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남편 회사에 갔다가 부장한테 막 깨지는걸 몰래봤네요..

로체 조회수 : 18,154
작성일 : 2012-04-19 19:30:28

오늘 남편회사가 여의도라..

서류 집에 있는거 급하다고 빨리 갔다달래서,,갔는데,,

멀리서 부장한테 막 깨지는걸 몰래 봤네요..

너무 심하게 부장이 다그치더라구요..

남편은 고개 푹 숙이고,,계속 죄송하다고..이렇게만 말하는거 같은데..

그러고 나서 한~~참 있다가..

서류 갔다주니깐,또 아무렇지 않게..

저한테 밥 먹었어??애들 유치원 잘 갔어??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물어보고ㅠㅠㅠ

집에와서 펑펑 울었네요..ㅠㅠㅠ

남편 그렇게 남한테 기 죽어서 고개숙인걸 처음 봐서요..ㅠㅠ

너~~~무 모습이 고개를 푹..숙이고..

부장이 막 서류던지고ㅠㅠ

하..ㅠㅠㅠㅠ

지금 남편한테 오늘 또 야근이라고 문자왔네요..

거의 매일 야근이네요..ㅠㅠ

IP : 121.136.xxx.76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9 7:32 PM (1.177.xxx.54)

    직장생활하면 남자뿐만이 아니라 여자들도 그렇게 깨지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해요.
    집에 들어오면 맛난것 많이 만들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돈버는게 참.쉬운게 없더군요

  • 2. 아이고
    '12.4.19 7:32 PM (110.10.xxx.13)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ㅠㅠ 얼마나 맘 아프셨을까.....
    주말에 남편분 좋아하는 걸로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 3. ..
    '12.4.19 7:32 PM (59.0.xxx.43)

    아휴 제가다 눈물나네요
    남편한테 잘해주세요
    저도 잘해줘야겠네요

  • 4. 그러게요.
    '12.4.19 7:33 PM (110.9.xxx.106)

    남편한테 잘 해야하는데.

  • 5. ㅎㅎ
    '12.4.19 7:33 PM (112.171.xxx.183)

    뭐 직딩들 일상인데요

  • 6. 읽다가 울컥..
    '12.4.19 7:34 PM (221.151.xxx.117)

    퇴근하고 오시면 꼭 안아주세요.
    전 남편 출근할 때 그리고 퇴근할 때마다 궁디팡팡+뽀뽀+꽉 안아주기 3종세트 꼭 해 줘요.
    신혼 아니구요, 늦은 결혼 7년째 그러고 사는 40대 중반 부부입니다. 남편들, 힘내시길.

  • 7. ..
    '12.4.19 7:34 PM (119.202.xxx.124)

    밑에 사람한테 서류 던지는 인간들 중에서 지는 일 잘하는 인간 있느냐?
    절대 없슴다.
    지는 능력도 없고, 일도 안하는 인간들이 꼭 사이코 처럼 저렇게 지랄을 떨어요.
    그냥 그 부장놈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애잔하게 생각하세요.
    진짜 인생 왜 그렇게 사는지......

  • 8. 남자
    '12.4.19 7:36 PM (118.223.xxx.63)

    남자들이 직장에서 참고 지내는것 다 그런것 같지만 욱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있지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 원천으로 새 힘 얻어서 또 버티는거래요.

  • 9. 에고참..
    '12.4.19 7:36 PM (218.158.xxx.108)

    제 콧등이 다 시큰거리네요 ㅠ.ㅠ
    남의돈 버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죠..
    어느정도의 굴욕과 스트레스..누구나 당하고 사나봐요
    님의 남편만 그런게 아니라는거 아시면
    쬐~끔 위로가 되시려나..
    집에서 정말 잘해주셔야 겠네요^^

  • 10. 정말 그럴때
    '12.4.19 7:37 PM (27.115.xxx.115)

    애써 물어보는 일상적인 말들이 참 사람 마음을 찢는것 같아요..
    밥먹었어? 애들은 잘 갔어? 이런거요... T.T
    저도 맘 아프네요...

