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마트 배달원이 예전과 다르게 50-60대가 많은거 같아요

배달원 조회수 : 3,460
작성일 : 2012-04-19 16:59:01

 

저는 직장맘이기도 하고 주말에 마트 가는것도 일이고해서

저는 이틀에 한번 꼴로 인터넷 대형마트에서 장보거든요

3만원이상이면 무료배송이니 요즘은 몇개 담으면 3만원 되더라구요

암튼 그런데요

주로 받는시간이 7시-9시예요

어제는 거의 60세 정도 돼보이는 기사분이 오셔서 주시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어제는 생수까지 있어서 ㅜ

예전에도 맥도날드 24시간 배달 서비스 처음 시켰는데 70대 할아버지가 가지고 오셔서

다음부터는 못시키겠더라구요

그분들도 직업인데 이상하게 맘이 편하지가 않아요

휴 60세정도면 이런 힘들 배달일은 회사에서 안시켰으면 좋겠어요

 

 

IP : 175.197.xxx.1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은이들이
    '12.4.19 5:02 PM (115.140.xxx.84)

    3D업종 기피하잖아요
    인내심도 없고 금방그만두고
    그러니 인력수입하구요
    공사장에도 다 나이드신분이 더 많으세요

  • 2. 저는 왜 원글에서
    '12.4.19 5:02 PM (1.251.xxx.58)

    젊은 사람들의 배달을 받고 싶다 이런게 느껴지지요?....
    전 그분들 그래도 일자리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던데...

  • 3. ebs극한직업
    '12.4.19 5:03 PM (115.140.xxx.84)

    보면 대부분 나이드신 분 이더라구요

  • 4. 음?
    '12.4.19 5:03 PM (220.116.xxx.187)

    글이 약간 불편하네요ㅠ

  • 5. ,,,
    '12.4.19 5:04 PM (119.71.xxx.179)

    은퇴후에 하시는걸걸요. 그나마, 모아돈둔 있어서, 은퇴후 자영업이라도 할수있으면 다행이고...

  • 6. 어디든
    '12.4.19 5:04 PM (119.18.xxx.141)

    나이 있으신 분들은
    일회성인거 같아요
    계속은 못 하시더라고요
    어디든 나이 제법 되시는 분들이 갖다 주시면
    정말 마음 무지 불편하고 막 그래요 ,,

  • 7. ..
    '12.4.19 5:05 PM (1.225.xxx.41)

    미안해도 시키세요. 일 없으면 그분들 짤립니다. 22222222

  • 8. 우리는
    '12.4.19 5:07 PM (124.54.xxx.71)

    아마도, 알바하는 젊은 사람들이 진득하게 붙어 있지도 않고 생활도 불규칙하여 주인입장에서는 관리하기도 힘들고 하니
    노년분들 소일꺼리 정도로 일을 하실 기회를 드린다는 측면으로도 좋고 주인 입장에서도 어르신들이 더 믿음이 가기 때문일듯도 합니다.

    물론 우리의 개념상 젊은 것들이 앉아서 노인분들 힘들게 배달하는 물건을 받기가 약간은 편치 않을진 몰라도 윗분들 말씀대로 그분들 나름대로의 일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하심이 그분들께 일하실 기회를 더 드릴 수 있을거라 봅니다.

  • 9. 바느질하는 엄마
    '12.4.19 5:08 PM (122.35.xxx.4)

    원글님 의도는 연세 많으신 어른께 일종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게 마음이 편치 못하다..하는 말씀이신거 같은데..별로 불편한 글은 아닌거 같아요..누구나 다 한번쯤 느껴본 감정들 같은데..전 그냥 그때마다 더 친절하게 웃어드리고 인사 하시면 고개 숙여 정중히 인사하고 그럽니다. 자연스럽게 대해드리는게 그분들께도 좋은거 같아요.

  • 10. 전 좋아
    '12.4.19 5:10 PM (211.207.xxx.145)

    보이던데요, 일 하시면 좋잖아요.
    택시 기사님도 할아버지기사님은
    손녀 핸드폰비도 내주신다고 얼마나 자랑이신대요.

  • 11. 참내
    '12.4.19 5:13 PM (115.140.xxx.84)

    저도 바느질님의 의견과 같아요

    왜 댓글이 삐딱선을 타는지 ..

