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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황당한데, 좀 봐주세요. 이사+주차

.... 조회수 : 8,815
작성일 : 2012-04-19 03:52:21

아직 100일도 안된 갓난쟁이 키우고있어요

이렇게 어린 애기를 집에 혼자두고 잠깐이라도엄마가 어딜 나간다는건 상상도못할일 아닌가요.....

게다가 카시트를 바운서대신 쓰고있어서. 카시트는 집안실내에 있는 상태였구요.

 

아침에 남편 출근하고 8시30분? 40분쯤 벨이 울리다 말더라구요(저희집인터폰이 고장난상태)

그래서 나가보니 경비아저씨가 다짜고짜 무작정 제 차를 빼라는겁니다.

주차장에 정상적으로 주차해뒀는데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같은동 사람이 이사를 해야되는데

제 차 때문에  이사차량이 못들어올것 같다고 설명하는거에요.

보통 이사때문에 주차를 제한할때는 최소 하루전에 알려주거나 주차장에주차제한표시를 해두잖아요.

태어나서 몇년빼고는 아파트에서만 살았는데...전 이런경우는 처음이었어요.

지금 제가 육아로 잠시 회사를 그만둔 상태여서 그렇지, 만약 맞벌이었으면 무슨수로 차를 뺐을까요?

회사에서 차 빼기위해 다시 집으로 와야하나요?

 

너무 황당한데다

게다가 아저씨가 너무 고압적인 자세여서, 기분이 나빠져서

한마디했어요

"이런건 하루전에 알려주시는거 아닌가요? 주차제한 표시도 못봤는데?"

그랬더니, 관리사무실에서도 오늘 아침에야 연락받았다네요.

이사나갈 사람들인데 이사당일날 아침인데 지금 나간다고 주차장의 차들 좀 뺴달라고 연락했다고.

 

 

"제가 지금 갓난아기랑 둘이 있어서요. 애기만 놓고 나갈수가없어서요..

좀 일찍 연락받았으면 남편이 차 뺴놓고 출근했을텐데.." 그랬더니

 

그럼, 차 키를 달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경비아저씨가 빼주려고 그러는줄알고..."네? 빼주시려구요?"그랬더니

이삿짐 일꾼들에게 키 줘서 저희차 빼라고 한다는 겁니다.ㅡㅡ

 

제가 뭘 믿고 키를 건네주겠어요?

차를 험하게 다룰 가능성도 있고.

글서 그건 좀 곤란하다고.

 

갑자기 날벼락맞듯이 정상적으로 주차되있는 차 급하게 빼달라고 하는것도 황당한데.

제 키를 남에게 맡기는것도 싫었구요.

 

그랬더니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어쩌라는거냐고 화를 내는겁니다.

도대체 무슨 고급차이길래 키를 못 맡기냐고 비아냥대기까지..

차를 빼주더라도 갑작스런 명령??에 이 정도 항의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상대방처럼 다짜고짜 엄청 화를낸것도 아니고.

 

속으로는 화가났지만 아저씨 말투가 거슬린거지, 이 문제가 경비아저씨 잘못은 아니니까.

 

일단은..

아기때문에 어찌해야할지

남편에게 연락해보고, 연락주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9시반까지는 무조건 빼라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8시 50분쯤?이었는데

아저씨 가자마자, 자던애기가 깨서 막 울더라구요.

거의 6시간을 안 먹고 잔터라.

일단 분유를 급히먹였어요.

9시반까지 빼라고 했으니. 그전에 해결하려구요.

한손으로 분유먹이며 남편에게 전화해보니

모르는 사람에게 키 맡기지말고 

카시트를 들고 내려갈수는없으니, 아기띠하고..각별히 조심해서 주차해보라고 하더라구요.

 

분유먹이는둥마나ㅡㄴ둥하면서

아기띠 찾아꺼내서 아기안고, 아직 아침바람 차니까 담요로 둘둘말고 내려가서

아기띠 한 상태로 운전해서 다른주차장으로 주차까지 어찌어찌 끝냈씁니다.( 아기띠한상태로 운전이라니..;; 그나마 주차장 몇백미터 옮긴거니까 아기띠메고 운전한거지... )

 

 

그때가 9시15분. 후.

