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옆에 아가씨
이건 완전 이쪽 저쪽 폴더도 저런폴더가 없이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고 들었다 숙였다 계속 저러면서 자네요. 너무 심하니 민폐라는 생각만
듭니다.
1. ..
'12.4.20 7:06 PM (1.225.xxx.82)오죽 피곤하면 그럴까 싶어 안스럽네요.
2. 이해해주세요 ㅎ
'12.4.20 7:08 PM (218.237.xxx.162)무슨 사정이 있겠지요 밤새워 일을했다던가 공부를했다던가… 자기도 정신차리면 뻘줌하지 않겠어요? 이해해 주자구요 ㅎ
3. ㅋㅋㅋ
'12.4.20 7:13 PM (188.60.xxx.50) - 삭제된댓글그렇게 졸다가 버스 바닥에 굴러버렸던 어떤 회사원을 본적도 있어요.
너무 피곤하겠죠.4. 오죽
'12.4.20 7:14 PM (124.49.xxx.4)오죽 피곤했을까 싶네요...
저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절대 안자는데
예전에 회사에서 야근 야근 야근! 거의 한달을 야근하고 집에 돌아오는길애
미친듯이 잔적있어요.
고개로 상모돌리며. ㅠㅠ5. ...
'12.4.20 7:17 PM (110.15.xxx.129)웃기면서도 슬프다는....
6. ...
'12.4.20 7:20 PM (58.239.xxx.82)잠안자고 멀쩡하던 게다가 버버리코트로 멋을내고 엉덩이 한쪽만 팔걸이에 걸치고 있던 총각이 급커브에서 구르던 일이 생각나네요...댓글이 산으로 가려는중,,,
7. ...
'12.4.20 7:24 PM (124.49.xxx.9) - 삭제된댓글아 댓글들...........빵 터졌네요....웃기면서도 슬프네요..^^;;;
8. 흐음
'12.4.20 7:29 PM (1.177.xxx.54)저는 대학생일때 엄마 심부름갔다가 학교가는길에 좌석버스 타고 가다가 옆에 앉은 아줌마가 저를 일으켜줬어요
제가 계속 꾸벅꾸벅 졸다가 머리가 계속 내려갔나봐요.
거의 바닥까지 내려갈 기세..
저는 몰랐죠.
걱정되서 목부러질까봐 절 깨워서 다시 의자등에 붙여서 자라고 세워줬어요.ㅋ
그리고 또 다른날은 뒷좌석에 앉았다가 그래도 잤는데 한시간 내내 잤나봐요.
옆에 남학생 어깨에 계속 기대서 잤나봐요 .모르는 남자옆에서.
그러다 그 남자 허벅지까지 내려와서 잤나봐요.
세상모르고 자다가 그남자애가 내릴때가 되었나봐요.
절깨우더라구요.얼굴에 침까지 흘리고 잤더라구요.
너무 미안해서 죄송죄송을 연발했는데.이해한다는 식으 로 말하고 내렸는데 아직도 화끈거려요
물론 그전날 레폿때문에 밤샘한날.그런날마다 그랬던것 같아요
두분다 이해해주셔서 좋게 해결되었지만 그걸 이해못하는 사람이였다면 이상하게 봤을거라 생각은해요.ㅋㅋ9. ..
'12.4.20 7:35 PM (147.46.xxx.47)저는 서서 졸다가........
앞에 앉으신 아주머니께 양보받은적 있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제가 손잡이를 붙들고 서서 헤드뱅잉 중이었나봐요.
고맙고 죄송했어요.ㅠㅠ10. 순돌아
'12.4.20 7:35 PM (221.152.xxx.165) - 삭제된댓글ㅋㅋㅋㅋ
흐음님 ㅋㅋ 남의 총각 허벅지에 침까지 흘리고 자다니요 ㅋㅋ11. 바느질하는 엄마
'12.4.20 7:38 PM (122.35.xxx.4)ㅋㅋ 전 지하철에서 옆에 아저씨가 깨웠어요. 아무래도 저리 자다가 내릴곳 지나칠거 같아서 깨웠다며..저도 전날 야근하고 미친듯이 상모 돌리고 있었지요..
12. 위너
'12.4.20 7:50 PM (121.130.xxx.78)버스에서 자는 거야 뭐 양반이죠.
