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화려한 색이 좋아지나요?

오늘아침 조회수 : 4,067
작성일 : 2012-04-20 11:58:06

오늘아침 DMB로 아침마당을 켜놓고 그냥 라디오처럼 들으면서 출근 했어요.

거기 오늘 토크 주제가 나이 드는거에 대한거더라구요.

끝까지 듣지는 못했는데

그중에 초반에 나온 얘기가

어떤 사람이 자기 젊었을때는 유치해 보이던 화려한 꽃분홍이나 뭐 그런색들이

나이가 드니 좋아지더라고..그리고 우중충하고 어두운 색보다는 그런 색 들로 쇼핑을 하게 된다고..

이런 얘기를 했어요. 공감하시나요? 저는 40대초반인데 아직은 그런건 모르겠어요.

 

그리고 또

나이가 들면 꽃이 그렇게 이쁘게 느껴진대요.

젊었을땐 ..봄이 오면 꽃이 피는게 당연한거고 별 감흥도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 너무너무 꽃이 이쁘다고...

이건 저도 조금은 그런것 같아요. 더 자연에 대해서 관심 가지게 되고 모든 자연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하더라구요..

 

어떠신가요 들?

 

IP : 112.166.xxx.4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4.20 11:59 AM (1.251.xxx.58)

    자기내부에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밖에서 에너지를 얻는...전 그렇게 알고 있어요.

  • 2. ...
    '12.4.20 11:59 AM (116.43.xxx.100)

    저요 ..무채색만 좋아 했는데...화려한 오렌지색 이런게 막 좋아져요 ㅎㅎ

  • 3. 공감
    '12.4.20 12:01 PM (114.201.xxx.148)

    꽃무늬라면 질색하던 제가
    이젠 꽃무늬가 그리 좋네요.

    싫어하는 색이 분홍, 보라, 빨강이었는데
    이젠 좋아하는 색이 되구요.
    늙은 게 아니라 마흔 넘어서
    소녀의 취향으로 바뀌었다 생각할랍니다^^

  • 4. .....
    '12.4.20 12:01 PM (121.140.xxx.10)

    맞아요. 전 개나리꽃이 정말 정말 촌스럽기만 하고 이쁜줄 몰랐는데, 개나리꽃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어요.

  • 5. 그거요
    '12.4.20 12:02 PM (220.116.xxx.187)

    신경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말씀해 주셨어여.
    나이들면 시신경이 퇴화되서
    같은 색이야도
    젊을 적에 보던 색이랑 다른 색으로 보인데요 ㅎㅎ

  • 6. ..
    '12.4.20 12:03 PM (114.203.xxx.188)

    꽃은 어릴때부터 좋아했는데 주위의 언니들이 넌 젊은게 뭔 꽃을 키우냐하는 거보면 나이들어야 꽃이 예뻐보이나해요 ㅎㅎ

  • 7. 하하.
    '12.4.20 12:05 PM (49.1.xxx.14)

    30대 중반.. 후반.. 인데, 꽃이 늠후 좋습니다.
    청교도인이라 불렸을 정도로 검정, 회색, 네이비, 흰색 옷밖에 안 입던 제가
    막 꽃무늬 티셔츠 사입고 그럽니다.

    남편은 왜 그러느냐고 이상해하지만 꽃이 늠후 좋네요.
    나이든다는 게 이런 건가 봐요.

    하지만 제 친구가..
    "여자들은 본인이 꽃이 아니게 됐을 때 꽃을 좋아하게 된대"라는 소리를 해서
    살짝 충격.. ^ ^;;

  • 8. 맞아요.
    '12.4.20 12:09 PM (112.218.xxx.60)

    예전에 최불암씨가 하던 유명한 광고 카피가 있잖아요. "나이 드니까 빨간색이 좋아져요~" 했던...

    그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나이 먹을수록 어두운 계열 옷을 입으면 더 칙칙하고, 우울해보인다고 해야되나..

    암튼 밝은 옷을 입어야 그나마 생기있어 보이더라구요.

