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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애 시험 잘 봤다고,시험 쉬운거 같다고 말하면 안되는거죠?

시험 조회수 : 3,067
작성일 : 2012-04-20 17:06:13

애가 4학년예요. 옆반은 단원평가 안본다 하던데

저희애 반은  수학 3단원까지 단원별 2번씩 단원평가, 국어, 과학, 사회.. 꼬박꼬박 단원평가를 하네요.

운이 좋았는지 단원평가 마다 100점을 받아 오길래 애가 기도 살고, 저도 기분 좋긴 해요.

공부 잘한다 소리 듣는 아이긴 하지만 또 보면 요즘에 공부 못하는 애가 없더라구요ㅠㅠ

오늘 같은 반 엄마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끝에 우리반 단원평가 문제 쉽게 내시는거 같아요. 애들 성적 다 좋은거 같아요. 애들 기 살고 좋아요..라고 말했더니 수다 떨던 이 엄마 아무 대꾸없이 가만히 있네요.-물론 우리 애 100점 얘기 안했어요-

순간 아이고.. 실수했구나 싶었어요. 학교 엄마들 만나면 말을 아끼는 편인데 오늘은 무슨 생각으로...왜 그랬을까...마음이 무겁네요.그 엄마 성격 좋은 엄마라서 남한테 내 뒷말은 안하겠지만...

날도 좋고, 꽃도 좋은데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어요.

**엄마, 우리애 자랑하려고 절대 그렇게 말한거 아니예요~ 기분 나뻤다면 사과할께요.

IP : 118.221.xxx.1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5:10 PM (1.225.xxx.82)

    성격 나쁜 여자였으면 님 뒤에 대고 속으로
    '재섭는 ㅇㅍㄴ' 라고도 할만한 실수 하신겁니다.

  • 2. 실수는 무슨 실수
    '12.4.20 5:14 PM (59.86.xxx.18)

    맨윗님..그게 뭐가 실수에요.
    꼬여 듣는 사람이 이상한거지..
    초등생 공부 다 거기서 거기지..원글님두 으쓱할것도 없구 자기자식 공부못한다고 초등생때 기죽을것도 없어요.
    고딩되봐야 알지..

  • 3. 뭐..
    '12.4.20 5:18 PM (118.222.xxx.98)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될듯해요 ^^;; 초등애들 보면 거의 다 평균 95 넘던데요.. 극소수 못하는 애들 있는데.. 혹시 그 엄마 자제가 그렇다면 좀 속은 상하겠지만 어쩌겠어요..

  • 4. 못했을때
    '12.4.20 5:19 PM (59.86.xxx.18)

    기죽는거까지 책임져야 하나요.,...
    시험 쉽게 나온것 같다는게 내자식이 잘해서가 아니라 시험이 쉽게 나온거란 뜻인데
    그냥 받아들임 되지 그걸 꼬여듣는 열등감 엄마가 더 문제지..
    암튼 초등생 공부가지고 열받지들 마세요. 매일 학원보내는데 성적 안나오는게 더 이상하지..

  • 5. ,,,
    '12.4.20 5:19 PM (121.160.xxx.196)

    공부 못하는 아이 둔 엄마가 듣기에 편한 소리는 아니네요.
    가만있어도 속상한데 저런 쉽다는 소리까지 들으면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속상하겠나요.
    그 집 아이가 엄마한테 혼나지 않기만을 바라야죠.

  • 6. 그런 얘기는
    '12.4.20 5:21 PM (14.52.xxx.59)

    안하는게 낫죠
    고3되서도 그런 눈치없는 여자들 가끔 있는데,보아하니 엄마들이 집에 가서 그 엄마 흉을 애들한테도 보나봐요 ㅎㅎ
    반모임하고나면 다음날쯤 애들이 와서 뭐라고 뭐라고 얘기 하더라구요 ㅎㅎ
    미루어 짐작되는 내용이죠 ㅋㅋ

  • 7. 어찌됐건
    '12.4.20 5:22 PM (122.40.xxx.41)

    그엄마한테는 자랑으로 들렸을테고요.

    애 자랑은 남편이랑 친정맘에게만 해야겠더라고요^^

    엎질러진 물이니 쿨하게 잊으세요~

  • 8.
    '12.4.20 5:27 PM (14.47.xxx.13)

    그냥 우리애 시험 잘 봐서 기분 좋다 가 나아요
    시험이 쉬워서 잘 봤으면 그 시험을못 본애는 뭑나 되는건가요?????

    점수 안나오는 애 엄마 라면 무지 상처받죠
    우리애가 정말 못하긴 못하는구나 근심스럽고.....

    하지만 어디가서 원글님 욕하지는 않을꺼에요
    걱정마세요

  • 9. 헐님
    '12.4.20 5:27 PM (59.86.xxx.18)

    시험쉽게 나왔나보다 가 예의없고 배려없는 행동인가요?
    그거가지고 꽁해있는 자신의 열등감을 스스로 다스릴 문제죠.