  • 12. 아버님뻘 어르신들이
    '12.4.19 5:14 PM (210.206.xxx.98)

    무거운 걸 날라다 주는 것이 받아드는 게 아무래도 송구한 맘이 드시는 거죠.
    그런 맘으로 받아주시면 어르신들도 맘이 덜 힘드실 듯해요. 배달도 노동+서비스라 많이 안해보신 분들은 힘드시죠.
    다양한 직업, 다양한 연령대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봐요.^^

  • 13. 저는 예전에
    '12.4.19 5:16 PM (112.171.xxx.138)

    명동에서 카우보이 복장 입으신 할아버지가 작은 단 위에 올라셔서서
    "닭갈비~ 노래방~" 하고 홍보하시는 걸 봤었어요.
    그즈음 약속이 거의 명동이어서 갈 때 마다 보는데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더라구요.

    그 분은 그 게 수입이시니 기쁘게 하시는 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하려고 노력했지만
    몇 년 지난 지금 생각해도 맘이 불편해요.
    노년의 내 모습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런건지.... 저도 제 맘을 잘 모르겠어요.

  • 14. 의식적으로라도
    '12.4.19 5:29 PM (211.207.xxx.145)

    노인분들에게 서비스 받는 걸 편안하게 생각했음 좋겠어요. 그래야 업주들도 어르신들 많이 고용하지요.
    외국에는 할아버지 웨이터도 많잖아요.
    집구석에만 계셔서 노인들이 보이지 않는 사회가 더 건강하지 않은 사회같아요..

  • 15. 콩나물
    '12.4.19 5:45 PM (218.152.xxx.206)

    맞아요! 우리도 늙을꺼고 우리도 그런 일자리가 필요해 질지 몰라요.

    일하시는게 일이 없는것 보다 더 행복하실꺼에요.
    그러니 우리도 응원을 해 드려야 할것 같아요...

    마트 캐셔도 나이 제한이 있던데요..
    지금이야 노후대책 잘해서 아무 걱정 없이 살 것 같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고... 그렇게라도 일자리가 있다면
    불행하게 생각되진 않을것 같네요.

  • 16. 이상하네요
    '12.4.19 5:51 PM (110.10.xxx.13)

    어떻게 하면 이 글이 젊은 사람들의 배달을 받고 싶다.... 노인들이 배달 오는거 싫다.... 는 글로 읽히나요? 전혀 그런 느낌 하나도 없는데;; 그냥 다른 것도 아니고 무거운 거 날라다 주는 일이니 노인분들한테 받는 게 뭔가 송구스럽고 민망하다, 그런 내용이잖아요.

  • 17. ..
    '12.4.19 6:06 PM (175.197.xxx.113)

    어르신들이 일이 있으면 좋지요
    소일거리 삼아 텃발 가꾸는거서 부터 동네 미용실에 60대 미용사분 계신데 참 보기 좋아요
    제글의 요지는 생계때문에 너무 힘든일 하시는거..그 서비스를 앉아서 받기가 불편하다는거였어요
    생수12병들고 헉헉 거리시면서 주시는 어르신,밤11시에 햄버거가지고 오시는 어른신,
    이거 맘편하게 받아지시나요?;;

  • 18. 마니또
    '12.4.19 6:09 PM (122.37.xxx.51)

    자꾸만 꼬는 분들이 이상한 댓글 다느거죠
    싫다가 아니라 죄송하고 민망하다2 저도 그리 느꼈네요

  • 19. 정말요.
    '12.4.19 6:15 PM (125.135.xxx.131)

    뻔하게 미안한 마음 있다고 써 놓아도..
    비꼰다고 그러질 않나?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그러고..참..
    사람들이 왜 이리 말을 해도 좋게 못하고 쏘고 그러는지..

    원글님은 많이 구매해서 배달 시키시는 게 그 분에게 더 도움된다고 생각하시고 친절하시면 되요.
    저도 그렇게 느꼈는데 우리 지역은 배달 하는 분 점수까지 매기니 뻣뻣한 아저씨들이 친절하려 애매하게 웃고 하는 거 보면 ..귀여워요..ㅋ

  • 20.
    '12.4.19 6:18 PM (211.207.xxx.145)

    좋은 분이세요.
    그런데 생계때문에 너무 힘든 일 하시는데요, 그 서비스 앉아서 받기가 불편하다는
    이런 글이 많아질 수록 업주들이 노인분들 고용할까요.

