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태권도장에 다니는데요..

아이가.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12-04-21 09:06:13

지난주에 아이가 (초3) 태권도장에 다니는데요..

다녀오더니 귀가 빨개져서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피구시합을 했는데

5학년형을 맞춰서 아웃?이 되었데요..

피구시합이 다 끝난후에

그형이 화가 나서 일부러 아이 한테 공을 세게 던졌다고 그공이  귀를 맞아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 고막이 터지거나 한건 아니지만

끝난후에 일부러 그랬다고 하니 않되겠다는 생각에

 

태권도장에 전화를 해서 이런일이 있었으니 주의를 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한테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으면 관장님한테도 말하고 집에 와서도 말해라..

했는데요..

 

어제 태권도장에 가면서 엄마가 그형한테 얘기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관장님이 말씀드렸으니  다신 않그럴거라고 했는데..

그형한테 얘기 안한것같고.. 엄마가 얘기해주면 않되겠냐고 해서

 

태권도에 가서  끝나길 기다렸다가

그5학년 형한테 말하고 왔어요..얘가 덩치도 크고 세게 생기긴했더라요..

막 혼내지 않고 "이름이 뭐니?너가 전번에 피구시합후에 일부러 공던져서 아이가 아프다고 하더라.

시합끝난후에 그런식으로 하면 않되는거 너도 알지? 앞으로 그러지 마"

 

 

하고 왔는데..

속으로 두근두근 ..이런 일이 처음이라 곤란하기도 했구요...

우리아이한테 나중에 또그러면 얘기하자 했는데도.. 

지금 엄마가 얘기했으면 좋겠다고..해서 했는데.,.

이게 잘한일인가 싶어서요..

 

나중에 그형이 은근히 괴롭히면 어쩌나싶기도 하구요..

 

어릴때부터 아이들하고 트러블이 있을때 마다 아이를 많이 혼내고..

너가 항상 겪어내고 이겨내면서 힘을 키워라라는 마음도 있었고..

남의 아이를 내가 나무라는것이 싫어서 상대아이가 잘못했어도 못본척했었어요..

 

이렇게 크고 나니 어릴적부터 엄마가 든든히 아이편이 되어주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어서

제가 너무 앞서나간것을 아닌가 싶고... 마음이 무거워요..

극성엄마가 된것같고..

 

 

이럴때 어떤것이 잘한것일까요?

 

 

 

 

 

 

 

 

 

 

IP : 180.226.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1 9:53 AM (175.126.xxx.116)

    상황마다 달라 어떤 것이 제일 옳다라고 할 수 없어 제 경험 말씀드려요
    초2였을때 초 5학년 형이 태권도장에서 아이를 계속 괴롭혔어요. 욕하고 다리로 때리고..
    관장님에게 말을 할까 어찌할까 하다가 어느 날 아이가 보이길래 그냥 우리 아이 아이스크림 사주면서 그 아이도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지요.
    그러면서 **엄마인데 같은 태권도장 다니는구나. 우리 **는 형이 없어서 **가 형처럼 잘해주면 참 좋겠다~~
    했더니 뻘쭘.. 에...? 하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잘못했나.. 좀 세게 나가야 했나.. 하루종일 고민했는데 우리 아이 그 이후로 그 형아가 아주 잘해준다고~~ ㅎㅎ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 2. 태권도장
    '12.4.21 10:15 AM (180.226.xxx.162)

    좋은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예요..

    이렇게 제가 개입된 경우는 처음이예요..


    다른때와 다르게 아이가 적극적인 엄마의 행동을 보여주길 바라는듯했거든요..

    ...엄마가 형한테 말해주니까 어때?
    ..엄마가 막 무섭게 말하지않았지만.. 그래도 형이 알아들었을것같아..

    그러면서 아주 해맑아진 아이를 보며 어떤게 옳은것인지 찹찹하더라구요..

