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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수꾼 정말 명작 이네요.

파수꾼. 조회수 : 4,352
작성일 : 2012-04-20 23:25:43

하도 이영화 괜찮다는 말들이 여기 저기서 들려 오길래 봤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한 영화네요.

저예산 독립영화라 그런지 돈 많이 쓴 상업영화의 영상미는 못보았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정말 10대시절 친구들 사이에서의 갑과 갑의 관계가 아닌 갑과을의 관계를 정말 잘 묘사 하였고,

미숙한 소통으로  인해 친구들의 관계가 겉잡을수 없을정도로 꼬인 실타래 같은 10대의 인간관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한것 같고요. 저도 실제로 거기에 나온 기태 희준 동윤이 처럼 완전 절친사이인 친구가 있었는데, 미숙한 소통으로 결국

10년넘게 절친 이었다가 절교 했거든요. 지금도 그때의 일을 생각해보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데, 이영화는 너무 그걸 현실적으로 그려냈어요.

실제로 결국 제가 화해하자고 문자를 보냈는데, 이미 그때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결국 관계회복에 성공하진 못했지만요.

그러기에 더욱이 기태의 심정이 이해가 갔어요.  정말 제작비가  5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수십억씩 하는 상업영화 못지않게 좋았던것 같아요. 독립영화 특유의 소박한 영상도 마음에 들었구요.

IP : 118.220.xxx.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씨네21에서
    '12.4.20 11:35 PM (211.207.xxx.145)

    소개글만 봐도 먹먹해졌어요.
    나도 너 친구로 생각한 적 없어,
    싸우다보면 상대에게 상처주려고 이런 마음에도 없는 말 뱉기도 하잖아요.

  • 2. dd
    '12.4.21 12:16 AM (27.1.xxx.77)

    아니 기태가 이해가 간다니 어떻게 그렇습니까?>

  • 3. 이해가요.
    '12.4.21 12:31 AM (118.220.xxx.69)

    이해갑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갑과 을중인 희준이 입장에도 서봤고 갑인 기태 입장에도 있어봤습니다.

    기태는 분명 표면상으로 봤을땐 나쁜놈 맞아요.

    하지만 기태는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죠 어머니의 부재와 아버지의 무관심 때문에 제대로 소통하고 자기 자

    신을 표현할수 있는 상대가 한정적 이에요. 그래서 기태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허세를 부리죠.

    기태는 일종의 그 허세가 자신을 좀 봐달라는 일종의 어리광 같다고 생각되요.

    그러다가 그게 도를 지나치면서 친구들 사이도 엇나가고 , 진심을 다해서 용서를 구할땐 결국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말았지만요. 그런 기태의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져서 그런지 기태가 좀 전 이해가 가더라구요.

  • 4. 또마띠또
    '12.4.21 12:35 AM (118.35.xxx.99)

    dd님, 저도 첨엔 기태가 이해가 안됬거든요.
    http://blog.naver.com/dbthgmldi?Redirect=Log&logNo=50137890575
    평가글을 보니 좀 이해가 되요

  • 5. 또마띠또
    '12.4.21 12:37 AM (118.35.xxx.99)

    이해고 뭐고 지금 생각하면 이제훈이 참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dd
    '12.4.21 12:37 AM (27.1.xxx.77)

    기태처럼 이기적인 사람은 친구못사귑니다 그 성격부터 고쳐야해요 집안이 그런집안에서 컸다하더라도 그보다 더어려운가정 어려운 환경에서 큰 아이들이 많은데 잘 큰아이들 많습니다 그런면에선 기태가 많이 모자랐다고 보여지네요

  • 7. 기태
    '12.4.21 12:45 AM (118.220.xxx.69)

    기태는 자기가 이기적인 것도 몰랐을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 중간에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죠.

    그리고 그렇게 이기적이기만 한것도 아니에요 자신의 친구를 위해서 자기에게 관심있는 여자아이를
    양보하죠.

    그리고 항상 감정상태가 불안해요, 마치 벼랑끝에 서있는 아이처럼요.

