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나간 짓 하고 왔어요 ㅠㅠ

purpleppl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12-04-19 19:06:57

방금 동네 산책겸 한시간 걷기 운동을 하고 집에 오다가

(저희 동네 대단지 아파트 입니다. 요새 아파트 다 똑같이 생겼잖아요..ㅠ)

 

집에 어느때나 그렇듯. 위로 하늘 쳐다보면서 동확인하고 (이러고 바로 안들어가고 한동지나갔나봐요)

출입구에 카드를 댔더니 "삐빅. 번호가 다릅니다" 2번 이러길래

원래 자주 이래서 관리소 전화해서 "이거 또 고장났나봐요!! 열어주세요"

이러고

들어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습니다

 

제 뒤 아주머니 또 안열려서 삐빅 삐빅 두세번 이러더니 유리문을 막 쿵쿵 치시더라구요. 다행히 나가는 분이 있어 열림.

이러니 대수롭지 않게 (망가진게 분명해!!) 엘리베이터 타고 우리집을 향해

 

저희집 비번이 좀 깁니다 11자리 ㅎㅎ

두번 눌렀습니다 안열리네 뭐지? 왜이래 비번 장치 닫았다 다시 열면서 한번 또 눌렀습니다 삐비빅

안에서 애가 "엄마~~~~~~"이럽니다

::?????????????

뭐지?

우리집 아냐?

위를 봅니다 oo1호 맞습니다.

다만 보지 못했던 우유배달 주머니가 매달려있을뿐.

휙 돌아보니 2호집 유모차가 없고 자전거가 있습니다

이때 안에서 "누구세요~~~~~~~~~~~~"이러니

아차 싶습니까

 

민망해서

죄송하다 소리도 못하고 계단으로 뛰쳐내려왔네요

내려오면서도 진짜 여긴 모든 동이 다 똑같이 생겼나봐요.ㅠㅠ 똑같애요.

 

현관나와 오른쪽으로 가니 원래 제가 사는 동...휴우

출입카드가 제대로 먹힙니다.ㅠ

그분께 죄송하네요. 젊은아가 엄마같던데 얼마나 무서우셨을까.ㅠㅠ

씨씨티비 돌려보고 날 잡으러 오진 않으시려나.ㅠㅠ

 

흑흑 부디 이글을 보신다면 용서해주시길...저 나쁜사람아니고 정신줄 놓고 동네산책후 동하나 숫자 잘못보고 들어간 녀자일뿐.ㅠㅠ

집에와서 "우리 관리소는 아무나 열어주나?"이생각....

 

여러분 저 넘 챙피하네요..

 

IP : 121.167.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포시
    '12.4.19 7:11 PM (115.140.xxx.84)

    저도 같은경험을 고백해봅니당

    전 엘리베이터내려서 현관문앞에 섰는데
    두둥 다행히 우리 현관과 다르더라는..
    신문통이 없쓰요

  • 2. 에고
    '12.4.19 7:15 PM (14.47.xxx.13)

    그래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오시지....
    얼마나 놀랬을까 싶어요

  • 3. ...
    '12.4.19 7:17 PM (14.46.xxx.130)

    집을 잘못 찾았나보네요.죄송해요..한마디 하시지요...누군가 문 열려고 하고 후다닥 도망치면 도둑인줄 알고 엄청 무서운데.

  • 4. 사람 불러
    '12.4.19 7:53 PM (124.49.xxx.117)

    남의 집 현관문 뜯고 들어가신 분도 있답니다. 언니 친구중에요. 안 열린다고 고장났다구요. 열고 보니 아니더래요.

  • 5. ㅜㅜ
    '12.4.19 7:57 PM (121.145.xxx.84)

    저는 계단 힘차게 올라갔다가 3층 초인종 누른적 있어요..
    맨날 보던 엄마의 비쥬얼이 아니라서 깜놀..ㅜㅜ 죄송하다고 연신 인사..ㅜㅜ
    우리집 2층이거든요

  • 6. ...
    '12.4.19 8:29 PM (121.167.xxx.1)

    대단지 이사온 지 며칠...
    옆동 아저씨인 듯.. 술마시고 밤에 계속 우리 집 눌러댔죠.
    남편이 나가서 아니라고 옆동이라고 엘리베이터 태워줬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또 와서 누름...