에스컬레이터에서 잔 사람은 저밖에 없겠죠?
일때문에 힘들게 다니던 때
내리막 에스컬레이터가 좀 길었어요.
잠깐만 눈 감고 있자란 악마의 유혹에 잠깐! 아주아주 잠깐
눈을 감았었는데...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눈만 감았는데
!!!
아가씨 괜찮아요? 뒤의 아줌마 소리 지르시고.
정신 차려보니 그새 졸아서 에스컬레이터 앞에 엎어진 거예요.
아픈 줄도 모르겠더군요. 너무 창피해서.
근데 저 그때 아가씨 아니었구요.
애 둘 있는 35세 아줌마였어요 ㅋ13. 흐음
'12.4.20 7:51 PM (1.177.xxx.54)그러게요..휴지로 닦아주고 정말 죄송하다고 울듯이 말했어요.
진짜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내리는역도 그냥 지나쳤을정도로요.
깨고나서도 머리가 멍한 상태.
그나마 시험기간이라 옆에 남자애도 이해는 해주더라구요.
집에와서 엄마한테 말하니깐 그 침냄새 어쩔? 하고 절 타박하더군요.
그 착한 남학생 나중에 복받을꺼예요...ㅠㅠㅠㅠ14. ...
'12.4.20 7:52 PM (121.139.xxx.171)우와 위너님 갑입니다^^
15. 무책임해.
'12.4.20 8:15 PM (175.198.xxx.62)흐음님~
미안하다 하면 장땡인가요?
그 총각 책임을 졌어야죠 ㅋㅋ
이렇게 인연이 생겨야 되는 건데...아쉽.16. 이해해주세요
'12.4.20 8:19 PM (1.241.xxx.60)딸이 일주일에 3,4번 알바하는데 저녁 7시에 가서 빨라야 새벽 3시에서 늦으면 6시 반에도 끝납니다.
6시 반에 끝나는 날은 챙겨 학교 바로 갑니다.
알바하는 날은 거의 잠을 못자고, 알바 안가는 날은 죽은 듯이 잠만 잡니다.
수업도 많은 과고 시험도 많습니다.
그래도 알바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엾게 봐 주세요.17. 그러게요
'12.4.20 8:44 PM (122.37.xxx.113)경우가 없는 분이네요 ㅋㅋ 총각 허벅지에 침 발랐으면 책임 지는 게 도리오~~~!!!!
18. 해피엔딩
'12.4.21 1:40 AM (58.228.xxx.4)아...이 글보니 저 중학교때 학교에서 2시간 넘게 걸리는 친척집에 잠깐 있었을적 앞에서 두번째 좌석(다리 쑥 위로 올려야되는)에 앉아 졸다가 커브꺾어질때 그대로 버스바닥으로 떨어졌었던 기억나네요.
많이 피곤했을꺼에요. 너무 나쁘게 보진 마심이........19. gg
'12.4.21 1:46 AM (211.196.xxx.1)저도 버스 타고 다닐 때 자주 남부럽지 않게 졸았어요.
한번은 맨 뒷자리에 앉아 가다가 정말 깊이 잔 거예요.
퍼뜩 눈 떠 보니 남자 고등학생 어깨에 머리를 앉고 잔 거죠.
아이가 제 나이 두 배는 되는 아줌마가 기대어 자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어깨는 내주고 있던 것 같았어요. 어찌나 창피하고 미안 하던지 후다닥 내렸어요.
버스나 전철 타고 수시로 조는 것도 일종의 멀미라던데 정말일까요?20. ....
'12.4.21 2:25 AM (122.34.xxx.15)저 아는 사람이 그래요. 걍 머리만 닿으면 자는 타입이래요. 같이 여행간 적 있는데 제가 비행기며 기차며 버스며 머리 고정기 역할 했었답니다. ㅡㅡ;
21. .........
'12.4.21 2:34 AM (124.51.xxx.157)얼마나피곤하면저럴까요...
회사일에 야근에 쉬느날없이 일하다보니 지하철의자에 앉으면 나도모르게 미친듯이 잡니다
자고일어나보면 항상 내얼굴은 하늘을보고입고..입을벌린채...ㅜㅜㅜㅜ
사람들은 보고있고 차라리 안보면좋을건데 ㅜㅜㅜㅜ22. 내별명은 또자!!!!