아침에 황당하긴 했지만

그냥 잊어버리려고, 애기한테 까꿍 말걸면서 엘리베이터앞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가 뒤에서 혹시 ##층 사세요? 하고 말을 걸길래

"네? 맞는데요?" 했더니

급 정색하고 화내면서

"아니,차를 이렇게 늦게 빼주시면 어떡해요?" 하는거에요.

너무황당해서, "여기가 무슨 주택가도 아니고 이사당일날 갑자기 차 빼라고 하시면 어떡해요?" 하고 똑같이 말해줬어요.

보통 전날이나 전전날 경비실, 관리사무실에 연락해서  주차장소확보하고 하는건데.

그랬더니, 더 화를 내면서

"어찌됐든 차를 빼달라고 하면 바로 빼줘야죠~! "하는거에요.

정말 적반하장아닌가요???

미안하다고 해도 모자랄판에.

적반하장이 입에서 나오려다가 참고

"지금 아기띠하고 나온거 안 보이세요" 라고 했더니

가당찮다는 표정과 목소리로

"저도 애기키우거든요?"하는거에요.

정말 아침부터 날벼락맞는 느낌이 또 들더라구요.

아침에 경비가 문두드려서 갑자기 차 빼라고 그 난리를 치더니

차 빼줬더니

애기가있건말건 빼라면 당장 빼야지

왜이리 꾸물거리며 늦게 나온거냐는 소리를 생판 모르는 그 여자한테 제가 들어야 될 이유가 있나요?

 

미리 고지를 못한건 자기네들 책임이면서

갓난아기 아기띠메고 차 빼줘서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기는 커녕...

애기가 있던말던, 왜이리 늦게 뺐냐는거만 책망..그것도 생판 모르는 저한테요.

 

리고 우리집이 차를 안 빼줘서 자기가 저희집 문을 막 두드렸답니다. ( 저희집 인터폰이  고장난상태)

아파트가 내부 정관이 긴 구조이고, 저는 안방에 분유먹이고아기띠찾고 하느라 문 두드리는 소리는 전혀안들렸었구요.

근데 어떻게 그 소리를 못들을수가 있냐고 막 흥분하더라구요.

제가 일부러 문을 안 열었다는 식으로

슬슬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구요.

 

사실은 들리지가 않아서 문을 못 연건데

그 여자 뻔뻔한 태도가 너무 화가나서 사실대로 말하지않고

"분유먹이느라 못 열었네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분유먹여도 문두드리면 대답은 해야죠~!" 이러는겁니다.

 

세상이 자기위주로 돌아가는 사람은 이런건가요?

본인사정으로 본인이 당일날 일을 무리하게 처리하면서

생판 남에게 피해끼친건데

미안해하기는 커녕

저렇게 나오는게 정상인가요?

 

거꾸로 제가 저런상황이어서

주차부탁하고 그 엄마가 100일도 안된 애기 분유먹이다말고 아기띠하고나와서

아기띠한 상태로 주차옮겨주면...

심히 미안할텐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 여자의 너무나도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그게 정상일까요 휴..

너무 황당해서 할말을 잃고있는데

 

그 여자 말로는 제가 문을 일부러 안열었고

제가 일.부.러 차를 너무 늦게 빼줘서

자기네 사다리차가 뒤에서 작업못하고  결국 아파트 앞으로 옮겨서 일을 하고있다고  화내더라구요.

저한테 지금 저 사다리차 안보이냐고 흥분하고

 

너무 화가나서 저도 격앙된 목소리로

"경비아저씨가 9시반까지 뺴라고 하던데, 제가 뭘잘못했나요? 이사하려면 경비실에 최소 전날 말씀하셨어야죠 "

그랬더니 갑자기

경비가 9시반까지라고 그랬어요? 하면서,

전화받는척하며 가버리더라구요.