  • 11. 에고참..
    '12.4.19 7:38 PM (218.158.xxx.108)

    근데 저 위에 위로해주시라는 댓글은 아닌듯.
    남편한테는 모른척 하셔야지요.

  • 12. ..
    '12.4.19 7:42 PM (211.234.xxx.142)

    서류 던지는 인간 있었는데. 못배웠거나 모자라서 그런거임. 변방에서 존재감 없이 만년 과장 하고 있다는. 과장 정도가 어디서.

  • 13. 그래요
    '12.4.19 7:43 PM (112.214.xxx.73)

    남편분이 그 모습 본걸 아시면 마음 안좋을듯 한데요....
    그래요 대한민국의 많은 가장들이 회사내에서든지 외부 업무에서든지 많이 가슴 아파하는 순간을 넘기며 다닙니다 여자도 그렇고요...아직은 대한민국의 조직 사회가 그리 넉넉하게 오픈되어 있지 않고 많이 힘들어요
    아내분들 남편분들이 월급적다고 뭐라 마시고요 조금 미운점이 있더라도 다른 희생을 생각해서 많이 배려해 주세요 세상이라는게 직급이 올라가도 험난하고 힘들어요

  • 14. 에혀
    '12.4.19 7:44 PM (125.146.xxx.30) - 삭제된댓글

    여자들도 직장에서 맨날 겪는 일인걸요
    저도 오늘 전화로 어찌나 욕을 먹었는지 배가 부르더라고요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윗사람들 파워게임 중간에서 고래쌈에 등터지는 새우 신세..
    내가 잘못한거 없다는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그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잘못했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이말만 연발했죠
    남편분 자존심 세우게 절대 안체 하지 마시고요 그냥내일 아침에 신랑이 좋아하는 반찬들로 한상가득 차려주셔요, "여보 힘들면 회사 관둬, 내가 입주도우미를 해서라도 우리식구 먹여살릴게" 라고 애교 멘트 좀 날려주시구요

  • 15. ...
    '12.4.19 7:45 PM (113.10.xxx.178)

    부장놈.. 나쁜놈쉐리 ㅡ.,ㅡ

    원글님.. 그래도 절대 남편분한텐 아는척 마세요.
    저어기 윗분이 안아주고, 궁디 퐝퐝 해주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딴지 걸자는건 절대 아니구요.. ㅡ.ㅡ 괜히 그랬다가 남편히 눈치채시고 오히려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걍 음식 맛있게~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게 최선일듯요

  • 16. 참내야
    '12.4.19 7:47 PM (115.139.xxx.72)

    그 모습 봤다는 건 모른척 하셔야죠.
    언급하지 말고.. 그냥 잘해주세요.
    글만 읽어도 속상하네요

  • 17. 지나
    '12.4.19 7:49 PM (211.196.xxx.243)

    남편에게 그런 장면 본 것을 말하지 마세요.

  • 18. 로체
    '12.4.19 7:50 PM (121.136.xxx.76)

    네..말 안할꺼예요..ㅠ

  • 19. 흑흑
    '12.4.19 7:56 PM (211.246.xxx.161)

    저 미스일때 대기업다닐때 부장한테 깨지는 과장님들 넘마니봐서....좀지나면 고개를 못피고 다 목례하면서 다니더라구요..왜 그렇게 먹이꺾였나싶었는데....ㅜㅠ 남자나여자나 돈버는게쉬운게아니거같아여...

  • 20. 겨울
    '12.4.19 8:03 PM (203.249.xxx.29)

    눈물나네요..ㅠㅠㅠㅠ
    티슈로 눈물 좀 닦고 댓글 답니다.

