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제서야 하나 하나 버리려구요.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2-04-19 11:51:15

못버리는 성격이예요.

그런 성격치고는 집은 깔끔합니다.

안보이는 곳에는 묵은 짐이 진짜 많지만,

그 묵은 물건들도 자기 자리가 있으니  남들이 보기에는 정리가 잘된 집처럼 보이죠.

그외 대부분의 물건도 자기 자리를 만들어주기에 너저분하게 나와있는게 없어서요.

 

결혼 20년차인데 대학교재까지 갖고 있어요. 제 거요... 그 학기 이후에 한번도 안읽은 책이죠.

쓰면서도 헛웃음 나왔네요. 제가 봐도 한심.

이것 저것 다 못버리고 안보이는 곳에 꿍쳐놓고 살아요. 정신적으로 집착병이 있나봐요.

 

아... 이제 다 버릴 겁니다.

좀 버리고 살자.

 

 

 

IP : 110.14.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9 3:16 PM (175.198.xxx.179)

    조금씩 버리다보면 점점 과감해집니다.. 버리고 나면 그 물건 별로 생각도 안나요..

    다 끼고 살면 집만 좁아지고 가사노동 유발인자로 사람을 공격할거에요..

    그리고... 물건에 쓸데없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내손에 들어와서 그 소용을 다했으면 잘 보내는것도 필요합니다.. 물건은 물건일뿐..

    정리정돈을 잘하게 되고 비움의 미학을 깨우치게 되면 꼭 필요치 않은 물건이 얼마나 짐스럽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저절로 물욕도 사라지고..뭘사고 싶은데 억지로 눌러 참는것이 아니라 저절로 절제가 되고..

    욕심이 없어지는듯해요..


    지금버리느냐..꾸역꾸역 끼고 살다 몇십년후에 버리느냐 그차이입니다..

    지금당장 결단을 내리시고 쾌적하고 심플하게 사세요..


    (추억이 깃든 물건은 사진을 찍어두고 버리세요~

    그러나 나중엔 그 사진도 다 삭제해버리게 되더라구요..ㅎㅎ)

  • 2. 원글
    '12.4.19 4:06 PM (110.14.xxx.206)

    위 점 많은 분... 뉘신지.. 고수십니다.
    글 지우지 마세요. 가슴에 새기렵니다. 감사합니다.

  • 3. ---
    '12.4.21 5:37 AM (112.145.xxx.210)

    저도 좋은 댓글이라 저장하고 두고 두고 볼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32 YF 급발진 추정 사고 동영상 2 방지장치 부.. 2012/05/09 1,219
104931 악성코드 잡다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해봅니다. 6 나거티브 2012/05/09 868
104930 임태경씨가 너무 좋아요 ~ 13 크로스오버 .. 2012/05/09 4,120
104929 태국산 GAEA진주크림, Belle 진주가루..고민이네요 2 이를어째 2012/05/09 6,306
104928 특목고에서 하위권에 있는 집 있을까요? 1 답답해요 2012/05/09 2,397
104927 20살 대학생.. 엄마같은 분들께 연애조언 구해요 33 대학생ㅇ 2012/05/09 6,028
104926 결혼....할 수 있을까요? (꼭 좀 봐주세요.) 16 솔직한찌질이.. 2012/05/09 4,125
104925 고양이가 라면도 먹나요? 11 ㅡㅋ 2012/05/09 3,793
104924 넝쿨당에서 김남주가 요즘 바르고 있는 립스틱 뭔가여?? 유리핀 2012/05/09 1,150
104923 맛있는 시판 불고기 양념 추천 부탁드려요~ 3 비형여자 2012/05/09 1,643
104922 초등아이 살찌우는 음식 뭐가있을까요? 4 살찌우는 음.. 2012/05/09 2,481
104921 일반인들은 6등신~6.5등신사인것같아요 7 Gg 2012/05/09 11,252
104920 현빈광고하는 비타플렉스요..이거 좋은건가요? 1 광고아님 2012/05/09 750
104919 정녕 얼굴 허옇게 안되는 썬파우더는 없는건가요? 3 썬파우더 2012/05/09 1,720
104918 만화를 끝까지 못봤다는 거짓말을 입에 침도 안바르고 했군요 7 이준석웃긴다.. 2012/05/09 2,211
104917 어버이날 용돈 얼마나 드리셨나요? 6 뿌잉 2012/05/09 4,657
104916 한 번 밖에 안 입은 옷 꼭 드라이 해야할까요? 5 나미나미 2012/05/09 1,768
104915 나는 싸가지 없는 딸이다. 13 나의 고백 2012/05/09 3,495
104914 결혼 후 생활이 더 나아지셨나요? 51 고민처자 2012/05/09 12,546
104913 통합진보당........알고 투표좀 합시다...4번 이래도 찍을.. 4 자유인 2012/05/09 1,077
104912 닌텐도 위 또는 키넥트... 어떻게 골라야해요? 3 엄마 2012/05/09 796
104911 변기와 바닥 접합부분에 물기가 있는데....무슨일일까요?? 3 .... 2012/05/09 1,834
104910 어버이날 전화,무슨말 하세요? 11 축하하나요?.. 2012/05/09 4,380
104909 영어 한문장 봐 주세요 3 컴퓨터를 잘.. 2012/05/09 654
104908 아이패드를 샀는데요, 동영상은~ 9 ........ 2012/05/09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