 

진짜 뭔지.....

 

애기 앞에서

부부끼리도 싸우는 모습 보이지않고

티격태격도 보이지않으려고 노력하고...그랬는데

아침부터 애기한테 못볼꼴 보이고 낯선여자랑 싸울뻔했네요...

 

참고로...주차장에 제 차 말고도 차들 빼곡해서(당연하죠. 전날 주차제한표시도없었으니. 또 맞벌이부부나 차를 두고 나간집들은, 당연히 뺄수가없겠죠)

사다리차들이 불편하게 작업하고있던데

그거보고, 느끼는건 없었을까요? 아 전날 말했어야 한다는 그런거요

본인이 이사나간다고 주차장의 모든차들 당일아침에 갑자기 차 빼라고 명령하면 모든 사람이 양해하고따라줘야하나요?

배려받으려면 자기가 먼저 배려할줄 알아야죠.

 

휴.

 

-집에들어와서

아침부터 날벼락맞은기분에 진정되지가않아서(생판 모르는 사람이랑 그렇게 격앙되게 말한것도 거의 첨...)

남편에게 전화했어요..

남편이 자초지종듣고, 관리사무실이랑 경비실에 연락해서, 그 여자에게 항의좀 해달라고 말했나보더라구요.

그랬더니 관리사무실직원들도 이렇게 당일아침에 이사나간다고 차 뺴달라고 해서 너무 황당했다고 그랬다네요....

IP : 1.238.xxx.2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여자가 이상함.
    '12.4.19 4:14 AM (112.150.xxx.137) - 삭제된댓글

    자기가 먼저 양해구하지못해 미안하다고 하면 좋게 넘어갔을것을....
    완전 이상한 여자네요.

    원글님 화내는거 이해가요.

  • 2. ........
    '12.4.19 4:21 AM (58.232.xxx.93)

    경비 아저씨가 무슨 죄입니까?
    월급 정말 조금 받으면서 일하시는데 ...

    경비 아저씨 절대 잘한거 아니지만 경비 아저씨는 그냥 넘어가고
    당일 이사한다고 차때라고 한 그 이사하는 사람에게 더 강하게 이야기해야죠.

    이사하는 사람이 말을 어찌 그리 예쁘게 하시는지 ...
    참 이상한 사람 많아요.

  • 3. ..
    '12.4.19 5:06 AM (124.51.xxx.157)

    아파트에선 원래 늦어도 하루전에 말해야돼요 주차자리 확보해야하닌깐요
    저렇게 말안통하는사람있어요 지 중심으로 생각하구요 이기주의죠
    저는 이사문제아니고 주차문제로 싸운적있거든요
    자기들이 부딪혀놓고는 주차잘못했다고 오히려 화내는거에요
    주차선을넘긴것도아닌데
    친구신랑이 조용히 차분하게말하고친구가 말려도 그여편내 말이안통하더라구요
    나중에제가 뚜껑열려 소리치니 가만있더라구요
    그남편미안하다고 사과하기 바쁘고 ㅉㅉㅉㅉ

  • 4. 그러니까
    '12.4.19 8:00 AM (124.50.xxx.164)

    경비 아저씨 올라오고 35-45분 정도 흐른 후에 차를 빼 준거군요. 제가 생각할 때는 원글님도 좀 깐깐하다 싶어요. 내가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아파트라는 공동체에 살면서 원칙만 주장한거잖아요. 남편과 굳이 상의까지 하고 대화한 후에 결정할 일일까 싶기도 하구요.

    결과적으로는 원글님 차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다리 차를 못 대고 이사를 했네요. 이럴 경우 이사짐 센터 아저씨들만 일 하면서 위험에 노출됩니다. 보고 있으면 아슬아슬하죠.

    원칙도 중요하지만 내 차 때문에 이사짐 사다리 못 댄다고 하면 바로 갔다 오거나 아기 안고서 나가 보는게 일반적일것 같은데 5분이면 해결되는 일이잖아요. 너무 빡빡하게 굴면 세상사가 피곤해 지더라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나이 들어 갈 수록 조금 손해 보고 조금 봐 주고 조금 이해해 주고 이 방법이 진상 피해 가는데 최고이고 남는 장사더라구요.