    네, 모른척 하셔요. 그게 현명하시지요..
    대신 정서적 지지, 사랑 표현.. 아낌없이 해 주시기를 바래 봅니다.!!
    가족들의 사랑.. 그 맛에 모든 시름 잊어야지요...
    아.. 눈물나.....
    정말 사회생활이 호락 호락 않습니다...ㅠ

  • 21. 잘해주세요
    '12.4.19 8:04 PM (203.226.xxx.36)

    남자들 밖에서 일할때 사표내고 싶은적 한두번 아닐거여요. 그래도 처자식 생각하면서 힘들고 비굴한거 다 참아내거든요. 전 여자라 좀 속편하게 직장생활하는데 남자들 보면 많이 불쌍해요. 집에서 잘해주세요. 그럼 남자들 그 힘으로라도 직장에서 버틸수 있으니까요

  • 22. ....
    '12.4.19 8:29 PM (124.50.xxx.21)

    그 부장도 오늘 본부장한테 깨진겁니다.
    우리 남편도 늘 그렇게 얘기해요.

  • 23. ㅊㅊㅊㅊ
    '12.4.19 8:32 PM (115.143.xxx.59)

    제가 다 눈물날라해요..
    내가 못봐서 그렇지 우리 남편도 분명 그리깨진적이 있을텐데..
    그런맘도 난 몰라주고..집에서도 다그치니...남편이 불쌍해져요..
    원글님은 직접 그상황을 보니..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 24. ...
    '12.4.19 8:41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돈 벌기가 다 그런게지요.
    날라다니는 사람도 있고 거의 그렇게...
    업무가 우선되면 인성에서 좀 문제있어도 감히 반박할 수 없어요...

  • 25. 000
    '12.4.19 8:41 PM (92.75.xxx.176)

    남편한테 절대 말하지 마세요. 마지막 자존심.

    그리고 그 부장도 전무한테 깨지고 났을 것임-.-

  • 26. 에구...
    '12.4.19 8:59 P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전에 다니던 직장의 국장님이 화가 나면 정강이를 구둣발로 차고,
    쓰레기통을 던지고, 서류철은 얼굴 정면에 던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신입여직원들 데리고 간 곳이 벽이 열리는 가라오케... -_-;;

    저 5년차 되던 해에 권고사직 당했다는... ㅋㅋ

  • 27. ㅠㅠ
    '12.4.19 9:08 PM (180.230.xxx.83)

    글을 읽는 저도 눈물이 나네요
    돈버는게 정말 쉽지 않네요,,
    정말 밖에서 일하는 남편 아침밥 꼭 해주고,,
    집에서라도 잘 대해줘야 겠다는 생각 합니다

  • 28. ...
    '12.4.19 9:09 PM (123.109.xxx.36)

    그렇게 안스러운 마음이 차곡차곡 쌓이면
    남편도 아내에게 많이 의지하고
    부부사이도 단단해지는것같아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29. 학교급식소에서...
    '12.4.19 9:14 PM (1.251.xxx.178)

    옆에 보조해주시는 공공근로하시는분이 급식반찬배식 잘못해서
    부족했다고 옆에배식한죄로조리사한테 기분나쁘게 엉덩이맞은 슬픈처자여기있습니다ㅠㅠ
    그순간 욱해서
    대들진못하겠고
    속으로 이세상살면서 아는욕 있는대로퍼부어주었습니다
    한시간후
    하늘에계신하나님께 욕만땅했다고잘못했다고 빌었네요

  • 30. 직딩들 일상이죠
    '12.4.19 9:18 PM (210.216.xxx.154)

    본인이 안깨져도 이런일 숱하겅 많죠
    심지어는 과민성대장증상이 있는사람이
    회의전에 화장실 갔다고 깨는 부장도 있어요
    것도 길길이 날뛰며 정신이 글러먹어 그렇다고--;;
    남의 돈 먹기 쉬운게 아니랍니다

  • 31. 돈벌기가
    '12.4.19 9:19 PM (203.142.xxx.231)

