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공사 들어가기로 한날 안와서 전화했더니 일방적인 취소ㅜㅜ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2-04-19 13:52:27

엄마가 가지고 계시는 다세대 주택집, 이번에 사람 나가서 새로 들이기 전에

화장실 공사할려고 안그래도 전에 글 한번 썼거든요

집에 남자가 없어서 환갑 넘은 엄마랑 미혼인 저랑 둘이서 그 오래된 집들 공사하고 알아보고 그러느라 너무 힘들다구요..

이번에 나간 집은 집안에 욕실만 있고 변기가 없어서, 밖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 변기를 집안에 넣고 정화조 연결하는 공사를 해야했구요

여기 배관이 복잡하게 되어서 공사가 힘들더라구요. 지난 토요일날 엄마랑 동네를 다 쥐잡듯 뒤져서 시설공사 하는 분들 찾아나섰는데

4명정도 아저씨들이 보고 견적내고 가셨어요. 처음 오신 분은 오수펌프를 150만원이라고 총 공사비를 200정도 잡아주고 가셨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오수펌프 30만원 정도 밖에 안하더라구요. 150만원 하는건 공장이나 그런곳이고 가정집은 30만원짜리면 떡을 치고도 남는다고..
이 아저씨 그런걸로 남겨먹을려고 하는거 보니 믿음이 안가서
다른 사람 알아본다고 또 여러 곳에 가서 견적냈더니 공사가 어렵다고.. 아무튼 견적 받아본 네명의 아저씨중에서 한 아저씨랑 하기로 했구요

땅을 파서 관을 새로 넣어야 한다고 해서, 다른 세주는 집에 양해도 구해서 공사 허락도 맡고 엄마가 그 소식 전한다고 주말에 그 공사하기로 한 아저씨에게 몇번이나 가셨어요

그리고 수요일이나 목요일부터 공사 시작한다고 하셨구요

근데 오늘도 안오셔서 방금 전화를 했더니 자기가 한다고 한적이 없다면서 다른 사람 주라고 하는거에요

다른곳 공사하러 갔다고 자기는 시간이 없다면서.....

저는 오늘, 내일 휴가까지 냈는데...

아저씨, 저희 어머니께서 주말에 두번이나 가셔서 공사에 대해 얘기 나누고 늦어도 목요일부터 하시기로 말씀 하셨는데 지금 무슨 말이냐...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들은적이 없다면서 지금 공사중이니까 모르겠다고 확 끊는거에요. 한번 더 전화했더니 그냥 다른 사람 주라면서 끊어버리고. 

제가 볼땐 중간에 더 크고 비싼 공사 들어와서 그냥 그곳으로 간것 같은데. 

저희는 공사에 대해서 해결된줄 알고 준비도 다 해놓고 스케줄 맞추고 기다리고 있었더니만 이렇게 뒤통수 맞을 수 있는건가요. 너무 화가 나요..

또 다시 알아보고 공사 날짜 잡고 해야한다는 것도 스트레스이고.. 이렇게 마음데로 공사를 본인이 취소할 수 있는건지..

돈이 없으니까 동네 일반 시설공사 하는 곳에 알아본건데 진짜 일 처리가 너무 드럽네요. 그래도 200에 가까운 공사구만..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 

IP : 112.158.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9 3:00 PM (168.248.xxx.1)

    윽 그래서 견적이 마음에 들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10%을 넣어주는 거예요. ㅜ.ㅜ
    이사 같은것도 계약서랑 계약금 안 걸면 이사당일날 딴소리 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2. 계약서..
    '12.4.19 3:13 PM (175.209.xxx.99)

    안쓰셨어요..하긴..동네 아저씨들이심...구두로 그냥 하셨겠지요..
    아주..다반사인 일이예요...
    이쪽 계통 일 하다보면 펑크는 아주..밥먹듯이 하는게..이쪽일입니다..
    저도 도대체 이해가 안되요...
    금액 확 부풀려서 떠보기나 하고....
    꼭 동네에서 찾으려고 하지 마시고..
    한..2~30만원 더 비싸더라도....설비회사에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77 아들 영어이름 좀 골라주세요 급! 9 콩콩 2012/08/22 1,914
144176 벽걸이 에어컨 사용 요금+ 제습기 매일 검침중.. 2012/08/22 2,966
144175 미용실에서 파마+염색 했다가 머리카락이 완전히 망가졌었는데요 2012/08/22 1,452
144174 그대없이는 못살아 보세요? 13 .... 2012/08/22 2,704
144173 선배님들, 36살로 돌아간다면 뭘 꼭하고싶으세요? 7 36세 주부.. 2012/08/22 2,287
144172 점프슈트는 화장실 어떻게 가나요? 9 ... 2012/08/22 7,188
144171 대입원서 써보신 분들께, 질문있어요~^^ 5 고3엄마 2012/08/22 1,767
144170 용인 한일합섬 창고 아울렛??? 4 위치 좀 가.. 2012/08/22 2,264
144169 오늘 본 택시기사. 2 조약돌 2012/08/22 1,094
144168 어휴...안방에 갇혔었어요.. 32 에구 2012/08/22 10,923
144167 딤채 탈취제 구입처 알려주세요. 1 딤채 2012/08/22 2,395
144166 8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22 837
144165 '효순 미선 공원 만들기' 외면한 국회 2 Hestia.. 2012/08/22 1,075
144164 외국 사시는 분들 한국 인터넷 뱅킹 잘 되세요? 9 독일살아요 2012/08/22 4,441
144163 얼굴 속당김에 뭐 쓰세요. 8 화장품 2012/08/22 4,467
144162 오늘 이사하는데 비가 오네요 6 ㅠㅠ 2012/08/22 1,623
144161 제가 마흔넷인데 코 성형수술하면 미쳤다고 하겠죠? 10 .... 2012/08/22 3,406
144160 왜~도대체~한.중FTA는 이슈화 안되는거??! 3 2012/08/22 1,159
144159 사람 얼굴 잘 못알아보는 저같은사람 또 계세요? 23 싱고니움 2012/08/22 9,240
144158 1997 담주예고 떴어요 2 .. 2012/08/22 2,315
144157 결혼한 30대초반인데...정말...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요? 40 ..... 2012/08/22 13,813
144156 글 내리고 싶으면 원글만 펑하시면 안될까요 1 ㅁㅁ 2012/08/22 1,073
144155 성 범죄자가 초등학교 선생님도 하지요 3 .. 2012/08/22 1,354
144154 전업주부가 힘들고 일하고 싶으면 15 mm 2012/08/22 4,381
144153 응답하라 1997보고 2 2012/08/22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