  • 9.
    '12.4.20 12:12 PM (110.47.xxx.125)

    요새 등산복 보면 다 형광색이던데요^^ 예전에 라디오에서 정선희씨가 그랬는데 정선희씨 어머니가 나이드니까 내몸에서 빛이 사라니진까 내몸을 빛나게 밝게 하려고 화려한거 빛나는거만 찾는다고. 정말 공감해요

  • 10. 정말
    '12.4.20 12:13 PM (118.222.xxx.175)

    맞는말 같아요
    다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니
    순수가 마음속으로 들어와 그렇다 우기곤 있지만
    젊었을땐 회색계열의 옷을 주로 입었어요
    분홍 오렌지 노랑 꽃무늬 이런것들은
    유치하게 느껴져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요즘은 꽃무늬, 보라 등 밝은 계열
    이런옷들도 삽니다
    근데 여전히 젤 많은건 흰색과 검정색이긴 하네요

  • 11. 40대초반
    '12.4.20 12:16 PM (124.56.xxx.140)

    저도 티셔츠 색깔 회색같은 차분한거만 사게 되더니 핑크까지는 아니지만 흰색이나 연한 밝은색 사고 싶어

    지네요 ㅎㅎ

  • 12. 이플
    '12.4.20 12:21 PM (115.126.xxx.40)

    배우들이 목숨거는 그 조명판 있죠
    화사한 색의 옷이
    그 역할을 하죠
    무채색은..얼굴을 칙칙하게 하지만
    화사하고 밝은 색은 ..얼굴에 빛을 반사해
    화사하고 생기있게 보이니...무의식적인..

  • 13. ..
    '12.4.20 12:21 PM (123.212.xxx.245)

    얼굴도 칙칙한데 옷색깔도 어둡게하고 싶지않아요ㅜㅜ ㅋㅋ

  • 14. 삼십대중반
    '12.4.20 12:28 PM (14.67.xxx.213)

    인데도 자꾸 꽃무늬가 좋아져요 ..님 말씀 딱입니다 얼굴도 칙칙한데 ㅠㅠ

  • 15. ..
    '12.4.20 12:31 PM (112.146.xxx.2)

    예전에 시어머니께 빨간색 니트를 사다 준 적 있었어요.

    아가일무늬에...괜찮았는데....

    툭~ 던지면......옥색이 더 예쁘다고 하더라고요...사실....옥색 니트가 뭐가 예쁜가요?

    그러면서.....너는 만날 옷만 사다 주냐???@@
    (사실 나 모르게 생활비도 150만원씩이나 받고 있으면서.......)

    그 뒤로....절대로 옷 안 사다 줍니다.

    -----------------이상 너무너무 얄미운.....김*녀 시어머니 뒷담화였습니다.ㅋㅋㅋ

  • 16. ㅎㅎ
    '12.4.20 12:33 PM (121.55.xxx.158)

    저위에 댓글중 그거요님 글보니 화사한색상이 좋아진다는건 결국 서글픈거네요ᆞ

  • 17. ,,,,,
    '12.4.20 12:39 PM (183.101.xxx.207)

    저희 엄마가 젊을 적엔 무채색 옷도 잘 어울리시고 늘 단정한 스타일을 고집하셨거든요. 이젠 나이가 드시니 무채색에 밋밋한 옷이 안어울려요. 얼굴 빛이 확 죽고 화사해야 살더라구요. 왜 어른옷들이 큐빅에 꽃무늬에 왜 그렇게 화사했는지 알겠더군요. 명절날 큰엄마 작은 엄마 모이셨는데 깔맞춤 한것처럼 다 꽃 분홍색이셔서 한참을 웃었었어요.

  • 18. 오십대까지도
    '12.4.20 12:48 PM (121.147.xxx.151)

    무채색에 꽃무늬 있는 옷은 절대로 못입겠더니
    육십대 되니 핑크가 얼굴빛을 살려주더군요^^
    이제 개나리빛 빨간 자켓 마구 사입고 있어요.

    주 색상이 블랙 브라운 베이지 그레이 화이트가 주류였는데
    이젠 얼굴이 너무 칙칙해져서 못입겠어요 ㅠㅠ

  • 19. !!
    '12.4.20 12:55 PM (58.236.xxx.76)

    그럼 전 이상한거네요.
    저는 30대 후반까지 절대 안입던 옷 색깔이 검은색 하얀색 노란색이었어요.
    늘 상의를 연두색 빨간색 밝은 파란색만 좋아했어요.

    그런데 40이 넘어가면서 검은색 보라색..등, 어두운색만 찿게 되네요.
    검은색 옷을 피하려해도 막상 사고나서 보면 꼭 검은색..

    지금은 옷장 열어보면 아주 어두 컴컴합니다.

    친정엄마 붉은 꽃무늬 옷만 입고 다니는것만 보면 보기 싫어 미치겠던데...ㅎㅎ

  • 20. ..
    '12.4.20 1:01 PM (112.156.xxx.67)

    전 집도 모노톤 보다는 알록달록한게 더 이쁘더라구요

  • 21. ......
    '12.4.20 1:04 PM (180.230.xxx.22)

    전 44인데 아직은 꽃무늬나 화려한색 별로네요
    등산복도 알록달록한거 말고 무채색이 더 좋아보이는데
    저도 50 넘어가야 화려한색상이 좋아질까요...?