    쉬운거 아니거든요. 간쓸개 내놓고 돈버는데.. 참.. 전업주부랑 똑같다고 하는분들 보면.
    저도 맞벌이 직장맘이지만, 답답합니다. 솔직히.
    제 아들은 꼭 직장을 다녀본 여자랑 결혼시켜야지. 생각합니다.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천지차

  • 32. ...
    '12.4.19 9:46 PM (122.47.xxx.4) - 삭제된댓글

    ㅠㅠ슬프다

  • 33. 리아
    '12.4.19 9:46 PM (36.39.xxx.159)

    아이고...댓글이 참 훈훈하게 가다가....또 왜 가만있는 전업주부를 들먹이시는지....

  • 34. ;;;
    '12.4.19 10:09 PM (180.231.xxx.54)

    그래서 남자가 집에 들어오면 편안하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깨지는것뿐만아니라 힘든일 정말 많을겁니다 사회생활이란게.....

  • 35. ㅠㅠㅠ..
    '12.4.19 10:13 PM (180.71.xxx.31)

    눈물난다는 분들.....
    코끝이 찡하다는분들....이렇게 착한분들이 많아서 우리나라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여러분들 화....이....팅

  • 36. ...
    '12.4.19 10:15 PM (221.139.xxx.20)

    정말 드라마처럼 서류 막 집어 던지고 그러나요? ;;;
    10년 넘게 사회생활하지만.. 그런 모습은 본적이 없어서..........

  • 37. 그러니까
    '12.4.19 10:42 PM (112.151.xxx.112)

    우리도
    백화점, 마트에서 고객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배려하고 살자는 공익적인 발언 합니다^^

  • 38. ..
    '12.4.19 10:43 PM (203.100.xxx.141)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네요.

    저도 사회생활 하면서 서류 던지는 직장 상상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 39. ㄷㄷ
    '12.4.19 10:45 PM (119.194.xxx.76)

    직딩들의 생활이죠. 남자건 여자건 똑같이 겪는 일이예요.

  • 40. 모..
    '12.4.19 11:03 PM (125.149.xxx.240)

    다둘 그렇게 돈버는 걸요. 새삼그러울것도 없음. 그 부장도 어느 누군가의 남편인걸요. 그 사람도 임원한테 더크게 당할겁니다. 보통 나이 많으신분들이 더 호되게 당하더군요. 처자식때문에 그만 못둔다는걸알아서 일까요..

  • 41. 모..
    '12.4.19 11:08 PM (211.246.xxx.222)

    회의 할때보면.. 장난아닙니다. 사장 막 욕하고.. 밖에 나가서 서있으라고 하고.. 회의내내 서있는 분도 봤어요. 더 심한건 앞으로 회의 들어오지 말라고.. 일하지말고 나가라는거죠..

  • 42. 더러운 세상
    '12.4.19 11:24 PM (118.220.xxx.225)

    울 신랑 직속 상사는
    일이 안풀리거나 하면 바로 신랑한테 퍼붓구요..
    성과급 중간에서 가로채구요..

    상사 업무차 거래처 술자리 하면
    대리기사 노릇 하면서 새벽까지 차에서 기다리구요..
    모든 실업무는 우리 신랑이 하는데,
    성과는 상사가 챙기기를 십여년.

    심지어.. 마흔 다된.. 신랑한테
    담배 심부름 까지 시켰답니다..ㅜㅜ
    그 얘기 듣고 얼마나 분통이 터지던지.

    결국 다른 회사를 옮겼는데,
    당하면서 일을 배워선지, 지금은 너무너무 대접 받고,
    인정해 주고.. 월급도 많이 받아요.

    일에 대해 배울게 남았다면 모를까,
    어느 정도 경력 쌓으면 이직도 고려해 볼만 한것 같아요.

  • 43. 괜찮아요~~
    '12.4.19 11:26 PM (211.63.xxx.199)

    넘 맘 아파하지 마세요~~~
    직장생활은 전쟁터예요. 남편분 그 정도는 속으로 미친놈 하면서 넘겼을겁니다.
    가끔 남편분에게 화날때, 오늘일 잊지 마시고 잘해드리세요.