  • 5. =====
    '12.4.19 8:14 AM (210.205.xxx.124)

    울동네는 하루전 말해주는거 한번도 못봤네요 13년 살았는데 아침에 빼 달라고 하던데요

  • 6. 주차전문가
    '12.4.19 8:21 AM (202.30.xxx.237)

    오 하느님, 세상엔 정말 미친년이 너무나 많군요.

    이사하는거야 지 사정이지, 지가 양해구할일을 그따위 자세로 나왔다구요?

    저 같았으면 기분나빠서 차 못빼니 일일히 나르던 맘대로 해라 이럴겁니다.

    그리고 그 경비놈.

    걔는 관리사무소장에게 정식으로 항의해서 조치 취하세요. 완장차고 지가 벼슬인줄 아는 경비들 종종 있습니다. 주민들 관리비로 월급받는 고용인임을 철저하게 인식시켜줘야 해요.(하인처럼 부리라는 뜻은 아님)

    암튼 그런 상식 없는 것들이 나한테 걸려야 하는 건데 왜 맨날 원글님 같은 순한 분들에게만 걸려서 세상조율 힘들게 하는건지...

    원글님 짜증 훅훅 털고, 남편과 상의해서 꼭 후속처리 진행하세요.

  • 7. 주차전문가
    '12.4.19 8:23 AM (202.30.xxx.237)

    그러니까//

    님 좋아하는 원칙/상식 먼저 무시한게 누군데 어설픈 설교 댓글질이세요?

  • 8. ㅇㅇ
    '12.4.19 8:31 AM (122.37.xxx.145)

    저같음 바로 빼줬겠네요
    물론 내사정아니고 아가도있고 평온한 아침댓바람에 그런일로 나가기 싫겠지만알이죠.
    원글님이나 그이웃이나..세상 참 각박하네요..

  • 9. 아진짜
    '12.4.19 8:43 AM (211.207.xxx.24)

    이런말 하는거 정말 싫거든요. 애기안키워봤냐는...

    근데 지금은 그말이 나오네요.
    그맘때 아가 6시간이나 안먹고 푹 자는거보니 순하고 이쁜 아가인데. 깨면 얼마나 배고프겠어요. 5분만 참아.. 하고 엄마가 상냥하게 말하면 네 응애응애 하고 말듣는 월령이 아니라고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뭐 그딴 사람이 다있는지.. 자기가 폐를 끼쳤으면 사과는 못할망정 고맙다해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원글님이 만약 소아과나 친벙에라도 있었음 어쨌을까요.

    아 갑자기 제가 왜이리 열받는지 ㅠㅠ


    100일된 애기 놔두고 5분 다녀오라고요? 그사이 뒤집고니해서 질식할수도 있고 아가들에게 별별 변수가 얼마나 많은데.

  • 10. 가끔
    '12.4.19 8:46 AM (221.151.xxx.117)

    저도 가끔 그런 일 겪는 수가 있는데요. 이사라든가 물청소라든가 하면서 사전 공지도 없이 갑자기 차 빼라고 연락옵니다. 그런 전화에는 딱 잘라서 말합니다.

    남편이 열쇠를 들고 갔어요. 비상키도 없구요.

  • 11. 원글님 이해도 되지만
    '12.4.19 8:50 AM (222.236.xxx.198)

    저도 예전에 주말에 단잠자고 있는데 이사한다고 차빼란 소리 들은 경험이 있던 사람인데요. 일단 이사하는 사람이 경우없긴 했지만 원글닝도 좀깐깐하셨던거 아닌가 싶어요. 저같음 아기안고 키들고 내려가서 다른곳으로 주차이동시켜달라고 하고 지켜봤을것 같아요
    경비아저씬 중간에서 골치아팠을것같구요
    지상주차장이 있는곳은 정말 문제네요. 5년전부턴 지상주차 안되는 아파트에 사니 이런 문제 발생안해서 좋더라구요

  • 12. 저도 그래서
    '12.4.19 8:56 AM (125.135.xxx.131)

    이사철이나 휴일 전날엔 아니 어떻든 화단이나 차도 가까이 차 주차 절대 하지 않아요.
    편히 좀 쉬려 한 날 이른 아침부터 급 이사한다고 차 빼라고 인터폰 와서 야단일땐 정말 왕짜증.