  • 22.
    '12.4.20 1:20 PM (220.77.xxx.47)

    어머..그래서 꽃이 이뻐보였나보군요..

    어릴적 관심도 없던 꽃이며 나무가 참 이쁘다...싶더니

    나이가 든다..이유는 이거였어;;;;;

  • 23. 내말이 그말
    '12.4.20 2:17 PM (175.210.xxx.34)

    젊었을때는 꽃구경가는게 제일 이상했어요. 뭐 그냥 눈돌리면 있는게 꽃이고 TV에서 자세하게 보여주는데 군항제니 진달래 축제니 하는게 우스워보였거든요? 근데 저도 40 넘으니 꽃구경이 너무 하고 싶은거예요.
    봄꽃이 빨리 져버리는게 안타깝고.. 그래서 내가 나이드나 보다 생각이 들어요

  • 24. 좋아진다기보단
    '12.4.20 3:37 PM (121.190.xxx.242)

    얼굴색이 칙칙해져서
    그나마 좀 화사한 색을 입어야 전체적으로 생기가 돌고 봐줄만 해요.
    여전히 검정이나 모노톤을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거랑 내가 소화할수 있는 거랑 틀리는 거 아시죠?

  • 25. 용감씩씩꿋꿋
    '12.4.20 6:46 PM (124.195.xxx.119)


    저는 심각하게 그래요
    익숙하지 않아 내 몫으로 고르진 않지만
    눈은 그쪽으로 돌아가네요ㅎㅎㅎㅎㅎ

  • 26. --
    '12.4.20 10:52 PM (94.218.xxx.163)

    10대 20대때야 얼굴이 꽃같지만 나이 들면 생기가 사라지고 시들죠.. 다 이유가 있는 법. 나이 든다는 건 특히 여자로서 넘 서글퍼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78 금목걸이 색이 까맣게 변해가는 이유를 가르쳐 주세요. 8 골드 2012/06/03 8,595
113677 휴롬 콩찌꺼기로 뭐하죠? 2 휴롬 2012/06/03 1,898
113676 생협이나 한살림에 장어즙 같은거 파나요? 3 소소 2012/06/03 3,427
113675 중학생 친한 친구들 사이에 찐따라 표현을 쓰나요? 8 조카문제 2012/06/03 1,992
113674 은교에서 박해일이 70노인 역을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나요? 20 ---- 2012/06/03 5,008
113673 (방사능)우리나라민족을 망칠 27%의 원전사고- *동영상* 꼭 .. 녹색 2012/06/03 1,102
113672 비난에 멍든 김연아 위한 변명 20 퍼왔어요 2012/06/03 3,914
113671 서양 누드비치보니 여자들 12 ... 2012/06/03 12,466
113670 속치마 제가 만들 수 있을까요? 3 dd 2012/06/03 906
113669 삼성전자 LCD 노동자 또 사망... 벌써 56번째 7 또다시 2012/06/03 2,031
113668 임수경씨가 국회의원이 될 만한 자격이 있는 인물인가요? 47 잘 몰라서요.. 2012/06/03 3,931
113667 기숙학원 고2여자아이.. 2012/06/03 948
113666 세상에서 유치원 원장이 제일 부럽다네요. 3 네가 좋다... 2012/06/03 3,770
113665 무식한 질문입니다만.. 미국 뉴욕주 약사.. 어떻게 좋아요? .. 2012/06/03 1,143
113664 욕심이 너무 많아요..어떻게 하면 줄일수 있을지..ㅠㅠㅠㅠㅠㅠㅠ.. 3 qq 2012/06/03 2,446
113663 임수경, 통진당 연대보니 5 그러하다 2012/06/03 975
113662 초3 엄마표 한자교재? 2 ... 2012/06/03 2,906
113661 반신욕이 좋은 거 맞는가요? 6 아시는 분 .. 2012/06/03 3,487
113660 지금 나오는 넝굴당 나영희 변명.. 실수였어.. 누구라도 할 수.. 2 울화통 2012/06/03 3,199
113659 저도 이상한 느낌의 이웃 남학생 이야기 7 무서워 2012/06/03 5,048
113658 중학생 아들이 여자 친구를 사귀나 봐요. 2 2012/06/03 3,037
113657 허리수술해보신분들질문이요 6 허리수술 2012/06/03 1,457
113656 요즘 29개월 둘째가 피를 말리네요. 8 .. 2012/06/03 1,998
113655 장터에서 신발 파는거... 6 힝스 2012/06/03 1,889
113654 선본 후 몇 번 만나고 나서 맘에 안들경우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6 ,, 2012/06/03 3,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