  • 44. 그러니까요
    '12.4.19 11:42 PM (211.211.xxx.237)

    잘나가도 상관없는 전업주부 이야기 하는 위에 저 댓글 참.. 생각 없어보이네요..
    뭐든지 전업 맞벌이 구도로 몰고가는 참 비상식적인..
    자격지심 열등감이 저렇게 커서 어디 밖에 나가셔서 일 제대로 하시겠어요

    그리고 요즘 직장 한번 안다녀보고. 전업주부 하는사람이 어딨다고요 다들 직장 다니다 하는것인데
    저런분들 너무 홀딱깨요.. 다들 위로하시고 좋은말씀들 나누시는데 뜬금없이.

  • 45. 연꽃
    '12.4.19 11:49 PM (175.112.xxx.147)

    맘이 아프네요. 요즘 다들 힘들게 사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른들도..그러니 서로 보듬어 주고 사랑하며 살아요.화이팅!

  • 46. ..
    '12.4.20 1:38 AM (49.1.xxx.29)

    맘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저도 대기업 다녔는데...대부분 회사원들이 그래요..저런 모습볼때마다 집에서 존경받는 아버지 남편일텐데 ...하는 생각에 참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나아요.

    사는게 다 그렇지요. 남편한테 말하지 않으셨지요? ^^

    평범한 사람들 다 그렇게 사니..절대 맘에 담지 마세요.

  • 47. 11
    '12.4.20 7:01 AM (49.50.xxx.237)

    저도 저런모습 본적있네요.
    이새끼저새끼하면서.
    그사람 점심시간에 밥을 안먹더군요.
    오늘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밥안먹어도 배부르다면서 웃더군요.

  • 48. 에휴
    '12.4.20 9:02 AM (112.168.xxx.22)

    직딩의 일상이죠 ㅋㅋ
    남자나... 여자나....
    퇴근하면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 49. 그러게요.
    '12.4.20 9:32 AM (1.251.xxx.179)

    저는 평생 직장 생활하는 아줌씬데요 같이 직장 생활하면서 남자 동료들의 부인이 자기 남편 힘들여서 돈 벌어오는 것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보면 조금 안타깝답니다. 이렇게 가족을 위해 머리 숙여가면서 버티고 있다는 것을 작은 배려로 위로해 줘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한답니다. 저는 여자이지만 남편 때려 잡는 부인들 보면 안타까워요~~ 그렇다고 또 까칠한 댓글로 난도질 하는 건 아니겠죠. 가족이 서로 더 격려해야 한다는 단순한 말입니당...

  • 50.
    '12.4.20 10:08 AM (115.93.xxx.82)

    대기업서 차장,부장급 보면 벼랑위에 서있는것 같더군요......
    비상하느냐, 떨어지느냐.

    그만큼 비열하거나 상식 밖 행동도 많이 하구요...
    여자는 끼워주지도 않지만, 생계를 책임진단 절실함 없으면
    시켜줘도 하기도 힘들겠단 생각도 했죠....일외의 다른것이요.

  • 51. ^^
    '12.4.20 10:28 AM (123.142.xxx.251)

    저도 전업이다가 작은회사 경리로 나오는데요..
    나와서 보니 남자들 정말 힘들게일하더라구요.
    집에서 잔소리하고 휴일날 어디가자고 하고 그랬던게 너무 후회됐네요
    앞으로 휴일날 푹 쉬게 둬야겠다는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잘해 주세요..그럼 되죠..

  • 52. ..
    '12.4.20 11:23 AM (59.14.xxx.110)

    지금 사장님은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지만 돌아가신 전 사장님께 회의 중 욕 많이 먹었습니다. 저는 그나마 별 것 아니었고 남직원들은 말도 못했어요. 그래도 그 순간이 지나면 친한 동료들끼리 담배 한 대씩 피우며 스트레스 풀더라구요. 저는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자 했구요. 남편분도 그러셨을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평소에 편안하게 잘 해주세요. 잔소리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그날의 장면 떠올리시면 좋겠어요. 집만큼은 편안한 공간이어야할 것 같아요.