  • 13. .......
    '12.4.19 8:58 AM (110.70.xxx.234)

    일단 이사나가는 여자가 잘못한건 맞아요. 하지만 원글님도 좀 팍팍한편이예요. 남편한테 얘기해서 관리사무소 통해 다시 항의요처하신것도 보면 그렇구요. 원글님 집 벨 잘 안들리고 집안에 있어서 못들은건 원글님 사정이지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을만한 일은 아니예요. 어머 저희집 벨이 고장나서 못들었네요 죄송해요 하셔야 하는 일이죠. 원글님이 첫애라 예민하신것 같아요. 공동생활 하시려면 어쩔수 없이 기분나쁜 일이 생기는때도 있는데 에이씨 하고 처리하고 털어버릴 일을 원글님이 원칙 고수해서 본인 포함 여러사람 불쾌해지는 상황으로 환대시킨신거예요.

  • 14. 이사오는 사람도
    '12.4.19 8:5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좀 경우없지만 님도 좀 깐깐하신거 같아요.
    저같으면 키를 먼저 주고 아기 데리고 내려가 긁힌곳없나 확인했을듯...

  • 15. ...
    '12.4.19 8:59 AM (115.136.xxx.26)

    아침서 부터 고생하셨네요..

    아저씨가 9시 반까지 빼달라 했다니 원글님은 하실만큼 하신것 같은데요.

    아파트에서 이사할때 미리 알려주는건 에티켓 아니가요?

    저도 아파트 살지만 항상 전날 미리 이야기 하던데...

    아침에 고생하셨네요.

  • 16. .......
    '12.4.19 9:00 AM (110.70.xxx.234)

    저같으면 아기는 둘둘말아 뒷자리에 뉘여놓고 금방 빼주고 끝냈을것 같아요.

  • 17.
    '12.4.19 9:02 AM (211.36.xxx.166)

    좀 억울하지만
    주차장이 좀 협소한 아파트는 그냥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거 같아요,;;;;
    나중에 내가 차 빼달라고 부탁해야될 입장이 될수도 있잖아요.

    전 예전에 조카돌보고 있는데 차 빼달래서 조카앉고(6개월)내려가서
    경비아저씨한테 안아달라고 하구 차뺀적있구요.

    또 최근에는 걸어서 20분거리에서 친구만나고 있는데 전화로 차빼달래서
    그냥 택시타고 가서 차 빼줬어요.(가기전에 택시비 얘기했구요.)

    그 아줌마가 좀 개념이 없긴 한데 그냥 유두리있게 차 빼줘도 되지 않나 싶네요.
    사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은 아니잖아요.;;;

  • 18. ...
    '12.4.19 9:05 AM (221.143.xxx.55)

    보통 하루 전에 낼 몇 시까지 빼달라고 하던데요
    그리고 차 빼주는 건 통상적이긴하지만 그래도 배려인데,,,고마워 할 줄을 모르네요

  • 19. **
    '12.4.19 9:11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이사하는 사람 경우 정말 경우 없는 사람이네요.
    하지만 님의 처신도 그다지 현명하시진 않았어요.
    이 만큼 얼굴 붉히지 않고도 해결 할 수도 있는 일을....

