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좀 찌고 싶어요.

제발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12-04-20 16:58:41
옆에 많이 읽은 글에 
마른 사람에게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말들
정말 동감해요.

마른사람에게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말이
많이 좀 먹어라~
신경 좀 덜 써라~
성격이 예민해서 그런다 어쩐다~

잘 모르는 사람,  어쩌나 지나치는 사람은 그런 얘길
별로 안하는데
종종 만나거나 마주치는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그래요.


많이 먹어도 안찌는 걸 어쩌라는 건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일뿐
예민한 것도 없는데
사람들은 마른 사람 = 예민한 사람으로 받아들이죠
그리고는 꼭 한마디 못해서 난리고요.ㅎㅎ

저도 체질이 참 살이 잘 안찌는 편이긴 해요
20대때도 남자보다 더 잘 먹었는데 항상 그 체중
지금도 그 체중.
163에 44-45를 오락가락.
언제나 항상 변함없는 비슷한 체중이죠.

건강검진에서는 저체중으로 나오더군요..ㅠ.ㅠ
그래도 전 뼈대가 굵어서 골격이 크니까 
삐쩍 말라보이진 않아요.

말라서 힘든건요
일단 얼굴은 볼살 없어서 무지 빈티+불쌍해 보이고요

나와야 할 곳은 전부 들어가고
들어가야 할 곳은 전부 나왔다는 거에요.
살이 없으니 뭐 가슴도 나올 게 없긴 하지만
참..이걸 가슴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뭐 앞과 뒤 구분용 정도..ㅠ.ㅠ
가끔 앞인데도 등인 거 같긴 해요.ㅋㅋㅋ

허벅지 위 골반 옆이랑 앞에도 살이 없다 보니까
전 치골도 튀어나왔어요..ㅠ.ㅠ
남자 같아요..ㅠ.ㅠ
그래서 항상 긴 옷으로 내려 입어야 하고요.

엉덩이는 살이 없어서
방석 깔고 앉아도 좀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
뼈땜에..ㅠ.ㅠ
오죽하면 그나마 있는 엉덩이 살이 얼얼해요.
그래서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요.


뭐든 적당히 살이 있는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IP : 112.168.xxx.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4.20 5:01 PM (14.40.xxx.153)

    163이면 엄청 마르셨다 부럽네요..

    저도 먹는거에 비해서는 살안찐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정말 엄청 먹었어요.. 찌더라구요..ㅠㅠ
    차도 자가용 운동 전혀 안하구요..밥먹고 항상 과자, 커피 빵
    쉴틈없이 그냥 계속 먹어요...
    위가 늘어나서 안먹으면 배가 미친듯이 고파요..
    물론 맥주는 필수. 잘때까지 쉴틈없이 먹으니 찌더라구요..

    지금 다이어트 중이에요 ㅠㅠ 3kg정도 빠졌어요..
    158에 44~46이 목표에요. 지금 47인데 아무도 몰라봄 ㅠㅠ

  • 2. 그정도면
    '12.4.20 5:02 PM (59.86.xxx.18)

    마른게 아닌데요..날씬한거지

  • 3. 저는
    '12.4.20 5:07 PM (1.177.xxx.93)

    저는 167에 52 였는데요.. 한..세달정도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공부하고

    온갖과자에 떡, 호떡, 통닭 이런 살찔 것들만 주구장창 먹어대고 잠 못자고 스트레스 만빵받으니까

    57kg 정도됐어요 ..ㅋㅋ ㅠㅠㅠㅠ 이중턱이 되려고 하네요..

    근데 좋은 점은 노랬던 피부색이 하얗게 됐다는거.

    그것 말고는 딱히..ㅠㅠ

  • 4. 해품달
    '12.4.20 5:11 PM (121.178.xxx.30)

    날씬하고 좋으시고만요

    진짜 살엄청 찌고싶으시면 제가 알려드릴수있는데

  • 5. ㅋㅋㅋ
    '12.4.20 5:12 PM (59.86.xxx.18)

    해품달님..ㅋㅋㅋ

  • 6. 흠..
    '12.4.20 5:16 PM (118.222.xxx.98)

    전 163에 45 나갈때 말라보인다 소리 별로 못들었어요 ^^;; 그리고 그정도면 날씬한거지 이런저런 잔소리 들을 지경은 아닌거 같은데.. 저같은 경운 얼굴에 살이 있는 편이라 그닥 안 말라보이기도 했구요. 팔 보면 말랐단 느낌 좀 들긴 했지만.. 근데 살찌우긴 사실 엄청 쉬운데 ㅎㅎ 밤참 꾸준히 드시면 되요..