  • 3. 팜므 파탄
    '12.4.21 10:15 AM (183.97.xxx.104)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전 잘하셨다고 봅니다.
    저도 그 상황에선 그럴거구요.
    그런 상황이 생기면 제일 좋은 방법이 엄마가 직접 그 아이에게 말을 하는 겁니다.
    교사나 담당자, 상대 아이의 부모가 하는건...효과가 그 닥 없습니다.
    단 그 아이가 다시는 그러지 않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건 엄마의 재량이겠죠.
    저는 그 재량을 낮은 목소리로 화 내지 않고 단호하게...라고 말을 합니다.

  • 4. 팜므 파탄
    '12.4.21 10:17 AM (183.97.xxx.104)

    하나 더... 그 아이가 이후로 님 아이에게 다시 그러진 않는다면
    다시 보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 해주세요...

  • 5. 태권도장
    '12.4.21 10:33 AM (180.226.xxx.162)

    아직도 어제 일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런 조언을 들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네요..

    아이가 첫아이이고 12월생이고 약고 빠르지못해 늘 또래 아이들에게 치이는 느낌이 있어요..

    아이가 이런일이 생겼을때 적극적인 대응을 못하는것이
    그런이유도 있겠지만...
    커오면서 엄마의 소극적인 태도에 아이에게도 영향이 있었나 싶었지요..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서만 얘기했지
    아이입장에서 봐준적이 없는것같아 이번엔
    엄마가 네가 힘들때 너의 편이 되어줄께 하는 마음이었어요..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아이에게 꼭 반갑게 인사를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768 5년된 아카시아 주가 있다면... 2 ㅎㅎ 2012/04/23 1,009
102767 블랙? 화이트? 끊임없는 고민이예요... 17 뉴아이패드 2012/04/23 2,894
102766 연잎밥과 어울리는 도시락 반찬은 어떤게 있을까요? 3 연잎밥 2012/04/23 4,444
102765 남자들은 늙을수록 왜 젊은 여자만 찾을까요? 34 나참 2012/04/23 13,745
102764 콧망울 옆이 빨간 분 계셔요? 8 궁금 2012/04/23 3,607
102763 미국영주권사기당한것 같아요 1 호수랑 2012/04/23 2,384
102762 동반자 2 50살 2012/04/23 812
102761 이 만화 아세요? 3 한집사 2012/04/23 1,039
102760 초등아이의 사회성, 처신? 문의드려요 2 어떤것이 2012/04/23 1,403
102759 1980년 광주민주항쟁 소재 강풀만화 '26년' 아시는지요? 6 2012/04/23 1,076
102758 성장호르몬 촉진제 GHR 2 키컸으면.... 2012/04/23 2,926
102757 맞춤법 14 많이 틀리네.. 2012/04/23 2,253
102756 여러분은 로또 자주하세요? 6 로또 2012/04/23 1,968
102755 갤럭시 노트 사용하시는분 음악 어떻게 넣나요? 3 도와주세요 2012/04/23 1,702
102754 여자 아이 치마가 비치는데 어쩌죠? 7 ... 2012/04/23 1,657
102753 남자들은 30대 중반이 최고가에 팔리지요 16 현실적 2012/04/23 5,256
102752 오아시스?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6 꽃바구니안에.. 2012/04/23 2,688
102751 초등학교에서 책을 사라고 가정통신문이 왔는데요.. 18 바느질하는 .. 2012/04/23 3,360
102750 어버이날 브로치 소셜커머스 2군데.. 가격차이가 나죠? 1 소셜 2012/04/23 990
102749 오늘 아이들 간식 메뉴 무엇이었나요? 5 배고파가무서.. 2012/04/23 2,192
102748 책상 청소 깨끗이 했다고 남편이 칭찬하는데 2 기분나쁜 칭.. 2012/04/23 1,498
102747 김문수, 지사직 사퇴번복- 사퇴안한다 16 brams 2012/04/23 2,988
102746 요즘 햄버거중에 9 . . 2012/04/23 1,858
102745 초등 4학년 팝업북 선물은 너무 유치한가요? 9 선물 좀 골.. 2012/04/23 1,411
102744 아기볼에 실핏줄...원인이 뭘까요..? 12 .. 2012/04/23 10,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