  • 20. ㅇㅇ
    '12.4.19 9:13 AM (58.234.xxx.212)

    미리 통지안해준 잘못이 상대방에게 있지만 그래도 이사한다는데 유도리있게 행동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21. 살면서
    '12.4.19 9:32 AM (116.37.xxx.10)

    좀 봐줘가며 생각할 일도 있어요

    경비 아저씨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그 날 통보한 사람이 제일 문제죠

    그런데 그러면 보통은 키 그냥 줍니다..
    아이 어리고 키 주면 빼준다는데 뭐가 남편에게 전화하고
    또 남편은 아이 데리고 있는 마누라에게 아이 안고 나가서 운전하라고 시키고
    원글님 쵸큼 피곤하십니다

  • 22. ㅇㅇ
    '12.4.19 9:46 AM (211.237.xxx.51)

    저도 아파트 뭐 수십년째 살지만 하루전날 빼달라는건 못봤고요.
    저역시 예전에 이사할때 사다리차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원글님 입장만 이해하기는 힘드네요.
    이사를 잘 안다녀봐서 사다리차 위치에 미리 주차금지를 해야한다는걸 몰랐고.. (한번도 그런 요구도
    받아본적도 없고요) 차 주인하고 연락이 안되서 사다리차를 다른 위치로 빼서 이사한 경험이 있어요

    원글님도 살다보면 잘 알지 못해서 이렇게 일이 어그러질수도 있는 경우도 생길수 있습니다.
    물론 그 상대편의 행동도 무경우했지만 원글님도 지나치게 원칙적으로만 대하신건 아닌지 싶고요.

    저같으면 그경우면 그냥 키 줄것 같고요.
    그게 안된다면.. 아기 데리고 나가서 조수석이든 뒷자리든 눕혀놓고 잠깐 차 빼줄것 같습니다.
    이사하면서 번거로운거 이해하니까요. 나도 이사할수도 있고 나도 그렇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드릴수 있다고 생각하니깐요..

  • 23. 제 경운
    '12.4.19 9:46 AM (110.14.xxx.164)

    이왕그런거 옆으로 조금 옮기는거니 아주조심스런 차 아니면 그냥 키 줬어요
    창에서 내다보고요
    근데 그 상대여자도 옮겨준 뒨데 고맙다고 하지 그때와서 뭘 늦다고 따지는지...

  • 24.
    '12.4.19 10:26 AM (122.37.xxx.134)

    두돌 갓넘은 첫쨰랑 50일 둘째랑 집에 있는데 남편 출근하고나서 전화가와서 십분내로 빼달라더라구요
    욕나와요 이런 경우 그땐 날도 추웠거든요 애둘 다 옷입혀 내려가는것도 삼십분이에요
    그래도 그 때 할일 다 하고 천천히 내려가지못하는 성격상 둘째는 울려두고 첫째만 유모차 풋머프에 돌돌말아 델고갔어요(이녀석옷입히는 것도 어지간히 실랑이 해야해서)
    풋머프에서 또 카씨트로 옮기는 것도 춥고 그래서 유모차 잠궈둔채 옆라인에 잠시 옮겼더니 더 멀리빼라고해서 아저씨더러 빼라고 전 키를 맡겼답니다...
    그랬더니 큰 차 사이에 비좁게 끼워놔서 그 후에 큰애 어린이집 간다고 애둘 카씨트 싣는데 정말 힘들어죽겠더라구요..
    참고로 저희아파트 주차 엄청 여유있어요 여덟시 전에만 연락해도 남편이라도 빼고 갈텐데 이런식으로 일하는 사람 때매 전 그렇게 눈썹에 불이나고 애는 울리고 속상하더라구요
    원칙을 안지키는 사람들 때매 나머지 사람이 고생합니다 당연히 미리 사다리차 사용 신고를 하면 주차금지 팻말을 세우던지 아님 아침일찍 경비실에서 인터폰하지 않겠어요?

  • 25. 으으
    '12.4.19 10:32 AM (211.246.xxx.19)

    원글님도 짜증났겠지만 일하는 남편도 피곤했겠네오. 그 화풀이 들어주고 경비실에
    항의전화하고..
    전 일 하는 바깥사람 집안 일로 신경쓰게하지 말자 주의라...