    그 사춘기 소년의 불안한 감정상태와 미성숙한 모습들에 연민이 갑니다.

  • 8. 그리고
    '12.4.21 12:46 AM (118.220.xxx.69)

    이제훈은 크게될 배우같아요.

    얼굴도 약간은 평번한듯 하면서도 매력적인게 연기의 스팩트럼이 넓을것 같구요.

  • 9. 아 그래서
    '12.4.21 12:47 AM (211.207.xxx.145)

    제목이 파수꾼인가봐요,
    벼랑끝에 서 있는 아이같은 심리상태라서요.
    호밀밭의 파수꾼에 그런 구절이 나오잖아요

  • 10. 저도
    '12.4.21 1:14 AM (112.144.xxx.22)

    이 영화 너무 인상 깊게 봤어요.
    기태역의 이재훈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 됐고요.
    연기를 참 잘 하더군요.

  • 11. 원글님
    '12.4.21 1:23 AM (125.180.xxx.79)

    제대로 보셨네요.

    전 작년에 본 영화들 중 단연 파수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권했는지 몰라요.
    본 사람들도 다 좋아했구요.

    개인적으론 앞으로 이제훈이 김수현보다 훨씬 더
    깊고 다양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 생각되네요.

    패션왕 보면 유아인보다 이제훈의 연기가
    더 섬세해요.

  • 12. ---
    '12.4.21 1:59 AM (112.145.xxx.210)

    저도 파수꾼을 보고 나서 한동안 휴우증에 빠져있었어요.
    기태역이 예전의 제 모습이랑 너무나 닮아있어서..이기적이라기보다는...
    기태는 애정결핍이죠. 그래서 친구라는 관계에서 자기애적 성향이 지나칩니다.
    친구를 위해서 여자도 양보(?)하지만, 자기 마음을 몰라주고 되려 자신과 어긋나고 있는 친구에게
    히스테리적으로 집착하면서 (표는 안내지만..) 표현이 격해지지만,
    내면에서는 사실 다시 예전처럼 되돌리고 싶은 강한 바램이 있지요..

    제가 그랬어요.
    삼각형 구도가 되면 꼭지점 위치에 서서 양 손에 두 친구와 서 있어야지만 안정을 느끼던 그때의 저..
    저 역시 기태처럼 애정결핍이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많은 잔가지들이 뻗어나와있지만.
    본질적으로 제가 되짚어보고 있는 중이예요...

    기태의 마지막 순간의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

  • 13. ....
    '12.4.21 2:19 AM (122.34.xxx.15)

    영화를 보면 기태를 가해자라고 할 수가 없어지죠. 폭력이야기가 아니라 소통이야기에요. 미묘한 권력관계와 미숙한 표현들 때문에 관계가 일그러지는. 아마 한 줄 기사쯤 났을 법한 얘기를 단편적으로 보지 않는 것 같아 맘에 듭니다. 영화 내내 흐르는 긴장감도 대단해요. 남자들이 많이들 공감한다더라구요. 그리고 이제훈은 흔들리는 눈빛연기가 정말 탁월해요.

  • 14. 파수꾼
    '12.4.21 7:19 AM (203.226.xxx.89)

    이야기에 자도 빠질수없어서 ^^
    추천!

  • 15. 덕분에
    '12.4.21 9:55 PM (119.66.xxx.40)

    비오는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집에서 비디오 한편 보고 낮잠 늘어지게 잘 잤네요
    영화 보고 바로 낮잠을 자서 인지 저녁 해먹고 앉아있는 지금도
    영화속에 있는 것 같아요
    윗님 말대로 영화내내 긴장감도 그대로 유지되고 심리묘사도 잘 되어있고
    잘 만들었네요
    보는 내내 다시 세친구의 손을 제가 가서 잡아주고 싶더라구요
    그동안 살면서 한번쯤 ..너무나 소중한 사람인데 소통의 부재, 단절, 때늦은 후회가
    없던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리고
    패션왕 잠깐 보았을 땐 그냥 신인인가 보다..했는데
    저 이제 이제훈 팬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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