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신 3대독자이시고, 아들은 아빠가 하나이십니다.
현재는 서울에 살고 있으시지만(저희 모든 가족은 서울에 살고 있어요), 일년에 몇번씩 조상 모셔놓은 산소에 가셔서 크게 제사를 지내시는데
꼭 참석하시구요.
선조들 제사를 지내시구요 집에서 기일때 맞추어서요.
당연히 엄마도 종손이시구요
그런데, 엄마 같은 경우는 서울 인근에 있는 납골당에 있기를 원하십니다.
너희들 힘들때 찾아와서 쉽게 볼수도 있고, 멀리 외로운 곳에 가서 아무리 아빠랑 한곳에 있는 묘지라지만
당신은 땅속에 뭍히시는거 너무 싫어하시거든요.
그런데 아버지는 조상을 모셔야하는 독자이고, 밑으로 아들(제 남동생)도 아버지 돌아가시면 물려받아
제사를 모셔야 하고 , 큰 제사 지낼때에는 안동에도 가야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런데..저도 아빠도 엄마도 나중에 돌아가시면, 서울 인근 산세좋은 납골당에 모시면 좋을꺼 같은데
아버지는 노발 대발 이십니다.
그 입장 십분 이해 하구요.....
두분이 이렇게 생각이 달라서, 걱정입니다.
엄마는 자기는 절대 납골당에 있고 싶어하시지만, 그렇다고 아버지는 선산 산소(경북 안동)에 모시고
엄마는 서울 인근에 납골당에 모실수도 없는 일이구요.
아버지는 당신이 맏아들이 아니거나, 장손이 아니면, 당신도 꼭 선산에 안가도 되지만
장손이기때문에 조상어른들 모셔야 하고 내 밑에 아들도 그러해야하는데 어떻게 조상들은 몰라라 하고
납골당으로 갈수 있느냐고..하십니다.
두분다 입장을 너무 이해하는데....대체.....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세들이 있으셔서....이런 이야기 자주 나오는데요.
이걸 결론을 지어야, 자식된 입장에서 나중에 어찌 해야할지...고민이 안될텐데..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그냥 서로 각자 주장만 하시어서....해결점이 안보입니다...
제사를 지내시는 맏아들이나 독자이신 아버님들....선산에 부부 두분 모두 모셔야 하는거 그건 어쩔수 없는건가요?
아시는 분 조언좀 해주세요..
앞으로 그런 시대 아니다..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러시냐....그런말씀 말구요.
아버님들 세대분들입장에서, 딱 저희 아버지 같이 장남이나 독자로 조상 제사를 모셔야 하는 아버님들 두신
82님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