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배려안하고 살았습니다. 20대 중반...
마음 속에 질투, 허세, 자존심, 비열함, 남이 못 되는걸 은근히 즐기는 ..-_-;; 등 이런 아주 유치한 마음들이
많이 있었어요. 지금 글 쓰면서도 이런 옹졸하고 편협한 마음에 스스로가 너무나 부끄럽고
제 곁에 잠시나마 있었던 사람들에게 미안해집니다...ㅠ_ㅠ
제가 남을 배려한 기억이 없네요. 항상 내 이익만 챙기고 마음속에 악한 생각들만 가득 품고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든 것은 제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어딜가도 겉도는 존재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나랑 맞는 사람이 없네, 어차피 멀어질 거 대충대충~' 이러고 살았어요.
그런데 저에게 물어봤어요. 그럼 누가 너랑 제일 맞을 것 같니? 어떤 사람이.
활발한 사람? 웃기는 사람? 아니면 너같이 질투, 자존심, 니가 못되는 걸 즐기는 사람?
정답은 아무도 없다, 였습니다.
아무도 저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평생 홀로 고독하게 살 생각을 하니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왜 사람들하고 있으면 불편할까, 서로 웃고 떠들고 하는데 난 왜 그렇게 안될까,
그 이유는 제가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기 있는 친구들은 활발하고 재밌는 사람이지만
진짜 친한 친구가 생기는 사람들은 '남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배려를 안 할땐 몰랐는데, 한번 의식하고 나니 모든 사람의 배려없는 행동이 눈에 들어오면서
답답하고 싫어지는게 문제입니다. ㅠ_ㅠ (유유상종이라 서로 배려를 안 하네요..)
이럴 때는 어떤 게 배려일까요? 모르는척 넘어가는게 배려인가요, 아니면 그 사람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배려일까요.. 만약 반대로 생각하면 저는 제 잘못을 말해주는 게 좋습니다.
이 사람들은 배려를 안 한다는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예전의 저처럼요.
그런데 저는 지금도 신경쓴다고는 하지만 배려 안하는 행동이 분명히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상대방에게 쩔쩔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돼요.ㅠㅠ 절 만만하게 볼까봐요.
일상생활에서 배려하는 거에 대해서 제발 하나씩만이라도 가르쳐주세요.!!
전 너무 배려 안하고 살아서 배려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가족들도 그렇구요, 친척도, 친구도..
이제라도 배려를 하고 아름답게 살려고 하는데 이론적인 것은 알아도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의식적으로 바꾸려니까 멘붕이 올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바꾸려고 하면서도
아! 내가 너무 오버하나? 지금은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 상황인가 싶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 문자를 할 때 , 최대한 빛의 속도로 보냅니다.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 배려인 것 같아서요.
맨 마지막까지 답장 하는 것도 배려인 것 같아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유치한가요? 어떻게 배려해야하는지 .. @.@ 성장기에 배웠어야 할 당연한 것들을 모르는 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세요..!
아! 그리고 친한 사람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가르쳐주세요.
제 취미는 로맨스소설읽기, 웹툰보기이구요, 줄넘기, 배드민턴, 춤추기, 등산 등 몸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합니다.
영어 번역하거나 영어회화 좋아합니다.
이걸 즐기는 친구가 주위에 없습니다 ㅡㅠ 그리고 전공은 간호학입니다.
어떻게 하면 친구가 생길까요?? 몇 달 만나는게 아니라 주욱 평생가고싶어요..
*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의식적으로 사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을까요? 일부러 착한 척 하는 것같고..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해요. 특히 저를 아는 사람은요 ㅡㅡㅠㅠ 억지스러움이 느껴진다고 해얄까요..
계속 밀고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