  • 26. 원글님이
    '12.4.19 10:38 AM (121.140.xxx.233)

    어디가 깐깐한지 모르겠네요. 엄연한 부탁! 아닙니까?
    부탁하는 사람이 자기 부탁 일찍 안 들어줬다고 승질 내는 게 정상인가요?
    일부러 안 빼 준 것도 아니고 백일도 안 된 아기를 들쳐업고 내려가서 생판 모르는 남의 편의를 위해서
    부탁을 들어줬는데도 빨리 안 들어줬다고 시비를 걸다니... 헐...
    근데도 애기 때문에 좀 기다리게 했다고 원글님이 깐깐하다니요.
    저도 아침에 정신없이 밥하는 시간에 갑자기 빨리 내려와서 차 빼라고 그래서
    후다닥 내려가서 차 빼줬지만 잠옷 갈아입고 애 단속하고 차키 찾느라 10분만에 내려가는데도 그 사이에 인터폰 3번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부탁하면 남들은 1분만에 네~주인님 알아모시겠습니다 해야 되는 줄 아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

  • 27. 진짜 별꼴이네요
    '12.4.19 10:49 AM (125.177.xxx.197)

    글을 읽는 제가 다 신경질나네요.
    그 여편네 어쩜 그렇게 몰상식하게 이기적으로 세상을 살까요.
    원글님 토닥토닥..

  • 28. ...
    '12.4.19 10:51 AM (110.15.xxx.9)

    세상에~~ 차 키 그냥 주고 아이 안고 나가서 제대로 빼고 있는지 지켜보면 될 것을....
    이사하는데 이것 저것 신경쓸거 많고 예민 할텐데
    조금만 배려해 주면 인상 붉힐 일 없겠구만
    별일이네요.....

  • 29. ..
    '12.4.19 1:15 PM (1.238.xxx.28)

    몇몇분들은 그 여자분같은 입장들인가보네요..
    저는 제가 이사갈때는 당연히 한번도 일처리 그렇게 한적없고
    살면서 이렇게 이웃에서 당일날 정상적인 주차차량 빼라고 난리난리친건 처음 봐서 너무 황당했는데
    댓글 읽어보니 그 여자는 평생 당일날 연락해서 당일날 차들 빼라고 하고 그게 당연했기에 저한테 그리도 뻔뻔하게 나왔나보네요.

    제 차 말고도, 주차장에 다른차들이 주차된채로 너무 많아서
    사다리차가 아파트앞으로 옮긴게 제 탓도 아닌데
    제가 괜히 애안고 무리하게 부탁들어주려 나갔다가 그여자한테 잘못 얻어걸린거 같아서 더 기분이 안좋군요
    다른 차들처럼, 못 뺀다고 할걸 그랬네요.

  • 30. ..
    '12.4.19 1:56 PM (121.162.xxx.172)

    솔직히 저도 작년 9월에 이사 와서 서너번 차를 빼줘야 했는데요.
    저희는 맞벌이 직장인인데..남편 한테....다짜고짜 전화와서 빼달라고 하더랍니다.
    하루전에 당연히 말해야죠.
    직장일 팽게치고 달려 갈수 없자나요?

    다행이 신랑이 근처에 있어서 빼주었지만. 미리미리 말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어요. 저희도 일주일 전에 다 말하고 경비실관리실에 통보 하고 들어 왔거든요.


    다만, 키를 남에게 내주기 싫다 이건 기분 문제라..

    일전에 빌라 살때 차를 뺴야 하는 상황에서
    안주인이 나는 운전을 잘 못한다(면허 있고 운전 하는 것도 봤음)
    남편은 지금 없다
    키는 못내 준다 이래서 진짜 황당은 했거든요.

    원글님은 아기도 있었으니 잘잘못을 떠나서
    당일 신고한 그 이사집이 제일 문제가 있지 않을가요?

  • 31. ..
    '12.4.19 2:00 PM (1.238.xxx.28)

    댓글들 다시 읽다가..설명드려요
    일하고있는 남편에게 화풀이한건 아니고
    남편이 주차끝난후에,저보고 바로 연락달라고 했어요.
    아기안고 운전한다니까 걱정되었나보죠...