  • 7. 마른건 아니에요?
    '12.4.20 5:17 PM (112.168.xxx.63)

    그럼 다행이고요.
    근데 평균 체중은 아닌가봐요. 저체중이라고..ㅠ.ㅠ

    겉으로 보기에도 외관상 삐쩍 말라 보이진 않아요
    뼈대가 상당히 굵고 골격이 커서요.ㅋㅋ

    근데 살이 있어야 할 곳이 없으니까 애로사항이 많긴 해요.
    엉덩이도 그렇고..ㅠ.ㅠ

    저 먹는거 보고 사람들이 엄청 놀랬을때도 있어요.ㅎㅎ
    엄청 먹는다고.
    그래도 체중은 여전했죠.

    확실히 위가 늘었다 줄었다 하나봐요.

  • 8. 원글
    '12.4.20 5:26 PM (112.168.xxx.63)

    결혼했어요.^^ 7년차.. 여전해요.ㅎㅎ

    저도 제가 말랐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주변에선 너무 말랐다고 살 쫌 찌라고 난리에요. ㅠ.ㅠ

    얼굴에 살이 없고
    팔,다리가 길어서 키가 더 커보여서 그런걸까요?

  • 9. 딸랑셋맘
    '12.4.20 5:29 PM (211.176.xxx.102)

    저도 평생 제가 먹어도 안찌는 체질인줄 알았어요. ㅠㅠ

    나이 마흔넘어가니 찌는건 금방이고,
    빠지는건...흑~

    마흔이 안되셨다면 조금만 기다리세요~~

  • 10. 요샌
    '12.4.20 5:30 PM (14.52.xxx.59)

    그정도는 말랐다고 안 하더라구요 ㅠ
    뼈 무게가 상당하신가 봐요,뼈가 아프시다니 ㅠㅠ
    얼굴에 보톡스 살짝 맞으시던지,지방 좀 넣으시면 예쁜 몸매 나올것 같아요
    가슴이야 뭐 뽕으로 ㅎㅎㅎ
    전 반년 아팠을때 그 몸무게 나왔던터라 쬐금 부럽네요,
    제 살 3kg만 덜어드리고 싶어요 ,원하시는 부위에 넣으세요 ㅎ

  • 11. ...님 맞아요
    '12.4.20 5:36 PM (112.168.xxx.63)

    제가 골격이 그나마 좀 있어서 삐쩍 말라보이지 않나봐요.ㅋㅋ
    어깨도 넓고 골만도 좀 있고.
    아. 엉덩이가 아픈건 엉덩이뼈가 좀 뾰족해요..ㅠ.ㅠ

    저 밤 10시에 저녁 먹어요. ㅠ.ㅠ
    저녁 먹기 전까진 이것저것 먹기도 하고요.

    참 근데 먹는 건 먹는거고
    그만큼 소화를 너무 잘 시켜요. 그래서 문제 같아요.
    보통 많이 먹으면 그게 살로가야 하는데 이건 뭐 살로 가기 이전에
    바로 소화. ㅠ.ㅠ

  • 12. 저는 살쪄서
    '12.4.20 5:37 PM (122.203.xxx.66)

    169에 50킬로그램이에요.

    결혼하는 날 몸무게 재보니 45킬로그램이더라구요. 정말 비쩍 말랐었는데

    결혼후 한약먹고 몸보신하고 갖은 수를 써서 한 47킬로그래정도 되니 그때야 임신도 되더라구요..

    마른사람한테 함부로 하는 말. 저도 완전 공감해요.
    뭐 맛있는거나 사주고 그러던가~~

  • 13. 해품달
    '12.4.20 5:41 PM (121.178.xxx.30)

    어이쿠야
    여기달린 댓글들 부러워서 미추어 버리겠네요

    저는 남들이랑 비슷하게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살찌는거같아서
    억울해서 미치겠심더

  • 14. 낼모래쉰
    '12.4.20 5:55 PM (119.71.xxx.63)

    원글님 마음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전 마흔후반인데 160cm 41kg 이에요.
    스무살 이후로 변함이 없습니다.
    만삭때도 49kg 였으니 평생을 50kg 넘어 본적이 없네요.ㅜ.ㅜ