    그런데 우리 애가 밤에 헷갈려서 옆동 가서 벨 누름.. ㅎㅎ

  • 7.
    '12.4.19 8:33 PM (183.101.xxx.83)

    이사온지 한달 남짓됬는데 왠 노인이 오셔서 왜 아직 집을 안 비우고 있냐고? 밑에 이삿짐차 와 있는데..
    이러시는거에요. 순간 내가 사기를 당하고 이 아파트를 샀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근처 이름 비슷한 아파트를
    착각하고 오신거였네요. ㅋ

  • 8. 새벽두시
    '12.4.19 9:21 PM (1.251.xxx.178)

    예전에 신랑이마침 유럽출장가서집에없던날이있었는데
    새벽두시쯤이던가 당당하고씩씩하게문두드리던아저씨가있어서
    놀래서 경비실에신고하니
    윗의윗층아저씨 술에만땅취해서
    정신없이자기집인줄알고두드리심
    얼마나 놀랬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891 저는 술마시고 이런 버릇이 있네요..ㅠ.ㅠ 6 어휴 2012/08/06 2,031
137890 더위를 역으로 이용하는법-- 1 --- 2012/08/06 1,186
137889 뻔뻔한 롯데닷컴…여성 구두 엉터리 할인 판매 샬랄라 2012/08/06 1,553
137888 에어컨 얼마에 설치하셨나요? 저 잘한건가요? 4 해맑음 2012/08/06 2,123
137887 역으로 부가세 10% 계산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4 궁금 2012/08/06 14,954
137886 예전에 1988년도? 쯤 한 '모래성' 드라마.. 7 바람 2012/08/06 2,730
137885 두물머리에서 하루를 지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7 달쪼이 2012/08/06 4,873
137884 아래 호텔 얘기 나와서 궁금해요..호텔에서 일박 수영하고 부페 .. 4 덥다 2012/08/06 3,064
137883 요 근래 코스트코 양평점 갔다오신분께 질문있어요. 웨데른 2012/08/06 817
137882 미니 선풍기 득템했어여 ㅋ 2 치이비 2012/08/06 1,838
137881 세컨스킨 원피스도 편하고 시원하고 예쁜가요? 6 홈웨어 2012/08/06 5,535
137880 마흔넘은 남편 썬캡과 야구모자중 어떤게 나을까요? 3 모자고민 2012/08/06 1,046
137879 유리물병 좀 튼튼한 것 없을까요?? 아기엄마 2012/08/06 744
137878 그냥 우유드세요? 저지방우유드세요? 22 우유 2012/08/06 4,574
137877 음식점에서 패트병에 소변뉘는.... 2 저 뒤의 2012/08/06 1,019
137876 아침드라마 천사의선택 보시는분? 14 더워용. 2012/08/06 3,234
137875 기본티셔츠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3 기본티셔츠 2012/08/06 1,103
137874 제이미 올리버나 도나헤이 책 사고싶은데요. 8 2012/08/06 1,753
137873 아메리카노,,좀 저렴한 체인점 있나요? 8 커피커피 2012/08/06 1,583
137872 유지* 남아 이름좀 지어주세요 15 두두 2012/08/06 1,571
137871 이해의 기본은 김정미 2012/08/06 486
137870 1년5개월뒤에 이혼합니다. 뭘 준비 할까요 14 도와주세요 2012/08/06 6,065
137869 커피믹스 끊었는데....체중이 빠지나요?? 4 졸리보이 2012/08/06 3,141
137868 무엇이든물어보세요에서 방송한 쿨수건? 더워 2012/08/06 981
137867 경찰 월급이 ㅎㄷㄷ하네요(펌) 76 ... 2012/08/06 12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