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래 기차 타고 있기 싫어서 KTX를 많이 이용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무궁화를 타게 되었어요.
그전까진 무궁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갔던 까마득한 기억밖에 없고
걍 낙후된 시설로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타 보고 놀랬어요.
좁아빠진 KTX에 비해, 통로가 넓어 날씬한 사람 두 명이 왔다갔다 해도 되겠더군요.
그리고 좌석도 크고 앞뒤 공간도 많고요.
내가 무슨 시간분초 다투는 비즈니스맨이라고 KTX 좁아 터진 거 타면서 비싼 돈 냈는지
억울해지더군요...ㅋㅋ
통로가 얼마나 좁다고요. 한 사람 이상은 절대 못 지나가요. 자리도 좁고...
역좌석이며..하여튼 KTX 정말 맘에 안 들어요. 요금만 비싸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무궁화 이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