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드빌려간 친구한테..

돌려달라고 했네요.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12-04-19 14:35:03

작년 가을에도 글쓴적이 있는데..

그때 다들 빨리 돌려받으라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당장에 그러기가 쉽지않더라구요.

 

 

오래된 절친인데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은 와중에

보험영업을 하게되었고,

이래저래 돈은 없고, 벌어서 써야 하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거절하기가 입장이 좀 난처하고.

하여간  이제 카드 빌려준지 1년이 됐어요.

 

다행히 그동안 지가 쓴것은 그때그때 갚았고(물론

때때로 몇만원 덜 보내기도 하고.. 그 다음달에 조금더 보내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그랬는데.

 

처음에 빌려갈땐 딱 1년만 쓰겠다고 했어요.

개인파산하고 회생하는 과정에서 5년이 지나야 카드 발급이

된다고 하면서요.

 

근데 뭐 얘기도 없고,

저도 사실 마음이 편치않고..

그리고 얘가 카드쓴 명세를 제가 일부러는 아니지만 이래저래

알게되는것도 싫더라구요.

본인도 싫겠지만, 저도 싫더라구요.

 

어쨌건 1년이나 카드 빌려줬으면 제 역할은 다 한것 같다고.

 

이번달 명세서 보내면서 늦어도 6월말까지는 카드를 돌려달라고 했네요.

메일로.

 

6월말에 카드 분실신고 하겠다고. 니가 서운해도 어쩔수 없으니까.

지금부터 카드 사용하는거 계획해서 처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나름 이래저래 또랑또랑하다고 하는 사람이었는데.

참 마음이 불편하네요.

 

나이 마흔 넘어서 내 개인일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얽혀서

마음고생하는 제 자신도 싫고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203.14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도
    '12.4.19 2:37 PM (115.140.xxx.84)

    님처럼 했을거에요.

  • 2. ...
    '12.4.19 2:42 PM (1.212.xxx.227)

    저라면 처음부터 빌려주지 않았겠지만요.(제가 금전관계는 명확해서요..)
    지금까지 친구분께 해주신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할거예요.
    솔직히 신용카드는 문제가 생기면 모두 원글님이 책임져야하고 또 분실등으로
    또다른 금융사고가 나게되면 더더욱 민형사상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냉정히 돌려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3. 섬하나
    '12.4.19 2:43 PM (59.0.xxx.60)

    1년이면 할만큼 하신거네요.

  • 4. ...
    '12.4.19 3:24 PM (175.118.xxx.84)

    어느 정도로 친하면 카드를 빌려주죠..형제간에도 빌리기 그렇지 않나요

  • 5. 이제 그만하세요
    '12.4.19 4:30 PM (110.14.xxx.164)

    전에글 생각나요
    그때 다들 말리셨죠 결국 이렇게 안좋게 끝나더라고요
    돈은 줘도 카드는 절대 주는게 아니에요
    그나마 연체는 안되었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9 부모60분에 황상민교수편 2번째 것 좋아요. 9 부모60분 2012/05/18 1,436
108338 김성주아내가 150년만에 장남을 낳아줬다는 말이 뭔말인가요? 21 이해안가 2012/05/18 13,836
108337 사무실 안은 춥네요 2 추워 2012/05/18 536
108336 일부일까? 다수일까? My way.. 2012/05/18 318
108335 제사 물려받기 4 동서아들 2012/05/18 2,391
108334 [더킹질문]은시경은 이재하국왕을 배신한건가요? 12 ㅇㅇ 2012/05/18 2,589
108333 인터넷만 들어오면 뜨는 광고 팝업창 어찌 없애나요? 2 캡천사 2012/05/18 682
108332 베이징 덕 어떤가요?... 요리 2012/05/18 578
108331 이사갑니다 1 이사 2012/05/18 654
108330 우리 아파트 장터가 스물스물 규모가 반으로 줄었어요.. 1 아파트장터 2012/05/18 1,358
108329 결혼 12년차 이혼문제 13 제발 조언 .. 2012/05/18 3,904
108328 혹시 은교에서 나온 파란색 백팩 어딘건지 알고 싶어요? 나비부인 2012/05/18 648
108327 아이가 턱이 찢어져서..약사이신분도 계시면 ..도움 구해요 2 놀래라.. 2012/05/18 1,809
108326 저는 오늘 하루 종일 낙지를 요리해 먹을라구요 스뎅 2012/05/18 535
108325 전여옥 '일본은 없다' 표절 소송서 패소 확정 3 전여옥 2012/05/18 1,288
108324 네이* 유감... 7 5.18 2012/05/18 1,481
108323 고영욱 다른 피해자만 4명이 넘네요 1 충격 2012/05/18 1,885
108322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모금 총액 안내(5/1.. 2 추억만이 2012/05/18 548
108321 `디스코 여왕' 도나 서머 사망 2 .. 2012/05/18 965
108320 유통기한 6개월지난 멸치액젓으로 김치를 담갔어요ㅠ 4 어떡하죠 2012/05/18 3,412
108319 5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8 384
108318 이혼후 양육비 뒤늦게 라도 청구할수있나요? 6 .... 2012/05/18 7,513
108317 컴퓨터가 이상한테 아시는분 부탁합니다 3 노을 2012/05/18 536
108316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5일차 2 추억만이 2012/05/18 456
108315 시경아 그게 키스야? 어떡하지 너? 8 더킹 2012/05/18 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