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석좌교수님의 탁월한 어록

safi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12-04-19 15:04:22

재밌는 어록 하나 공개합니다.

1~5번을 잘 읽고 누구의 발언인지 맞춰보세요!! ^^

 

1. 천안함 논란을 묻어버려야 한다

천안함 문제를 과학자들이 탐구하고 기자들이 탐사보도를 하니 결국 진실은 나타날 것이다. 가능하면 이 시점에서 천안함 논란을 묻어버리자.. 2010년 07월 19일

 

2. 대북 전단 살포는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 중지시켜야 한다.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북쪽에서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남쪽 사람들은 상상을 못할 정도이다... 2008년 11월 05일

 

3. 북한이 핵을 가졌기 때문에 세계 비핵화에 일익(一翼)할 수 있다...2007년 07월 19일

 

4. 북쪽 사람들은 상식과 합리성을 가진 사람들... 2005년 12월 22일

 

5. 北도 한국과 미국처럼 상식적 기준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이 북을 상식적인 세계, 정상적인 국가로 보지 않습니다. 가령 북의 외교관이 외교 무대에 나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만 기다린다고 비판하는데 한국과 미국은 뭐가 다릅니까? 최종적인 판단은 최고 지도자가 내리는 것이고 북도 그러한 상식적 기준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북은 ‘독재국가’라는 색안경을 쓰고 보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하는 겁니다...2005년 12월 22일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인민군 열병식장에

직접 참석해서 연설을 들었다고 하는 박한식 미 조지아대 석좌교수의 어록입니다.

 

이분의 어록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데요.

1번은 천안함에 대해 밝히면 밝힐 수록 북한의 소행임이 들어날 것임을 예견해주신 거였고요.

2번은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에 진실을 전하는 최상의 루트임을 확인시켜주신 것이고요. 실제로 대북 풍선 하나가 날아가면 사방 5km정도 까지 퍼지는데 북한의 현재 인력으로는 도저히 치울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지금 북한 주민들도 알 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란 얘기... ... 비공식으로라도 대북전단 살포 계속해야겠네요.

 

3번은 그야말로 '헛소리'의 좋은 예. 교수님이어도, 지식인이어도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인간미를 물씬 풍기셨지요.

 

4번은 1년치 주민 식량으로 미사일 한방에 날려버리고도 아무렇지 않은 정은이와 아이들의 상식과 합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상식과 합리의 기준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신 좋은 가르침이지요. 일반 상식과 합리로는 이해불가능한 곳이 북한이잖아요.

 

최근

“김 1위원장이 28살의 젊은 나이에도 나름대로 성숙한 면모를 보였고, 연설을 통해 인간미도 과시하기도 했다”

며 정은이를 열심히 칭찬하기도 하셨었죠. 손자뻘 되는 정은이를 귀여이 여기시나봐요.

 

또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15일)인 태양절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 것을 계기로 북한은 앞으로 마르크스나 레닌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가 아니라 ‘김일성 주의’를 핵심 체제이념으로 하는 ‘김일성 국가’를 지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과거 본인의 어록 가운데 5번이 거짓말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셨지요. 김일성 국가란 말이 독재국가라는 의미가 아니면 뭔가요??

 

역시, 석좌교수님이셔서 그런지 어록도 탁월하시네요.

IP : 220.79.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4.19 3:10 PM (116.127.xxx.28)

    우리 아버님께서 어버이 연합 비슷한 단체의 임원인 친구분에게 받아서 전달해 주시는 밑도 끝도 없는 메일 내용을 여기서까지 볼 줄이야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20 귀가 너무 간지러워요 5 .. 2012/08/23 2,460
145019 스마트폰검색도중 자기맘대로 바탕화면으로돌아가는거예요 2012/08/23 1,184
145018 단순무식한 것들...! 3 Eㅎrl 2012/08/23 1,282
145017 오늘 밤 [80만 돌파] 합시다. 18대 대통령후보선출 민주당 .. 8 사월의눈동자.. 2012/08/23 1,547
145016 곤지암리조트 주변에 맛집 있을까요? 9 하루만쉬자 2012/08/23 3,894
145015 결혼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꼭요.. 2 고민중 2012/08/23 1,330
145014 클라리넷 초2 여학생힘들까요? 5 lulu 2012/08/23 2,583
145013 민주당 후보 경선 질문이요 13 그립다 2012/08/23 1,639
145012 도올.. 이분 뭔가요...??? 7 머지?? 2012/08/23 4,128
145011 단호박 껍질 좀 쉽게 깎는 방법 없나요? 12 .. 2012/08/23 3,652
145010 다음 웹툰 완결된거.. 언제부터 유료되었나요.. 2 이웃사람,... 2012/08/23 1,934
145009 울릉도를가려하는데요 2 현장체험 2012/08/23 1,199
145008 기혼이신분들..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 하실거에요?? 27 .. 2012/08/23 4,712
145007 고딩 딸이 사람 피를 말리네요 19 ㅇㅇ 2012/08/23 11,170
145006 서울 방석파전 잘하는 곳 piano 2012/08/23 1,261
145005 친구 많은 우리딸... 11 2012/08/23 2,459
145004 저는 박근혜, 다른 거 다 제쳐놓고... 이게 싫어요. 10 ... 2012/08/23 2,810
145003 갤럭시s3 사용법이요 4 요금제 2012/08/23 1,692
145002 응답하라 1997이랑 인현왕후의남자랑 뭐가 더 재밌어요? 6 .. 2012/08/23 3,028
145001 외국인 동서 있으신분? 3 동서 2012/08/23 1,877
145000 큰 보조미러로 바꾸니 훨 좋네요. 8 운전 2012/08/23 3,140
144999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 3 .. 2012/08/23 1,954
144998 매실엑기스 지금 상태들이 어떠세요? 13 ... 2012/08/23 2,832
144997 한여름 내내 실온보관했던 미역..먹어도 될까요? 3 국끓이기직전.. 2012/08/23 2,227
144996 친구와의 대화중에 멘붕왔어요 44 얏호 2012/08/23 18,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