  • 53.
    '12.4.20 11:33 AM (114.129.xxx.123)

    그러려니 하세요. 그 부장은 담당이나 상무 그 윗선에게 죽도록 깨질 겁니다.

  • 54. 흑흑
    '12.4.20 12:06 PM (220.124.xxx.131)

    정말 저런게 현실에서 일어난단 말이예요? 저는 드라마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남편에게 정말 잘해야겠네요. 힘들게 직장다니시는 분들 힘내세요.

  • 55. 그래서
    '12.4.20 12:25 PM (211.207.xxx.145)

    저희는 나름 평등한 직장이지만요,
    너무 사소한 일로 계속 소문날 정도로 남편 괴롭히는 여자 얘기 전해들으면요,
    한 번 학원에 와서 뻣뻣한 자기남편이
    학부모 비위맞추느라 얼마나 고생인지 직접 봤으면 싶기도 해요.

    회사다녔던 강사들 말로는 선배회사에서 자기 잘못으로 수주 못받았을 때에는
    서류정도가 아니라, 재털이까지 날라왔다더군요.

  • 56. ...
    '12.4.20 12:51 PM (60.230.xxx.101)

    저도 신랑 회사에 새로 온 사장이 한번 시작하면 사람을 한시간~세시간 세워놓고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말고도, 진짜 회사생활하면서 더러운 꼴 많이 보죠.

    다른 한편으론 그렇게 벌어온 돈으로 아줌마들끼리 몰려 다니면서 외식하고, 쇼핑하고, 밥 시켜 먹고, 가방, 옷 사고, 신랑 퇴근하면 옆집 아저씨는 어쩐대~ 하며 바가지 긁는거 안타까워요.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들어온 아주머니 한분이, 한국여자들 어케 이렇게 이기적이냐고, 남자들 너무 불쌍하다고 하시던데...틀린 말은 아닌거 같아요.무슨 돈으로 저렇게 아줌마들끼리 매일 식당에서 밥 먹고, 차 마시냐고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요즘은 저렇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서 가사일 도와주고, 마누라 힘들고 수고했다고 발까지 주물러줘야 한다지요...

    남자들 조금 더 위해주자구요

  • 57. 하영이
    '12.4.20 12:55 PM (59.30.xxx.186)

    정말 훌륭한 남편을 두셨네요.. 내색도 하지않으시고..
    얼마나 힘드실까요 님이 많이 좀 잘해드리고
    토닥여드리세요.. 님남편도 님도 화이팅입니다.

  • 58. yellowgreen
    '12.4.20 12:55 PM (116.121.xxx.51)

    직장 생활 15년 하다가 지금은 휴직중입니다...돈버는 일 절대로 쉬운일 아니에요..여자든 남자든 직장생활 만만치 않아요..늘 머리에 쥐가 나고 어지러워서 병원에 갔었는데 전형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네요..
    지금 정말 좋아요..

  • 59. 가족들 모두
    '12.4.20 2:12 PM (124.111.xxx.237)

    집은 가장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죠.
    아들 딸들도 학교,학원..친구들관계에서 나름 지쳐서 귀가하기에 집에서 가족에게서 쉼을 찾아야하기에...

    그러고보니

    귀가=쉼

  • 60. ^^
    '12.4.20 2:19 PM (122.203.xxx.194)

    여자인 저도 가끔 깨져요,,
    그래서 출근하면 매일 기도부터 드려요,,

    돈이 많던 적던 돈버는 일 정말 힘드네요.

  • 61. 전업주부
    '12.4.20 2:41 PM (180.68.xxx.159)

    돈벌어다 주는 남편한테 잘해야 합니다...

