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할 것 같던 남편이 이런 문자를 받고는 바로 저한테 전달해 왔어요.
제가 인터넷뱅킹을 도맡아 하거든요.
우리은행인데,문자에 씌인 주소는 woorba.org
주소창에 입력하고 보니 와~진짜 우리은행 페이지랑 똑같이 생겼어요..!!
팝업창으로 보안강화서비스등록창이 번쩍번쩍 점멸하는 모양이 좀 싼티 나긴 하지만요.
피싱이구나 감지하고 번쩍이는 창을 클릭해보니
우습지도 않네요,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출금계좌번호
출금비밀번호
다 적게 되어 있구요(설마 이걸 다 적는 분 계실까요?)
더 가관은 보안카드 그림이 그려져 있고
일련번호와 35개 보안카드번호가 빈칸으로 되어 있어서 정성들여 채워넣은 다음에 <확인>을 누르면
바로 피싱의 희생양이 되는 건데
저만해도 노안이 와서 한번호 앞의 두자리 뒤의 두자리만 보기도 힘든데
일련번호는 그렇다 치고
4자리수 35개를 하나도 안틀리고 입력하기가 더 힘들겠어요..
좌르르 치는 것도 아니고 한칸한칸 옮겨가면서 해야 하는데요.
이래도 당하는 피해자 생기겠죠...?
우리 남편만 해도 직접 하라고 했으면 아마 정성들여 베껴 넣었을 거에요.
다들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