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응가를 계속 계속 참는데 어쩌죠?

응가~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12-04-18 22:35:02

42개월 된 5살 된 남자아이인데요.

작년 겨울 쯤부터 어린이집에서 응가를 좀 참는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집에서는 마려우면 바로 했는데..

원래 어린이집에선 응가를 전혀 안 했구요..

 

요새 유치원 다니는데 집에서도 계속 참는거에요..

팬티에 응가가 나오는데 그냥 참아요.

본인이 정말 참기 힘들면 그땐 제가 변기에 앉혀주면 응가하구요..

유치원에서도 몇번이나 실수해서 선생님이 옷을 갈아입혀 주신게 여러번이에요.

 

어떤 계기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은데..

그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일수도 있고

엄마인 제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잘 모르겠어요..

엄마탓인데도 제가 모르면 정말 좌절이에요..

유치원이나 선생님은 좋아하고 엄마도 좋다고 자주 말하긴 하는데..

 

얼마전까지는 애기 변기에서 하다가 요새는 화장실 어른변기에 앉히는데

그게 싫은 것 같기도 하구요..

그치만 몇달째 이러고 있으니 저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빨리 응가하라고 윽박지르게 되요..

 

지금 둘째 임신 상태라 냄새에도 민감해서 응가팬티 빠는것도 아주 곤욕이거든요.

어쩌면 좋을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이도 답답할텐데..보면서 안쓰럽네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IP : 121.88.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구나
    '12.4.18 11:04 PM (220.93.xxx.191)

    저희 아이와비슷해서...
    여긴 저랑 비슷한경우가 많으네요!!
    저희아인 유치원서는 참고 집에와서해요
    그덕분에? 응가할때 좀 굵게나오는것같아요~
    소심한성격이여서 그러나하고 응가넣을때 (참다보아선지 시간이 좀걸리더라고요) 욕조에 걸터앉아 같이 힘주는척도하고 핸폰으로 만화주제가도 같이부르고성공하면 으쌰~잘~했어~굿잡하며 그랬네요.
    지금은 유치원다닌지1년되었는데 아직도 유치원서는 아보고 그래도 집에오면 혼자서 잘봅니다.
    윗분글처럼 그방송 다시보기좀보고 참고하려고요

  • 2. 변비
    '12.4.18 11:29 PM (112.153.xxx.234)

    변비때문에 고통이 심해서 참는 애들이 있어요. 고통이 있으니 스트레스로 인한 공포증이 생기는거구요.

    윤활제 같은거 사용해서 고통을 덜어주고, 변비때문에 배변 공포증이 있어서 배변훈련 도와주는 책이나
    애니메이션 보여주기도 하고, 부모가 시범을 보이거나 해서 공포증을 덜어 주는데,
    일단 원인을 알아야 하니 다그치지 마시고 차분히 대화를 해보세요.

  • 3. ㅁㅁㅁ
    '12.4.19 12:16 AM (218.52.xxx.33)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고, 어른 변기 쓰기 시작한게 비슷한 시기인가봐요.
    집에서 다시 아기 변기에 앉아서 응가 할 수있게 해주시는건 어떨까요..?
    전에 거기에 응가 잘 했었으니까, 성공했던 경험 때문에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것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응가하는 시간을 유치원 가기 전(이른 아침)이나 다녀와서 늦은 오후/저녁이 될 수있게 해보세요.
    배 맛사지를 살살 해주고, 유산균을 먹이든지 .. 하는거요.
    제 딸은 유치원 적응 잘하고, 잘 노는 아이인데도 응가는 유치원에서 안해요. 못하겠나봐요.
    하루 쉬고, 그 다음날은 하루에 몇 번씩 하던 응가도 매일 저녁하는걸로 바뀐 상태고요.
    아이가 편안해할 수있게 지금 상황을 조금씩 바꿔주세요.

  • 4. ..
    '12.4.19 12:23 AM (118.41.xxx.183)

    지금 고1인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1학년때까지 그랬어요.
    밖에서 못누는건 물론이고 집에서도 놀이에 집중하면
    변을 팬티에 묻힐정도로 나왔는데도 참고 안갔어요.

    병원도 다니고..
    변을 참다보니 심한 변비가 있어 관장도 많이 했었고..
    저도 여러 원인을 생각해 봤지만
    우리 아들은 성격도 낙천적이고 좀 참을성이 많은편이었어요.

