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 그냥 이야기..

오후 조회수 : 767
작성일 : 2012-04-20 17:14:35

잠시 친정 내려왔다 언니를 만나 이야기를 했어요.

제 친정이 지방인데요

얼마전에 자살한 중학생 그동네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그 이야기 나왔는데

제 친척동생도 그렇고.. 언니도 친구도

그쪽이 터가 안좋은가 그소리를 하더라구요( 뭐 추측이죠)

( 사시는 분은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저 저희끼리 하다가 추측삼아 나온 이야기에요

물론 그 아파트에 지금 저희 친언니도 살고 있고 친척분들도 사시고

그렇거든요.)

 

몇해전에도 두 부부가 싸우다가 아줌마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했고..

그 중학생말고도 다른 학생 한명이 자살했다 하더라구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자꾸 아파트에서 그런 사고가 몇번 발생하다보니 그런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쪽 아파트 동네는 살기 나쁘지 않고 주변 경관도 나쁘지 않은데..

암튼

요즘은 이상하게 자살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건너서 아는애의 친구가 자살했다고 하고..

잘 모르지만 그 소리 들으니 먹먹해지더라구요..

미혼이고 20대인 아가씬데.. 이래저래 힘들었나봐요.. 왠지 마음이 슬프더라구요

임용에도 많이 떨어지고..( 저도 경험했다 봐라..휴..)

 

그리고 이번에 자살한 중학생도 안됐더라구요

엄마 아빠도 다 좋으신분들이고 한데 어쩌다 애들 괴롭힘 받아서...에혀

애가 뛰어내렸다가 난관을 한참 잡고 있었나봐요

죽을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살려주세요 라고 하면서 난관을 잡고 있었다는데

그 찰나에 출근하던 여자분이 그걸 보고 신고는 했겠지만

순간 해줄수 있는일이 없잖아요..?

암튼 그 이야기 듣는데  맘이 정말 아프더라구요..

 

봄이 되니 뭔가 기분 좋은것 보다는

주변에서 자꾸 이런 소리 들리고 하니 맘이 싱숭생숭해요..

 

기분 전환좀 하고 해야겠네요..

다들 나른한 봄..기운내고 늘 밝은 생각하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를 바랄께요..

 

 

IP : 211.21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5:16 PM (115.126.xxx.140)

    원래 4-5월에 자살률이 제일 높다더라고요.

  • 2. 안타깝네요.
    '12.4.20 5:21 PM (115.140.xxx.84)

    난간에 매달려서 얼마나 무섭고 살고싶었을까요?
    잠시만이라도 생각을 더 하지...에휴......

  • 3.
    '12.4.20 5:41 PM (221.140.xxx.2)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이상하게 몸이 아팠습니다. 일도 잘안풀리구요.
    일이 너무 안풀려서 점을 보러갔는데 보살님께서 지금 당장 나가서 아는 사람들에게
    이사간다는 소문을 내라고 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터가 너무 안좋다고
    당장 이사가야한다고, 이사가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이사 간다는 소문부터 내라고 했습니다.
    그 덕인지 정말 일이 쉽게 풀리고 해결되었습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가 이상하게 자살이 많았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몸이 안좋아졌는데
    아내되시는 분이 바람이 나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분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11층에서
    뛰어내려 돌아가셨어요. 어떤 집은 전세살던 사람들인데 이사가기 며칠전에 부부싸움 하다가
    여자가 자살을 해버렸구요. 자살 사건이 여러번 있었고, 경매붙은 집들도 많고 이상했거든요.

    이사 나오고 얼마 후에 정정했던 옆집 아주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사나오고 한참 잊어먹고 살았는데 도를 좀 아시는 분께서 제가 살던 아파트 동네를 말하면서
    근처 대형아파트 단지가 **산에서 내려오는 기를 막는 바람에 바람이 소용돌이치면서 빠져나가지를
    못해서 환자도 많이 생기고 안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산밑에 있는 아파트인데 여름이면 진짜 더웠거든요. 그 아파트를 생각하면 진짜 더웠다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했습니다.

    그 아파트에서 이사 나온 후로 아프지도 않고 아이들도 감기 한번 안걸리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 아파트에 살 때는 정말 병원을 끼고 살았거든요.

    아파트 터라는거 무시못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이사 나오는게 좋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495 피아노 잘 아시는분 질문 드려요 7 제노비아 2012/04/28 1,447
101494 알바비를 안주네요ㅠㅠ그리고 40대 아줌마의 알바경험.. 3 참고 있는 .. 2012/04/28 3,459
101493 커널TV 정치야 놀자 - 박지원,이해찬,감정적 곡해 [경향] 사.. 사월의눈동자.. 2012/04/28 601
101492 경기도나 강원도의 좋은 펜션 좀 소개해주세요 4 ㅇㅇ 2012/04/28 1,241
101491 엄마가 작년에 가벼운 뇌졸중이 온후 말을 거의 안하세요 8 엄마 2012/04/28 2,970
101490 삼십대 중반 로스쿨 진학 어떨까요 11 궁금 2012/04/28 7,508
101489 코만 번들거릴 때... 9 은빛1 2012/04/28 1,559
101488 전기압력밥솥구입 고민 2 여름 2012/04/28 832
101487 서울 청소년들 '스트레스' 성인보다 많다 1 샬랄라 2012/04/28 669
101486 딸이 알바비를 못받고 있는데요 5 알바비 2012/04/28 1,704
101485 경희대 치과병원의 원내생 진료 아시나요? 3 대한민쿡 2012/04/28 2,365
101484 다운 받은 아래 한글이 인쇄가 안돼요..ㅠㅠ(급합니다 알려주시면.. 1 혜혜맘 2012/04/28 3,768
101483 [나꼼수] 한겨레 최성진기자 웃기는 사람이네요.[펌] 14 그랜드 2012/04/28 3,583
101482 그러니까 가카만 "따" 시킨거군요? 5 참맛 2012/04/28 2,104
101481 코스트코 호멜 블랙 라벨 햄이 처치곤란이예요 ㅠㅠ 5 팥죽이 2012/04/28 2,959
101480 위 유치가 순서대로 안 빠지고 뒤에 것이 먼저 빠졌어요 2 초등4학년 2012/04/28 1,030
101479 말 조리있고 천천히 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4 고고싱 2012/04/28 6,661
101478 아이허브에서 온 아발론 오가닉스..비타민 cㅠㅠ 바르니 3 화장품 2012/04/28 2,304
101477 OECD "한국, 보편적 복지 가능한 상황 아니다&qu.. 3 ... 2012/04/28 847
101476 여교수(교수)가 나오는 영화가 뭐가 있을까요.. 16 헬레나 2012/04/28 2,573
101475 이 대통령 스페인 반면교사 보편적 복지 반대 10 ... 2012/04/28 1,072
101474 활성산소 검사 받아보신 분~~~~ 총총 2012/04/28 3,927
101473 접이식 실내헬스자전거 어디꺼가 튼튼한가요? 3 .. 2012/04/28 3,136
101472 모든 사람들이 강아지를 좋아하진 않겠지만. 35 제니사랑 2012/04/28 4,256
101471 워셔블 양모이불이 딱딱해졌어요. ㅠ 4 빨래 후 2012/04/28 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