'12.4.21 3:04 AM (222.116.xxx.180)요즘은 그런 버스가 별로 없지만 옛날 강릉에서 울진쪽으로 버스를 타고 가면 중간 기착지가 많았습니다.
버스가 진동만 하면 자고 멈추면 깨는 습성이 있는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졸고 있었습니다.
물론 헤드뱅은 덤이고 의자를 넘어 고개가 휙 꺾이는 것은 옵션이었습니다.
그 날은 복도쪽 좌석에 앉았었는데 옆자리에 아저씨가 앉아서 조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남자가 옆에 있다고 너무 의식해선지 그날은 무의식적으로 아저씨를 피해 제가 복도쪽으로 머리를 산발한 채 고개가 꺾였었는데 옆자리의 아저씨가 보다 못해 자기 어깨를 빌려 주었습니다.
그날 그 아저씨.. 제 머리가 커서 힘드셨죠? 지금 생각 하니 미안하네요.23. 초승달님
'12.4.21 8:40 AM (124.54.xxx.85)제 친구는 맨 뒷좌석 에서 졸다가 (옛날 버스는 뒷좌석에 5명이 쭉 앉았어요. 그 앞으로 H형식으로 쇠기둥이
세워져 있어서 차가 급정거시 잡는용도였거든요)근데 정신없이 자다가 차가 서는 바람에
그 기둥에 정말 쎄게 부딪혀서 기둥이 휘었다능-,- 그 친구는 울고(얼마나 아팠겠어요)
우리는 배잡고 웃고 ㅎㅎㅎ 친구 달래주다, 웃다가, 너무 웃어서 눈물이..ㅋ
차 안에 다른 승객들도 놀라서 기둥이랑 친구랑 쳐다보고 모두 소리죽여서 웃었어요.
물론 다른 승객도 우는 그 친구 아프겠다고 걱정은 해줬어요.ㅋㅋ24. 전
'12.4.21 9:03 AM (180.229.xxx.17)대학생때 파견근무 인턴사원나갈 때였어요..
다들 학교 근처 살다가 파견근무 나가니 지하철에서 같은 과 친구 만나기 쉬워서
그 날도 너무너무 피곤한 출근길에 사방을 스캔해서 아는 사람 없는 거 확인하고 자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정말 너무너무 피곤해서 제정신이 아닌 와중에도 내가 정말 추하게 자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천정 보고 입 벌리고 ㅠㅠ;;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깨어서는 도저히 못 가겠고, 자다 보면 그 자세고...
그런데 두 정거장 후 번쩍 눈이 떠졌는데 중간 좌석의 제일 끝자리 - 머리를 뒤에 대고 잘 수 있는 자리가 난 거예요..
잽싸게 자리를 옮기고 또 20여 정거장을 정신없이 자다 내리려고 보니 바로 앞에 같은 과 남학생 ㅠㅠ;;
제가 자리 옮길 때 탄 거죠 OTL....25. 전
'12.4.21 9:24 AM (61.252.xxx.121)피곤한 학창시절 국철1호선을 2호선인양 순환한적 있어요. 근데 얘기들어보면 저같은 분 많았더라구요. 피곤한 자세에서도 잠은 꿀맛이었죠~ 다른 때는 지하철에서 서서도 잤어요. 불가능은 없다!!!
26. ...
'12.4.21 10:34 AM (222.232.xxx.29)저 학원강사 할 때 같은 강사분이랑 같이 퇴근하는데
어지간히 피곤하셨나봐요. 팔짱 탁 끼시고 숙면을 취하시더라구요.
지하철은 사람이 많이 없어 저는 맞은편에 앉아있었는데...
그분이 꿈을 꾸셨나봐요.
갑자기 옆에 앉은 아가씨 허벅지를 턱 짚으며 깨시는데, 그 아가씨 너무 놀랐었어요.27. ㅎㅎㅎ
'12.4.21 11:55 AM (112.164.xxx.85) - 삭제된댓글기차로 광주 목포 출퇴근하는데 출근은 마지막이라서 괜찮은데...
퇴근하고 올라올때 졸다가 방송도 못 듣고.
