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02년의 상황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도덕의 위기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2-04-18 23:53:22
2002년 대선때
아마 이회창 후보가 아들의 병역회피 의혹으로 크게 타격을 입어 대통령으로 자질 문제가 논의됐었죠?

10년뒤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대선에 아들의 병역 회피가 큰 문제가 될까요?

그만큼 정치인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의 기준이 낮아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만 하더라도 그런 것이 문제가 되는 ...그런 때였어요.

저는 이것이 97년 정권 교체 이후 그래도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기준이 요구되는 그런 , 이 사회에서 도덕과 윤리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시만 해도 논문 표절 때문에 여러 공직자 후보가 청문회에서 물러나야 했던 때죠.

지금은... 휴... 너무나 절망적이네요.

누구에게 윤리와 도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대입니까?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겨우 제도권 에도 한자리 끼지도 못해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제멋대로 지껄였던 연예인이라고 할수도 없었던 찌질이 연예인이 했던 10년전 막말에 대해서나.. 그런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면서 윤리를 요구하는 그런 시대가 됐네요.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남의걸 베끼는 건 나쁜거라고..말할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 교수가 백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가 처음 등장했을 때.. 기득권이 자신들의 벽을 공고히 쌓고 그 벽이 높아 갈때.. 그리고 그 기득권은 부패해갈때 나라가 망해가는것.. 머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요. 그게 너무 공감이 됩니다.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정말 슬프네요.

IP : 211.213.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9 12:03 AM (220.73.xxx.123)

    좀 있으면 높은 자리에서 내려오실 그 분이 도덕적 기준을 바꿔버리셨죠.
    이회장옹 아들 병역기피 정도는 우습게 만들었습니다.

  • 2.
    '12.4.19 12:10 AM (59.6.xxx.106)

    당시에는 대통령 후보 부인 아버지의 경력도 문제가 되었죠.
    그런데 지금은 친일+빨갱이+독재 아버지의 경력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ㅠ.ㅠ

  • 3. 맞아요
    '12.4.19 12:34 AM (211.213.xxx.48)

    그때 정말 아파트값 미친듯이 오르고 판교 로또 광풍 불었던게.. 타격이 컸다 싶어요
    그때 노통이 지금 아파트 사면 후회할거라고.. 했던거 아파트 살 형편이 안되는 사람으로서도 참 안 와닿는다는 느낌은 있었거든요. 다들 한몫잡겠다는 욕심만 있었던때 같아요

  • 4. 그러니까요
    '12.4.19 1:36 AM (119.149.xxx.75)

    그때가 그나마 의로움과 선의가 살아있던 마지막 시절같아요ㅠㅠㅠㅠㅠㅠ
    지금의 이 몰상식한 시절을 대체 어찌 이해해야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06 [제목수정] 엄마를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15 피돌이 2012/04/19 3,396
97805 홈쇼핑 생활 10년만에 이런일은 처음이네요. 4 어젯밤 2012/04/19 2,853
97804 토리버치 아만다 호보,빅백 아니지요? 3 떡대녀 2012/04/19 2,128
97803 투표함 재질 9 .. 2012/04/19 1,243
97802 하와이사시는분 계시면 꼭 좀 하와이 2012/04/19 908
97801 수원에서 비교적 치안 좋고 초중고 학군 좋은 동네는? 22 수원 2012/04/19 16,979
97800 해외 계신분들, 한국에서 출판되는 책 어찌 구하시나요? 6 바다 2012/04/19 1,127
97799 수천명이 되살린 '토스트 할머니' 노점상 3 ^^ 2012/04/19 1,989
97798 동향 아파트.. 위치를 정해야 하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8 내집장만 2012/04/19 1,321
97797 너무 황당한데, 좀 봐주세요. 이사+주차 34 .... 2012/04/19 8,621
97796 급격한 다문화주의를 우려하는 국민들의 밑바탕에 깔린 정서 7 적당히해 2012/04/19 1,141
97795 남편은 이런 걸 왜먹냐 하는데 전 잘 먹는 거 ㅎㅎ 10 괴식인가요 2012/04/19 2,383
97794 이 가는 분들 다 마우스 피스 하셨나요?? -.- 8 -- 2012/04/19 1,519
97793 짝 두산맨 남자 7호 그렇게 매력없나요? 15 ..... 2012/04/19 3,693
97792 사후피임약 드셔보신분계세요? 9 부작용 2012/04/19 5,850
97791 메밀차가 피부에도 좋대요 5 샤샤잉 2012/04/19 2,152
97790 일본은 고부관계가 한국이랑 좀 다른가요? 15 동반여행 2012/04/19 5,087
97789 바퀴 좌우로 두 개있고 전기로 움직이는 거 이름이 뭔가요? 2 ... 2012/04/19 994
97788 며칠을 청소를 안해야 먼지가 뭉쳐 다니나요? 7 게으름 2012/04/19 2,671
97787 강아지 키우고 자주 듣는 핀잔(?) 11 패랭이꽃 2012/04/19 1,948
97786 생협을 가입하려는데 추천 좀 해 주세요~ 3 비형여자 2012/04/19 1,269
97785 시어머님과 1박2일여행*^* 6 놀부 2012/04/19 1,926
97784 [라반특] 13회:천안함, 진실에 가장 가까운 남자 5 사월의눈동자.. 2012/04/19 1,320
97783 샤워자주하는데 때가마니나와요 ㅠㅠ 6 ccc 2012/04/19 2,686
97782 짝 남자 7호 참 순수하고 좋아보이는데ㅠㅠ 11 ... 2012/04/19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