    그러다가 초2쯤 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었고
    지금은 매일매일 화장실 잘 가요..ㅎㅎ

  • 5. ㅠ.ㅠ
    '12.4.19 4:37 AM (221.150.xxx.152)

    08년 10월생 아이인가요?
    저희집은 08년 11월생 아들이 아직도 응가를 베란다 바닥에서 해요 ㅠ.ㅠ
    소변은 18개월즈음 지가 알아서 가렸는데, 대변 가리기가 안 된 상태에서 기저귀를 거부하고
    응가를 아무데다 하더라구요 ㅠ.ㅠ
    근데 당시 저도 둘째 임신 중이라서 치우는 게 넘 힘들어 좀 야단을 많이 치고 했더니
    애가 변을 참으면서 변비가 된통 걸려서 나중엔 피똥누고 장난도 아니었어요 ㅠ.ㅠ
    한동안 고생하다가 둘째 낳고 첫째 데리고 소아과 열심히 다니며 관장도 하고
    약도 한 6개월 먹고 그래서 유아변기에 누는 체제로 성공했거든요.
    근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변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또 뭐가 힘들었는지
    요즘은 밖에선 절대 응가 안하고 집에서만 하는데, 꼭 베란다 바닥에 응가해요 ㅠ.ㅠ
    진짜 원인이 뭔지... 또 변비 생길까봐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정말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네요.
    초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저도 들어서 걱정이에요.

    근데 진짜 엄마 몸이 힘드시겠지만, 절대 윽박지르거나 큰소리 치지 마세요.
    저는 멋모르고 그랬다가 애 데리고 병원 다니면서 약먹이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
    남일이 아니라 맘이 짠하네요 ㅠ.ㅠ

  • 6. ^.^
    '12.4.19 1:01 PM (183.96.xxx.54)

    저희아이 정말 심해서 병원(신촌 세브란스)에 갔는데...그 나이때에 응가를 참아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아 놀랐답니다...
    심리적인 문제로 이벤트성 변비라고 하던가???
    일단 병원에가서 사진을 찍어서 몸속에 어느정도 변이 차이나보고 치료 받았습니다..
    저희는 약 6개월정도 병원다녔고요...
    지금은 쾌변은 아니지만 변보는걸 두려워하지는 않는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535 사랑의 리퀘스트 보는데요 .. 2012/05/26 961
112534 남자애들 배변 훈련 좀 시켜서 나오세요..ㅜㅜ 31 왜 그러시는.. 2012/05/26 4,505
112533 아들들만 있는 어머니들.. 장가보내신 후에 어떠세요? 26 밑에 글 보.. 2012/05/26 9,050
112532 진상 남자손님때문에 열이 받네요 26 dd 2012/05/26 6,615
112531 여건이 되심 되도록 아이가 어릴때는 직접 키우세요. 66 어린이집 2012/05/26 13,080
112530 닭근위(모래주머니) 냄새 많이 나나요? 3 dd 2012/05/26 1,077
112529 남편이 옛 여직장동료와 통화해서 위로받는다면? 15 소울메이트?.. 2012/05/26 4,088
112528 돈의맛 보니까 중고딩때 이런 사실을 몰랐던게 한스럽네요 49 부자 2012/05/26 11,932
112527 40대 중반에 생리양이 많으면 ? 8 2012/05/26 9,708
112526 대파의 두꺼운 초록색 부분은 다 버리는 건가요??? 22 오잉 2012/05/26 13,910
112525 옆집 아이가 저녁마다 울어요 4 휴... 2012/05/26 2,010
112524 운전대만 잡으면 좁쌀영감 1 부인 2012/05/26 884
112523 점점 기계치가 되는거 같아 슬퍼요... 11 ... 2012/05/26 2,446
112522 인형이 싫은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싫은거겠죠? 7 싫어 2012/05/26 1,814
112521 문 잡아주는 예의 29 덥다 2012/05/26 4,699
112520 방앗간에 떡을 맡겼는데요. 8 @@ 2012/05/26 5,838
112519 세금이 천만원이면 연매출이 얼마일까요? 8 수수함 2012/05/26 14,451
112518 혹시 온몸이 털로덮인분계세요?(넓은부위제모해보신분?) 3 털싫어 2012/05/26 1,349
112517 15년 된 천을 쓸 데가 있을까요? 6 ........ 2012/05/26 1,475
112516 그냥 평범하고 수더분한 그런엄마가 내 엄마였으면.. 4 나도엄마 2012/05/26 3,381
112515 급질>편의점 택배부치려는데 포장지에 주소 적어가야 하나요?.. 2 .. 2012/05/26 1,042
112514 결혼 상대로 좀 촌스러운 사람 어떤가요? 18 노츠자 2012/05/26 6,193
112513 이런경우 보상비 산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바따 2012/05/26 876
112512 족발 좋아하는 분...! 9 도야지 2012/05/26 2,382
112511 기내에서 주는 미니프리첼이랑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리첼이랑 맛이 .. 3 2012/05/26 1,999