    결혼하면 찐다고 하고
    아기 낳으면 찐다고 하고
    마흔 넘으면 찐다고 하는 얘기들... 저한테는 해당이 안되는것 같아요.
    낼모래면 쉰인데 아직까지 이 모양인걸 보면요...ㅜ,ㅜ

  • 15. 처음처럼
    '12.4.20 6:00 PM (175.213.xxx.85)

    다른 건 모르겠고 치골이 튀어나왔다는 말에 댓글 달아요. 치골이 튀어나온 경우 골반 등 몸이 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대요.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이유들 중 몸이 구부러져 있어서, 틀어져서 그런 경우가 많고요. 제가 몸살림운동을 하고 있는데 저번 운동중에 사범님께서 그리 말씀해주셨거든요. 인터넷에 몸살림 치면은 협회가 나오고 운동법이 동영상으로 자세히 올라와 있는게 있거든요. 이 몸살림운동 한번 해보세요.
    그럼 몸도 펴지고, 살도 붙을 거예요.
    저 이 운동 시작하고 한 2킬로정도 쪘나봐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 16. 처음처럼님
    '12.4.20 6:02 PM (112.168.xxx.63)

    전 어렸을때부터 그랫어요..ㅠ.ㅠ
    말라서 더 도드라져 보이는 거고요.
    뼈대. 몸은 반듯해요. ㅠ.ㅠ

  • 17. 어쨌든
    '12.4.20 6:14 PM (14.47.xxx.13)

    부러워요

  • 18. ㅁㅇㄹ
    '12.4.20 8:46 PM (39.114.xxx.195)

    아침마다 올리브유 한수저씩 먹었더니 살이 찌는게 보여요. 으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36 방판으로 사면 샘플 많이 주나요? 1 -.. 2012/07/08 1,454
125735 오늘 나가수 10 하늘빛 2012/07/08 3,470
125734 김신 대법관 후보. 참 그 대통령에 그 대법관이군요.ㅎㅎ 3 mydram.. 2012/07/08 1,264
125733 피부관리하러 피부과 많이 가시나요?? 3 피부관리 2012/07/08 2,962
125732 한영애 괴이해요. 분위기가. 그 좋은 노래를 다 버려놓는군요 13 ... 2012/07/08 4,212
125731 등록금 반값 데모학생 2백만원 벌금? 진짜? 2012/07/08 836
125730 어제 알게된 남편의 입맛 18 연애3년결혼.. 2012/07/08 5,777
125729 (급) 오이지를 스텐레스 통에 담가도 될까요? 3 ㅁㅁ 2012/07/08 2,159
125728 머랴 캐리는 목소리도 혼혈인듯 8 딤섬 2012/07/08 2,409
125727 무의식에 대한 책좀 소개해주세요. 블링크, 히든 브레인, 넛지.. ..... 2012/07/08 1,249
125726 오늘밤 11시 sbs에서 제 동생이 1년간 촬영한 다큐 방영해요.. 21 .. 2012/07/08 14,824
125725 이 3500짜리 냉장고 바지 사보신분~~ ?? 17 이거 2012/07/08 4,622
125724 한영애님 노래에 눈물이 4 나가수 2012/07/08 1,789
125723 장난감(?)총이 왜 필요할까요? 3 mydram.. 2012/07/08 1,311
125722 그것이 알고 싶다-서울의 빗물 방사능수치??? 1 박수왕 2012/07/08 2,243
125721 사람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곤 하는 이유 2 mydram.. 2012/07/08 2,133
125720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안나와요. 뭐가 문제길래..ㅠㅠ 7 짬뽕 2012/07/08 12,295
125719 스타특강쇼 보는데..김영철씨 영어실력은 혹시 어느정도인가요? 4 아지아지 2012/07/08 7,915
125718 뇌수막염 의심 증상으로 척수 검사 후... 6 걱정이예요 2012/07/08 12,327
125717 어떻게 해야할 지 좀 봐주세요` 1 만야덕의 2012/07/08 843
125716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좀 봐주세요 1 .. 2012/07/08 1,027
125715 “지진은 하나님의 경고” 김신 대법관 후보 발언 논란 세우실 2012/07/08 1,185
125714 4대강 사업, 세계 최악의 습지파괴 사업 선정 8 샬랄라 2012/07/08 2,114
125713 남편이 집에 없는데 남편 친구가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37 대신 질문 2012/07/08 20,583
125712 자고로 친구남편이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 사이냐하면요.... 1 그건 애도 .. 2012/07/08 7,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