    남편 귀하게 생각할줄 알아야하구요..

    돈벌기 힘들어요..

    물론 전업도 힘들지만, 역활 바꾸어서 하라고 하면 저는 남편 맞추면서 아이키우고 살림하는것

    선택할거예요..

  • 62. 남펴니
    '12.4.20 3:56 PM (58.126.xxx.184)

    착하나 봅니다.
    전 늘 저를 그리 깨길래..남편이 ..
    상사에게 늘 좀 신랑이 깨졌음 합니다.나쁜넘
    저도 신랑 비위 맞추면서 사는거 힘들어요..웬만해야지

  • 63. 맞아요.
    '12.4.20 4:15 PM (211.36.xxx.166)

    갑...한테 깨지는거 ㅎㅎ...장난아니예요.
    저희회사는 협력업체인데..정말 갑(국내최고 대기업) 말단사원부터 하는짓보면
    나중에 저 죄를 어찌 받을까? 인간인가? 이런생각뿐아니라 정말 회사 때려쳐서라도
    확...해버리고 싶을정도로...그렇게 해대요.ㅠㅠ

    남의돈 벌기 정말정말 더럽죠.

  • 64. 눈물나요 ㅠㅠ
    '12.4.20 5:33 PM (122.40.xxx.4)

    글 읽는 중간에 눈물이 글썽글썽... 남일이 아니네요.
    직장생활하는거 정말 쉽지 않죠.
    저도 남편에게 잘해줘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 원글님 남편분.. 우리모두 힘내요!!!

  • 65. 에휴
    '12.4.20 5:51 PM (125.129.xxx.218)

    원글님께서 남편분께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분 다 화이팅이요!

  • 66. 푸...
    '12.4.20 6:02 PM (199.43.xxx.124)

    그게 놀라울 정도로 곱게 직장생활하신 분들이 많은가봐요...

    저는 이럴거면 나가란 소리 해보기도 했고 당해보기도 했고
    열심히 밤새서 넘겼더니 엉터리란 소리도 들어보고
    새파랗게 어린 애가 부들부들 떨면서 이거도 실수하셨고 저거도 실수하셨고 하면서 억울한 소리하는데
    임신해서 배 이만하게 불러서 웃으면서 제가 죽일 년이에요, 죄송해요. 하기도 해봤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했고 당하기도 했고...
    스트레스로 쓰러진 적도 있고.

    몇마디 듣는거 갖고 뭘 그래요 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

  • 67. 게으른농부
    '12.4.20 7:31 PM (220.81.xxx.162)

    아마 그 부장 남편분에게 기대가 큰 모양입니다.
    싹수가 노란 직원들은 그렇게 다그치지 않습니다.

    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하지만
    괜찮은 사람이다 앞으로 전망이 보인다 싶으면 가끔 심하게 ...... 갈군다고 하나요?

    위로 올라갈수록 가시가 많은 것이 월급쟁이거든요.
    그런 것을 견디고 나가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을 이따금 가르쳐주곤 하죠.

    요즘 남편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지 남자인 저로서도 쪼끔은 슬프기도 합니다.

  • 68.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요
    '12.4.20 7:51 PM (112.153.xxx.36)

    신문 보라고 상품권 준다고 그러는 (조중동 신문) 분들 보면 조중동은 죽어라 밉지만 그분들에 대해선 속으로 눈물나요.
    수년 전에 조선일보 대리점 하던 분인가 조선에서 무리한거 다 떠넘기고 감당도 안되고... 그래서 자살한 분 사건 있었잖아요?
    그런 종류의 영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아주 짧게 제작된 영화로도 만들어졌었는데...