    때로는 본능적인 측은함을 누르는 게 상대에 대한 성숙한 배려인 거 같아요.
    생계때문에 너무 힘든 일 하시는 어르신들 원래 많아요,
    우리 눈앞에 띄느냐 뒤에서 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원글님은 생계때문에 어떤 일을 할 때 주위에서 어떤 시선이면 좋겠어요 ?
    불쌍하다 ? 아님 격려해드리고 싶다 ?
    좋은 분이지만, 노인분들을 어떤 특정시선 속에 가둬두는 느낌이 들어요.

  • 21. 음님..
    '12.4.19 6:55 PM (175.197.xxx.113)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제가 생계때문에 힘든일 할때 누군가가 측은하게 보면 더 속상할꺼 같아요
    다 사연이 있는건데요.그래요 그냥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친절하게 대해 드려야겠어요
    좋은 충고 고마워요

  • 22. 그게
    '12.4.19 7:04 PM (14.52.xxx.59)

    힘든일이지만 4대 보험과 연금이 나오는 일이어서 고학력 부자들도 많이 지원했대요
    지금 잘 모르시겠지만 남편이 실직하면 보험금 장난 아니거든요
    그분들도 나름 사연이 있기도하고
    나중엔 1%에 속하지 못하면 여자들은 마트캐셔,남자들은 마트 배달원말고는 할일이 없을거라던 어느 일본사회학자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ㅠ

  • 23. 흐음
    '12.4.19 7:11 PM (1.177.xxx.54)

    그사람들은 일할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기쁘게 일하는건지도 몰라요
    안쓰럽다 불쌍하다라는 감정은 오로지 내 감정일뿐.
    40살만 되어도 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데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 그들에게는 기쁜일인지도 몰라요.
    그리고 젊은사람들 가르쳐가며 일하다가 화나면 그만두고 하는것보다는 인내심 강한 나이드신 분들을 선호하는것도 있어요
    사람써보면 젊은사람은 조금만 못참으면 팽 하고 그만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927 잘사는 사람들에 대해 안좋게 보는 분들 계신가요? 27 제가 아는 .. 2012/06/01 4,715
112926 아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인가? 꼼수의 달인.. 2012/06/01 1,086
112925 살이 정말 드럽게 안 빠져서 죽고 싶네요 28 살아살아 내.. 2012/06/01 8,585
112924 찜갈비 해보려고하는데요..코스트코 호주산 찜갈비 어떤가요??? 2 코스트코 2012/06/01 3,459
112923 블로그에서 조금만 인기얻으면 쇼핑몰 하는거... 11 ..... 2012/06/01 4,539
112922 끈 떨어진 연... 생일에 혹독히 느낍니다. 13 ㅜㅜ 2012/06/01 4,204
112921 부부동반이 싫어요 9 괴로움 2012/06/01 3,603
112920 아이 중이염이 3주째 계속인데 유치원을 잠시 쉬어야 할까요 3 ,, 2012/06/01 1,073
112919 열날땐 벗겨놓고 재워도 되나요? 10 2012/06/01 3,060
112918 kbs에서 시청자 2012/06/01 561
112917 통장 비번을 잊어버렸어요 2 통장 2012/06/01 1,117
112916 임성민이 강호동과 소개팅했던 얘기 18 g 2012/06/01 13,187
112915 (19금)남편때문에 몸이아파요. 저어떻게 해야할까요? 48 .. 2012/06/01 47,475
112914 남편 몰래 살짝 영양제라 하고 비아**를 먹이면 괜찮을까요? 11 2012/06/01 3,242
112913 지금 저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아닌가요? 2 오??? 2012/06/01 1,594
112912 눈빛이 안좋았던 아가씨 13 cass 2012/06/01 9,085
112911 팔꿈치가 까매요 ㅠ 6 ㅁㅁ 2012/06/01 3,064
112910 서울에서 전세 5천만원 선으로 얻을 동네 있을까요?대출도 문의... 30 결혼하려니 .. 2012/06/01 4,734
112909 머리가 멍한데...왜 그런걸까요? ... 2012/06/01 598
112908 육아서적중 칭찬에 관련된 일본저자(?.기억이가물가물)가 쓴 책... 육아 2012/06/01 690
112907 sk브로드밴드 iptv 실시간 화질이 선명한가요? 코코 2012/06/01 817
112906 저흰 쇼윈도부부 같아요 4 에혀 2012/06/01 6,117
112905 방통대 교육학과 나오면 어떤전망이 있나요 1 궁금 2012/06/01 9,517
112904 50대 가장의 재취업이 얼마나 가능할까요? 2 ... 2012/06/01 1,625
112903 손상된 잇몸은 다른재료로 붙일수없는지요 2 2012/06/01 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