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t받고 5키로 뺐다가 다시 5키로 찐 이야기

입이 웬수 조회수 : 3,148
작성일 : 2012-04-20 13:18:28

아, 절망입니다.

 

작년 8월부터 5개월간 pt 받으면서 체중이 5키로 줄었어요.

 

5키로 줄었지만 10키로 적게 나갔을때정도의 몸매가 되었고 탄력 생기고 배에 11자 근육의 흔적과

 

탄탄한 몸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그래서 여기 후기도 올렸었어요.

 

아마, 식이조절을 더 잘했으면 더 많이 빠졌겠지만, 그래도 전 정말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던 사람이라 기적이었죠.

 

5개월 pt 받고는 pt 더이상 받지 못했어요.

 

자금의 압박 TT

 

혼자 운동해야지..하면서 헬스에 이후 한 2주정도 갔는데, 그동안 못먹은게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트레이너가 빵, 과자는 절대 못먹게 했었거든요.

 

이건 끼니도 아니고 탄수화물 덩어리에 몸에 나쁜 첨가물이 많은 쓰레기라면서--;

 

그래서 처음엔, 빵 사다놓고 조금씩 먹어야지 했는데, 그게 되나요?

 

모두 흡입....과자도 모두 흡입...

 

밤마다 크림맛 웨하스는 왜 그렇게 먹고 싶은지..

 

그리고 밤에 남편이 라면 끓여먹으면 pt 받을땐 라면 먹고 그다음날 헬스 가면 트레이너가 귀신같이

 

"어제 라면 드셨죠? 얼굴 엄청 부으셨네요" 이러니까 못먹었는데,

 

그게 한이 되었던지, 밤에 라면도 하나씩 먹고 자고..

 

그랬더니 살이 야금야금 찌더라구요.

 

나름, 근육 많이 생겼으니 살 덜찔거야..하면서 계속 먹었어요.

 

살이 좀 붙으니까, 헬스를 못가겠는거에요.

 

트레이너 보기 부끄럽고 미안해서요.

 

제가 음식 조절 못해서, 트레이너가 진짜 안타까워하면서, 정말 열심히 웨이트트레이닝 시켰거든요.

 

그리고 헬스 하고 사우나했는데, 거기 아줌마들 보기 챙피스러워서요.

 

이유같이 않은 이유로 헬스 안가고, 계속 먹고

 

pt 끊은지 4개월인 지금 5키로 그대로 쪘네요TT

 

아, 허무합니다.

 

이놈의 입이 웬수이고, 몸의 그 놀라운 회복력(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려는)에 또 놀랍니다.

 

아...입을 묶어야해 TT

 

 

IP : 119.67.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바람
    '12.4.20 1:47 PM (14.32.xxx.207)

    전 먹고싶은 것을 참고하는 다이어트는 요요현상때문에 실패확율이 높더라구요
    평생 그렇게 먹으면서 생활하기 힘들잖아요
    먹고싶은거 먹되 양을 줄인다던지 하면서 운동을 하면 빠지는건 더뎌도 요요현상은
    없더라구요
    저녁밥도 밤 12시까지 버틸만큼 충분히 먹어둬야 늦은 밤에 허기지는 일도 없구요..
    그래서 저녁은 거지같이 먹으라...는 식사조절은 저에게는 안맞구요..

    아는 사람 딸이 결혼을 앞두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는데 나중에 요요오니까 피자한판을 다 먹어도 배부른줄 모르고 짬뽕 짜장면도 한번에 한그릇씩 뚝딱..
    문제는 그래도 뇌에서 배부르다고 인지를 못하더래요..

  • 2. ...
    '12.4.20 1:56 PM (115.136.xxx.26)

    그러니깐... 결론은 운동을 취미로 꾸준히 해야 하는것 같아요
    평생 안먹고 살수도 없으니 그리고 먹는 재미가 얼마나 큰데 그걸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
    저도 왕년에 쫌 굶어도 보고 살도 쫌 빼봤는데....
    결국엔 급하게 뺀 살들은 유지하려면 거의 안먹고 살아야 하는게 맞구요
    그렇게 사는것도 하루이틀 몇년못가서 다시 찌더라구요

    결국 내 나름 내린 결론은...
    운동으로 살뺀다는건 무리다.
    운동을 많이하면 할수록 식욕은 더 땡긴다.
    제일 중요한건 식이다.

    운동을 취미 삼아 하면서 먹는거 조금씩 줄이면서....

    길게 봐서 건강하게 빼야지요
    그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202 주요5개국 경주APEC보이콧 선언 2025 08:54:48 41
1661201 몰랐다고 하자 ... 08:53:35 81
1661200 촛불집회 노래 2 ㅇㅇ 08:52:33 83
1661199 아 테슬라. 2 .. 08:51:27 215
1661198 자랑후원금 통장(행복만들기) 1 ㅇㅇ 08:51:16 58
1661197 세계 외교가에서는 윤석열과 김정은을 동급이라고 본다는군요 3 ㅇㅇ 08:49:21 212
1661196 82자게에서도 이재명 악마화 작업들어갔네요 18 .. 08:48:08 261
1661195 집회풍경..요즘 아이들 3 …. 08:47:13 253
1661194 고현정이 삼성가 타이틀 아니었으면 8 고현정 08:46:06 392
1661193 2차 계엄이 진행 중입니다. 21 ... 08:42:52 1,257
1661192 “아빠 제발 정무적 판단 좀 하세요”…여당 의원 가족도 ‘탄핵 .. 6 가자 08:42:34 666
1661191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CEO 살해 4 .. 08:41:57 461
1661190 진짜 용한 점쟁이는 없나봐요 3 08:41:53 444
1661189 수학이 너무 재미있어 고민... 9 ..... 08:40:16 441
1661188 워싱턴 포스트 만평 ( feat. K-pop)/펌 8 봉숙이 08:36:04 610
1661187 보이스피싱ㅡ 언제 푸나요 포비 08:35:17 148
1661186 재클린흉내내던 그 ㄴㄴ사진 말인데요 16 떡잎부터글렀.. 08:34:31 1,205
1661185 일상)과일이나 채소 씹어먹는거랑 착즙하는거 차이? 4 .. 08:33:55 389
1661184 국힘이 주장하는거???? 4 ㄱㄴㄷ 08:33:04 252
1661183 윤석열이 국회 본회의장 국회의원이 150명이 안되는걸 알았던이유.. 7 그냥3333.. 08:30:41 943
1661182 배란기때 남편에게 행동 5 08:29:58 752
1661181 강혜경,올해의 호루라기상 수상(feat.임은정) 8 08:28:56 535
1661180 국힘 의원들을 다시뽑으면 안되는이유 7 국힘해산 08:28:42 461
1661179 한가인 유투브 광고로 욕많이 먹네요. 11 ... 08:28:30 1,456
1661178 보수의 대표로 4 유승민 08:27:11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