    동네은행 앞에서 아파트 단지 장터 서는 곳에서 길거리에서 상품권 내밀지만 거의 95%이상 무시당하죠.
    집에 가면 한 아내의 남편이고 자식들에겐 믿음직한 아빠일텐데... 그런거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 69. 에고...
    '12.4.20 8:11 PM (1.251.xxx.58)

    슬프네요...그거 남자들 일상이라고...
    어느 대기업에서는
    임원들 모여서 브리핑 듣는데,,,,

    택시! 라고 한답니다.
    임원들이 브리핑 자료 마음에 안듣다고 택시!
    뜻이 '택도 없다 씨*놈아'란 거랍니다...저 몇년전에 이 얘기듣고 헉...했네요.
    택시 말고도 다른 짧은 단어 여러개였는데 다 까먹고...
    유명한 대기업에 배울만큼 배운넘들이 저 지 ㄹ 들이니...뭐...

    다 그렇답니다..

  • 70. ..
    '12.4.20 8:12 PM (220.111.xxx.61)

    글만 봐도 눈물 날 거 같네요.ㅠ.ㅠ
    우리 남편들이 회사 가서 저리 고생하며 처자식 먹여 살리는 거 보면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갖어야겠어요.

  • 71. 천년세월
    '18.10.24 6:14 P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현실이 다글ㆍ1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11 골절후 근육강직으로 고생하셨던분 계세요? 1 ... 2012/06/03 1,371
113610 긴 책장에 책이 넘어지지 않도록 세우는 것을 뭐라고 부르죠? 4 나야나 2012/06/03 5,122
113609 패션테러리스트... 5살 우리딸.. 안습이에요 ㅠㅠ 13 어케요 2012/06/03 3,867
113608 산야초-신 냄새가 조금 나는데 버려야? 급질 2012/06/03 778
113607 요새 코스트코에 강아지 간식 뭐 있나요? 궁금 2012/06/03 1,085
113606 아들이 레고에 미쳤는데 레고시계 사 보신분 계신가요? 5 넙띠맘 2012/06/03 1,724
113605 코스트코 마늘후레이크랑 허브가루 어떻게 먹을까 요 1 coco 2012/06/03 3,381
113604 이상한질문이지만요.. 직장그만두고 그냥 지역보험가입자로 남고싶어.. 3 ... 2012/06/03 1,761
113603 한시적 1가구 2주택인데요.. 취득세 1 .. 2012/06/03 2,893
113602 오이지용 오이가 비싸네요. 11 2012/06/03 3,041
113601 인테리어 하면서 느낀점 7 주부 2012/06/03 3,475
113600 팔다리에 작은 돌기가 뜸하게 하나씩 생기고 있어요. 1 피부 2012/06/03 1,215
113599 이소라의 시시콜콜한이야기 듣고 울었어요 2 2012/06/03 2,569
113598 평양냉면 어느 집 좋아하세요? ㅎㅎㅎㅎ 20 Cantab.. 2012/06/03 2,813
113597 감자칼로 참외깍기 참 쉽네요 2012/06/03 1,541
113596 작은키때문에 죽고싶어요..성인인데 클 수 있을까요? 31 고민 2012/06/03 20,110
113595 눈물에 효과보신 사료좀 알려주세요.애기한테 카르마 괜찮은지도요 19 애견인분들 2012/06/03 4,068
113594 씽크대하부장에서 수시로 하수구냄새가 나요..ㅠ 2 냄새 2012/06/03 2,807
113593 맨인블랙3 odt질문요~~ 1 ... 2012/06/03 1,609
113592 노래는 어디에 담아서 듣나요? 스마트폰인가요? 3 요즘 2012/06/03 1,431
113591 다이어트 식단 어떻게 짜세요? 9 2012/06/03 2,131
113590 새댁이신 분들...남편이 시가의 일을 이해하라고 하는것에 대해... 8 ..... 2012/06/03 2,053
113589 집도 좁고 항아리도 없어요 4 매실 담그고.. 2012/06/03 1,730
113588 담양 맛집 소개 부탁드려요. 9 메타 2012/06/03 2,682
113587 8살 딸냄, 몸으로 노는거외엔 관심없는 아이..어떻게 키워얄지요.. 8 육아 2012/06/03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