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를 15마리 사와서 구워먹는데,
제 애는 관자(살) 부분만 먹거든요. (아무것도 안먹고 구은 조개살만 먹네요.)
살 옆에 붙은 내장같은 복잡한 부분을 어떻게 처리가능한가요?
지난 번에는 구으니 안먹데요. 저도 젓가락이 안가고요.
관자부분만큼 맛이 좋진 않던데요.
맛있게 간단히 처리하는 방법있으면 지도 부탁드립니다.
다 먹어도 되긴 할 텐데 맛이 없어서
일단 주황색 부분이랑 검은 부분은 내장 쪽이라 버리고
제가 질금질금 씹히는 거에 엄청 민감한지라 프릴처럼 나풀대는 부분도 끝 쪽 거뭇거뭇한데는 다 잘라내요.
아까워서 그냥 썼더니 뻘이 씹혀서 입맛 다 버렸어요.
그리고 삼각뿔 모양(?)으로 뾰족+길쭉+쫄깃한 부분 쓰고요.
나름대로 꼼꼼하게 분해한 뒤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잘라 얼렸어요.
찌개나 국에도 넣고 해물 부침개에도 넣고 라면에도 넣습니다.
그러니까 빨간거 까만거 거뭇거뭇한거 다 쳐내거나 긁어낸 뒤
흰 부분만 깨끗하게 손질해서 씁니다.
글로 설명하려니 좀...
어제 사서 흰거만 먹고 나머진 다 버렸어요
나머지 된장에 넣었다가 뻘때문에 망쳤던지라...
질기기도하고요
두 분 답변 감사합니다. 이 작업은 마눌 시켜야겠네요.
히라꼭지라고 부르던데 저희는 미역국 끓일 때 관자하고 같이 넣어서 끓입니다.
키조개미역국은 식혀서 시원하게 먹어도 좋아요.
관자말고 다른부위는 썰어서
미역국에 넣어먹음 맛나요.
절대 버리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