    경비가 저한테차 빼라고 한후,
    최선을 다해 빨리했는데...그게 대략 20분은 걸리더라구요.
    또 경비아저씨가말한 9시반 이전이라는 약속도 지켰구요.
    제가 왜 그 여자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여전히 이해가안갑니다.
    분유먹이는둥마는둥하고 아기띠메고
    애기옷은 내복차림으로 달려나갔는데도...제탓을 하고 화를 내고.
    저같으면 아기안고있는엄마한테 그렇게 길길이 날뛰지못할거같거든요..
    나이도 제 또래인거 같은데.. 참 황당..

    결론은..제가 그렇게 무리해서 뺐지만..
    다른 차들때문에 사다리차는 어차피 원래자리에서 작업 못했네요.

  • 32. ..
    '12.4.19 2:04 PM (1.238.xxx.28)

    글쎄요. 키 맡기는건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서..저도 모르겠는데...
    그나마 얼굴알던 경비아저씨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이삿짐 센터사람에게 제 차 키 맡기는건 전 좀 꺼림칙해서요. 문제가생겼을경우 복잡하기도하고.
    얼마전에 발렛맡겼다가 차 긁힌적이 있거든요,, 그 이후로 백화점 발렛빼고는 남에게 잘 안 맡겨요..
    끝까지 키 안주고, 차도 안빼고 버틴것도 아니고,
    제가 그래서 애기데리고 직접 내려간겁니다..

  • 33.
    '12.4.19 4:29 PM (219.250.xxx.201) - 삭제된댓글

    저도 일단 제차 남에게 맡기는거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부분은 이해되구요

    어차피 애기 안고 나가서 빼줄거였으면
    남편하고 상의하고 말고 하기 전에 해줬을거 같아요
    그리고, 퇴근한 남편에게 하소연...^^

  • 34. ㅇㅇ
    '12.4.19 4:31 PM (113.60.xxx.179)

    저라면..
    저딴소리 하는 여자 앞에서
    까칠해져서 도로 제자리에 주차해둘듯.

    글구 관리비 내역서 잘 보면 공지란에 가끔 써있지 않나요?
    이사 하루전까지 주차장 비워달라는거 고지해달라고..

  • 35. 원글
    '12.4.19 5:19 PM (1.238.xxx.28)

    제가 일년사이 몇번 차를 긁고.(그중엔 발렛요원이 잘못한적도 포함) 보험료가 좀 올랐더니
    남편이 차 관련해서는 잔소리를 하도 해서 ㅠㅠ
    전화로 물어본거에요 제맘대로 했다가 또 잔소리 들을거같아서;;

    글구, 이사전에 관리사무소에 미리공지하는건...기본아닌지...;;;

    몰랐다 하더라도 이삿짐센터에서 먼저 알려주던데요?
    엘리베이터사용문제/아파트현관보안열어놓기/사다리차 주차. 등등 관리사무실에 미리말해두라구요.

  • 36. 원글
    '12.4.19 5:20 PM (1.238.xxx.28)

    제가 궁금한건 새로 이사가는 그 아파트에서도 저렇게 막무가내로 했을까요??
    갑자기 사다리차 끌고와서 주차장 차 다 비키라구...그렇게 했을까요? 인터폰 막 눌러가면서.휴;;

  • 37. ..
    '21.2.2 8:41 PM (80.222.xxx.243)

    여기 경비아저씨들 편 너무 많이 드시네요. 저는 원글님 입장 이해가 가요. 원글님 차 말곤 비켜줄 차가 없었나 싶기도 하고요. 솔직히 힘없는 여자가 전화받으니 함부로 말한 거 같은데요. 남편분 받으면 그렇게 고압적으론 안 나왔을듯. 그리고 애를 어떻게 뒷좌석에 두고 차 옮기나요. 안전띠도 충분히 위험 감수하신 겁니다. 막말로 급하게 차 빼다 내차 기스나거나 아기 머리 콩 한다고 그 사람들이 책임질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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