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절망입니다.
작년 8월부터 5개월간 pt 받으면서 체중이 5키로 줄었어요.
5키로 줄었지만 10키로 적게 나갔을때정도의 몸매가 되었고 탄력 생기고 배에 11자 근육의 흔적과
탄탄한 몸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그래서 여기 후기도 올렸었어요.
아마, 식이조절을 더 잘했으면 더 많이 빠졌겠지만, 그래도 전 정말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던 사람이라 기적이었죠.
5개월 pt 받고는 pt 더이상 받지 못했어요.
자금의 압박 TT
혼자 운동해야지..하면서 헬스에 이후 한 2주정도 갔는데, 그동안 못먹은게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트레이너가 빵, 과자는 절대 못먹게 했었거든요.
이건 끼니도 아니고 탄수화물 덩어리에 몸에 나쁜 첨가물이 많은 쓰레기라면서--;
그래서 처음엔, 빵 사다놓고 조금씩 먹어야지 했는데, 그게 되나요?
모두 흡입....과자도 모두 흡입...
밤마다 크림맛 웨하스는 왜 그렇게 먹고 싶은지..
그리고 밤에 남편이 라면 끓여먹으면 pt 받을땐 라면 먹고 그다음날 헬스 가면 트레이너가 귀신같이
"어제 라면 드셨죠? 얼굴 엄청 부으셨네요" 이러니까 못먹었는데,
그게 한이 되었던지, 밤에 라면도 하나씩 먹고 자고..
그랬더니 살이 야금야금 찌더라구요.
나름, 근육 많이 생겼으니 살 덜찔거야..하면서 계속 먹었어요.
살이 좀 붙으니까, 헬스를 못가겠는거에요.
트레이너 보기 부끄럽고 미안해서요.
제가 음식 조절 못해서, 트레이너가 진짜 안타까워하면서, 정말 열심히 웨이트트레이닝 시켰거든요.
그리고 헬스 하고 사우나했는데, 거기 아줌마들 보기 챙피스러워서요.
이유같이 않은 이유로 헬스 안가고, 계속 먹고
pt 끊은지 4개월인 지금 5키로 그대로 쪘네요TT
아, 허무합니다.
이놈의 입이 웬수이고, 몸의 그 놀라운 회복력(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려는)에 또 놀랍니다.
아...입을 묶어야해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