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대성,김형태 침묵했던 보수언론, 이제와 '저격수'

인생은한번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2-04-19 10:56:42

KBS 새 노조는 18일자 파업특보에서 KBS의 총선보도에 대해 “에서 김용민 후보에 막말 내용은 한 문장 한 문장 친절하게 다 소개됐지만 문대성 후보의 경우 어떤 논문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다”며 '편파의 종결자'라고 평했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자 상황이 달라졌다.동아일보는 13일 3면에 <“문제 당선자 출당”… 총선 승리 하루만에 대선 향한 쇄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16일 예정된 회의에서 성추문 파문이 있었던 분, 논문 표절 관련 문제가 있었던 분에 대해 엄격한 대응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을 인용한 기사였다.<조선일보>는 17일자 4면에서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상세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김형태 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한 방'은 조선일보의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에서 나왔다.TV조선은 17일 메인뉴스에서 “숭실대 배명진 교수에게 김형태 당선자의 성추행을 했던 최씨가 공개한 음성파일을 의뢰한 결과 김형태 당선자와 92~94% 일치해 동일 인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다음날인 18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며 탈당 수순으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TV조선의 이 같은 보도가 나간 다음날(18일) 김형태 당선자는 1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 탈당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보수 언론들의 보도는 총선 전에는 관련 보도를 누락해 총선에 유리한 영향을 주고, 대선 정국으로 가는 길에는 방해가 될 사안들을 미리 정리해 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7일 문대성 논문 표절 관련 기사를 쓴 동아일보의 기자는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전엔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취재도 미처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보도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보수언론들의 의도를 잘 보여주는 '고백'과도 같은 발언은 아닐까? 뒤늦은 단독, 집중 보도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이유다.

IP : 59.18.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은한번
    '12.4.19 10:56 AM (59.18.xxx.223)

    http://media.paran.com/news/view.kth?dir=4&dirnews=1217587&year=2012&rtlog=TA

  • 2. brams
    '12.4.19 11:00 AM (110.10.xxx.34)

    조중동이 언론이면 두루마리 휴지는 팔만대장경이란 말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니지요.
    방송국의 정상화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대선에서 그래도 야당이 피해보는 일이 적을텐데 큰일입니다.
    나꼼수가 조용하니 이제 언론이 다 죽었나 싶어요ㅠㅠ

  • 3. 세종이요
    '12.4.19 11:05 AM (124.46.xxx.5)

    조중동 찌라시는 강쥐 배변훈련용으론 딱입죠.

  • 4. ..
    '12.4.19 11:23 AM (59.0.xxx.43)

    저도 뉴스할때마다 어느채널이던 김용민막말파문은 수도 없이 들었는데
    김형태 문대성은 안나오더라구요
    언론에서 김용민같이 떠들어댔으면 아마 김형태 문대성 당선됐을까요????
    이제와서 찍어준게 잘못이네 하는 인간들이나 저런언론들 너무너무 싫네요

  • 5. 무섭네요
    '12.4.19 11:48 AM (125.177.xxx.83)

    선거 전에는 승리를 위해 외면, 선거 후에는 대선을 위해 제거 ㄷㄷㄷ
    제거 측면도 있지만 시카고 트리뷴 같은 외국신문에 실리면서 일이 커지고 널리 알려지니까 마지못해 제거하는 것 같아요.
    외국신문에만 안 실렸어도 나경원 남편 뭉개고 지나가듯 납짝 엎드려 버티기 작전 썼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852 완도,해남 숙박,맛집 알려주세요. 5 완도,해남 2012/04/21 3,896
98851 휘슬러 냄비세트 (intensa) 7 fissle.. 2012/04/21 5,901
98850 이게 사실인가요? 26 oo 2012/04/21 14,074
98849 버스커버스커 16 아아아 2012/04/21 3,943
98848 몸에 나쁘지않은데 맛있는 시리얼이나 무슬리 없나요? 15 애엄마 2012/04/21 4,716
98847 남편의 말버릇 6 2012/04/21 1,961
98846 비싼 매니큐어가 좋긴 좋네요.. 5 ok 2012/04/21 4,159
98845 동창회 명부가 택배로 왔어요 ㅠㅠ 4 .. 2012/04/21 2,872
98844 강아지 피부에 작고 빨간 딱딱한 것 6 강아지 2012/04/21 2,133
98843 홈쇼핑 경품, 정말 당첨되는 사람 보셨어요? 14 봄날 2012/04/21 7,976
98842 치매 할머니랑 감정싸움 9 렌지 2012/04/21 3,798
98841 현미밥할때 백미:현미:찹쌀현미 비율 어느정도 해야좋을까요? 더불.. 4 건강 2012/04/21 14,202
98840 화초 잘 아시는 분들 이 화초 어떻게 키우는건가요? 5 식물치 2012/04/21 1,346
98839 40대 초반 옷쇼핑몰좀 추천해주세요~ 11 bluebe.. 2012/04/21 4,378
98838 처음으로 빵굽기 쉬운레시피 알려주세요 3 도전 2012/04/21 1,299
98837 홈쇼핑에서 가는 해외여행 어떤가요 1 가자 2012/04/21 2,902
98836 분당에서 중년부부들이 갈만한 조용한 카페 있나요? 3 초록바람 2012/04/21 1,893
98835 빵 떄문에 유치하지만 저에게는 심각한 고민 59 2012/04/21 9,489
98834 들끓는 포항, "제수씨 성추행하려면 포항 가면 된다고?.. 12 참맛 2012/04/21 3,075
98833 외국영화 제목 ...제발 알려주세요~ 9 82820 2012/04/21 1,364
98832 버스에서 어떤 젊은여자가 큰소리로 통화중인데요 5 뭐저런사람이.. 2012/04/21 2,463
98831 툭하면 다문화 찬양하는 외국넘들,,,,, 9 별달별 2012/04/21 840
98830 결혼 준비 과정 중 문의 합니다. 1 문의 2012/04/21 1,002
98829 여객기가 추락했다는데 어디 말하는건가요?? 3 .. 2012/04/21 2,181
98828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것 왜 그런가요? 9 부자 2012/04/21 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