내리는 역지나서 다음 역..전라북도...정읍까지 가서 내릴때도 있었어요.,ㅋㅋㅋ28. 저도
'12.4.21 12:23 PM (211.112.xxx.33)아가씨적 전철로 출퇴근할 때 제가 타는 곳이 종점이라
출근할 때는 항상 좋은 자리 골라서 앉아서 갔었는데
앉기만하면 몇 정거장 못가서 잠이 푹 들어요.
얌전히 잠 만자면 좋은데 고개를 자꾸 창에 박는거에요.
옆으로가 아니라 앞뒤로 까딱까닥...
정말 죽겠는건 그렇게 자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런 나를 제어 하지 못하는거예요.
목이 말을 안들어요.
그럼서 순간적으로 목이 뒤로 꺽이면서 크~억하는 코고는 소리를.... 쿨럭..
그 소리에 어찌나 놀라서창피한지..
그 소리를 누가 들었을까 두리번거리면서도 나도 모르게 또 까딱까딱 졸고 있었지요.
그 때 몇 달동안 몸무게가 엄청 빠지더라구요.
힘들긴 되게 힘들었었나봐요.
자는 사람들 많이 힘들구나... 너그럽게 봐주세요..^^29. zz
'12.4.21 1:16 PM (1.227.xxx.196)저도 예전 버스 탔다가 앞좌석 바퀴있는 높은 자리에 앉은 남자분 무지하게 졸아 불안했는데
기사가 난폭하게 커브틀 때 바닥으로 쿵 떨어졌어요.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제가 이틀 밤새고 전철탔는데 의지랑은 상관없이 고개가 패랭이 질을 하며 흔들리더라구요. 그 이후 그런 사람 보면 그냥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는 맘이 들어요. ㅋㅋ30. 열심히 사는 아가씨
'12.4.21 2:19 PM (121.147.xxx.151)얼마나 피곤했으면 그렇게 정신 놓고 졸고 있었을까요.
그 아가씨 분초를 다투며 치열하게 사는 분 아닐까요?
나이트 죽순이들보다 훨 나은 분 아닙니까?31. ㅋㅋ
'12.4.21 2:23 PM (110.15.xxx.248)저도 집에 올 때는 시계 알람 맞춰놓고, 손에 쥐고 버스에서 잡니다.
한 시간 정도 걸리니 45분 맞춰놓으면 알아서 부~~ 거리거든요.
가방을 앞에 끼고 잤는데, 졸다 깨보니 가방이 젖어서(뭘로??) 둥글게 원이 그려져 있더라구요
얼마나 피곤하면 그렇게 잘까요...32. dma
'12.4.21 3:00 PM (221.160.xxx.218)옛날 소시적에.... 밤에 근무하고 아침에 퇴근할때
정말 불가항력으로 저렇게 되더라구요~
저 아가씨도 저러고 싶지 않을겁니다 ㅋㅋ33. 생일케익
'12.4.21 4:25 PM (221.143.xxx.68)오늘하루...꿀꿀 햇는데
댓글 보고 빵 터젓어요 다들 ㅎㅎㅎ경험담 쓰시느라
원글님 글엔 동조 안하시고 ㅎㅎㅎ
넘 웃어 배아프네요 ㅋㅋ34. 남 얘기 같지 않아서...
'12.4.21 7:09 PM (112.153.xxx.36)예전 제 모습같아요.ㅠㅠ
20대 초반이었는데 좌석버스타자마자 졸기 시작함.
갈짓자로 고개가 왔다갔다 하다가 옆 유리창에 머리가 계속 해딩한거 같아요.
꽝꽝 부딪치면서도 잠결에 아 젠장 너무 아프군 그러면서도... 그런데도 계속 졸고 있었죠.
옆 자리에 어떤 아저씨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 그것도 누가 옆에 앉았는지 기억도 없었는데
그 꼬라지를 보다보다 참을 수가 없었는지 그 아저씨, 제가 창에 다시 해딩하려는 순간 팔을 확 잡아당기더군요.
화들짝 놀라서 깨서 아 옆에 아저씨가 있었구나 그때 그걸 기억함... 너무 민망해서 일단 목례했는데 조금 있다 다시 졸기 시작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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