  • 10.
    '12.4.20 5:27 PM (14.52.xxx.59)

    기 죽는건 그사람 사정이니 책임 안져도 되죠
    그러나 이 경우는 기를 죽인 셈이니,,,책임감 느껴야죠 ㅠ

  • 11. 기죽지 마셈
    '12.4.20 5:29 PM (59.86.xxx.18)

    스스로 강해지세요 엄마들..애들 나중에 어떤 인물 될지 모르니 초등생 성적가지구 남과 비교해서 기죽을것 없어용

  • 12. 헐님
    '12.4.20 5:30 PM (59.86.xxx.18)

    님 열등감 심하시네요. 남이 하는말 꼬여듣다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내가 하는말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생각해서 말을 해야한다면 차라리 입을 꼬매야겠네요.
    남이 무슨말을 하던 쿨해질수있는 담력을 키워야지 일일이 남얘기에 기죽고나서 그사람 책임으로 몰면
    곤란해요

  • 13. 헐님ㅂ
    '12.4.20 5:32 PM (59.86.xxx.18)

    그니깐 자식문제에 더 담대해 지세요.
    애들 크면 어떤인물 될지 모른다니까요.
    초등은 이제겨우 시작단계인데 뭐 남애가 시험좀 잘봤단말 가지구 꿍하고 소심해 지구 그러냐구요
    그리고 그걸 그사람이 말실수한걸로 몰고 내 위안하지 말구여.

  • 14. 글쎄요
    '12.4.20 5:35 PM (124.195.xxx.119)

    큰 실례랄 건 없어도
    굳이 안해도 될 말이긴 하죠

    상대방 열등감이나 꼬아듣는 것까지 책임지라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잖습니까
    넌 그 부분이 왜 약하니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내게 따진다면 그걸 제가 어케 압니까?
    할 수는 있어도
    너 약한게 내 책임이니 할 수는 없죠

  • 15.
    '12.4.20 5:35 PM (14.47.xxx.13)

    내가 하는 말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생각해 서 말해야해요

    그래서 말에 관한 속담이 많은거고요

  • 16. 저도
    '12.4.20 5:42 PM (59.86.xxx.18)

    자식문제라면 정말 물불안가리고 달라들던 엄마였는데요..
    애가 중학생 초등 고학년쯤 되고 나니까..
    예전에 내가 왜 그리 아이문제에 예민했었나싶더라구요.
    내안에 자신감이 없었던거에요.
    내아이에 대한 믿음이 없었구요.
    누가 뭐라하던 내자식을 믿고 나를 믿는 자신감이 있다면 남말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텐데
    그땐 너무나 자신감이 없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스스로 하는일이 늘고 의젓해지다보니
    또 저도 초보학부모에서 조금씩 스킬을 배워가며 중급정도의 학부모가 되다보니
    맘에 여유도 생겨서 남이 공부좀 잘한다 이런얘기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었어요.

    내 아이에 대해서 대놓고 험담하는 얘기가 아닌이상엔 공부가지고는 비교안하게 됐네요.
    왠만하면 많이 놀리고 싶은 마인드라서요.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실컷 놀아야 나중에 집중해서 공부도 하더라구요.

    엄마들이 자식문제에 예민해지는건 너무 당연한데요..
    아이들 생각보다 강하고 또 믿는만큼 크더라구요.
    그러니 아이들문제에 일희일비 할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달라지는것도 없더라구요.
    남이랑 비교하지 말고 그냥 내자식 믿어주고 뒤에서 보조정도 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렇더라구요. 그러니 자식 성적가지고 원글님글에 나온 그 엄마처럼 우울해 하지 마세요.
    초등아이들 성적좀 안나오면 어때요..그때라도 실컷 놀아야 중고딩 가서 공부하죠.

  • 17. 신나서 춤추는
    '12.4.20 5:56 PM (14.47.xxx.105)

    서울대 출신 엄마아빠가 자식 40점인가 60점인가 받았는데 잘했다고 춤췄다는 글이 생각 나네요.
    저도 그런 엄마가 되어야지 하면서요. 아직 뱃속에 있어서 ㅎㅎ
    초댕땐 열심히 놀게 해야할거 같은데 맘퍼럼 되려나 걱정이에요 ㅎㅎ
    친정엄마왈 너 같은 엄마가 애잡는다면서 ㅋㅋ
    산부인과 샘이 넘 멋져보여서 울 아들아 의사해라 막 그랫거든요 배에대고 ㅋㅋㅋ

  • 18. 거울공주
    '12.4.20 6:02 PM (58.234.xxx.103)

    음 ,,같은 반 엄마들 간에 성적문제 분명 예민하지 않나요,,/?상대편 아이성적에 따라 해석 달라지죠,, 그 엄마아이가 글쓴님 아이 보다 못하다면 ,,기분나쁜것 맞지요,,근데 초등 때 보고 잘 한다 할수 없어요 ,, 제 초등 동창 공부 보통도 했 는지 모를정도였는데 서울대갔더군요 ,,또 6학년 ㄸㅐ 공 부 잘했던 [그 친구 엄만 자기애 연고대는 간다고 장담 하더니]전문대 가더라구요 ,,중.고등 은 가야 본실력 나와요

  • 19. ..
    '12.4.20 6:10 PM (125.177.xxx.135)

    뭐 말실수 할 수도 있죠. 너무 마음에 담아주지 마세요. 또 할 실수 아닌 것 같으니...

  • 20. ...
    '12.4.20 6:36 PM (110.14.xxx.164)

    뭐 그정도 가지고요...괜찮아요
    중고등 중간 기말도 아니고. 초등 단원평간데여
    우린 그렇게 말하면 웃으며 그래 자기앤 똑똑해서 좋겠다고 하면서 웃고 말아요

  • 21. 뭘...
    '12.4.20 8:41 PM (123.111.xxx.244)

    전 아는 엄마가 그런 얘기 한다면 그러려니~ 하고 말 것 같은데
    예민하신 분들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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