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드빌려간 친구한테..

돌려달라고 했네요.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2-04-19 14:35:03

작년 가을에도 글쓴적이 있는데..

그때 다들 빨리 돌려받으라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당장에 그러기가 쉽지않더라구요.

 

 

오래된 절친인데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은 와중에

보험영업을 하게되었고,

이래저래 돈은 없고, 벌어서 써야 하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거절하기가 입장이 좀 난처하고.

하여간  이제 카드 빌려준지 1년이 됐어요.

 

다행히 그동안 지가 쓴것은 그때그때 갚았고(물론

때때로 몇만원 덜 보내기도 하고.. 그 다음달에 조금더 보내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그랬는데.

 

처음에 빌려갈땐 딱 1년만 쓰겠다고 했어요.

개인파산하고 회생하는 과정에서 5년이 지나야 카드 발급이

된다고 하면서요.

 

근데 뭐 얘기도 없고,

저도 사실 마음이 편치않고..

그리고 얘가 카드쓴 명세를 제가 일부러는 아니지만 이래저래

알게되는것도 싫더라구요.

본인도 싫겠지만, 저도 싫더라구요.

 

어쨌건 1년이나 카드 빌려줬으면 제 역할은 다 한것 같다고.

 

이번달 명세서 보내면서 늦어도 6월말까지는 카드를 돌려달라고 했네요.

메일로.

 

6월말에 카드 분실신고 하겠다고. 니가 서운해도 어쩔수 없으니까.

지금부터 카드 사용하는거 계획해서 처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나름 이래저래 또랑또랑하다고 하는 사람이었는데.

참 마음이 불편하네요.

 

나이 마흔 넘어서 내 개인일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얽혀서

마음고생하는 제 자신도 싫고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203.14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도
    '12.4.19 2:37 PM (115.140.xxx.84)

    님처럼 했을거에요.

  • 2. ...
    '12.4.19 2:42 PM (1.212.xxx.227)

    저라면 처음부터 빌려주지 않았겠지만요.(제가 금전관계는 명확해서요..)
    지금까지 친구분께 해주신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할거예요.
    솔직히 신용카드는 문제가 생기면 모두 원글님이 책임져야하고 또 분실등으로
    또다른 금융사고가 나게되면 더더욱 민형사상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냉정히 돌려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3. 섬하나
    '12.4.19 2:43 PM (59.0.xxx.60)

    1년이면 할만큼 하신거네요.

  • 4. ...
    '12.4.19 3:24 PM (175.118.xxx.84)

    어느 정도로 친하면 카드를 빌려주죠..형제간에도 빌리기 그렇지 않나요

  • 5. 이제 그만하세요
    '12.4.19 4:30 PM (110.14.xxx.164)

    전에글 생각나요
    그때 다들 말리셨죠 결국 이렇게 안좋게 끝나더라고요
    돈은 줘도 카드는 절대 주는게 아니에요
    그나마 연체는 안되었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915 양심적인 치과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ㅠ 5 넘비싸 2012/04/21 2,214
98914 레몬즙짜서 사이다에 섞어먹으면... 맛이 어떤가요? 6 ,,,, 2012/04/21 2,941
98913 그나마 최근 보기 참 드문... 순리대로 되는 일... 4 IOC조사착.. 2012/04/21 1,825
98912 초2영어 어떻게 시키고 계신가요? 2 영어맘 2012/04/21 1,560
98911 고양이 급해요 22 고양이 2012/04/21 1,863
98910 동해영문표기명땜에 백악관홈피서 투표한다는 4 모르시나요들.. 2012/04/21 771
98909 초등 4학년인데 암내가나요 13 커피가좋아 2012/04/21 6,724
98908 배기팬츠 입고싶은데 쇼핑몰 추천좀 해주세요 1 뒷북 2012/04/21 840
98907 콩 종류가 원래 소화가 안되는건가요? 2 가스 2012/04/21 1,174
98906 바보엄마에서 김현주가 무슨약점 잡은거에요? 7 드라마 2012/04/21 3,582
98905 울산에 크록스 매장 아시는분~~ 2 미도리 2012/04/21 3,491
98904 진짜 편한 구두 없나요? 17 볼 넒은 아.. 2012/04/21 5,031
98903 강남, 송파 부동산 하락세 ㅎㄷㄷ하네요. 15 부동산 2012/04/21 12,447
98902 누워서 재채기를 못해요 3 허리 2012/04/21 995
98901 결혼 후 첫차 - SM3 어떤가요? 18 자동차 2012/04/21 4,165
98900 어제 오늘 죽고 싶었어요 (남동생) 3 힘드네요 2012/04/21 3,678
98899 잠원쪽으로 이사갈려고 오늘 집을 둘러봤는데..... 7 f 2012/04/21 3,492
98898 아가다에게 보내는 편지 (루시아) 4 우리는 2012/04/21 950
98897 머리에 땀나는거 어떻게 안좋은건가요? 2 .. 2012/04/21 4,077
98896 대학생 학사경고 경험이 취업에 영향을 미칠까요? 5 대학생맘 2012/04/21 5,729
98895 mbc나 kbs노조 도울방법이 없을까요? 이대로 파업 끝내서는 .. 6 mb떨거지o.. 2012/04/21 1,246
98894 서우는 드라마 끝날때쯤 되니까 살 엄청빠졌네요.. 9 애엄마 2012/04/21 4,081
98893 좀 웃었습니다 2 ㅋㅋㅋ 2012/04/21 1,175
98892 초6 아들, 영어숙제 걱정하고 있어요 2 영어숙제 2012/04/21 1,366
98891 페이스메이커 싸이트가 넘 조용하네요 10 음냐리 2012/04/21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