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 그냥 이야기..

오후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2-04-20 17:14:35

잠시 친정 내려왔다 언니를 만나 이야기를 했어요.

제 친정이 지방인데요

얼마전에 자살한 중학생 그동네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그 이야기 나왔는데

제 친척동생도 그렇고.. 언니도 친구도

그쪽이 터가 안좋은가 그소리를 하더라구요( 뭐 추측이죠)

( 사시는 분은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저 저희끼리 하다가 추측삼아 나온 이야기에요

물론 그 아파트에 지금 저희 친언니도 살고 있고 친척분들도 사시고

그렇거든요.)

 

몇해전에도 두 부부가 싸우다가 아줌마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했고..

그 중학생말고도 다른 학생 한명이 자살했다 하더라구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자꾸 아파트에서 그런 사고가 몇번 발생하다보니 그런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쪽 아파트 동네는 살기 나쁘지 않고 주변 경관도 나쁘지 않은데..

암튼

요즘은 이상하게 자살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건너서 아는애의 친구가 자살했다고 하고..

잘 모르지만 그 소리 들으니 먹먹해지더라구요..

미혼이고 20대인 아가씬데.. 이래저래 힘들었나봐요.. 왠지 마음이 슬프더라구요

임용에도 많이 떨어지고..( 저도 경험했다 봐라..휴..)

 

그리고 이번에 자살한 중학생도 안됐더라구요

엄마 아빠도 다 좋으신분들이고 한데 어쩌다 애들 괴롭힘 받아서...에혀

애가 뛰어내렸다가 난관을 한참 잡고 있었나봐요

죽을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살려주세요 라고 하면서 난관을 잡고 있었다는데

그 찰나에 출근하던 여자분이 그걸 보고 신고는 했겠지만

순간 해줄수 있는일이 없잖아요..?

암튼 그 이야기 듣는데  맘이 정말 아프더라구요..

 

봄이 되니 뭔가 기분 좋은것 보다는

주변에서 자꾸 이런 소리 들리고 하니 맘이 싱숭생숭해요..

 

기분 전환좀 하고 해야겠네요..

다들 나른한 봄..기운내고 늘 밝은 생각하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를 바랄께요..

 

 

IP : 211.21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5:16 PM (115.126.xxx.140)

    원래 4-5월에 자살률이 제일 높다더라고요.

  • 2. 안타깝네요.
    '12.4.20 5:21 PM (115.140.xxx.84)

    난간에 매달려서 얼마나 무섭고 살고싶었을까요?
    잠시만이라도 생각을 더 하지...에휴......

  • 3.
    '12.4.20 5:41 PM (221.140.xxx.2)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이상하게 몸이 아팠습니다. 일도 잘안풀리구요.
    일이 너무 안풀려서 점을 보러갔는데 보살님께서 지금 당장 나가서 아는 사람들에게
    이사간다는 소문을 내라고 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터가 너무 안좋다고
    당장 이사가야한다고, 이사가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이사 간다는 소문부터 내라고 했습니다.
    그 덕인지 정말 일이 쉽게 풀리고 해결되었습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가 이상하게 자살이 많았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몸이 안좋아졌는데
    아내되시는 분이 바람이 나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분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11층에서
    뛰어내려 돌아가셨어요. 어떤 집은 전세살던 사람들인데 이사가기 며칠전에 부부싸움 하다가
    여자가 자살을 해버렸구요. 자살 사건이 여러번 있었고, 경매붙은 집들도 많고 이상했거든요.

    이사 나오고 얼마 후에 정정했던 옆집 아주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사나오고 한참 잊어먹고 살았는데 도를 좀 아시는 분께서 제가 살던 아파트 동네를 말하면서
    근처 대형아파트 단지가 **산에서 내려오는 기를 막는 바람에 바람이 소용돌이치면서 빠져나가지를
    못해서 환자도 많이 생기고 안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산밑에 있는 아파트인데 여름이면 진짜 더웠거든요. 그 아파트를 생각하면 진짜 더웠다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했습니다.

    그 아파트에서 이사 나온 후로 아프지도 않고 아이들도 감기 한번 안걸리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 아파트에 살 때는 정말 병원을 끼고 살았거든요.

    아파트 터라는거 무시못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이사 나오는게 좋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81 네잎클로버가 자꾸 눈에 띄는데요 4 후후 2012/05/03 855
103180 뭐 별맛있겠어,,했던 반찬이 의외로 대박난 반찬(호박무침) 14 시골여인 2012/05/03 4,086
103179 윽~ ~ ...채소스프요. 8 햇볕쬐자. 2012/05/03 1,548
103178 고딩때부터 절친인데... 17 인연을 끊어.. 2012/05/03 3,590
103177 미국 출장가서 꼭 사와야 하는게 있다면요? 22 급질 2012/05/03 15,374
103176 저는 연애 불구자인거 같아요.ㅠㅠ 극복하고 싶어요.ㅠㅠ 8 노처녀..... 2012/05/03 2,672
103175 고무줄 할 때 어떤 노래 부르셨더랬어요? 93 추억은 방울.. 2012/05/03 11,162
103174 급질문이요..크록스레이디 사이즈문의요.. 5 바다 2012/05/03 1,616
103173 반포동 래미안에서 킴스클럽 가깝나요? 8 ... 2012/05/03 891
103172 해외여행과 고가 자전거중 고르라면? 10 고민.. 2012/05/03 1,273
103171 내일 드디어 첫데이트네요..간만에 떨리네요.ㅋㅋㅋ 1 여우짓 2012/05/03 855
103170 전세설정을 하고 살다가 돌아셨을 경우에 어떻게 푸나요? 1 ... 2012/05/03 713
103169 조중동은 이래서 안돼.. 아마미마인 2012/05/03 491
103168 초 3딸아이의 행동에 도움부탁드려요~ 6 엄마 2012/05/03 1,225
103167 고소영 과천여고 다녔을 당시에요 43 ..... 2012/05/03 40,963
103166 잊고 싶지 않은데 어디에 남겨야 할까요? (별 얘기 아님) 잊고 싶지 2012/05/03 605
103165 서울에서 젤 비싸고 좋은 호텔 뷔페 어딘가요? 14 .... 2012/05/03 8,691
103164 아...어린이집 수족구 ㅠㅠ 2 윤도리 2012/05/03 3,469
103163 방금 맞춤법 관련해서 싸하게 글 쓰시던분 1 에효 2012/05/03 831
103162 벤여사님 야채스프 어디서 읽을수 있나요 2 2012/05/03 1,502
103161 6살여자아이 혼자씻도록 그냥 둬도 되나요? 20 토비 2012/05/03 3,669
103160 납골당 질문요. 부산 혹은 부산 근교 6 맨날 질문^.. 2012/05/03 1,859
103159 열무 비빔밥요.. 3 맛난데? 2012/05/03 1,333
103158 신촌살인사건....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13 신촌 2012/05/03 7,456
103157 세수만 하면 고무같은 하얀 콧물이 생겨요 5 더러운 고민.. 2012/05/03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