로 책정됐다"며 "재주는 MBC가 부리고 돈은 J씨 측이 챙긴셈이다. 게다가 J씨는 50대 나이에 20대 여주인공 역할까지 맡았고 자신의 아들까지 이 공연에 출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공연계에 따르면 제작비 10억원 이상 규모의 뮤지컬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획사는 국내에 10곳도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대형 뮤지컬 제작 경험도 없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J씨의 기획사에게 이런 뮤지컬 제작을 맡긴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일본 동경 특파원을 지낸 90년대 중반부터 J씨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김재철 사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고향 사천 전통무용 가산 오광대 전주사를 자처하고 있으며 김재철 사장이 J씨 공연을 수차례 찾아가 관람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